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쓰는 완벽 허리 - 척추 전문의가 만든 기적의 재활법
이대영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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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 방송에서 의사가 허리병 중에 대표적인 디스크는 유전이라고 했다. 허리는 인체의 중심을 이루는 부위로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며 움직임과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척추 중에서도 요추는 체중을 지탱하고 걷기, 앉기, 물건 들기 같은 일상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허리 건강이 무너지면 통증뿐 아니라 전신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디스크 문제나 근육 약화가 생기면 자세가 흐트러진다. 허리 주변에는 중요한 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에 이 부위가 손상되면 통증뿐 아니라 움직임과 감각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허리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활동 전반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신체 구조다. 우리는 통증이 시작되면 곧바로 진통제나 주사 치료부터 떠올린다. 통증을 없애는 것에만 몰두하다 보니 오히려 몸이 보내는 경고음을 무시하게 된다. 허리 통증의 원인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척추나 디스크의 문제가 아니라 근육의 불균형이나 골반의 틀어짐, 장시간 안자 있는 생활 습관, 스트레스나 불안 같은 심리적 요인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허리의 퇴행은 전신 노화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유튜브 등에서 유행하는 고강도 운동은 건강한 사람을 위한 것이며 허리 통증 환자에게는 오히려 독이 된다. 통증은 싸워 없애야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균형을 되찾아 달리고 보내는 확성기와 같은 신호다.

허리 노화는 미세한 기능이상을 보이고 불안정성으로 흔들리게 된다. 재안정화의 3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협착은 흔들리는 척추를 고정하려는 몸의 보상 반응으로 인해 신경 통로가 좁아지는 늙는 병이다. 협착증 관리는 통증을 없애는 것보다 보행 거리와 활동량을 유지하여 전신의 건강을 지키는 데 목적을 두어야 한다. 퇴행은 피할 수 없고, 그 속도를 늦추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 손에 달렸다. 작은 힘만으로도 척추는 안정될 수 있다. 문제는 그 힘을 언제, 어디에, 얼마나 써야 하는지 알아야 하는데 이를 코어 인지라고 한다. 서 있을 때나 걸을 때, 물건을 집을 때, 의자에서 일어날 때와 같이 일상의 모든 동작에서 그 감각을 다시 불러오는 연습을 한다. 코어 인지 훈련이란 감각을 깨우고, 반복을 통해 뇌에 새기고, 마침내 무의식의 영역으로 넘기는 과정이다. 근육을 키우는 게 아니라 뇌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것이다.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서 코어 인지를 유지하면서 일상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허리 수행의 출발선으로 숨쉬기와 눕기다. 흉식호흡이 아니라 횡격막을 내리는 복식호흡을 하면 복압이 유지되고 자율신경계가 안정되어 통증을 줄이는 첫걸음이 된다. 올바른 호흡은 마치 요가와 같은 수련처럼 복횡근 등 속근육을 자연스럽게 깨워 코어 인지 능력을 높이는 핵심 도구다. <100년 쓰는 완벽 허리>는 건강한 허리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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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 인물에게 배우는 최소한의 개념 수업 - 수행평가에 필요한 사회 핵심 개념 꿰뚫기
