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메시스와 간헐적 단식
박용우 지음 / 블루페가수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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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 건강하게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런게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치매에 대한 걱정이 많아지고 있다. 이미 치매 인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치매는 정확한 원인도 알 수 없어 더 위험한데 내 몸의 작은 변화로 미리 감지할 수 있는 신호도 있다고 한다. 중풍이나 치매 같은 병은 체중 변화가 없더라도 뱃살이나 복부 내장지방이 축적되어 중풍이나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미 비만은 많은 병을 유발하는데 건강을 위해 체중 조절이 중요하다. 섭취칼로리를 낮춰 적게 먹는 저칼로리 다이어트 방법은 실패할 수 있다. 그래서 예전의 다이어트 패러다임을 벗어나야 하는데 공부시간을 철저히 유지해야 한다. 비만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간헐적 저칼로리 그룹이 지속적 저칼로리 그룹과 비교해서 체중감량 폭이 더 컸다고 한다. 이 결과를 보면 잘 챙겨 먹다가 간간이 저칼로리식을 하면 안정시대사율이 떨어지지 않아 체중감량에 훨씬 유리하다.  


 


장수의 비결에 소식은 자주 언급되는 방법이다. 곡류나 과일 등의 섭취를 강조하는 채식 다이어트를 많이 하는데 간헐적 단식, 1일 1식의 핵심은 소식이다. 소식은 내 몸이 원하는 만큼 먹는 것이 아닌 그 양에서 20~40% 적게 먹어야 한다. 무조건 양을 줄여 적게 먹는 것보다는 먹는 음식의 종류가 더 중요하다. 단식의 가장 큰 효과는 인슐린 호르몬 수치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어떤 음식이든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데 짧은 단식 효과로도 인슐린 수치를 낮추는 단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짧은 단식은 신진대사 속도를 떨어뜨리지 않고 오히려 첫 48시간 후 증가한다. 게다가 20~24시간 공복이 지속되면 성장 호르몬 분비량이 늘어난다고 한다. 성장 호르몬은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호르몬이기도 하다. 단식도 장점이 많지만 장기단식은 영향 불균형이나 근육손실 같은 부작용의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건강한 사람이라면 3일 단식 정도는 무리 없이 할 수 있지만 비만이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라면 반응성 저혈당이나 기립성저혈압 등 부작용 우려가 있어 단기단식으로 시작해 보는 것이 무리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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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관예우 보고서 - 법조계의 투명가면
안천식 지음 / 옹두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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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관예우'라는 것은 가끔 법정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접할 수 있는 말인데 이는 법조계에 오래된 관례라고도 할 수 있다. 사법절차에서 전관예우는 전직 판검사 출신 변호사가 선임된 경우 변호사가 가지고 있는 연줄로 인하여 그렇지 않은 변호사가 선임된 경우보다, 수사 및 재판의 결과에 있어서 부당한 특혜를 받거나 절차상의 혜택을 받는 현상을 말한다고 한다. 그런데 법이라는 것은 공정하고 투명해야 하는데 단지 변호사의 경력에 따라 법의 판결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사법절차에는 연고주의란 것도 있다. 연고주의는 전관 변호사는 아니지만 담당 판사 등과 신분관계나 연고관계가 있는 변호사가 선임된 경우 수사 및 재판의 결과에 있어서 부당한 특혜를 받거나 절차상의 혜택을 받는 현상이다. 전관예우와 마찬가지로 연고주의의 폐해 역시 비리의 주체는 현직 판검사라는 것이다. 소송대리인이 전직 판사 출신이자 재심 재판장과 같은 대학 출신이라는 사실로 재판 결과에 크게 영향을 준 경우도 있다. 명백한 증거가 있지만 항소가 기각되는 판결이 선고 되어 손해를 보기도 하는 일은 주변에서 일어난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대법관 한 명이 1년간 처리해야 할 사건수는 약 2800건이라고 한다. 매월 약 235건, 매월 20일 근무한다고 계산하면 법관 1명이 매일 약 12건의 사건을 처리해야 한다. 이런 계산은 단지 계산일뿐, 현실에서는 어마어마한 양의 사건을 하루에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사건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수많은 사건 속에서 사건을 제대로 파악하고 현명한 판결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그래서 사법의 독립을 우선으로 하고 대법관의 신분 보장 등의 혜택을 주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과 명예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기회에 많은 대법관들이 변호사 업계에서 귀족 대우를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대법관 출신 변호사의 전관예우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는 가운데 우리 사회의 공정과 정의는 무너지고 연줄과 연고주의를 바탕으로 뿌리 깊은 불공정과 자조 섞인 체념이 전체 사회 분위기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가 생긴다. 법은 서민들이 억울한 상황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이지만 잘못된 관습으로 아직 우리 사회의 법조계는 많은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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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두리 2025-07-03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도서출판 옹두리 입니다.
소중한 리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도서출판 옹두리 올림-
 
