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해!! 배드민턴 시작해!! 시리즈 1
서동휘.황지만.최섭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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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에 아주 큰 실내체육관이 있는데 이곳에서 다양한 운동을 하는 시민들을 볼 수 있다. '생활체육'이라고 하지만 가끔은 유행처럼 어떤 운동 종목이 인기를 끌기도 한다. 그러나 생활체육에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운동 중에 하나가 '배드민턴'일 것이다. 배드민턴은 혼자서 할 수 없는 운동이긴 하지만 비교적 저렴하게 운동 장비를 구입해 할 수 있다. 꼭 생활체육으로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배드민턴 라켓과 셔틀콕을 가지고 있는 가정이 많다.


 

배드민턴은 영국 귀족들이 즐기던 게임으로 매너가 엄격하고 품위있는 게임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현재 영국에서 배드민턴 클럽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있고, 1939년에 국제 배드민턴 규칙이 제정되고 세계 선수권 대회도 열리게 된다. 이렇게 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잡고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후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우리나라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경기 종목은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으로 나뉘고 각 세트에서 21점을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하게 되는데 3세트 중에 2세트를 먼저 이기면 승리하는 경기이다. 본격적으로 배드민턴을 하려면 준비운동이 필수이며 어느 경기든지 경기 매너가 중요하다. 만약 경기 중 실수로 인해 득점을 하게 되면 미안하다는 말을 해 준다. 경기후는 상대팀과 악수를 하며 끝낸다.  

<시작해!! 배드민턴>은 배드민턴을 시작하는 초보에서부터 어느 정도 기술을 습득한 선수들이 구사할 수 있는 플레이까지 소개하고 있다. 배드민턴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과 매너를 익혔다면 본격적으로 플레이에 대한 기술을 익힐 수 있다. 헤어핀이나 푸시, 와이퍼샷, 드라이브, 커트, 하이클리어, 드롭, 스매시, 리시브 등 배드민턴 플레이와 경기에서의 전략, 대회준비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운동이다 보니 자세가 중요한데 그런 자세를 모두 사진으로 볼 수 있고 포이트 동작의 영상들은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다. 초보들이 올바른 자세를 배워야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데 한번 배운 자세는 교정이 어렵기 때문에 처음 배울때 올바른 자세를 배워야 한다. 그래서 동영상이나 사진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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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생겨먹은 걸 어쩌라고
이다빈 지음 / 하모니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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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생겨먹은 걸 어쩌라고>라는 제목을 보면 참 불평불만이 느껴지면서 툴툴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제목과는 달리 예쁜 장미꽃이 보인다. 장미꽃엔 가시가 있지만 그 향기도 좋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꽃, 꽃의 여왕이라고 불릴만큼 아름다운데 이 책 <내가 이렇게 생겨 먹은 걸 어쩌라고>도 제목은 툴툴거리는 것처럼 보여도 책내용을 읽어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대부분 짧은 글로 되어 있어 시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산문같은 글도 있어 비교적 빠른 시간에 읽을 수 있었다.


 



'증오'라는 감정은 인간만이 가지는 감정일 수도 있다.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감정은 동물에게서는 보지 못한 것 같다. 그런 인간만이 가지는 감정이긴 하지만 좋은 감정은 아니다. 누군가를 증오한다는 것은 증오를 하는 사람도, 증오를 받는 사람도 다 힘들긴 마찬가지다. 증오하는 대상이 있다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고통스럽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감정은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가끔은 마음 밖으로 나오기도 한다. 그런 마음을 감추려고 하면 할수록 자신의 마음속에서는 강한 소용돌이가 치고 있다.



가끔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상대방의 기분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들.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나 배려심이라고는 1도 찾아 볼 수 없다. 그러면서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같은 경우를 당하면 그때는 자신의 행동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당했다'라는 것에만 집착해 화를 내기도 한다. 자신의 기분이 상하는 것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겐 언젠간 자신이 했던 행동과 말이 부메랑처럼 돌아갈 것이다.


