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빡머리 앤 특서 청소년문학 10
고정욱 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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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머리 앤>은 청소년 소설을 주로 쓰는 작가 6인의 단편 소설을 모아둔 소설집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소설이지만 청소년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각각의 소설마다 다르다. 그만큼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있는 <빡빡머리 앤>은 첫번째로 등장하는 단편소설이다. 소설가 고정욱의 '빡빡머리 앤'은 읽기전에 무척 궁금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던 소설 '빨간머리 앤'을 연상시키는 제목은 10대 소녀들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은 느낌을 받았다.   


점심 시간이나 체육 시간에 남자 아이들이 축구를 하는 일은 흔하다. 그런데 가끔 그 열기가 가열되어 내기처럼 축구 경기를 하기도 하는데 앙숙인 3반과 2반은 점심시간에 축구 경기가 붙게 된다. 월드컵 공인구로 축구를 해도 3반에게 이길 수가 없었다. 1학기 중간에 전학온 '조앤'이라는 여학생이 축구공을 가지고 있던 상민에게서 공을 뺏었다. 상민은 여자애가 치마를 입고 축구를 그렇게 잘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3반과 다시 경기를 하게 될 때 조앤도 뛰려고 했다. 그런데 3반 아이들은 여자와 축구를 할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실 조앤은 초등학생때 학교 대표팀에서 축구를 했고 기술적으로도 재능이 있었지만 부모님이 반대로 축구를 그만두게 된 것이다. 그런데 조앤은 남학생들의 축구 경기를 통해 자신이 잊고 있었던 자신의 꿈을 기억해내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애물과 고난을 이기기 위해 정면승부를 펼친다.


두번째 소설은 '6만 시간'이라는 소설을 최근에 읽었는데 소설가 박현숙의 '분장'이라는 소설이다. '분장'은 10대 소녀들이 당하고 있는 성폭행과 성추행에 관한 이야기다. 현진은 평범한 학생이지만 최근들어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성적이 떨어지고 있다. 두 달 전 체험학습으로 간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우던 중 현진은 다른 아이의 피부가 손가락 끝에 닿으면서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게 되고 현진의 예전 경험을 떠올리게 한다. 전학생 천경은 현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와 이야기하며 친해지려고 한다. 하지만 현진은 모르는 번호로 오는 문자에도 놀라며 두려워하는데 나중에 문자의 주인공이 밝혀진다. 초등학생때 좋아하던 진욱이가 보낸 문자로 같은 학원에 다녔지만 현진이 학원을 옮기면서 볼 수 없게 되었다. 진욱은 계속 현진에게 친구로 연락하고 싶어하지만 현진은 그것도 조금 불편하기도 하다. 아마 현진에게 일어났던 그 일 때문인것 같은데 어느날 천경이 현진에게 고백을 한다.


이외에도 '시간을 파는 상점'의 소설가  김선영의 '언니가 죽었다'와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의 소설가 박상률의 '파예할리-그래 가자', '불량 가족 레시피'의 소설가 손현주의 '마카롱 굽는 시간',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의 소설가 이상권의 '넌 괜찮니?' 등의 소설들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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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브랜딩하는 스피치 기술 - 스피치로 나의 가치를 높이고 나를 차별화하라
이명희 지음 / 라온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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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많은 청중들 앞에서 말을 할 때는 긴장감과 떨림을 극복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를 전달하기도 해야겠지만 집중시켜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증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계속하면 울렁증이 되어 더욱 심한 고통을 당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들은 극복할 수 있다. <나를 브랜딩하는 스피치 기술>에서는 스피치 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떨지 않고 말하는 10가지 스킬도 알 수 있다.



무대 위에서 떨지 않고 스피치할 수 있는 기술은 따로 있을까? 우선 답은 '있다'이다. <나를 브랜딩하는 스피치 기술>에서는 스피치의 핵심은 '전달력'이라고 하는데 전달력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말의 흐름이 분명해야 한다. 그리고 마음의 상태는 고스란히 표정에 나타나는데 내용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비언어인 표정이 중요하다. 표정뿐만 아니라 아이 콘택트도 중요한데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일상에서도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는 것이 익숙치 않지만 노력하면상대방을 쳐다보고 말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다. 이제는 말을 할 때 자신의 발음이나 발성을 스피치를 잘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반복되는 발음을 잘할 수 있게 입모양을 제대로 만들고 볼 근육을 좌우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게 연습한다.     