박성경 외 지음 / 미디어숲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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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교과서 속 인물에게 배우는 최소한의 개념 수업>은 고등학교 1학년 통합사회에서 배우는 중요한 개념을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통합사회에서 배우는 인물들은 사회의 다양한 변화와 가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인물들도,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인간 사회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보여준다. 통합사회는 인간과 사회, 환경과 미래를 함께 다루는 과목이다. <교과서 속 인물에게 배우는 최소한의 개념 수업>에서는 개념의 배경과 학자의 문제의식을 따라다며 사회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사회과목에서 다루는 지리나 일반사회, 윤리 등 사회과 선택 과목에서 다루는 중요한 주제도 담아 좀 더 생각을 넓히고 학문 간의 연결을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다. 사회 과목이다 보니 현재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들이 많다. 기후문제, 윤리, 문화, 정치, 법 등에 대한 인물들을 만나고 탐구도 할 수 있다. 블라디미르 쾨펜은 독일의 기후학자로 세계 기후를 체계적으로 분류한 '쾨펜 기후 구분'을 만든 인물이다. 기후를 이루는 요소에는 기온, 강수량, 바람 같은 것들이 있고, 쾨펜의 기후 구분은 기온과 강수량, 식생 분포를 기준으로 지구의 기후를 체계적으로 나눈 것이다. 열대, 건조, 온대, 냉대, 한대 등으로 구분한다. 쾨펜 기후 구분은 각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하며 현재까지도 지리학과 기후학 연구 및 교육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쾌락주의 철학을 체계화한 인물이다. 쾌락주의는 쾌락을 단순한 감각적 즐거움이 아니라 고통과 불안이 없는 평온한 상태로 본다. 배고픔에 괴롭지 않고, 병에 시달리지 않으며, 쓸데없는 걱정으로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상태 그것이 가장 좋은 즐거움이라는 것이다. 이런 쾌락은 오히려 절제할 때 얻을 수 있다. 필요 이상을 바라지 않고 오늘 먹는 한 끼에 감사하고 친구와 편하게 대화를 나눌 때 충분한 즐거움이다. 독일 출신의 철학자인 한나 아렌트는 전체주의와 권력, 악의 본질을 깊이 연구한 사상가로 나치즘과 스탈린주의 같은 전체주의 체제를 분석하며 인간의 자유와 정치의 의미를 연구했다. 아렌트는 악은 평범한 얼굴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아돌프 아이히만이라는 나치 친위대 장교의 재판과 관련이 있다. 유대인 이주 정책을 총괄한 인물인 아이히만은 유대인 600만 명을 학살하기도 했다. 그는 법정에서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했고, 피고석에 앉은 아이히만은 지극히 평범해 보였다. 이렇게 법과 명령에 따른 행동이 모두 정당한 것일까? 법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만들어졌는지만 볼 뿐, 그 법이 과연 옳은지는 묻지 않고, 인간의 존업성과 기본권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정의와 윤리에 어긋나지 않는지를 함께 따져 보아야 한다. <교과서 속 인물에게 배우는 최소한의 개념 수업>에서는 통합사회의 인물들과 철학 등을 알 수 있고, 탐구 주제가 주어지고 심화 탐구를 하거나 보고서 예시까지 있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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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과 함께한 사람들
강현규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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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역사 이야기는 재밌기는 하지만 이미 발단, 전개, 절정, 결말을 모두 알고 있는 사건의 이야기라 새롭게 재해석된 이야기를 좋아한다. 영화나 드라마, 소설, 웹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역사는 얼마든지 재탄생할 수 있다. <단종과 함께한 사람들>은 조선 역사상 가장 불운했던 어린 왕이라는 이름을 가진 '단종'과 단종을 도운 사람들의 이야기다. 단종은 600년 전 인물로 태조 이성계를 시작으로 정종, 태종, 세종, 문종, 단종의 왕위가 계승된다. 태조 이성계의 아들 중 차남 이방과가 정종, 오남 이방원이 태종이 된다. 차남이 왕이 되자 오남은 '왕자의 난'을 통해 권력을 확립하고 왕위에 오르게 된다. 태종 이방원의 장남 양녕대군이 사망하면서 삼남인 세종이 왕위를 이어받는다. 세종의 장남인 문종이 세종의 뒤를 이어 왕위를 계승하지만 병으로 젊은 나이에 사망한다. 문종 사후 어린 아들 단종이 왕위에 올랐다. 단종이 12살이었고, 어린 소년이 왕이 되자 문종의 형제들은 자신이 권력을 차지하고 싶어했다. 어린 왕 단종을 쫒아내고 권력을 장악한 인물은 세종의 차남이자 문종의 동생 수양대군이었다. 조카를 쫓아내고 '세조'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다. 이 과정 또한 영화로 만들어져 엄청나게 흥행했다. 단종이 왕위에서 쫓겨나고 어린 나이에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과정에서 조선이라는 나라가 만들어진 과정을 반복하는 것 같다. 왕위에 오르기 위해 형제를 죽이고, 가족을 죽이는 일이 반복된다. 그 중에 가장 비극적인 왕이 단종이었다.


