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나이프 - 왼팔과 사랑에 빠진 남자
하야시 고지 지음, 김현화 옮김 / 오렌지디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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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나이프>의 소제목은 '왼팔과 사랑에 빠진 남자'라고 되어 있다. 일본소설을 좋아하는 편이고, 특이한 제목에 관심이 많이 갔다. 제목 <톱 나이프>는 신경외과의사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로 여기서 말하는 '톱 나이프'는 최고의 신경외과의사에게만 주어지는 영예로 신경외과의사라면 누구라도 받고 싶을 것이다. 이 소설 <톱 나이프>에는 그 최고의 영예를 차지하기 위해 4명의 신경외과의사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의사 '미야마'는 오직 신경외과의사의 길만 보며 살아왔다. 신경외과의사가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같이 보인다. 결혼을 했지만 병원에서 환자 돌보는 일이 더 우선이었기에 가정에 충실할 수 없었다. 그런 남편과는 딸 아이를 낳고 이혼하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날 딸이 새엄마와 불화가 생겨 가출을 했다며 미야마를 찾아오지만 미야마는 차갑게 거절한다. 자신은 아무리 생각해도 엄마보다는 의사의 삶을 선택한다. 젊고 밤의 황제라고 불리는 구로이와는 미혼임에도 어느 날 갑자기 아이가 생겨 미혼부가 된다. 다섯 살인 다모쓰까지 돌보며 병원 생활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다모쓰의 엄마인 레이코가 다시 구로이와를 찾아오게 된다.    


<톱 나이프>의 신경외과의사들은 무척이나 이성적이고 냉철하기도 하다. 그런 신경외과의사들의 잡다한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신경외과 환자들이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증후군들을 알려준다.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신경 증후군에 대해 새로운 것들을 알려주며 소설의 스토리를 끌고 가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읽었다. 게다가 이미 일본 TV드라마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그 재미가 보장된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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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이 오고 있다 세상을 읽는 눈
신명호 지음 / 개마고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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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빈곤'보다 '풍요'의 환경에서 살다보니 '빈곤'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고 살아간다. 그러나 세계 어느 곳에서는 극심한 빈곤을 겪으며 살아간다. '빈곤'이라는 것은 다르지만 서양에서는 이런 빈곤에 대한 혼선을 피하기 위해 빈곤의 '기준선'을 정하고 빈곤에 대해 정부에서 또는 사회에서 어떤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이것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회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 주변의 빈곤에 대해 이야기 해 보자.

빈곤선이라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빈곤선만 넘으면 잘 사는 사람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소득이 빈곤선을 넘긴 하지만 중위소득에는 못 미치는 사람들을 가난하지 않다고 규정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빈곤선에서 최저선만 살짝 넘겼을 뿐, 생활수준이 보통 사람들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회는 빈곤선을 정하고 있지만 그것은 자신들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빈곤층이 많아질까봐 그 기준선을 낮게 책정하고 있다는 결론이다. 우리나라는 빈곤율이 외환위기 때 최고점을 넘어선 후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빈곤의 원인에 관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사람들은 왜 가난해지는 것일까? 속담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말이 있지만 요즘은 절대적으로 현실적이지 못한 속담이라고 한다. 개천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면 된다고 했지만 이젠 교육이 계층 상승의 가능성이 낮아졌다. 가정의 배경에 따라 학업성적이 달라지기도 하고 사교육으로 인한 교육 불평등도 심해지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극도로 가난한 환경에 처해져 평생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소득이 부족해 최소한의 필요한 자원조차 구입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경우라면 소득이 부족해지는 경우의 수를 따져볼 수 있다. 노동력이 약화되거나 상실되는 경우, 애초에 노동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경우, 일을 하고 있지만 임금 수준이 워낙 낮아서 소득이 부족한 경우 등이 있다. 가난의 책임은 개인일까, 사회일까? 빈곤화의 원인은 개인의 생활 태도나 성향일 수도 있고, 사회의 구조적 특징에서 빈곤의 원인을 찾는 것이라면 가난이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불평등의 극단적인 양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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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시간 기록자들
정재혁 지음 / 꼼지락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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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우리나라와 문화가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것이 달랐다. 일본 온천이 유명해 일본의 온천도 체험해 보고 동네 목욕탕도 유명해 동네 목욕탕도 체험해 본 적이 있다. 일본에서도 동네 목욕탕이 많다는 것을 알고 도시 외곽의 작은 동네에 숙소를 잡아 목욕탕을 가본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 대중목욕탕과 크게 다르지 않아 약간 실망하기도 했었다. 당시의 목욕탕도 동네에서 오랫동안 영업하던 곳으로 <도쿄의 시간 기록자들>에도 4대째라는 전통을 자랑하는 목욕탕이 나온다. 일본에는 가업을 잇는 가족들이 많은데 센토의 목욕탕을 잇는 사장이 있다. 경제 불황으로 작은 도시들이 죽어가고 있는 일본의 상황에서 센토는 도시인들이 호기심을 가진 프로그램들을 만들게 된다. 목욕탕 청소는 체험하거나 어묵, 군고구마, 빙수로 배를 채우며 목욕을 즐기는 체험 등은 예상외로 인기가 좋았다. 100년이라는 시간을 가진 센토지는 리뉴얼 공사를 했고 예전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최신 음료가 가득 채워졌다고 한다. 그리고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을 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요즘은 '중고'에 대한 개념도 달라져 남이 쓴 물건이라는 것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낡은 느낌을 더 선호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중고도 새롭게 태어나는 경우도 많은데 오래된 옷을 새로운 옷으로 만드는 디자이너가 있다. 헌 옷을 가지고 새로운 옷으로 스타일링한다. 헌 옷으로 만든 옷을 유명 배우가 입으며 더욱 이름을 알리게 되는데 한 땀 한 땀 손으로 만들어 한번에 다량의 옷을 생산하진 못한다. 그래도 디자이너는 헌 옷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고 헌 옷이 가지고 있는 세월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새롭게 만든다.

