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후의 교육 - 교육평론가 이범의 솔직하고 대담한 한국교육 쾌도난마
이범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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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우리의 생활을 전부 변화시켰다고도 말할 수 있는데 특히 교육에 있어 많은 변화흫 시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만큼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라도 드물 것이다. 인적 자원을 너무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열정은 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 대한민국의 교육이 변화를 겪고 있다.


온라인 교육은 이번 코로나로 생겨난 교육 방식은 아니다. 이미 2000년대에 우리나라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교육기회 균등이라는 제목아래 인터넷만 연결이 되어 있으면 강의를 들을 수 있었고 EBS가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휴교 상황에서 일부 사립학교가 곧바로 원격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4월 9일 온라인 개학으로 원격 교육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온라인 교육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하고 동영상 강의를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 교육은 점차적으로 발전할 수 있지만 고3은 수능을 앞두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수능을 개편한다고 발표한다. 수능 성적표에는 상대평가 지표들만 적고 그 지표는 표준점수이다. 수능 절대평가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중요하나 이유가 두 가지 있다. 첫째는 학생들이 겪는 경쟁과 부담을 줄이는 것이고 상대평가를 하면 경쟁자들을 제치기 위해 제로섬 무한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면 경쟁 강도와 사교육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고 기대한다. 둘째는 수능의 영향력을 약화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수능 점수로 된 교육의 획일화를 보완하려 한 것이다.


많은 이들이 '기초학력'에 대한 걱정을 한다. 기초학력은 아이들의 장래에 매우 중요하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로 판정된 학생 비율이 높아졌다고 한다. 한국 학생들의 평균 학력은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편이지만 한국 통계를 보면 순위는 높지만 최근 하위층이 뚜렷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평균 학력이 낮아지고 학력 양극화가 진행되는 공교육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기초학력은 공교육이 책임져야 할 보편복지이고 교사들의 자발적 움직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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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1-19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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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하나 잘 키웠을 뿐인데 - 당신의 가치는 성과가 아니라 사람에 있다
실비아 앤 휴렛 지음, 서유라 옮김 / 부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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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생활에서 혼자의 힘으로 절대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없다. 최고의 자리는 아니더라도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을 도와줄 인재는 꼭 필요하다. <후배 하나 잘 키웠을 뿐인데>는 리더로 인재를 어떻게 찾고 키울 것인지, 조직에 어떤 것을 남겨줄 것인지 등을 알려줄 것이다. 잘 키운 후배는 한 명의 가치보다 더한 효과를 줄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인재, 어떤 후배를 찾아야 할까? 뛰어난 역량과 직업 윤리를 가진 인재가 최고의 후배일까? 우선 스폰서십 관계를 구축하는 여정은 올바른 인재를 발굴하는 과정에서부터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중간 관리자도 스폰서십을 통해 고위급 임원 못지않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 일찍 시작하는 것이다. 초반 단계부터 높은 기대치를 갖고 가치 창출을 요구해야 한다. 사소한 실무들을 일임하고 충성과 신뢰를 확보한다. 그리고 의식적으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후배 중 두 명은 리더와 완전히 달라야 한다. 다양한 측면에서 모든 것을 살펴야 한다. 스폰서십 관계에서 서로의 열정과 야망을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을 위해 헌신하도록 만들어야 하고 자신의 내며에 있는 동기와 열정을 공유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가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 실무에 있어서도 항상 귀를 열어두고 후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려야 한다.  


