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의 정석 - 괜찮아, 누구나 처음이야
김남욱 지음 / 메이킹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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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 붐처럼 일어나면서 창업의 방법은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들이 많다. 그러나 그런 창업을 한 후 '사장'으로의 마인드에 대해서는 알려주는 <사장의 정석>를 통해 좋은 사장이 되기를 바란다. <사장의 정석>에서는 사장이 갖추어야 할 요소와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알려준다. 직업의 정석, 인사의 정석, 경영의 정석, 투자의 정석, 영업의 정석 등에 대해 알 수 있는데 첫 번째 직업의 정석에서는 사장은 사장다워야 한다. 사장은 자신의 회사이지만 사장 없이도 운영되는 회사를 지향하는 것이 진정한 사장의 책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인재의 정석은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다. 인사란 사업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하다. 사장이 모든 것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사장을 대신할 직원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일을 진행하게 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사를 잘하지 못한다. 직원 한 명의 부가가치를 평가하는 기존의 평가 방식은 제조업에서 효과적이고 좋은 직원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수치적인 산출물이 발생하는 업에서만 황용이 가능한 방식이라 최근 사업 아이템에서는 활용하기에 제약이 많다. 그래서 직원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게 된다.




경영적인 부분을 보면 사장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분야에 대해서만 전문성을 갖추려고 한다. 하지만 사장이 없어도 회사가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장들은 이 단계를 넘어가는 과정에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사장은 시스템과 숫자를 머리로 이해하여 도약에 한걸음 다가가야 한다. <사장의 정석>은 예비창업자들이 꿈꾸는 사장의 모습을 가이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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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아이드 수잔
줄리아 히벌린 지음, 유소영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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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을 좋아하는데 '블랙 아이드 수잔'이라는 이름만으로는 어떤 곳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검색을 해 보니 주위에서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국화과의 꽃이었다. 올해에도 들에서 본 들꽃이었다. 꽃 '블랙 아이드 수잔'을 제목으로 하고 있는 이 소설 <블랙 아이드 수잔>은 꽃 '블랙 아이드 수잔'이 상징적이기도 하다. 테사는 오래전 실종 사건의 주인공이자 '블랙 아이드 수잔'이 뒤덮인 황무지로 변한 공터에서 발견되었다. 테사가 더욱 유명해진 것은 실종되고 발견된 것뿐만이 아니라 테사가 주위에 뼈들이 가득했고 산채로 땅에 묻혀있었다는 것이다. 그 뒤로 테사는 '블랙 아이드 수잔'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는데 테사는 자신이 왜 그곳에서 발견되었는지 전혀 기억이 없었다. 그렇다보니 당시 괴짜로 알려진 할아버지가 실종 사건과 관련이 있다거나 하는 괴담에 가까운 소문에 시달렸다. '블랙 아이드 수잔'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진다. 사건 피해자는 네 명이라고 알려졌지만 실제는 다섯 명이었다는 것이 알려진다. 죽은 여자 메리와 짐승에게 뜯어 먹힌 신원 미상의 시체 세 구, 그리고 '나'라고 밝히는 인물이었다. 사실 테사는 18년 전 사건의 마지막 생존자로 살아남았지만 테사의 머릿속엔 유령들이 살고 있었다. 그 유령들과 대화를 했고 자신이 증언했던 18년 전의 사건이 지금은 잘못된 증언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테시에게는 리디아라는 베스트프랜드가 있었다. 테시의 단짝 리디아는 테시의 증언이후 사라지게 된다. 리디아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테사는 자신의 집 마당에 누군가 블랙 아이드 수잔을 심어둔 것을 보고 누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하게 된다. 누가 테사의 주변을 멤도는 것인지, 18년 전의 블랙 아이드 수잔 사건의 범인은 누구인지 마지막까지 그 결말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미스터리소설 <블랙 아이드 수잔>은 현재의 테사 이야기와 1995년의 테시 이야기가 번갈아 가면서 '블랙 아이드 수잔' 사건의 진실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테사와 테시의 이야기에서 많은 착각을 하게 되는데 그 스토리를 잘 따라가야 마지막 결말에서 착각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블랙 아이드 수잔>을 두 번 읽어도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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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건너는 집 특서 청소년문학 17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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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는 생일 선물로 하얀 운동화를 선물받는다. 