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식 이별 - KBS클래식FM <김미숙의 가정음악> 오프닝 시 작품집
김경미 지음 / 문학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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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카프카식 이별>에서 이 '카프카식 이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했다. 아니나 다를까 '카프카식 이별'이라는 시의 제목으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카프카식 이별'은 제목 그대로 이별에 관한 시로 이별이 아주 고통스럽다고 한다. 그러편 카프카는 어떤 이별을 했을까? '카프카식 이별'에서는 이별을 하고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좁은 침대칸에서 몸도 마음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다는 내용이다. 소설가로 알려진 카프카의 사랑은 이별과 고통이었다. 카프카는 생전에 한 여인에게 두 번, 또 다른 여인에게 한 번, 모두 세 번의 파혼을 당했다고 한다. 이별을 통고받은 마음은 어땠을까? 이별을 통고 받는 쪽을 '이별 당하는'쪽이라고 할 수 있다. 이별 당하는 쪽의 고통은 엄청나다. 어쩌면 그 고통에서 평생 빠져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인은 그런 고통에서 나와 회복해야 한다고 한다.  


 




 

시 '장갑이라는 새'는 이십대 시인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이십대에 많은 것을 이룬 사람도 있지만 연애도 실패, 시험도 실패, 직장도 실패인 경험만 했다. 자신의 몸 하나 누일 공간 없이 다섯 번째 이사를 한다. 이삿짐을 싸던 중 발견한 장갑 한쪽. 이 장갑을 집으면 힘을 내고 다시 인생이 날아오를지도 모른다는 내용이었다. 이런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얼마나 많은가. 시 '나를 용서하는 기도'에서는 게으르고 의지가 약한, 가끔은 이기적이면서 계산적인,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나 자신을 용서하자는 내용입니다. 다른 누군가만 용서해줄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을 먼더 용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카프카식 이별>은 시집이지만 시를 설명해 주는 시인의 글이 있어 더욱 시가 이해하기 쉽고 기억에도 오래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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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기억 1~2 - 전2권 (특별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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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스토리로 팬층이 두터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기억>은 초반부터 흥미로웠다. 우연히 보러간 유람선 공연장에서 최면 대상자로 뽑혀 공연에 참가한 후 인생이 완전히 바뀌어 버린다. 서른두 살의 르네 톨레다노는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었다.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 휴일을 편안하게 보내려고 했다. 최면을 좋아하는 직장 동료 엘로디와 함께 최면 공연을 보러 온 것이었다. 관객 중 한 명을 뽑아 최면을 걸어보는 것으로 르네가 뽑히게 되는데 최면사는 르네의 '심층 기억'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한다. 르네는 최면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고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프랑스 군인 제복을 입고 있었다. 이름은 '이폴리트 펠리시에'로 스무 살이 넘지 않은 앳된 청년이었다. 최면에서 깨어나려고 하다 다시 최면 상태가 된 르네는 스킨헤드 청년을 만나 혈투를 벌였고 결국엔 르네가 청년을 죽이고 만다. 이 끔찍한 살인사건에 놀란 것도 잠시 르네는 자신이 강에 시체를 은닉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최면에서 깨어난다.





 