 


스폰서십 관계에서 더 많은 임무를 수행할 때 부족한 것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럴 때는 훈련을 시켜야한다. 업무 면이든 사회생활 면이든 일부 핵심적인 기술은 미흡하지만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최고의 발견이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잠재력을 성장시켜 실제 능력으로 키워줄 그런 리더를 찾는다. 완벽한 후배는 없다. 그러니 스폰서십 과정 중에 역량 개발은 필요하고 후배가 주도하게 한다. 그리고 직접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다. 피그백을 할 때는 솔직하게 하고 개선해야 할 점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도록 한다. 성과를 내더라도 벌이 필요한 경우엔 벌을 내려야 한다. 뛰어난 잠재력과 충성심을 보이는 후배가 있다면 그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 하지만 잠재력이 생각보다 미흡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면 미련 없이 해고해야 한다. 그래서 조직에서 내보낼 권한이 없다면 개인적인 관계라도 최대한 끊어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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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이지만 나로 살기로 했습니다 - 아들 셋 엄마의 육아 사막 탈출기
김화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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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독박육아'라는 말이 있다. 독박육아는 부부 중 한 명이 다른 누군가의 도움 없이 육아를 전담하는 것으로 육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렇게 '육아'가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데 아들 셋을 육아한다는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첫째 아들 뒤로 쌍둥이 아들까지 세 아들을 육아하는 엄마의 이야기가 담긴 것이 <엄마이지만 나로 살기로 했습니다>이다. 육아의 시작은 첫 아이를 출산하고 난 뒤로 산후 조리원에서 있던 이야기다. 아이에게 모유 수유를 일정 시간에 맞춰 먹여야 하지만 모유가 맘대로 잘 나오지 않았다. 일정 시간에 수유실로 가 아이에게 젖을 물려야 했고 여러 차례 수유를 시도했지만 모유는 나오지 않고 아이도 젖을 물고 있던 입가에 피가 묻어 나왔다. 이런 모습에 그만 모유 수유를 그만두고 싶다고 말하자 수유실의 선생님들의 눈빛이 변하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이런 억지스러운 상황이 아이나 산모에게 좋지 않아 분유 수유를 선택했고 모유 수유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이 경험으로 육아는 남들처럼 해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의 바른 유대를 형성하며 자연스러운 관계를 맺어 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육아에 많은 경험이 없기 때문에 누군가의 교육 정보에 의지를 많이 하는 편이다. 맘카페나 책이나 주위의 경험 등에서 얻은 정보를 신뢰하면서 교육에 시행착오를 많이 겪게 된다. 그런데 몇 세에서 몇 세에는 이런 걸 해야 한다는 정보는 들으면 들을수록 혼란스럽기도 하다. 그런 정보를 들으면 우리 아이의 학습 상태가 매우 도태된 것처럼 느껴지게 되고 아이의 재능이나 능력을 찾아주기보다 다른 아이들을 따라가게 할 수 있다. 그러니 부모도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공부해야 한다. 세 아들을 키우다보면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간다. 첫째 아이가 여섯 살이 되어 선행학습으로 학원 수업을 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아이가 공부를 힘들어 하는 것 같아 수학 학원을 그만두고 아이의 호기심을 채워주고 부모도 만족하는 학원을 찾게 된다. 아이가 공부를 좋아하고 잘했으면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부모의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아이의 욕구인지 부모의 욕심인지 정확히 분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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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시민들
백민석 지음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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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접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러시아 문학인 것 같다. 러시아가 아주 넓은 나라이긴 하지만 세계 경제나 문화의 중심이 아니다보니 러시아에 대한 강한 이미지는 없다. 러시아 문학에서 느껴지고 알게 된 과거의 번영을 가진 나라 정도의 이미지다. 그러면 실제 러시아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러시아인들은 아주 무뚝뚝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여행을 통해 만난 러시아인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러시아의 시민들>은 러시아를 혼자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행자들에게 위험하지 않은 도시들이 있을까 싶지만 러시아 역시 혼자 여행하기 위험한 곳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혼자 하는 여행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했다. <러시아의 시민들>의 저자는 러시아가 초행이지만 설렘도 걱정도 없었다고 한다. 이런 감정이 오히려 여행을 더 알차게 할 수 있게 한 것 같다. 너무 많은 걱정과 두려움은 여행을 즐기지 못했을 것이다. 러시아에는 성당도 많고 궁전 광장도 많아 볼거리가 많다. 첫번째 도착 도시는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궁전 광장이나 에미르타주 박물관 등이 볼거리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러시아의 문화를 조금씩 알게 되는데 러시아에서는 박물관이나 극장에서 겉옷을 벗어 맡기지 않으면 입장 불가인 곳들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도 저자에게 다가와 겉옷을 벗어라고 하는 러시아 할머니들이 있었고 러시아 미술관은 난방이 잘되어 있어 추위를 피할 수 있었다. 러시아 미술관에서는 서유럽의 미술관들은 물론이고 미술사 책에서도 거의 볼 수 없는 색다른 러시아 회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렇게 러시아를 여행할 때 주의할 것들이 있다. 외국인이 한 도시에 7일 이상 머무를 경우엔 거주지 등록을 해야 한다. 거주지 등록증이 없으면 호텔에서도 받아주지 않는다. 러시아의 가장 유명한 문인 중에 한 명이 도스토옙스키일 것이다. 러시아 곳곳에서 이런 작가들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첫 번째 도시였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호텔 맞은편엔 도스토옙스키가 살았던 아파트가 있었다. 호텔이 있는 거리에서 운하를 따라가면 소설 '죄와 벌'에서 살해당한 전당포 노인의 집도 나온다. 전 세계 도스토옙스키 독자들은 일종의 게임처럼 노인의 집을 찾는다는 이야기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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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니스 - 거대 기업에 지배당하는 세계
팀 우 지음, 조은경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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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세계 경제는 세계대전이 만든 경제구조하고 할 수 있다. 독일과 일본의 경제구조가 독재자를 낳은 촉매제였다는 우려에 기반해 경제구조를 해체하려고 노력했다. 연합군은 나치 정부와 군대는 물론 독일의 주요 독점기업을 해체했다. 구체적으로 독일내의 정치적 또는 경제적 공격의 도구로 독점기업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법으로까지 제정했던 것이다. 미군정은 일본 경제를 장악하고 있던 주요 재벌 기업인 자이바쁘를 해체했다. 그러나 1930년대 세계의 주요 국가들은 자국의 독점기업과 국가 대표급 기업을 선택해 육성했는데 이례적으로 국제적 카르텔을 형성했던 것이다. 한편 영국에서는 반독점법을 시작했는데 독점에 대한 저항은 대중과 지식인들이 항거할 여지를 주는 문화에 기반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 유럽에서 새로운 경쟁법이 대륙 전반에 걸쳐 퍼져나갔다.