 


스피치에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서는 복식호흡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호흡은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는 과정에서 긴장감을 완화할 수 있고 발음과 발성 연습을 하는데 복식호흡이 필요하다. 발성과 발음 연습을 할 때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서 연습하면 더 정확한 발음을 하고 또렷하게 발음을 할 수 있다. 스피치에 대한 기본적인 기술을 익혔다면 이제부터는 조금 더 고난도의 기술을 익혀본다. 3분 스피치를 이용한 스피치 패턴을 연습하는 것이다. 스피치에도 패턴이 있는데 말하기의 황금 비율이라고 할 수 있다. 스피치에 있어 시간을 균형 있게 배분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고 중요하다. 그리고 성공하는 말하기의 키워드를 잘 잡아야 한다. 그리고 스피치를 하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제스처 또한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다. 이런 제스처는 스피치를 하는 동안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청중의 입장에서는 신뢰감을 갖게 하는 것이다.

<나를 브랜딩하는 스피치 기술>에서 말하는 최고의 비결중 가장 어려운 것은 아마 멘탈관리인 것 같다. 스피치를 하는 동안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이 청중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기도 해 자신감 있는지, 불안해하고 있는지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에 스피치를 하는 동안 자신감을 가지고 말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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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가 버린 사람들 - 그들이 진보에 투표하지 않는 이유
데이비드 굿하트 지음, 김경락 옮김 / 원더박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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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이라 약 3년이 지난 시점에도 놀라운 사건은 영국의 블랙시트 탈퇴와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당선일 것이다. 우선 영국의 경우를 보면 유럽 연합의 블랙시트 탈퇴 찬반 투표에서 영국은 두 개의 층으로 나뉘었다. '애니웨어'로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과 '섬웨어'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로 구분한다. 애니웨어에 속하는 사람은 오늘날 문화와 사회의 지배자고 섬웨어에 속한 사람은 뿌리를 중시한다. 특정 지역이나 집단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애니웨어는 능력주의와 다양한 형태의 평등을 뼈대로 하는 성취 사회를 추구하고 섬웨어는 보수 성향이 짙고 본능적으로 공동체주의를 지향한다. 애니웨어는 언제나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지만 세상 변화가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갈등하게 된다.


포퓰리즘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면에서 본래의 목적보다 대중의 인기를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정치행태를 말하는데 포퓰리즘 정당 지지자 대부분이 섬웨어에 속하거나 훨씬 더 극단적인 강한 권위주의자라고 한다. 노인이나 노동 계층, 온건하거나 강한 권위주의자 상당수가 우파 포퓰리즘에게 표를 주고 있다. 이들은 트럼프도 언급하기도 했던 '잊힌 사람들'이다. 유럽의 포퓰리즘 정당은 유형이 다양하기도 한데 극좌파부터 우파 성향, 극우 성향 정당까지 폭이 넓다고 한다.