 


나 역시 '힘들다'는 말을 하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서 '함들다'는 말을 가끔 듣기도 한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가지는 고민과 문제는 대부분 다 비슷하다. 누구의 고민과 문제가 더 무겁다고 경중을 가릴 순 없다. 그런데 간혹 자신만이 제일 힘들다고 엄살을 부리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삶의 무게가 무거운만큼 타인의 삶의 무게도 무겁다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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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 쫌 아는 10대 - 우린 모두 사회가 준 유산의 상속인 사회 쫌 아는 십대 6
오준호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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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이란 재산, 노동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국민 개인에게 무조건으로,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생활비라고 한다. 2017~2018년 유럽 핀란드에서 2년 동안 2000명의 실업자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정책 실험을 했다. 유럽의 복지국가 핀란드뿐만 아니라 스페인, 캐나다, 미국 등의 나라에서도 기본소득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건 뉴스에서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이 기본소득에 대해 국민들은 반대의 의견을 내기도 한다. 기본소득이 오히려 사람들을 더 일하지 않고 게으르게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사람들은 기본소득으로 실업자 교육을 받거나 가게를 열고 중단한 학업을 이어가는 경우도 많았다. 오히려 기본소독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소득은 공동체 구성원의 기초 생계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지만 기존의 복지제도와는 좀 다른 형태를 보인다. 기존의 복지제도는 식품이나 옷가지를 직접 주는 현물이나 사용처를 특정한 서비스로 제한한 바우처를 주었지만 기본소득은 현금을 주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면 기본소득은 최근에 생긴 복지정책인 것일까? 역사적으로 보면 기본소득과 같은 정책은 있어왔다. 로마에서는 식량 배급으로 대토지 소유 귀족의 부를 가난한 평민에게 재분배하기도 했고 우리나라에도 경주 최부잣집은 매년 수입의 3분의 1을 가난한 사람을 위해 베풀었다고 한다. 이렇게 기본소득은 부의 재분배의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완전고용의 시대가 있어 당시엔 정부에서 기본소득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되었다. 일자리에서 얻는 소득으로 재분배의 효과를 보았지만 지금과 같은 경기 불황과 실업난으로 완전고용을 바탕으로 한 평등한 사회가 실현불가능해지자 정부에서 내놓은 정책이 기본소득이다.



그런데 꼭 부의 재분배를 기본소득으로 풀어야 할까?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 양극화의 해결엔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 기존의 복지제도는 이 복지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것이 문제다. 그리고 생계비를 지원한다는 소극적 차원을 넘어 일할 동기를 부여하는 적극적인 제도를 찾아야 한다. 이런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세금을 늘리는 것이 불가피한 방법인데 다 같이 세금을 조금 더 내고 모두가 혜택받을 수 있는 정책을 펼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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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 빈테르의 아주 멋진 불행
얀네 S. 드랑스홀트 지음, 손화수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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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노르웨이라는 나라를 떠올리면 조용하면서 고요한, 깨끗한 나라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피오르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며 살아가는 노르웨이 사람들은 어찌보면 따분해 보일정도이다. 하지만 잉그리 빈테르는 노르웨이적(?)인 조용하고 차분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생활과는 거리가 좀 멀다. 셋 딸을 키우고 대학에서 일을 하고 있는 잉그리의 하루는 분주하면서 정신없어 보인다.



