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게 소리쳐! - 세상을 바꾸려는 십대들의 명연설문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1
아도라 스비탁 지음, 카밀라 핀헤이로 그림, 김미나 옮김 / 특별한서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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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들은 자신의 의견을 확실하게 밝힌다. 그리고 그 의견을 큰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더 크게 소리쳐!>에 등장하는 많은 10대들을 보며 배울점들도 있었다. 10대들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기후변화나 환경보호, 과학, 발명, 신념, 정치, 교육, 청소년의 권리, 사회적 소외, 정체성, 장애인 인권, 프로페셔널 등에 대한 주장을 들을 수 있다.


요즘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10대라고 하면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레타 툰베리'일 것이다. 어린 나이였지만 어른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때까지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지금까지도 툰베리는 세계 곳곳을 다니며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기후변화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많은 10대들이 관심을 가지는데 캐나다 출신의 기후변화 운동가인 세번 컬리스 스즈키, 발리의 바다에서 플라스틱을 없애려고 노력한 멜라티, 이사벨 위즌 자매, 환경운동가이자 인플루언서인 로렌 싱어 등이다. 이들은 개인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며 지속 가능한 행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과학에도 관심을 보이는 10대들이 있다. 친구가 췌장암으로 사망하자 잭 안드라카는 췌장암에 대한 연구를 하며 저렴한 췌장암 진단 종이 센서를 개발한다. 이스턴 라샤펠은 로봇 손 견본품을 만들어 발명 경력을 시작했고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한다. 캐나다 출신의 발명가 레이먼드 왕은 비행기 안에서 승객들 사이에 병원균을 퍼뜨리지 않고 질병 전염 차단율을 높일 수 있는 소형 환풍기를 발명했다.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가 있다. 이름은 '말랄라 유사프자이'로 파키스탄의 평화 인권 활동가로 알려져있다. 여성의 균등한 교육 기회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활동가로 활약하고 있다. 시리아 내전으로 많은 난민이 생겼고 그런 난민 캠프의 아이들에게 교육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주장하는 무준 라칸 알멜레한은 유니세프 친선대사이기도 하다. 세계 곳곳에서는 아직도 어린 소녀들이 조혼이라는 풍습에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있다. 활동가 하디카 바시르는 소녀들이 결혼식장이 아니라 학교에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메모리 반다 역시 아동 결혼은 소녀들의 삶을 망가트리는 일이라고 한다. 장애인 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10대들도 있다. 멜리사 샹은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부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 미국의 장애인 인권 옹호자이자 동기 부여 강사인 스파르시 샤도 있다. 이외에도 많은 청소년들이 어른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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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아가며 새로워지는 것들에 대하여
원철 지음 / 불광출판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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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바다보다 계곡으로 가는 것이 더 좋고 시원하다. 계곡으로 가면 계곡물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물소리만 들어도 시원할 때가 있다. 이런 물소리는 도심에서 듣기 힘들다. 인공 폭포나 인공 분수가 간혹 있기도 하지만 그것은 자연의 소리와는 또 다르다. 서울 수성동은 물소리라는 뜻으로 지명으로 삼을 정도로 제대로 된 물소리를 내는 곳이다. 추사 김정희도 수성동 계곡에서 폭포를 보았다는 시를 남기기도 했다. 추사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물 구경을 하기 위해 수성동을 찾은 것이다. 폭우가 내린 뒷날 수성동 물소리를 듣기 위해 이른 아침 계곡을 찾았다. 계곡은 수평으로 넓게 흐르는 물이 좋았고 절벽은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수가 좋았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곳이라고 해도 멀리 떨어져 있으면 접근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시간과 돈을 들여 가야 한다. 그렇다보니 가까운 곳이라면 수시로 갈 수 있다. 이런 아름다운 풍광을 겸재 정선은 작품 '수성동'으로 남겼다. 폭포에 인위적인 장치지만 통나무처럼 걸친 긴 통돌다리도 그렸다.   