집으로 돌아온 르네는 자신이 본 최면의 기억들을 떠올려 세계 대전의 기록들을 보고 참전 용사들의 이름에서 전사한 이폴리트 펠리시에 상병의 이름도 발견한다. 그뒤부터 르네는 이폴리트의 기억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르네는 최면사를 다시 찾아가 자신에게 심은 거짓 기억을 지워달라고 하지만 최면사는 자신이 거짓 기억을 심지 않았다고 강하게 부인한다. 다시 최면에 걸린 르네는 이번 생엔 자신이 백작 노부인인 것을 알게 된다. 노부인은 부자였지만 주변에 모두 노부인의 재산을 노리는 사람들만 있다고 믿었다. 최면의 상태에서 르네는 게브를 만나게 되는데 게브는 1번 문으로 들어왔고 르네는 112번 문으로 들어왔다는 것이 전생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게브는 첫번째 생이고 르네는 112번째 생이었던 것이다. 게브의 세계에 들어간 르네는 게브가 만 2천년 전의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르네는 역사교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역사교사가 되었다. 최면을 통해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면서 많은 것들을 눈으로 보고 알게 되는데 르네는 점점 역사의 사건들을 접하면서 현실에서 많은 혼란을 겪게 된다. 한편, 최면사인 오팔은 르네의 최면 세계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오팔에게 최면을 가르쳐 준 것은 마술사인 아버지였다. 오팔은 심리학자였지만 최면술에 대해 공부하면서 공연용 최면의 세계에 빠지고 르네처럼 전생의 최면에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르네가 전생에서 죽인 청년의 시체가 강물에 떠오른다.


소설 <기억>은 작가 '베르베르'의 이름을 기억하지 않아도 흥미롭고 재미가 있다. 전생이나 최면술이라는 특정 주제에 대해 모르더라도 깊고 심오한 내용으로 스토리를 끌고가지 않고 적당하게 독자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만큼의 주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미 작가의 전작에서 뇌와 인류, 신 등에 관한 주제로 쓴 소설들을 읽었지만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이번 <기억>은 흥미롭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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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돈이 사라진다면 - 게임머니부터 블록체인까지 전자화폐가 바꿀 미래 지식 더하기 진로 시리즈 4
복대원.윤정구 지음 / 다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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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 돈은 인류에 있어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해왔기 때문에 화폐가 없는 경제는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점점 시대는 변화하고 화폐도 그 모양이 바뀌고 있다. 화폐의 기능은 같지만 그 모습은 변화하는데 이젠 '전자화폐'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돈 없이도 물건을 살 수 있다. 후불이긴 하지만 신용카드로 온라인에서 현금 없이도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현재의 전자 금융은 자동화, 전자화한 것을 말하는데 인터넷이나 전화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자 금융과 전자 상거래가 발달하면서 전자화폐도 여러 종류로 나타나게 된다. IC카드형과 네트워크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IC카드형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법적으로 인정 받은 것은 금융결제원에서 발행한 것뿐이다.  IC카드형은 이미 우리 생활에서도 일상화되어 있고 네트워크형 전자화폐는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네트워크형은 전자 상거래에서 사용하는 마일리지와 같은 것으로 물건을 구입하거나 사용한 정도에 따라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형식이다.   


 


암호화폐는 발행하거나 관리하는 기관은 따로 없지만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화폐 중 하나이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이 만들지고,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을 구현하기 위해 적용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블록체인 시스템은 개인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이때 차마여하는 각각의 컴퓨트를 노드라고 하고 노드가 많을수록 거래 내역을 조작하기 어렵다고 한다. 컴퓨터에 암호화폐 소프트웨어만 설치하면 누구나 노드로 참여할 수 있는데 노드로 참여해서 얻을 수 있는 보상 수단이 암호화폐이다. 비트코인은 동전이나 지폐와 달리 물리적인 실체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가상화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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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것들의 세계사 - 자본주의에 숨겨진 위험한 역사, 자본세 600년
라즈 파텔 외 지음, 백우진 외 옮김 / 북돋움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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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것들의 세계사>에서 말하는 '저렴함'이란 무엇일까? 자본주의는 생명 생성 관계에 값을 매겨 생산과 소비의 회로 속으로 집어넣고, 그 회로 속에서 이들 관계는 가능한 한 낮은 비용으로 떨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저렴화는 셈해지지 않던 생명 생성 관계가 가능한 한 적은 화폐 가치로 바뀜을 뜻한다. 간략하게 말해 자본주의가 위기를 일시적으로 벗어날 수 있게 하고 생명력을 지속시킬 수 있게하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자본은 계속해서 교환되고 순환되어야 자본의 역할을 하는 것이고 일이 잘되면 이윤이 발생하고 더 많은 노동력과 기계, 원자재에 투자한다. 노동력의 저렴화는 노예 제도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다. 현대에도 노예 제도와 비슷한 대량 생산 농장들이 있다. 노예는 사회가 아니라 자연의 일부로 취급받으며 투자자들에겐 더 많은 일손을 찾아야 했고, 그래서 가능한 한 값싸게 노동자를 가르치고 유지해야 했다. 게다가 노예들뿐만 아니라 군인, 사무원, 선원의 임금은 값이 매겨지고 현금으로 몫이 치러진다. 현금에 의존한 이러한 고용은 자본가에게 힘을 크게 했다.  



