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에 투자하라 - 코로나 팬데믹이 불러온 부의 대이동
가메이 고이치로 지음,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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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가 발달하기 전에 우리는 금본위제라고 해서 금화가 실제로 통용이 되고 금과 화폐가 동등한 가치를 가진다는 것이다. 이는 19세기에 영국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금은 인류 역사에서 늘 존재해왔고 사람들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가치가 있는 것이며 금은 안전자산으로 여겨진다. 과거에도 금 가격은 계속 최고치를 갱신했으나 결코 급등하는 일 없이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으로 경제 예측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또 바뀌지 않은 부분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금 가격을 참고한다. 일반적으로 미국 주가와 달러 표시 금 가격은 가격 변동이 반대로 움직인다고 보는데 주가 급등 혹은 주가 하락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사례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발행처가 따로 없어 신용 리스크가 없는 금은 금리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금리 상승에도 약하고 미국 달러화 금리가 상승세를 타면 매도되는 경향이 있다. 주요 통화는 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로 이루어져 있는데 유로 구성 비율이 높기 때문에 유로 달러에 쉽게 반응한다. 금은 실물자산인 물건이라 통화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인플레이션에 강하다.  


금의 주요 생산국도 바뀌고 있다. 일찍이 금 생산이라 하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2000년대 들어서는 생산량의 감소는 계속되었고 광산 채굴량이 많은 철과 구리 등이 중심으로 금 같은 귀금속 분야의 상용화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신흥국에서는 기록적인 자금 유출이 있었다고 한다. 신용등급 하향은 자금 유출 가속화로 이어졌다. 국채금리 상승을 조장해 통화 하락으로 이어져 악순환의 굴레에 빠지고 말았다. IMF는 금을 대량으로 보유한 국제기관이지만 재원 확보를 위해 금을 매각했다.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를 만나면서 IMF는 또다시 재원 확보를 위해 보유중인 금 매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각국 중앙은행이 외화준비의 일부로서 금을 보유하고 있듯이 IMF도 금을 준비자금으로 규정하고 있다. 코로나19에 의한 위기가 최근 금융시장에 미친 파급은 리먼쇼크 때와는 그 속도가 전혀 다르다고 한다. 매매가 반복되는 고속 거래가 가능한 상황이었기에 주가는 순식간에 폭락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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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선수 시리즈 2
류청.정재은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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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세계는 냉정하고 양육강식의 세계로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그래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자기 관리도 철저하게 해야 자신의 커리어를 계속할 수 있게 된다.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프로 축구선수 '로베르트 레반도르스키'는 폴란드 출신이다. 폴란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폴란드 3부 리그에서 시작해 폴란드 2부와 1부에서 득점왕을 차지하고 분데스리가에서도 득점왕이 되었다. 레반도르스키는 9번 공격수로 최전방에서 덩치가 크고 힘이 센 중앙 수비수들과 싸우면서 직접 골을 넣고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선수다. 전통 스트라이커는 아니지만 매 시즌 두 자릿수 골을 넣는 공격수는 흔하지 않다.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아버지는 수도 바르샤바의 한 축구팀 바르소비아로 데리고 간다. 가장 작고 깡마른 소년은 축구 공을 차볼 기회도 잡지 못하고 거절당했다. 운동선수로 성장하면서 로베르트는 위기를 맞는다. 너무나 든든한 후원자였던 아버지가 사망한 것이다. 이렇게 로베르트의 유년기는 끝이나고 팀에서 방출 당한 로베르트는 크게 상심한다. 이번엔 어머니가 아들이 뛸 팀을 찾았고 3부 팀에 들어갔으나 득점왕을 하고 팀을 승격시키고 폴란드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된다. 로베르트의 아버지는 유도선수였고 어머니는 배구선수였다. 두 사람 모두 체육 선생님이었기에 아들이 운동을 좋아하고 재능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부모는 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것이다.     


