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얼마전 우리나라에서도 바나나를 생산한다는 뉴스를 봤다. 원래 바나나는 열대성 식물로 열대 아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이 원산지지만 현대엔 그 원산지의 지역이 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바나나가 생산되지 않아 주로 필리핀이나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과일이었다. 하지만 최근엔 남부 지역도 아닌 서울에서 바나나를 키우는 농가가 있다. 이렇게 서울에서도 바나나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기후에 큰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서울에서 바나나와 같은 열대 과일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되면 대구에서는 더 이상 사과를 생산할 수 없는 환경이 된다는 것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바나나 생산 문제는 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바나나 전쟁으로 불리는 유럽과 미국 간의 무역 분쟁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에 일어났다. 기후 변화가 얽힌 복잡한 문제와 얽혀 있다. 바나나 수출국들의 농업 정책과 무역 규제, 글로벌 식량 시스템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는데 식량 위기와도 관계가 있다. EU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에 의해 지배되는 바나나 산업을 가지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보다 카리브해 지역의 국가들로부터 바나나를 우선적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 원산지 규정이라 불리는 정책으로 큰 혜택을 주었다. 이로 인해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은 유럽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위협받게 된다. 바나나는 자체 투자 여력이 부족해지면서 기후 변화의 영향을 더 심각하게 받게 되고 생산과 수출량이 줄어들면서 다른 농작물에 투자할 여력도 줄어들며 결국 식량 위기와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