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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글쓰기
니콜 굴로타 지음, 김후 옮김 / 안타레스 / 2020년 9월
평점 :
언제나 글쓰기는 어렵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이야기를 쓰면 진정성을 가진다고 한다. 하지만 진정성을 가진다고 모든 글이 좋은 글은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글쓰기>저자는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자신의 개인 시간 가지기도 힘들었지만 글쓰기는 더더욱 잘 되지 않았다. 아들이 태어나고 나서부터 쓰기 시작한 책이 이 <있는 그대로의 글쓰기>이다. 아이가 태어난 이후 유일하게 자신의 시간을 가지고 밀린 메일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은 아이가 잠든 시간이다. 아이를 돌보느라 글쓰는 것을 중단하고 몇년의 시간이 흘러 책 한 권이 태어나게 된다.
아이에게 수유를 하며 육아에 글쓸 시간이 따로 없었지만 다만 몇 분이라도 글을 슬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렇게 꾸준하게 글을 써야 한다. '한계 상황에서의 글쓰기'를 통해 무언가를 배우게 된다. 한 번에 한 문장이라도 쓰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아야 한다. 이런 식으로라도 결국 책 한 권을 완성할 수 있는 날이 온다. 짧은 시간에 글쓰기를 연습할 때 타이머를 5분에 맞추고 같은 문장을 다섯 가지 다른 문장으로 바꿔보는 것이다. 이런 글쓰기는 간단해 보이지만 놀라운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이 방법은 실제로 저자의 글쓰기 워크숍 때 제안하는 연습방식으로 에세이나 시, 단편소설 등 대부분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글쓰기를 할 때 가장 쉽게 글의 주제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자신'에게서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 이야기를 쓰는 것이 최고의 글쓰기 연습이다. 자신의 창작 역사에 대한 글쓰기 타임라인으 살펴본 다음 확장해볼 만한 기억을 선택한다. 타이머를 5분에 맞추고 자신이 쓸 수 있는 최대의 길이로 써본다. 기억이 확장될 때까지 연습을 두세 번 반복하고 충분한 분량의 글을 쓰고 블로그 등에 포스팅하는 것이다.
글을 쓰고 끝내기 위해서는 계획이 필요하고 계획은 스스로 정했든 누가 정해주든 마감일이 있는 상황에서 글을 쓸 때 유용하다. 느슨한 계획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계획에 따른 갖가지 지침들이 필요하기도 하다. 세부 사항이 명확해지면 그 작업을 완수하기 위해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한지 따져보아야 한다. 막연하게 글을 써야지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에 따라 매일 조금씩 글을 써야 완성이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