잉그리가 일하고 있는 학교에서는 학부 개편으로 인해 교직원들이 술렁이고 있었다. 직원들은 자신들의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노조를 만들지만 잉그리는 동참하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학장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과 자매결연 사절단으로 가라고 한다. 물론 사절단은 이미 3명으로 정해져 있었지만 학장은 갑자기 잉그리에게 사절단으로 러시아에 1주일간 다녀오라고 한다. 그렇지 않을시에는 구조조정 명단에 들어 해고될 수도 있다. 또 잉그리 가족은 새 집을 구하고 있었고 부동산에서 소개한 집을 구경하고 있을 때 다른 부부가 와서 집을 구경하자 잉그리는 갑자기 그 집이 너무나 사고 싶었다. 100년이나 된 그 집은 남편 비외르나르가 수리비가 더 비싸겠다고 탐탁해하지 않는 집이었다. 그런데 잉그리는 묘한 경쟁심에 엄청난 거액을 주고 산 100년 된 집을 사고말았다. 거액을 주고 사고 난 후 집을 다시 보니 벽은 사방이 무르고 취약해 보호받을 수 없는 집처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구입했기에 잘못된 결정에 후회한다고 해도 바뀌지 않는 결과이다. 게다가 아이들의 학부모 회의에서 정식 안건으로 생각되지 않는 문제로 학부모와 학교 교직원이 대립하는 등 잉그리는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듯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려면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빨리 팔려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쉽게 집이 팔리지 않는다. 학교 동료는 학교 개편에 대항할 방법이라며 허를 찌르는 묘안을 생각해 오지만 해결책 근처도 가지 못하는 엉터리 방법이었다.   
 


잉그리는 이 모든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까? 불행은 한 번에 하나만 오지 않는다고 한다. 잉그리의 불행에는 수많은 문제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듯한데 잉그리는 특유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는 듯하다. 잉그리는 자신의 지금 이 상황을 '우주적 혼돈, 태홈적 우주의 혼돈'이라고 한다. 잉그리의 내면이나 현실의 모습을 잘 표현한 단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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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위한 인문학 - 집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노은주.임형남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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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을 구해주는 프로그램을 가끔 본다. 그 프로그램에서 소개하고 있는 집들은 정말 다양하면서 가족의 구성원이나 생활 방식이나 환경, 가족 구성원 등등을 고려해서 집을 구한다. <집을 위한 인문학>에서 소개하고 있는 집들도 그 집에 누가 사는지에 따라 집의 이야기가 달라진다. 집은 집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 집에 사는 가족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집에 사는 가족들이 변하고 있다. 오래전 우리나라는 대가족 형태의 가족이 주를 이루었고 집 역시 대가족이 살 수 있는 집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핵가족이나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집의 형태도 많이 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비싸고 넓은 집에 살아야 부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가족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집의 목적은 가족의 안전과 편안함,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것이었고 이제는 부의 상징이 되었다. 그러나 가끔은 의미가 있는 집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아버지가 썼던 창고를 신혼집으로 고쳐 사는 부부에게 들판에 있는 창고는 의미가 있다. 상가주택의 옥탑방을 신혼집으로 꾸민 부부도 가족과 한 건물에 거주하기 위해 신혼집으로 만들었다. 우리는 집을 사기 위해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봤으면 한다. 그 집값을 내기 위해 많은 것들을 희생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에게 의미 있는 공간이 있다면 적은 비용으로도 행복해 질 수 있다. 의미자체가 바로 행복을 느끼게 해 줄테니까 말이다.

<집을 위한 인문학>을 읽다보니 부러운 집들이 많았다. 도심의 고층 아파트가 아닌 자연속에 있는 집들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넓은 집부터 봄엔 벚꽃이 터널을 만들어 이어지는 풍경이 보이는 집까지 누구나 부러워할 수 있는 집들이다.
자연속에 있는 집도 멋진 디자인을 가진 집뿐만 아니라 한옥까지 있어 다양한 집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고택은 오래된 세월 만큼 포근한 집의 느낌이다. 그런 한옥도 오래전엔 2층 한옥이 있었다고 한다. 온돌이 보편화되면서 점점 사라지고 경북 상주에 2층 한옥의 자취가 남겨져 있다. 그리고 한옥도 시대와 호응하며 진화한다. 예전엔 한옥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주로 바닥에 앉는 좌식 생활이었지만 요즘은 생활하는 사람들의 편리에 따라 겉은 한옥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내부는 편리한 현대적인 모습의 한옥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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