유럽이나 미국은 인구 이동에 대해 관대한 편이었다. 적절한 인구 이동은 인구 유입국과 유출국 양쪽 모두에 이로웠지만 최근 이민 문제를 둘러싼 EU 내 논쟁이 일어나고 있다. 대규모 이민이 유럽 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미국의 트럼프 역시 이민 정책에 대해 소극적이면서 전과는 다르게 개방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점점 이민자들이나 난민에 대해 포용하지 못하는 태도로 훨씬 극단적인 포퓰리즘 정당의 세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보수 연합은 단기적으로 이민 규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학생 비자를 악용한 이민을 통제한 덕택인데 EU 밖에서 들어오는 저숙련 노동자 규모를 제한한 조처도 이민 감소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그런데 영국은 가파른 이민 증가로 유로존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에서 온 청년들의 이주가 급격하게 증가한다. 이런 것들이 브랙시트 투표의 배경이 된 것이다. <엘리트가 버린 사람들>은 주로 영국의 현상황과 영국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론 영국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넓게 보면 우리의 정치와 외교의 문제점에 답을 얻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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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 미 백
A.V. 가이거 지음, 김주희 옮김 / 파피펍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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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많다. 가장 큰 단점으로는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없던 범죄가 생긴다는 것이다. 일명 '사이버 범죄'인데 이 사이버 범죄가 날로 발달하고 교묘해지고 범인을 찾기 힘들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이버 범죄는 아니더라도 사이버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팔로우 미 백>은 그런 온라인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이다. 사회관계망 온라인 서비스인 SNS을 하고 있다면 이 소설 <팔로우 미 백>가 더 재밌고, 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10대들의 워너비 롤모델 중에서 '아이돌'이 아주 인기가 높다고 한다. <팔로우 미 백>의 주인공 '에릭 쏜'도 수많은 청소년들이 선망하고 부러워하는 아이돌이다.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에릭은 유명세와 인기를 받으면서 모자랄 것 없이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스타처럼 보인다. 하지만 에릭의 실제 생활을 보면 보이는 것과는 다르다. 에릭은 항상 팬들이 실제 자신의 모습과 스타로의 에릭의 모습이 다른지 모르고 에릭에게 환상을 품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팬들이 무섭기도 하고 두렵다. 또다른 주인공 테사는 스타 에릭 쏜을 추종하는 팬 중의 한 명으로 심한 광장공포증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지만 어느날 에릭의 이름에 '중독'이라는 단어를 붙여 쓴 해시테크가 엄청난 인기를 끄는 바람에 트위터 팔로워가 폭증하게 된다. 그런 테사의 트위터 계정이 팬덤 사이에 유명하게 되면서 맞팔을 하자고 연락하는 트위터 계정들이 많지만 눈에 띄는 계정을 보게 된다. 누구보다 빨리 에릭의 사진을 올리는 테일러라는 계정인데 테사는 이 계정이 유령 계정처럼 느껴지면서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테일러라는 계정에 대해 알아보면서 테사는 테일러와 대화를 하게 된다. 테사에게 공격적이고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듯 말하는 테일러에 테사는 놀라기도 했지만 자신의 지금 상황에서 타인과의 관계는 아주 중요했고 이겨내고 싶어 테일러와 대화를 시도한다. 테사와 대화한 테일러는 에릭 쏜의 또 다른 비밀 계정이었고 에릭은 자신을 테일러로 알고 있는 테사와 대화를 하며 점점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출판서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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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철학이 필요해 - 고민이 너무 많아서, 인생이 너무 팍팍해서
고바야시 쇼헤이 지음, 김복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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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고민을 한두개씩 가지고 살아간다. 고민이 없다고 해도 알고보면 크고 작은 고민을 가지고 있다. 최근 가장 많이 했고 큰 고민은 '일'에 관한 것이었다. 지금의 일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일을 하는 장소를 옮기고 싶었다. 장소를 바꾸고 싶었던 이유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힘들게 해서였다. 그렇게 고민한 시간이 1~2년으로 좀 길었다. 직장을 구하는 일도 힘들지만 옮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고민에 고민을 했다. 그렇다고 아직까지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철학이 필요해>에서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직장에서 관계가 좋지 못한 동료는 있을 수 있다. 가정 환경이든. 생활 환경이든. 직장 환경이든, 어디든 관계가 매끄럽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런 관계를 풀지 못해 그 환경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옮겨간다고 모든 것이 해결될까? 잠시는 해결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장소를 옮기기보다 마음을 옮기는 것이다.


17세기 철학자 스피노자는 인간은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도록 스스로 조종할 수 있는 의지인 '자유 의지'가 있기 때문에 타인을 원망하고 탓한다고 했다. 또 누구도 스스로를 바꾸기란 불가능하며 애초부터 인간에게 자유 의지 따위는 없다고 했다.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필연적이며 처음부터 결정되어 있다는 뜻인데 이를 이용해 자신의 마음을 옮기고 변화시키는 것이다. 관계가 불편한 사람은 어떻게든 꼭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나쁘게 하고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행동을 한다고 마음을 먹으면 편해지게 된다. 어쩌면 상대방에 대해 체념하는 것이 오히려 나은 방법일 수 있다.


 


<그래서 철학이 필요해>은 25가지 고민에 대한 해답을 철학에서 찾을 수 있다고 알려주는데 인생에 있어 25가지의 고민만 가지고 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민은 자기자신과 일, 자존감, 연애와 결혼, 인생, 죽음 등에 대한 공통된 고민을 하고 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쳇바퀴 돌 듯 일상을 살고 있었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다 지나간 뒤 느끼는 약간의 허무함이 있다. 쳇바퀴 돌 듯 열심히 일상을 살았다고 느끼지만 큰 결과나 수확물은 없이 인생을 허비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렇게 일상에 헛헛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일본 종교 철학자인 도겐은 평범한 일상 속에 인생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잠재해 있다고 한다. 오히려 일상의 잡다하고 평범한 일에서 깨달음을 얻기 쉽다. 우리가 매일 지나치는 그 일상에서 찾는 깨달음이야말로 누구나 찾을 수 있을 것 같이 쉬워 보이지만 아무나 찾을 수 있는 깨달음이 아닌 것이다. 도겐은 잡다한 일을 하는 가운데 아무런 생각 없이 손을 사용하며 자기 자신을 잊으면서 깨달음으로 몰입해갈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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