 


1970년대 지구상에서 최대 기업으로 100만 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AT&T 기업은 독점기업이었다. 그러나 미국 백악관의 정책으로 AT&T는 공공 독점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미국 정부는 통신회사인 AT&T는 슈퍼 독점기업으로 지역 전화 서비스, 장거리 전화 서비스, 송수화기 산업 등 온라인 서비스를 포함해 새롭게 나오는 시장을 통제했고 90년대에 해체하게 된다.

전 지구적 기업집중 현상이 가져온 가장 심각한 문제 중에 하나는 개별 국가의 반독점 당국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정 회사가 이미 독점적 지위를 차지한 나라에서 이 회사를 다른 세계적 독점 회사가 인수해도 반독점으로 등록되지 않는다. 이러게 되면 제품의 가격이 내려가다가도 독점회사에 의해 가격이 오르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이 기술 산업계에 독점기업이 발생하도록 하고 또한 도전자들을 매수하게 허용했다면 중국은 다른 방식을 선택한다. 중국은 자국의 기술 독점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장려한 것이다. 이렇게 육성한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이 중국의 기업가 문화를 갖추게 하고 이전 세대의 기술을 뛰어넘는 기술과 신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게 했다. 국가가 주요 산업에서 독점이나 과점을 받아들였다. 이는 국가가 독점 수익 체제를 수용하고 기본적으로 대중에게 폭넓게 재분배해야 한다는 큰 의무도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그 반대로 움직이게 되었고 이 시대에 재분배에 대해 깊이 있게 우리는 고민해야 한다. <빅니스>에서는 거대 글로벌 기업들이 어떻게 불평등 경제구조를 만들게 되었는지 알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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