로베르트는 폴란드 하부리그부터 최상위리그까지 모두 순차적으로 평정한 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 입단한다. 도르트문트는 시기적으로 가장 좋은 리듬은 아니었다고 한다. 재정 위기로 팀이 무너졌고 2007-2008 시즌에는 13위를 차지하는 등 당시 기준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었다. 상승세를 조금 탈 때 로베트르는 도르트문트에 들어간다. 로베르트는 분데스리가라는 새로운 무대에 적응해야 했고 감독이 요구하는 역할도 수행해야 했다. 로베르트가 입단하자마자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를 2시즌 연속 재패했지만 유럽 무대와 경쟁력은 아직 높지 않았다. 2014년 분데스리가 휴식기에 로베르트는 도르트문트가 아닌 바이에른뮌헨에서 뛰게 된다. 로베르트는 경이로운 득점왕으로 세계 신기록도 가지고 있다. 기네스북에 무려 4개 부분에 등재되는 영예를 안았다. 스트라이터 로베트르에 대한 평은 대단하다. '스트라이커가 골도 잘 넣고 똑똑하고 상황 판단까지 잘한다'라고 말한다. <로베르트 레반도르스키>에서 로베르트는 인기 축구선수들인 메시나 호날도처럼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가장 완벽한 공격수, 가장 현대적인 공격수라는 찬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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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속 중국사 도감 - 지도로 읽는다
오카모토 다카시 지음, 유성운 옮김 / 이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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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세계사 속에서 5000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진다. 동양사에서 중국의 역사를 빼고는 이야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중국의 역사는 동양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문명의 발상지를 가지고 있고 실크로드를 따라 이어진 황하 유역은 서쪽에서 오는 선진 문명을 수용하기에 가장 좋은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문명이 번성하는 곳에서는 문자가 탄생한다. 동아시아의 경우 중국 한자를 중심으로 여러 개의 언어가 파생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초기의 중화는 황하 유역의 극히 일부에 한정되어 있었고 진-한제국으로 불리는 통일국가로 발달하게 된다. 진시황의 죽음으로 진나라는 곧 붕괴되는데 그 뒤에 탄생한 것이 한나라이다. 한나라는 400년 정도 지속되는데 도읍지를 장안에 둔 것을 전한, 낙양으로 천도한 후반기 후한이다. 한나라를 부흥시킨 경제 활동을 지탱해 준 것은 바로 실크로드이다. 오리엔트에서는 도기나 유리 제품, 금속기 등의 사치품이 다량으로 유입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3세기 기후 변화로 유라시아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된다. 한랭화로 접어든다는 것은 삶의 조건이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남북조의 한랭화 시기를 거치면서 수나라로 통일한다. 수나라가 남조의 진나라를 멸망시킴에 따라 중국 전역은 하나로 통합되는데 남북조의 시대는 이렇게 끝났다.  


 


당나라의 성립과 발전 과정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북쪽 돌궐과의 역학관계이다. 유목 국가인 돌궐이 발흥한 것은 남북조 시대로 북조로 북주와 북제로 나누어져 있었다. 수나라는 남북으로 분립해 있던 중국을 하나로 묶어 남북 분업의 세계를 이루었다. 수문제가 불교를 이용해 다원국가의 통합을 도모했고 이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풍습이나 사회적인 관습, 생활, 가치관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뒤엉켜 필연적으로 각종 민간신앙과 뒤섞여 유교만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던 것이다. 당나라와 송나라 사이에 일어난 큰 사회 변동인 당송 변혁은 중국사에 중요한 사건이다. 고대 연료는 목재뿐이었지만 중국에서는 이 무렵 석탄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목재의 고갈이라는 상황을 극복하고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온난화의 영향으로 농산물의 생산이 크게 증대되었다. 또 금속 생산력의 향상으로 화폐를 만들어 보급하기 시작했다. 통화 유통의 증가가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화폐의 대규모 보급의 배경에는 송 왕조의 계산이 있다. 당송 변혁 초기에는 세금을 현물이나 노동으로 징수했는데 이것을 화폐로 바꾼 것이다. 거둬들인 화폐 일부를 송 왕조는 용병을 고용하는 데 사용했다. 송 왕조는 소금 매매에 세금을 부과했는데 아무래도 상거래의 수단으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ㅅ금의 전매제도는 권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다른 상업도 많든 적든 과세의 대상이 되었다. 상업화의 진전은 또한 도시화도 촉진시켰다. 송나라대의 경제성장은 고려와 일본에도 무역을 통해 많은 영향을 미쳤다. 몽골 멸망 후 동은 명나라, 서는 티무르 왕조가 건설된다. 1644년 청조가 북경을 제압하고 중국을 지배하게 된다. 청조 말기에 국민국가 중국이 탄생한다. 중국에 영토라는 개념이 생긴 것이 이때부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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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와 회귀
최인 지음 / 글여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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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소설'이 어떤 소설인지, 확실한 장르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모르기에 흥미가 생기고 기대가 되었다. 철학이 어렵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렇게 <도피와 회귀>와 같은 소설의 형식으로 읽어보는 것도 색다르며 이해하기 쉬울 수도 있다. 소설 <도피와 회귀>의 주인공은 최명하이다. 최명하는 대학에서 철학을 강의하는 강사이다. 이미 결혼에 실패해 이혼을 했고 딸 아이가 하나 있고 현재 애인이자 파트너인 화니가 있다. 1월이 중반쯤 지났을 때 전처에게서 전화가 온다. 딸 아이 시은이가 집을 나갔다는 것이다. 시은은 전에도 집을 나간 적이 있어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전처 역시 아이를 걱정하기보다 짜증을 내는 목소리였다. 전처는 또 아이의 가출을 아빠의 탓으로 돌리고 있었다. 신경을 안 쓴다는 이유인데 하지만 15살인 딸 아이의 행동을 어떻게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리고 명하가 지금 머물고 있는 아파트를 비워달라는 말을 했다. 아파트는 시은이의 교육상 문제라며 회수를 유보해 준 것이다. 이제는 시은이를 핑계로 아파트를 가져갔다. 명하는 임시 거처로 떠나게 된다.


