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친절한 세계사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김진연 옮김 / 미래의창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인류의 기원을 '대지구대'라 부르는데 이 대지구대는 동아프리카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거대한 대지의 틈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혹독한 자연 변화에 의해 아프리카의 대지구대에서 인류의 조상은 직립두발보행을 시작했고, 이후 지구상에 퍼져 나갔다고 할 수 있다. 인류가 4대 문명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역사 교과서에 등장한다. 대건조지대의 큰 강 유역에서 관개 인프라가 정비되면서 오천 년 전부터 인구가 집중된 대규모 농지가 출연했고 이는 4대 문명으로 이어진 것이다. 규칙적인 홍수로 나일강 유역은 월등히 부유한 곳이었다. 메소파타미아는 농경부족과 목축부족 간의 전쟁을 반복해서 겪었다. 그래서 법률을 만들어 부족 간의 대립을 완화할 필요가 있었다. 인더스 문명은 자연관개에 의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집트 문명과 비슷하다.


기마유목민을 빼놓고는 세계사를 말할 수 없는데 약 700년 동안 지속된 유라시아 제국을 건설한다. 유라시아 제국은 아랍인, 터키인, 몽골인으로 주역을 바꿔가며 7세기부터 14세기까지 지속되었다. 중앙아시아의 기마유목민이 세계사를 리드하는 시대가 시작되었다. 동지중해에서는 터키인의 공격을 받은 비잔티움 제국이 위기에 빠지자 기독교도가 결속하여 터키인과 싸우는 십자군 전쟁이 시작된다. 십자군 전쟁은 문명을 꽃피운 선진지역, 이슬람 세계에 대한 원정이었기 때문에 원정을 통해 이슬람의 문명이 서유럽 세계에 전해진다. 몽골 고원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지배자 칭기스칸이 등장한다. 몽골 제국은 이슬람 제국과 함께 중화 제국을 통합하여 거대제국이 되었다. 대서양 해역을 통해 자본주의가 탄생한다. 대서양 세계에서는 은 시대 이후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이 보급되었다. 이것이 대서양 삼각무역과 연결되어 대규모로 확장된다. 영국과 프랑스는 카리브 해역의 설탕 생산으로 막대한 부를 손에 넣었다.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과 유럽의 몰락으로 세계 경제는 글로벌 경제가 된다. <세상 친절한 세계사>는 세계사를 경제의 흐름을 중심으로 인류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읽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요히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2
토미 드 파올라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 중에 '풀꽃'이라는 시가 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고 했다. 우리는 우리 주변의 사물을 그렇게 자세히, 오래 본 적이 있을까 싶다. 분명 자세히 보고 오래 본다면 매일 우리가 보던 것과는 다른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림책 <고요히>가 바로 그렇게 자세히, 오래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할아버지와 소녀, 소년 그리고 강아지는 숲으로 갔다. 숲으로 가니 모든 것들이 무척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새들도 바쁘게 날아가고 강아지도 공을 쫓아 달려간다. 개구리도 연못으로 펄쩍 뛰어 들어간다. 잠자리도 물 위를 윙윙 날아다니고 나무들의 나뭇잎마저 바쁘게 흔들고 있었다. 할아버지의 말씀처럼 다들 정말 바쁜 모습이었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이 바쁜 숲속에서 서두르지 않았으면 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너무 서두르지 말고 함께 앉아보자고 제안한다. 큰나무 밑에 벤치가 있었고 할아버지와 소녀, 소년은 나무밑으로 간다. 마침 새들도 나뭇가지에 앉아 노래를 부르며 쉬고 있었다.



