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철학'을 3시간 만에 배우는 책 -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오가와 히토시 지음, 한세희 옮김 / 새로운제안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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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철학이라는 것이 어려운 이론이나 추상적인 인생관은 아니다. 사물을 다른 관점으로 보는 방법이 곧 철학이다. <일상 속의 철학을 3시간 만에 배우는 책>에서 그렇게 어렵지 않은 철학에 대해 읽을 수 있다. <일상 속의 철학을 3시간 만에 배우는 책>에는 38개의 질문이 나온다. 누구나 경험하는 일상의 한 장면에서 시작해 대부분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다양한 상황마다 철학자의 관점을 섞어서 철학적인 사고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것이 <일상 속의 철학을 3시간 만에 배우는 책>의 방식이다. 우리의 손에서 하루종일 놓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으로 뭐든지 할 수 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다. 우리는 스마트폰이라는 신기한 도구를 가지고 있고 정보를 얻거나 사람들과 이어지는 소통을 하기도 한다. 스마트폰에 휘둘려도 그것을 자각하고 있는 나는 확실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는 디지털 시대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의 의미인 것이다. 철학자 데카르트는 모든 것을 의심해도, 의심하고 있는 나만은 의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배려석이라고 노약자나 장애인, 임산부를 위한 배려석이 있다. 그런데 가끔 이런 배려석에 앉는 사람이 있고 이로 인해 사회의 질서가 깨지는 것에 대해 비판을 하기도 한다. 영국의 철학자 밀은 <자유론>에서 개인의 자유와 사회 질서를 조화시키는 원리를 제시한다. 개인행동의 자유는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는 한 제한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몸이 너무 피곤해 배려석에 앉았지만 곧 양보해야 할 때 우리는 계속 앉아 있을 권리와 양보해야 한다는 도덕심에서 심하게 갈등한다. 밀의 질적 공리주의는 행복에 관해서 양뿐만 아니라 질을 중시하는 사고방식을 의미한다. 판단이 어려운 배려석 문제에 가장 적절한 접근 방식이라 생각한다. 사실 대중교통의 배려석은 현대사회의 어려움을 상징한다. 모두가 조금씩 참고 배려해야 한다. 정말이 없는 질문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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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내
K.L. 슬레이터 지음, 박지선 옮김 / 반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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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등장인물이 의심스러우니 정신 차리고 결말을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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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내
K.L. 슬레이터 지음, 박지선 옮김 / 반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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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끔 유럽이나 북미의 스릴러 장르 작품들은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명성이나 필력에 비해 너무 재밌는 작품이 있기도 하지만 반면 너무 재미가 없는 작품들도 있다. 그래서 오히려 잘 안 읽게 되기도 한다. 유럽이나 북미 장르 작품들이 한국어판으로 자주, 많이 출간되면 자주, 많이 읽다보면 재밌는 작품의 수도 많아지겠지만, 출간되는 작품수부터 적기 때문에 재밌는 장르 작품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이 작품 <남편과 아내>는 작가 'K.L. 슬레이터'의 한국어판 첫 작품이다. 영국 출신의 작가로 지금까지 20여 권의 책을 출간했지만 한국어판으로는 첫 작품이다. 유럽 작품으로는 보기 드물게 반전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 최근에 읽은 유럽 스릴러 작품 중에서도 꽤 괜찮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 처음 읽어보는 작가의 작품이다보니 신선함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선 제목부터 독자들을 속이려고 작정하고 빵 부스러기를 뿌려 유인한 것이 아닐까싶다.


니콜라와 칼 부부는 오랜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으며 외아들인 파커가 결혼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아무것도 부러울 것 없는 니콜라와 칼 부부에겐 몇 년 전 어린 손자 바니까지 생겼다. 가끔 아들 파커가 손자 바니를 데리고 와 얼굴을 보며 손자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완벽한 가족으로 보이지만 니콜라와 칼 부부는 며느리 루나와는 친하게 지내지 못하고 있다. 루나는 성공한 온라인 인플루언서라며 온갖 행사에 초대받아 다니며 바쁘게 지내고 있다. 루나와 파커가 결혼한 지도 9년이 지났지만 니콜라와 칼 부부는 아들 부부의 집을 두 번정도 밖에 방문하지 못했다. 루나와 가까워지려고 해도 며느리 루나와는 친해지지 못하고 있다. 바니를 하룻밤 맡기려 온 날도 루나가 패션 행사에 진행을 하러 가게 되었지만 파커만 바니를 데리고 왔고 루나는 오지도 않았다. 루나는 특권계층의 부유한 가정의 딸이었지만 어린 시절은 그리 행복하지 못했고 성인이 되어도 그 기억은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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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을 구워냅니다
김나을 지음 / 한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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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달달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힐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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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을 구워냅니다
김나을 지음 / 한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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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도 행복을 구워냅니다>는 제목부터 책표지까지 전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힐링소설이다. 외지인이 나타나기만 해도 금방 낯선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 작은 시골 마을. 그곳에서 일어난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야기에 마음이 저절로 따뜻해진다. '행복과자점'이라는 디저트 가게를 하고 있는 유운은 작은 시골 동네에서 가게를 하고 있다. 가게 문을 연 지는 두 달정도지만 매일 오는 단골손님도 있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같은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손님도 있고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리는 아이들도 있다. 이런 유운의 행복과자점의 첫 번째 규칙이 있다. 그건 주말엔 꼭 문을 닫고 쉬는 것이다. 그런데 눈이 많이 내렸던 주말에 유운은 매일 오던 단골 손님이 주말에도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단골 손님은 주말에 디저트 가게가 문을 닫는다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그렇지만 그 기회로 둘은 친구가 되기로 한다. 단골 손님의 이름은 김윤오였다.

디저트 가게의 단골 손님인 윤오와 친구가 되면서 유운의 일상은 조금씩 변화가 생긴다. 딸기철이라 딸기 농장을 소개해 준 손님의 제안으로 딸기 디저트를 만들려고 딸기 농장을 방문했는데 마침 그 딸기 농장이 윤오의 사촌형이자 매일 가게를 들리는 아이들의 집이었다. 작은 시골 마을이라 다들 알고 지낼 수도 있지만 이렇게 가족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윤오는 프리랜서로 재택근무를 하는 중 행복과자점에서 일을 하면서 커피와 빵을 먹기도 했다. 이렇게 마을 사람들과 조금씩 교류를 하면서 유운에겐 더 많은 손님들과의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오늘도 행복을 구워냅니다>는 추운 겨울 눈 내리는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곳에서 매일 유운이 따뜻하게 구워내고 있는 디저트를 보며 점점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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