아빠가 생일 선물이라고 말은 하지 않았지만 분명 아빠가 몰래 가져다 놓은 하얀 운동화이다. 2학기가 시작되는 첫 날, 이런 새 운동화쯤은 신어주어야 한다. 버스를 타고 학교 앞 정류장에 내려 학교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한 할머니가 선미의 길을 가로막는다. 혹시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할머니는 이상한 말을 했다. 아빠가 준 하얀 운동화는 선택받은 사람들이 신는 것이라며 선미이외에도 세 명이 더 운동화를 받았고 이렇게 네 명이 모여야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 하얀 운동화를 받은 아이들은 엄청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선미는 무슨 기회인지 궁금해 물어보니 엄마를 살릴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이상한 할머니라고 생각해 도망치며 아빠에게 선물 이야기를 물어보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선미처럼 운동화를 받은 아이들은 중학생인 자영이와 이수, 선미 또래의 고등학생 강민이었다. 모두들 하얀 운동화를 신고 할머니가 있는 집으로 들어와 있었다. 이렇게 다 모인 네 명의 아이들은 드디어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네 명이 들어온 집은 하얀 운동화를 신은 아이들에게만 보였고 그 운동화만 신은 아이만 들어올 수 있다. 할머니는 아이들에게 지금의 자신의 나이이지만 과거든 미래든 5년 이상은 선택할 수 없다며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로 가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이 집과 하얀 운동화에 대해 말해서도 안되고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이 집에 와야 한다는 조건이다. 12월 31일 문 하나를 선택해 들어가는 순간 집에서 있었던 기억은 모두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수는 엄마와 살고 있고 이수의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는 아기의 베이비시터를 하며 남자친구를 자주 바꾸었다. 이수는 6살 때 죽은 아빠를 만나기 위해 과거의 문으로 들어갈지 고민했다. 반 아이들에게 심하게 집단 괴롭힘을 당하고 있어 미래로 가면 더이상 괴롭힘을 당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선미는 오랫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던 엄마를 만나고 싶었다. 그런데 강민은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다른 세 아이와 잘 지냈다. <시간을 건너는 집>의 주인공들은 모두 자신만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학교 폭력을 시달리는 자영, 부모의 방임으로 보낸 어린 시절을 가진 이수, 엄마의 죽음과 아빠의 새인생이 고민인 선미 등 아이들은 지금의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고민들을 하나씩 가디고 있다. 아이들이 시간의 문을 만나게 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도 생기면서 아이들은 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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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우리의 가장 빛나는 순간 - 사진가 안웅철의 시선
안웅철 지음 / 파람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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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세계가 팬데믹의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이젠 '여행'이라는 말이 낯선 단어가 되어간다. 특히 해외로 여행을 갈 수 없는 상황이라 이런 여행에세이 <지금이 우리의 가장 빛나는 순간>의 사진들을 보며 빨리 외국 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사진작가가 자신이 오래전부터 쓴 글들을 모아 책으로 만들었다.


당분간 미국 여행을 불가능한데 뉴욕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일 때문에, 개인적인 용무 때문에 뉴욕에 자주 가게 되었는데 비 내리는 센트럴파크와 브루클린을 걷고 뉴욕의 새로운 명소들을 찾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이후로는 뉴욕에 갈 수 없는 상황이다. 뉴욕과 같은 대도시만 여행한 것은 아니다. 페루나 몽골 등의 도시도 사진을 찍었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몽골도 쉽게 가볼 수 있는 나라는 아니다. 그래서인지 미지의 땅 몽골이 보여준 다른 풍경은 특히 카메라 렌즈에서 더욱 이국적으로 보인다. 몽골은 우리나라보다 추운 곳으로 여행 적기가 5월부터 9월까지라고 하지만 8월도 서늘한 가을 날씨였다. 몽골의 드넓은 풍경은 여행하는 내내 초원과 양과 부추꽃을 보여주었다.   