 


속담 중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글씨'도 남긴다. 경남 합천군 가야면에 가면 절벽에 새겨진 최치원 선생의 글씨가 있다. 그 글씨를 탁본했던 기억도 있는데 가야산 입구 계곡 암반과 석변에는 많은 시문과 글씨, 다녀간 이들의 성명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돌로 만든 명함이 얼마나 많은지 조선 인물의 절반을 모아 두었다고 할 정도였다. 최치원 선생은 가야산 계곡에 머물면서 그 심경을 4행시로 바위에 새겼다. 영원히 보존되길 바라는 마음에 바위에 시를 새겼지만 몇백 년 물과 바람에 시다리다 보면 글자 판독에 애로가 생길만큼 파손되기도 한다. 요즘에 '불멍'이라는 말이 있다. 불을 멍하게 바라보며 아무 생각을 안하는 것이다. 이렇게라도 쉬려고 하는 현대인들의 노력이 보인다. '불멍'에 이어 물멍, 달멍, 숲멍, 산멍, 바람멍 등 다양한 멍때리기 방법이 있다. 우리 조상들도 이런 자연을 보며 멍때리기를 했다. 조선 시대 화가 강희안이 그린 '고사관수도'의 주인공은 가만히 물을 바라보고 있다. 물은 삶의 근원이고 인간은 물 속에 살 수는 없지만 물 없이도 살 수 없다. 그런 물은 귀한 존재이고 우리가 물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는 오랫동안 남아 있는 지명에서도 찾을 수 있다. 많은 지명이 저수지 이름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니 물을 좋아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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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빛이 된 당신을 마음에 담습니다 - 사랑하는 안석배 기자에게 보내는 고마움의 편지들
장용석.이인열 외 76명 지음 / 행복에너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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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세상에 없는 누군가를 위해 책을 만드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는 없다. 사랑하는 가족이나 지인 몇몇이 그리운 마음에 글을 써 보기도 하겠지만 이렇게 책이 나오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것이다. <따뜻한 빛이 된 당신을 마음에 담습니다>는 전 신문기자인 '안석배'를 위해 가족, 친구, 동료, 조력자들이 안석배 기자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만든 추모의 책이다. 안석배 기자는 2020년 6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갑작스런 이별의 충격이 지난 후 귀중한 추억을 다시 떠올려본다.


1995년 신문사에 입사해 논설위원과 교육전문기자로 생활을 했다. 한 동료는 그를 단정한 양복에 동년배 아저씨들이 엄두도 못 내는 아이보리색 트렌치코트를 입은 멋쟁이라고 했다. 당시 기자들의 생활은 양복인지 트레이닝복인지 구분도 안 가는 복장이 낯익었는데 늦게 야근을 하고 과음을 해도 남들보다 일찍 출근해 운동하고 반듯하게 단장하고 출근을 했다. 또 언론인으로 얼마나 훌륭한 기자인지, 신망 두터운 동료인지, 소중한 후배인지 미처 말로 표현하지 못했는데 세상을 떠났다고 안타까워했다. 오래된 친구는 먼저 떠나는 친구에게 어렸을 때 처음 만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초등학교 시절 처음 만났을 때 인상과 대학생이 되어 해후하게 된 이야기를 하며 아직도 동창 모임을 꾸려나가며 평생 친구라고 한다. 또다른 친구는 어렸을 때 친구의 집에 놀러갔던 일을 기억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법무부 고위 관료라는 사실과 집안의 단아한 분위기가 호기심을 일으키기도 했다. 리더십이 뛰어났던 친구는 당시 보이스카우트 활동도 함께 했다. 40년 절친은 엄마 친구 아들로 만나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고 있었다. 40여 년의 짧지 않은 시간을 함께 공유하고 추억을 만들었고 항상 변함없던 친구의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다.  


 


하루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던 직장 동료들은 그를 어떻게 기억할까? 한 동기는 편집부 근무를 제외하고 오랜 시간 교육 담당 기자로 일했고 교육 관련 칼럼을 쓸 때 주위에 팬이 꽤 많았다고 한다. 교육업에 종사하는 지인들이 그를 만나고 싶어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그리고 몸 관리를 위해 시간을 쪼개 운동하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데 투병 소식을 듣고 무척이나 마음이 아팠다고 하는 후배도 있었다. 이렇게 고인을 기억하는 동료와 회사 선배들, 동네 친구들, 대학시절 친구들, 신문사 34기 입사 동기들, 회사 후배들, 교육계의 인사들, 가족 등 77인의 편지는 때론 안타까움을 느끼게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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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자 김종인의 명암 THE 인물과사상 1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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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자 김종인의 명암>의 저자는 한 신문에 칼럼을 쓰기도 한다. 이번 책은 정치인 '김종인'에 대한 비판의 책이기도 하다. 자주 변하는 당의 이름만큼이나 많은 정치인들이 떠오르고 사라지기도 한다. 뉴스에서 자주 보던 정치인들의 얼굴이 이제는 물갈이를 하듯 젊고 새로운 인물들로 채워지고 있는 가운데 '김종인'이라는 이름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1940년생인 것만으로도 오랜 정치 생활을 했음을 알 수 있다. 고령이지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인으로 50년간 한국 정치를 겪어온 김종인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자신은 분수와 능력에 맞지 않는 자리를 꿈꾸는 정치인들의 욕심 앞에 국민의 삶은 제물로 바쳐졌고, 권력은 그들의 전리품이 되었다고 했다. 또 국민 앞에 두 번의 사과를 해야 한다고 했다. 박근혜 정부가 태어나게 했던 일과 다른 하나는 문재인 정부가 태어나게 했던 일이다. 모두 국민의 선택이지만 국민이 그런 선택을 할 수 있게 한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그 책임으로 정치를 그만 두어야 할 것이다. 역대 대통령 선거 때마다 대선 주자 자격이 없는 사람을 부추겨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했던 일부 지식인과 논객들이 사실은 더 위험한 사람들이다. ​