소설 <도피와 회귀>는 최명하의 1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의 일기와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매일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고 생각하게 되는 철학적 사유를 소설로 풀어쓰고 있는데 각 장에는 철학적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 2장에서는 존재와 비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존재 없이는 삶 또한 없다. 존재는 하나의 개념이지만 명확한 삶의 실체이고 본질이다. 존재 없는 실존은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 무언가는 실존으로 이 세상에 드러나야 하고 인간들은 어리석게도 이기적인 행동을 존재의 확인이라고 한다. 화니와 임시거처에서 생활하지만 곧 대학측으로부터 강의를 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는다. 강의시간을 빼 버렸고 해고된 것이다. 친구 지호를 만나 학교에서 해고된 이야기를 했고 지호는 걱정이 되었는지 번역일을 알아봐 주겠다고 했지만 약간의 자존심으로 거절하기도 했다. 그래도 출판사 선배에게 알아봐준다고 해서 받아들였다. 지호 역시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지만 오랜만에 만나 취하도록 마셨다. 소설 <도피와 회귀>에는 많은 철학사상이 들어 있는데 철학자 에리히 프롬이나 프로이트, 하이데거, 아리스토텔레스, 사르트르, 칸트, 니체, 슘페터, 키르케고르, 마르쿠제, 밀, 카뮈, 토인비, 융, 루소, 헤겔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철학자들의 철학이 소설 속에 녹아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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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도 데려가!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3
핀 올레 하인리히.디타 지펠 지음, 할리나 키르슈너 그림, 김서정 옮김 / 북극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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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트랙터는 농사를 지을 때 꼭 필요한 농기계이다. 트랙터는 큰 바퀴를 가진 자동차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 트랙터로 농사를 지을 수 있지만 도시에서는 필요가 없는 기계이다. 그림책 <트랙터도 데려가!>는 트랙터에 빠진 아이가 도시에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이야기해 준다. 넓은 밭이나 논에서 트랙터는 할 일이 많다. 그러나 이사가는 도시에서는 트랙터가 할 일이 없다.


엄마가 주말에 이사를 간다고 한다. 이사 차가 와서 짐을 싸야 했다. 그때부터 나는 노래를 불렀다. 내 짐은 딱 하나!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말이다. 그것은 트랙터이다. 트랙터 없는 세상은 무슨 재미로 살 수 있을까? 트랙터만 가져가면 된다. 안 그러면 난 꼼짝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엄마는 내 말에 이사 가는 데서는 트랙터가 할 일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트랙터를 가지고 갈 필요가 없단다. 집도 많고 정원도 작고 밭은 아예 없다고 한다. 자동차도 많은데 트랙터는 너무 느려서 움직이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엄마는 모르는 것이 있다. 트랙터는 항상 할 일이 있어 늘 필요하다. 그냥 멈춰 서 있으면 햇빛 가리개로 쓸 수 있고 바람막이로도, 자동차 지붕으로도, 아니면 그냥 보고만 있어도 된다. 트랙터가 얼마나 이쁜데 엄마는 모르고 있다.  


 


트랙터만 있으면 다 된다. 산이 앞을 막아도 트랙터는 터널을 팔 수 있다. 트랙터만 있으면 다 되니 트랙터도 데려가야 한다. 하지만 도시에서는 트랙터 있을 자리도 없다고 한다. 트랙터는 현관으로도 들어올 수 없고 계단으로 올라갈 수도 없고, 거실에도 둘 수 없다. 밖에 두어도 길을 다 막고 있오 넓은 주차장도 필요하다. 트랙터도 주차할 수 없는 곳은 사람이 살 데가 못 된다고 생각한다. 트랙터가 살 수 없는 곳은 사람도 살 수 없다. 어떻게 그런 곳에서 살 수 있을까? 그렇다면 트랙터와 나는 지금 집에 남을테니 엄마와는 바이바이 할 것이다. 트랙터 데리고 장 보러 가고 슈퍼마켓 선반에서 물 상자 정도는 한 번에 들어 올릴 수 있고 백킬로그램이 되는 채소도 살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트랙터는 내 친구이다. 내 반려동물이고 녹은 좀 슬지만 내 동료이기도 하다. 그러니 꼭 트랙터도 데려가야 한다.

'나'는 트랙터가 갈 수 없는 도시로 이사가는 것이 싫다. 그동안 친구로 지내야했던 모든 것들과 다 헤어져야 한다. 그런 것이 아쉽기도 하고 헤어짐이란 것이 낯설다. 정든 트랙터와 이별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트랙터를 꼭 데려가야 한다고 엄마에게 심술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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