모두 나무밑 벤치에 앉았고 강아지는 이미 잠을 자고 있었다. 모두가 벤치에 앉자 개구리고 앉아 눈을 끔벅이고 잠자리도 날갯짓을 멈추었다. 할아버지는 우리도 모두 숲속 친구들처럼 고요히, 아무 말 없이 고요히 앉아 있자고 한다. 이렇게 고요히 앉아 있으면 생각을 할 수 있고, 고요히 있으면 주위를 볼 수 있다. 아무 말 없이 고요히 있는 건 '특별한 일'이다. 정말 가만히, 고요히 앉아서 주위를 보면 더 많은 것을 보고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 - 일러스트레이터 홀링의 2인분 성장 일기
홍유경 지음 / 북극곰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는 동안 엄마의 몸은 많은 변화를 한다. 그 변화가 낯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행복하기도 하다. 아기가 잘 자라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렇게 열달을 기다려 출산을 하고 나면 더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은 아이를 출산하고부터의 일들을 그림과 글로 쓴 성장 일기이다.


아이의 태명은 '개똥'이로 개똥이는 제왕절개로 태어났고 3일만에 입원실 침대에서 나올 수 있었다. 5일째가 되어 젖이 나왔고 산후조리원에 입소를 하게 된다. 산후조리원에서 아이에게 수유하는 법 등을 배우고 새해를 맞이했다. 산후조리원도 곧 퇴원해 어머님 집으로 가게 된다. 개똥이는 '건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고 건희는 잘 자라는 것 같았지만 황달이 심해져 병원을 다녀온다. 건희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보채기도 했다. 건희가 태어난지 50일 되는 날 부모님 댁에 다녀오면서 첫 장거리 외출을 성공했다. 생후 약 70일 정도가 지나니 몸무게도 두 배가 되었다. 건희에게 모유수유를 했지만 그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단유를 해 보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가슴이 너무 아프고 무거워 선생님과 상담을 해야했다. 가족들이 모여 간단한 백일잔치도 했다.   ​ 


 

 


건희가 성장하면서 할 수 있는 것들도 늘어나게 된다. 뭐든 입으로 가져가는 시기가 되고 여권 사진도 찍었다. 여권 신청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구청에 다녀왔다. 욕조에서 처음 수영을 하기도 하고 익룡과 같은 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유식도 시작하고 뒤집기도 성공한다. 엉덩이를 들고 서려고도 한다. 이렇게 건희는 점점 더 건강하고 자라는 모습이 보인다. 아이는 더 자라 '엄마, 아빠'라는 말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내년이면 15개월이 되어 어린이집 상담을 받기도 했다. 아이를 두고 다시 회사로 돌아가야 한다. 건희는 더 장난꾸러기가 되어가지만 벌써 돌잔치를 할 시기다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랙아웃 - 권혁진 장편소설
권혁진 지음 / 스윙테일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어떨까? 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알 수 있다면 로또 번호를 알거나 오르는 주식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을 것이다. 또는 자기 미래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할 것이다. <블랙아웃>에는 10년 후 미래 사진을 찍어주는 회사가 있다. 때는 미래 사진을 찍어줄 수 있는 기술이 발명되고 미래발전공사는 미래 사진을 찍어준다. 하지만 조건이 있다. 한 번 촬영을 진행하면 평생 다시 촬영할 수 없으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재활영을 요구할 수 없다. 사진 속 상황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요구할 수 없으며 사진 속 결과에 대한 책임은 모두 위뢰인 본인이 진다는 등의 조건이 있지만 사람들은 너도나도 미래 사진을 찍었다. 급기야 미래의 로또 번호를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당첨자가 되어 1증이 고작 8000원을 받기도 했다. 아무리 미래 사진을 찍어준다고 하더라도 10년 후 한 장면이 꼭 내 뜻대로 보이지만은 않았고 자신이 원하는 정보도 얻을 수 없는 엉뚱한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그래도 사람들은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욕망에 사로잡혀 미래 사진을 찍었다.    


 