 


최근 가장 핫이슈가 되는 윤석열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전 검찰총장으로 현 정권은 검찰을 싸잡아 비난하면서 검찰 죽이기를 시도했다. 그렇게 검찰 개혁은 되지 않았고 대다수 검사들은 민생의 현장에서 악전고투하듯 살아간다. 검찰 개혁을 원한다면 집권 세력과는 거리를 두면서 검찰 개혁을 해야 한다. 검찰 조직 내부의 문제는 어느 권력 집단 조직에서든 똑같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엘리트 집단의 수준이라는 것이다.

<단독자 김종인의 명암>은 '실명 비판의 정수'라는 소개가 있다. 총 9장으로 여러 명의 실명 정치인과 유명인이 등장한다. 김종인, 추미애, 육석열, 문재인, 고민정, 김어준, 윤호종, 이해찬, 설훈, 김상조, 박원순 등이다. 누구 하나 언급하는 것이 조심스럽지 않은 사람들이 없을 정도다. 게다가 비평을 하다보니 좋은 얘기보다 안 좋은 얘기들이 더 많아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비판적 사고'가 있어야 발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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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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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데 영화를 보다보면 주인공의 대사나 영화에 나온 말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경우가 있다. 어떤 경우는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보다 기억에 남는 장면, 대사가 마음에 들어 또 영화를 보기도 한다.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명언 1000>은 수많은 영화들이 나오고 그 영화들에서 기억에 남을 명대사들이 나온다. 많은 영화들의 명대사를 꿈과자유를 찾아주는 명대사, 사랑이 싹트는 로맨틱 명대사, 인문학적 통찰력을 길러주는 명대사, 사람의 심리를 파고드는 명대사, 지친 마음을 힐링해 주는 명대사, 너무나 인간적인 명대사,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명대사, 내 안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명대사 등으로 나누어 읽어볼 수 있다.  


영화 '리틀 미스 선샤인'은 우울한 사정을 가진 가족들이 막내의 미인대회 출전을 위해 먼 길을 떠나면서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영화이다. 이 영화에 명대사들이 많다. '결과야 어떻든 네 힘으로 노력했다는 게 중요해. 노력조차 않는 사람들도 허다하니까, 날 포함해서.'나 '넌 도전했고 도전에는 용기가 필요해. 네가 자랑스럽다' 등 누군가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해 줄 수 있는 명대사이다. 두 번째 영화는 '라라랜드'로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인 할리우드에서 배우와 음악가를 꿈꾸는 청춘들의 이야기이다. '꿈이란 그런거야! 갈등하고, 타협하고, 그리고 아주 신나게 하지!'라고 했다.

 


​한 소년이 성장하고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정체감에 대한 메시지를 주는 '문라이트'라는 영화이다. 흑인이자 동성애자인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를 슬픈 감정만 담아내지 않고 인간적인 입체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 중에 '때때로 넌 스스로 무엇이 될지를 정해야만 할 순간이 올 거야. 절대 그 누구도 그 결정을 너 대신 해 줄 수는 없어.'라는 대사가 있다. 영화 '트루먼 쇼'에서는 단 사람의 인생을 TV쇼로 보는 것이다. 주인공인 트루먼만 제외하고 모든 사람들이 트루먼의 인생이 쇼라는 것을 안다. 그 사실을 알아차린 트루먼은 스튜디오가 아닌 진짜 세상으로 나가려고 도전한다. '당신은 두렵기 때문에 떠나지 못하는 거야.', '우리는 누구나 보이는 세상이 진실이라고 믿고 살기 마련입니다.'라는 대사를 남겼다.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은 많은 영화에 등장한 대사들을 잘 정리해 두었고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명언을 한 권으로 잘 모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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