사진작가로 풍경이나 여행 사진만 주로 찍는 것은 아니었다. 인물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그동안 찍은 인물들을 보면 유명인들도 많다. 인물 사진은 때로는 매체에서 의회 받은 경우도 있고, 개인적인 친분이나 순수한 팬심으로 촬영하기도 했다고 한다. 작가가 만난 인물 사진의 주인공들의 반 이상이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사진을 찍을 때 대화를 많이 한다. 근황을 물어보기도 하고 사소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하기도 한다. 축구선수 박지성, 미국의 팝 아티스트 제프 쿤스, 화가 프란체스코 클레멘테, 산악인 엄홍길,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한국 추상화가 박서보, 동료 사진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사진이 있다. 특히 음악가들의 사진을 많이 찍었고 사진들은 때론 앨범 재킷이 되기도 하고 앨범의 속지에 들어가기도 했다. 남들이 볼 수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아티스트의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개인적으로 소중하고 좋은 사진들이라 할 수 있다. 처음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은 가족 사진을 찍으면서라고 한다. 자주 가족들의 사진을 찍고 기록으로 남기는데 지인도 약 10년 정도 알고 지내면서 사진을 찍어주는데 부부에서 아들이 태어나고 아이가 자라는 모습이 사진에서 보여 재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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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징 멘트를 했다고 끝은 아니니까 - 미쳤지, 내가 퇴사를 왜 해서!
장예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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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아나운서라는 직업은 품위가 있고 엘리트로 멋진 직장인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언젠가부터 그런 아나운서들이 연예인의 이미지가 강해지고 있는 것 같다. <클로징 멘트를 했다고 끝은 아니니까>의 저자 역시 이름있는 아나운서로 알고 있었다. 이 책 <클로징 멘트를 했다고 끝은 아니니까>은 8년 차 직장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초등학생 때부터 아나운서가 꿈이었던 저자는 하나의 목표만 바라보고 대학에 입학한다. 그리고 대학 3학년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면서 큰 장벽을 느끼게 된다.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해 생활비와 학원비를 벌었고 결국엔 아나운서 합격 소식을 듣게 된다. 공채 아나운서 역시 회사의 직장인으로 라디오 방송을 하기도 하고 TV에서 동물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하고 스포츠 뉴스도 진행한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으로 아나운서의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나운서는 사람들에게 보이는 직업이기 때문에 외형적인 모습이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 없지만, 거울 보는 횟수보다 자신에 대해 다방면으로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나운서가 된다고 해서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분야에서만 일을 할 수는 없다. 언제 어떤 프로그램을 맡을지 모르기에 다양한 분야에 대해 알아야 하고 노력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안정적인 직장으로 알고 있는 방송국을 그만두기로 한다. 아직 젊은 30대에 그만두는 것이 더 낫다고 생한 것이다. 그러나 가족을 설득하는데도 시간이 걸렸고 사표를 쓰고 회사에서 사표 수리까지 또 시간이 걸렸다. 물론 그 동안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사표도 지웠다 썼다를 반복하며 한 결정이다. 자신의 어린시절부터 줄곧 꾸어온 하나의 꿈이었지만 회사를 그만두기로 한 것이다. 퇴사 후 아무런 계획은 없었지만 동기의 권유로 유튜브를 선택한다. 다양한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새로운 변화에 따라 가보기로 하지만 처음엔 무척 힘들었다. 방송일을 오랬동안 했지만 혼자서 피디, 작가, 조연출, 카메라 감독 등의 역할까지 하지 않았기에 얼마나 이 일이 힘든지 다시 깨닫게 된다. 그리고 조금씩 오르는 구독자를 보며 새로운 희망이 생기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회사 밖은 정글과 같다고 한다. 하지만 그 정글에서도 자신의 페이스로 살아가는 동물들이 있듯 자신만의 길을 가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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