​윤시우는 미래발전공사의 인화팀에서 10년 후 미래 사진을 인화하는 일을 한다. 그리고 5년이나 사귄 여자친구 유이가 있다. 어느날 유이는 친구 하린이 남자친구와 함께 미래 사진을 찍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사진을 보여준다. 하린은 남자친구와 10년 후 결혼을 했다. 그 사진을 보고 유이도 시우에게 미래 사진을 찍자고 한다. 결국 유이와 미래 사진을 찍은 시우는 사진을 인화하면서 둘의 미래를 보게 된다. 시우의 사진엔 유이로 보이는 여자와 마주 앉아 있었지만 유이의 사진은 블랙아웃이 되어 있었다. 미래 사진이 블랙아웃되는 것은 그 사람이 죽었다는 의미다.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지만 시우는 자신의 사진을 유이에게 전달한다. 그러자 유이는 단번에 사진속 시우와 함께 있는 여자가 자신이 아님을 알게 된다. 유이는 왜 사진을 바꿔치기 했냐며 화를 내고 떠나게 된다. 그리고 시우는 파견근무를 나가게 되는데 파견 근무엔 파격적인 보너스로 미래 사진 인화지 10장을 따로 받을 수 있었지만 서약서를 써야 했다. 파견근무는 VIP들을 관리하는 일이라고 하는데 어떤 일인지 시우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보통 사람들은 일생에 한 번 미래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VIP는 여러 장 찍을 수 있고 직원들이 사진을 분석하고 솔루션까지 제시하는 것이다. 어느날 VIP의 부인이 여자를 소개해주었다. 남편의 전처 딸인 김서연으로 유이와 연락이 되지 않았던 때라 거절해도 만나보기만 하라는 말에 만나 저녁을 먹는다. 그런 모습을 유이 친구가 보았고 유이가 연락이 왔다. 그런데 10년 후 크리스마스에 함께 있던 여자는 김서연이었다. 김서연과의 인연은 10년 후에도 계속되는 것일까? 그럼 유이는 어떻게 될까? 이런 일뿐만 아니라 시우 주변에서 의문의 사건과 미스터리한 죽음이 계속 이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GAFA를 노리는 작은 거인들 - MZ세대가 이끄는 혁신 비즈니스 모델
사이토 도오루 지음, 김소연 옮김 / 영림카디널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에 GAFA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G(구글)A(애플)F(페이스북)A(아마존) 기업들은 우리 생활의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고, 어마어마한 부를 창출했다. 이미 전설과 같아진 GAFA를 비즈니스 롤모델로 삼고 있는 회사들도 많다. 비즈니스 시장에 등장한 플랫폼형은 무언가와 무언가를 연결하는 기반이라는 뜻으로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비즈니스이다. 플랫폼형 비즈니스는 이상적인 비즈니스로 보이지만 수요 측과 공급 측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단점이 있다. 또 비즈니스 모델은 새로운 고객 체험을 창출하는 패턴으로 이해할 수 있다. 현대의 비즈니스 모델은 고객을 특화하고 고객 체험을 단순화하고, 비용의 무료화, 비용의 구독화와 같은 패턴으로 집약된다. 마지막으로 '기술형'이 있는데 모방하기 어려운 독자적 기술을 강점으로 보유하는 것이다.


플랫폼형으로 업계의 흐름을 바꾼 기업들을 소개한다. 하우즈는 집을 리모델링하고 싶은 사람을 주택 전문가들과 직접 연결하는 사업이다. 리모델링을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리모델링 사진을 찾아 그 업자나 디자이너에게 직접 일을 의뢰할 수 있다. 도어대시는 온라인 배송으로 집에서 음식점으로 주문하면 음식점 대신 배달원이 전달해주는 시스템이다. 온라인 부동산 매매인 오픈도어는 주택을 구입한 사람은 30일 동안 살아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 모델로 업계의 흐름을 뒤바꾼 기업들도 있다. 뉴욕의 프로지니는 난임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난임 치료에는 비용이 많이 든다. 난임 치료는 체력적이나 정신적인 측면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고액의 난임 치료를 회사의 복리후생 차원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여성 대상 투자 자문인 엘레베스트는 여성의 자산운용에 대한 의식 개혁, 남녀 격차의 축소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캐스퍼는 온라인 침구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100일 무료체험과 10년 보증을 실시해 빈틈없는 고객 대응을 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의 매트리스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욕구를 진지하게 마주하며 해결책을 모색한다. 수수료 없는 주식 매매 서비스인 로빈후드는 주식이나 가상화폐의 거래 수수료를 없애고 거래 데이터를 판매한다. 로빈후드에는 1주 미만이라도 주식을 살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아주 단순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초보자라도 간단히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