 

자본주의가 생각하는 생명은 어떤 것일까? <저렴한 것들의 세계사>에서는 콜럼버스가 있었던 시대의 신세계 탐험에서부터 시작한다. 당신 탐험가들은 식민지를 찾았고 식민지에 살고 있던 토착민 여성을 유린하거나 살해했다. 이렇게 무력을 사용하기도 하면서 저항도 받았다. 그 뒤에도 여성이나 임금노동자,토착민, 심지어 지배 계급의 일원까지도 복종하라는 압력에 맞서 싸웠고 자본가들도 이런 저항에 대응해 새로운 프런티어를 개발했다. 그리고 스페인이나 영국은 식민지의 노동력이나 토지에 관심을 두었다. 당시 농장의 지주들은 대규모 토지 소유, 소작농과 그에 딸린 장인 등을 통해 운영하여 토지와 노동력이 필요했던 것이다. <저렴한 것들의 세계사>는 생각하지 못했던 자본주의의 전략과 저렴화에 대해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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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이 그렇게 중요해? - 1을 투자하고 100을 얻는 인(人)테크 전략
공준식 지음 / 라온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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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이 넓은 사람의 휴대전화기를 보면 연락처가 수천 개가 넘는다. 아마 요즘은 연락처의 수로 인맥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연락처에서 한가지 더 인맥의 범위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이 SNS의 이웃들이지 않을까 싶다. 연예인이나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컨텐츠가 있다면 수많은 팔로워를 가질 수 있고 그것이 인맥을 의미하기도 한다. <인맥이 그렇게 중요해?>에서도 '인테크'라고 현대의 인간관계를 가지지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인맥이 그렇게 중요해?>에서는 사람들이 인테크, 즉 인간관계를 만들 때 '관심, 진실함, 관용'이라는 가치가 핵심가치라고 한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흥미를 끌 수 있는 것이 '관심사'라고 할 수 있는데 어떤 모임이나 활동을 하면서 나와 같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빨리 친해질 수 있다. 두번째 진실함은 상대방이 자신의 이익을 채우기 위해 접근하는 것이라면 화가 나거나 더 이상 가깝게 지내고 싶지 않을 수 있다. 마지막 관용은 남의 잘못을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용서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관용은 나와 다름을 인정한다는 의미이기도 한데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인공지능이나 가상현실, 자율주행 자동차, 사물인터넷, 혼자놀기 등의 시대이지만 기업에서는 인재의 덕목으로 소통과 협력을 꼽았다고 한다. 소통과 협력은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일 것이다. 아무리 개인적인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조직사회에서 다른 동료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협력하지 못하면 일을 할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지만 도저히 혼자서 해결할 수 없거나 해낼 수 없는 일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여러 사람이 모였을 때 할 수 있는 것이 협력이고 혼자서 할 수 없는 일도 가능하게 하지만 그 누구도 하지 못한 일도 협력으로 이룰 수 있다.


인맥을 만들고 내 주위에 있을 사람을 만들고 싶다면 반대로 주위에 사람이 없는 이유 다섯 가지를 피하면 된다. 인테크에 성공하고 싶다면 자신의 평소 습관을 살펴보고 인테크를 위한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먼저 연락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자신이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해야지 상대방만 먼저 다가오도록 기다려서는 안된다. 그리고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매사에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자기 할 말만 하는 것이 아닌 경청하는 습관도 길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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