분수가 뭐야? 만만한수학 4
김성화.권수진 지음, 한성민 그림 / 만만한책방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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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서 숫자를 배우고 더하기 빼기와 같은 연산을 배우게 되면서 수학이 점점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주위에 있는 사물을 이용해 수학을 재밌게 배우는 방법도 있다. 더하기 빼기도 비교적 쉽지만 이제 난이도가 높은 분수에 접어들면 복잡해지는 아이들이 있다. 분수의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그림이나 사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분수가 뭐야?>에서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분수에 대해 알려준다.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분수는 수박으로 표현할 수 있다. 수박을 똑같은 크기로 자르면 분수가 될 수 있다. 수학자들은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수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수가 분수인데 분수로 대답하려면 무엇이든 똑같은 크기로 나누어야 했다. 2분의 1을 예로 들면 똑같이 둘로 나눈 것 중에서 한 개하는 뜻으로 분수로 말하려면 똑같이 나누어야 한다. 분수가 생겨났을 때 수학자들끼리 한 약속이 있어 2분의 1을 거꾸로 말하거나 옆으로 써도 안된다. 꼭 한가운데 줄을 긋고 똑같이 몇 개로 나누었는지 아래에 쓰고, 그 중에 몇 개인지는 위쪽에 써야 한다. 그것이 분수의 규칙이다.

 

 

분수는 똑같이 나눌 수 있는 만큼 아래 숫자가 달라질 수 있다. 똑같이 100개로 나눈 것 중에 1개일 수도 있다. 그런데 분수는 조금 이상하다. 100분의 1이 2분의 1보다 훨씬 작다는 것이다. 그냥 숫자로 볼 때 2보다는 100이 큰 숫자인데 분수에서는 100분의 1보다 2분의 1이 더 크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또 있다. 똑같이 2개로 나눈 것 중에 1개는 똑같이 100개로 나눈 것 중에 50개와 그 크기가 같다고 한다. 이렇게 분수는 숫자가 크다고 더 크지 않다는 것이다. 분수는 숫자가 달라도 양이 같을 수 있고 숫자가 달라도 크기가 같을 수 있다. 분수는 정말 신기한 숫자이다. 분수도 더하기를 할 수 있는데 분수에 분수를 더하면 전체 또는 하나가 되기도 한다. 2분의 1을 2분의 1과 더하기를 하면 2분의 2가 되고, 2분의 2는 1과 같은 숫자가 된다. 그러면 분수는 크기가 달라도, 모양이 달라도 더할 수 있을까? 답은 더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분수를 재밌는 그림과 함께 같은 크기로 조각내어 분수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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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 어떻게 자유로 번역되었는가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야나부 아키라 지음, 김옥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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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말은 '한글'이라는 글자가 있지만 한글이 탄생하기 전엔 중국의 한자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영향은 지금까지도 한자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서양의 사상과 철학, 언어 등이 유래된 것은 일본의 영향이 크다. 일제강점기라는 시간을 통해 일본은 우리 한글을 없애고 일본어를 강제로 사용하게 하면서 독립을 하고 난 뒤에도 우리말에 일본어 잔재는 뿌리깊게 남게 되었다. 우리가 지금 배우고 있는 서양의 학문 대부분이 일본에서 번역되어 온 것으로 지금에서는 그 의미가 다른 것들도 있고 잘못 번역된 것들도 많다. <프리덤, 어떻게 자유로 번역되었는가>는 서양의 학문이나 철학을 일본이 어떻게 번역했는지 그 과정과 배경 등을 알려준다. 게다가 한 나라의 말을 다른 나라의 말로 번역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일인지 알게 된다.

