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21세기 시선으로 읽는 동양고전
박찬근 지음 / 청년정신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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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중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해서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라는 의미다. 과한 것이 좋지도, 모자른 것이 좋은 것도 아닌 적당하게 차 있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이 처럼 적당하게 차 있다는 것은 '중간'이라는 의미로 중간이 어려우면서 최상이라는 것이다. 이 중간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 <중용>이다. 아무리 외부적으로 성과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내면의 중용을 지키지 못한다면 언제든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으로 자신의 인격과 마음을 끊임없이 갈고닦아 인간적인 사사로움을 극복하려는 중용의 어려움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데 있다. 군자가 도를 따라 행함에 있어 반쯤 가다가 그만두는 일은 결코 할 수 없다고 했다. 도에 따라 행하는 것은 선을 택할 줄 아는 것이고 중도에 그만두는 것은 임이 부족한 것이라고 했다.



<중용>은 동양고전의 사서오경에 속하는 사서의 하나로 도덕론을 다루고 있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지녀야 할 자세와 태도를 제시하고 있다. <중용>은 총 23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용의 본래 의미는 인간의 욕심과 도덕적 본성이 공존함을 인정하고 두 마음을 조화롭게 다스리는 이치를 말한다. 개인의 모든 역량이 조화롭게 통합되어 외부 조건과 상관없이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행복을 누리는 상태를 말하며 중용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인간상으로 현대인들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웰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중용>은 현대인들에게 모자란 것들을 알려주며 무엇이 옳은 길인지 알려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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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는 언제나 만남을 이야기했지
가와이 도시오 지음, 이지수 옮김 / 바다출판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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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들에서 읽는 만남의 정신분석학적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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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는 언제나 만남을 이야기했지
가와이 도시오 지음, 이지수 옮김 / 바다출판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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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매년 이맘때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때 일본에서는 노벨문학상에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한다. 일본은 이미 노벨문삭상 수상자를 보유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무라카미 하루키가 유력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들을 분석한 것이 <하루키는 언제나 만남을 이야기했지>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은 지금도 출간되고 있고 여전히 사람들이 사랑을 받는 작가다. 오랫동안 작품 활동을 이어오는 것도 대단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 아마도 하루키의 작품은 언제나 사람과 사람의 만남의 이야기가 있기 대문일 것이다. <하루키는 언제나 만남을 이야기했지>에서는 하루키의 작품에 나오는 '만남'이라는 키워드를 자세히 본다. 만남이란 언제 어디서나 펼쳐지며 우리의 관계를 심화시켜 나갈 수 있는 동시에 어떤 만남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무엇을 끊을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보여주는 것이 하루키의 소설이다.



<하루키는 언제나 만남을 이야기했지>에서 말하려고 하는 만남은 하루키의 단편집 <일인칭 단수>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일인칭 단수>에서 대부분의 이야기에서 어떤 만남이 또 다른 만남으로 옮겨 가는 게 아니라 멈춘 지점에서 예기치 못한 깊이와 전개를 보여준다. 하루키의 작품에서 나오는 만남에는 공유물이 필요하고 그것은 흔히 예술 작품의 형태를 띠기도 한다. 단편에서는 가상의 작품 비평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기도 하고, 그 가상의 작품이 화자와 등장인물의 만남을 이끌어 주기도 한다. <하루키는 언제나 만남을 이야기했지>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무척 반갑고 재밌게 읽을 수 잇는 책이다. 하루키 작품 대부분을 분석하고 언급하기 때문에 재밌게 여겨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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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세스지 지음, 전선영 옮김 / 반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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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하고 무서운 괴담들이 많았던 모큐멘터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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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세스지 지음, 전선영 옮김 / 반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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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작품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는 특이한 구성으로 된 호러 소설이다. 이 작품을 읽어보면 진짜 잡지에 연재된 글들을 모아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것은 모두 계산된 페이크로 한때 인기가 많았던 페이크 다큐멘터리와 같은 형태다. 모든 것이 창작인 소설로 좀 더 극적인 효과를 주기 위한 장치일 것이다. 작가 '세스지'에 대해 알지 못했고, 작품 또한 읽어 본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가 페이크 다큐멘터리(모큐멘터리)의 형식이지만 좀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다. 긴키 지방이라는 곳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고, 그곳에서 있었다는 괴담이나 이야기들을 모아두고 있어 더욱 실화라고 느낄 수 있게 한다.

도쿄에서 글을 쓰며 살고 있는 작가로 '세스지'라는 이름은 필명으로 본명은 따로 있지만 밝히진 않는다. 세스지가 쓰는 글은 주로 오컬트 잡지와 괴담 잡지이고 드물게는 지방 방송의 괴담 프로그램 구성을 맡기도 하지만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영세 출판사의 편집자를 거쳐 작가로 활동하지만 주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일감을 얻어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얼마전 친구 오자와 군이 소식이 끊기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오자와 군은 괴담이나 오컬트 이야기를 쓰고 있는 것이 바로 오자와 군이기 때문이다. 오자와 군이 쓰고 있는 글이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어느 장소'에 대한 글을 쓰고 있던 중에 오자와 군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오자와 군을 처음 알게 된 것은 4년 전으로 코로나가 한창이기 전의 일로 호러 애호가 모임의 정모에서 만났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났던 오자와 군은 대학교 2학년으로 그 모임 이후로 가끔 연락을 했지만 1년 전에 다시 연락이 와 오컬트 잡지를 만드는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잡지에 기고하는 일을 제안 받았고 이야기를 하던 중 뭔가를 발견했다고 한다. 심령 스폿과 같은 곳으로 수많은 괴담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긴키 지방에 있던 심령 스폿으로 이 곳에 관련된 원고를 부탁받았지만 오자와 군이 사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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