※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금지된 아파트>를 읽기 전에 이 책의 특징을 조금 알아야 더 재밌을 것 같다. '매드앤미러'는 매력적인 한 문장이 각기 다른 작가의 상상력과 만날 때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까라는 상상에서 시작했다. 국내 대표 호러 전문 창작 집단 매드클럽과 국내 최대 장르 작가 공동체 거울의 콜라보 프로젝트다. 같은 한 줄에서 탄생한 두 이야기를 다시 한 권의 책으로 읽을 수 있는 아주 기대되는 이야기다. 매드앤미러 시리즈의 모든 책에는 두 가지 미션이 숨어 있고 독자는 읽으면서 그 미션을 찾을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첫번째 소설 '괴리공간'은 취준생 최재수가 야간 순찰 알바를 하면서 시작된다. 33살 취준생인 재수는 아무리 이력서를 넣어도 취업이 되지 않고 있다. 폐아파트를 순찰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라 1주일 단기 알바가 아쉬웠다. 김 씨 아저씨와 함께 근무를 하는 일이라 더욱 별일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날 폐아파트에서 비명 소리가 들렸고 김 씨 아저씨가 달려갔다. 재수는 김 씨 아저씨를 따라가며 '그' 동물을 본다. 늑대인간. 늑대인간이 재수 앞에서 뛰어다니고 있었고 어디선가 나타난 사람들이 늑대인간을 죽인다. 늑대인간은 인간을 보면 죽이고 재수를 만나기 전에 이미 2명이나 죽였지만 이상하게 재수는 살아남았다. 이혼한 누나와 함께 살게 되고 조카 경우가 폐아파트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