  

일본의 번역은 선진 문명을 배경으로 한 품위 있는 외래어이며 비슷한 뜻의 일상어에 비해 어감이 좀 더 고상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런 것은 외래문화의 수용에 적극적이던 시대와 그시대 사람들 사이의 일로, 반대의 상황에서는 가치가 없거나 부정적인 가치를 가지기도 한다. 그래서 한때는 뜻이 명확하지도 않은데 막연하게 긍정적이고 좋은 의미를 가진 것으로 여겨 마구잡이로 남용되고 유행어가 되기도 했단다. 그런 번역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프리덤, 어떻게 자유로 번역되었는가>의 '자유'는 처음 번역될 때 자유라는 말의 개념이 당시 사람들에겐 혼란스러웠다. '자유'는 당시 나쁜 의미, 나쁜 효과, 나쁜 어감의 말이었던 것이다. 아마 젊은이의 건방진 행위와 직결되어 있던 이미지였고 당시 사람들은 자유라는 말을 부적절한 상황에서 쓰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지금도 자유에 대한 오해의 상황은 벌어지고 있다. '자유'는 내 생각대로 하면서도 타인의 방해흫 받지 않는 것으로 그 뜻을 설명하고 일상에서도 그렇게 받아들인다. 번역어는 원래 하나의 언어 체계, 문화의 의미 체계 속에서 자리 잡고 있는 단어를 그 체계에서 분리해 끄집어낸 것을 토대로 한다고 하는데 분리된 상태의 번역어만 보고 사실 그 뜻을 이해하기 어렵다. <프리덤, 어떻게 자유로 번역되었는가>에는 서양의 언어에서 일본어로 번역되는 과정을 설명해 주는데 여러 단어의 배경을 알려준다. 사회나 개인, 근대, 미, 연애, 존재, 자연, 권리, 자유, 그와 그녀 등에 대해서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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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알려주는 병원 이야기 - 현역 간호사 일러스트 에세이
나카모토 리사 지음, 군자출판사 학술국 옮김 / 군자출판사(교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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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알려주는 병원 이야기>에서는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직접 경험한 에피소드들을 그림으로 그리고 이야기해 준다. 처음엔 멀리 고향에 있는 가족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그림일기를 그리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들이 지치고 힘들 때 자신을 격려하기 위해, 슬플 때는 이 슬픔을 잊지 않기 위해 비망록처럼 그렸다고 한다.


처음 간호사가 되어 병원에서 일을 하게 된 신입 간호사는 전에 생각했던 병원과 실제 병원의 모습이 달라 조금은 놀라기도 했다. 몸이 건강해져 병원을 퇴원하는 환자도 있지만 그런 환자보다 매일 마주해야 하는 환자들이 더 많았다. 게다가 환자들은 가끔 아주 깜짝 놀라게도 하는데 TV의 이어폰이 빠져 소리가 안들린다고 하거나 입원 중인데 퇴원하려고 옷을 차려 입기도 하고 허공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환자 등의 모습도 있다. 하지만 병원은 매일 생사를 다투는 환자들도 많다. 암을 진단 받고 매일 살이 빠지는 자신의 팔을 바라보던 환자, 자신의 죽음을 예감했는지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도 한다. 그런 환자를 보는 마음은 정말 슬펐다. 아픈 환자를 도와주고 싶어도 다른 방법이 없었다. 이런 맘을 알기라도 했는지 선배가 조언을 해 준다. 담당하던 환자가 죽게되는 것이 무섭기만 했는데 선배의 조언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간호사가 알려주는 병원 이야기>에서는 환자 주위에 있는 모든 의료진들이 환자를 걱정하는 마음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간호사뿐만 아니라 병원에는 많은 의료진이 있다. 이미 병원에 도착했을 때 건강 상태가 나빠서 오는 경우도 많고, 살려내지 못하는 환자들도 많다는 것이다. 병원에 도착에 응급처치를 하지만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경우 마지막으로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경우도 많아 의료진들이 그에 대한 심적인 슬픔도 컸다. 그래서 살려내지 못해 더욱 자신을 자책하기도 하고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한심스러움도 느낀다고 한다. 오로지 자신의 실력을 쌓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병원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일을 하는 곳이라 약품의 적은 양이라도 누군가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 실수는 용납되지 않고 만약 실수를 하더라도 선배에게 아주 큰 야단을 맞기도 한다. 그래서 항상 새로운 약품이나 환자의 병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사망한 환자의 가족들이 감사의 인사를 할 때 자신감을 얻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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