매화는 정확한 신분과 이름은 남아 있지 않지만 단조으이 궁중 생활에 등장하는 시중으로, 단종이 유배지인 영월로 내려간 이후에도 그의 생활을 돌보고 위안을 준 인물이다. 단종 승하 후 정업원으로 복귀 왕비 정순왕후를 보필한다. 정순왕후 송씨는 단종의 어머니이자 문종의 왕비다. 단종 유배와 함께 서인으로 강등되어 정업원에 입소해 82세의 나이로 별세한다. 안신은 단종 시대의 정치적 신하로 단종을 보필한 환관이다. 금부도사를 대신해 사약을 들고 단종의 임종을 지켰다. 금성대군은 단종과 가까웠던 숙부로 아버지 문종의 동생이다. 문종 임종 때 단종을 보필하라는 유언을 받고, 단종 복위를 모의했다는 혐의로 위리안치 되기도 했다. 이 6인은 단종을 직접적으로 지키거나 생활과 정서를 지원하고, 정치적 맥락에서 관련된 주변인이라고 할 수 있다. 단종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서 폐위되고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는 역사적 사건 속에서 단종의 삶과 권력 상황을 보여주는 배경 인물들이다. 단종을 폐위시킨 세조에 반기를 든 인물들도 있다. 성삼문은 단종을 지키려 했던 대표적 충신 중 하나다. 세조가 왕위에 오른 후 단종 복위를 계획하며 목숨을 걸었다. 이 사건이 우리가 알고 있는 '사육신의 충절'이다. 성삼문은 정치적 역량과 학문적 식견이 뛰어난 인물로 단종의 유일한 정통성을 주장하며 사세 회복을 꾀했다. 박팽년 또한 성삼문과 함께 사육신의 한 사람으로, 단종 복위를 위해 노력한 신하였다. 세조의 정치적 압력 속에서도 단종을 지키고자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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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 뇌를 설계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다중언어의 놀라운 힘
비오리카 마리안 지음, 신견식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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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언어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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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 뇌를 설계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다중언어의 놀라운 힘
비오리카 마리안 지음, 신견식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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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에게 언어는 사고를 형성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도구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감정과 정보, 지식을 전달하고 문화를 발전시킨다. 초기 인간에겐 단순한 소리와 몸짓, 표정 같은 간단한 의사소통이나 위험 알림 정도의 원시적 소통 체계를 사용했다. 언어가 발달하고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현실을 해석하고 세계를 이해하는 틀로 작용하게 된다. 개인의 정체성과 집단의 가치관을 반영하며 세대 간 경험과 지혜를 축전 전승하는 역할을 한다. 이제 언어는 한 나라, 한 문화만의 소유가 아니다. 다중언어를 사용하는 나라가 늘어가고 있다. 이는 세계의 연결성이 크게 강화되기 때문이고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국가 간 이동과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유학이나 취업, 이민이 증가했고 인터넷과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의 발달로 다양한 언어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여러 언어를 접하고 학습하는 환경이 형성되었다. 다중 상징체계를 습득하고 활용하면 사고방식이 달라지는 것을 넘어 뇌의 구조 자체도 바뀐다.

다중언어 사용의 영향은 실행 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기억, 감정, 지각 등 인간 경험의 거의 모든 영역에 미친다. 심지어 다중언어 사용자들은 유년기, 인간관계, 경험 등 삶의 개인적인 기억조차 언어에 따라 다르게 떠올린다. 특정 언어로는 바로 그 언어를 썼던 시기의 사건을 더 잘 회상할 가능성이 높다. 기억이 떠오르는 방식은 우리가 스스로를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사고의 틀을 사용하는지에도 영향을 미친다. 다중언어를 사용하면 알츠하이머병 및 기타 형태의 치매 발병을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노화 과정에서 다중언어 사용이 뇌 건강에 미치는 놀라운 효과는 운동과 식단 외에 이만큼의 효과를 내는 것이 없다. 저글링을 하듯 둘 이상의 언어를 오가며 사용하는 과정은 신경망을 더욱 촘촘하게 연결시켜 뇌 구조가 손상되더라도 기능적으로 보완되도록 한다.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서로 다른 문화와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타인과의 소통 범위를 넓힐 수 있다. 다양한 언어 환경에 노출되면서 기억력과 집중력 등 인지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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