도쿄라고 해서 빌딩만 가득한 도시는 아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긴 해도 도쿄에서 유럽 채소를 재배하는 농장이 있다. '고야마 농원'의 농장주는 전혀 농사를 지어본 적이 없는 경제학도였고 아내의 본가에 데릴사위가 되면서 농사를 짓게 된다. 그리고 근처 농가에서 재배하지 않는 컬러풀한 유럽 채소를 재배해 신선하게 배송까지 한다. 한번도 농장물을 재배해 보지 않았지만 씨앗에서 채소가 자라는 것을 보는 것이 좋고 계속해서 채소를 재배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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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사 사전 - 그림으로 쉽게 배우는 생애주기별 건강, 심리, 문제 행동, 노화, 스트레스 관리 Pet's Better Life 시리즈
데이비드 브루너 외 지음, 폴 키플 외 그림, 박슬라 옮김 / 보누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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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개보다 외로움을 덜 타기 때문에 반려동물로 선호하는 경우가 있다. 1인 가구나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싶어하지만 그런 이유보다 반려동물이 가족이 되는 것이고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함께 해야하는 책임감까지 가지고 있어야 한다.

고양이를 입양하기 위해서 고양이의 신체구조나 품종과 특성도 알았으면 한다. 고양이는 사람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주고 성격이 온순하고 조용한 편이라 우울함과 외로움을 달래주며 무한한 기쁨과 즐거움을 안겨준다. 이런 이유 때문에 고양이를 치유동물이라고 이용한다. 고양이는 그 품종이 다양한데 나에게 알맞는 품종을 고른다. 그리고 가족 중에 누구도 고양이 털에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이 있어서는 안된다.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갑작스럽게 안거나 붙잡으려고 해서는 안된다. 한 손으로 고양이의 배 아래쪽을 떠받치고 다른 손으로 고양이를 자신의 가슴 쪽으로 안아야 한다. 고양이를 한 마리만 키울 수도 있지만 많은 가정에서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기도 한다. 다른 고양이와 함께 키울 경우 고양이는 각자의 영역을 가지고 있어 새 고양이를 데려온다는 것은 지금 키우는 고양이에게 자신의 영역을 공유해 달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서로 친해질 수 있게 주인이 지켜보며 노는 시간을 점차 늘려나간다. 고양이와 놀이 시간은 고양이와의 유대감을 더욱 굳건히 해줄 수 있다. 타고난 후기심이 많은 고양이는 집 안의 거의 모든 물건이 놀이거리로 생각한다. 고양이가 삼킬 수 있는 작은 물건들은 갖고 놀지 못하게 하고 구매한 장난감 역시 부품이 떨어져 삼킬 수 있는지 살펴야 한다. 고양이도 훈련이 필요하고 훈련이 가능하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이용해 행동을 장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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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발견의 힘 - 나를 괴롭히는 감정과 생각에서 벗어나 평온과 행복을 찾는 여정
게일 브레너 지음, 공경희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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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되돌아볼 때 가끔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하는 의문이 생기면서 내가 선택하고 행했던 행동도 이해할 수 없을 때가 있다. 후회를 떠나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도저히 이유가 생각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마 자신에 대해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자기자신을 제대로 잘 알 수 있는 방법은 있을까? 내가 누구일까? <자기발견의 힘>에서는 자기자신을 아는 것이 행복이라고 한다. 자신을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서 우리는 예스 속에서 살면서 자신이 온전하고 무한한 존재임을 알게 된다. 언제든 진정한 예스를 발견하려면 본질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존재에 대해 아무것도 부수거나 없애지 않아도 되고 심리를 바꾸거나 일시적으로 감정을 바꾸지 않아도 된다. 본성에 대해 알면 자조나 자기계발은 끝난다.  


자기자신의 감정을 알아보기 위해 더 깊이 들어가 감정을 풀어내는 법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감정 중 두려움이라는 것이 있고 대부분은 이 두려움을 느끼면 '도망가자'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자신에게서 도망치면 내적 전쟁을 시작한다. 외면하고 경험들이 없는 척하거나 분노하고 거부하는 반능을 보이기도 한다. 그렇게 피하는 삶은 온전한 삶에서 멀어진다. 그리고 멈추면 실제 경험의 진실이 보일 수도 있다. 자신이 느끼는 두려움, 인정을 갈구하는 자격지심, 숨어 있는 수치심, 의심, 자기 비하 등을 자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 감정들을 해부하듯 들여다 봐야 한다. 불안의 핵심을 들여다보면 신체감각과 생각만 있을뿐 실체는 없다는 것이다. 유년기에 겪은 일에 대한 속상함과 분노의 밑바탕을 보면 머릿속으로 되뇌는 익숙한 푸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감각이 켜켜이 쌓이고 그때그때 살피지 않은 감각은 통제하지 못한 행동 패턴으로 나타난다. 감정은 경계가 없고 투명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게 된다. 이런 오래된 부정적인 감정들을 씻어내려면 감각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자각하는 존재로 깨닫는 것이다. 이런 반복을 실행하면서 어떤 정체성으로 고착되는 것을 막는다. <자기발견의 힘>에서는 자신을 괴롭히는 감정과 생각에서 벗어나고 극복하는 방법을 알 수 있다. 자기발견의 가장 기본적인 것은 자기자신을 외면하지 않고 끝없이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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