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춤 클리셰
박성호 지음 / 우리에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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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댄스 바람이 강하게 불어 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 인기를 얻고 있는 댄스는 '우리춤'은 아니지만 몸의 움직임과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리춤 클리셰>는 평소에 접하기 쉽지 않은 우리춤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30년 가까이 무용수, 안무가, 교육자로 일하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의 이수자이기도 하다. 평소에 자신이 생각하는 우리춤에 관해 쓴 글들을 모아 <우리춤 클리셰>를 만들었다. 


집집마다 장맛이 다르듯이 지방마다 우리춤도 다르다고 한다. 한 스승에게서 갈라져 나온 예술가들도 각기 저마다 자신의 류파를 형성하기에 같은 춤이지만 다른 춤이기도 하다. 춤은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이어지고 손으로 만든 물건과는 다르듯 그 모양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 우리춤은 필연적으로 유동적이라는 것이다.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이 춤의 단점이나 장점이다. 전통춤에도 여러 춤 용어가 있다. 잘 알려진 것으로는 대삼소삼이라고 춤을 출 때 옷소매가 높아졌다 낮아짐을 반복하는 모양새로 춤을 설명한 표현이다. 대삼소삼을 통해 서로의다름을 보라는 선인들의 지혜를 읽을 수 있다.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서로 다르기에 오히려 서로가 존중해야 함을 역설한다. 대삼소삼에는 서로 간의 소통과 상생이 있는 것이다.   



우리 것이 좋다고 하지만 우리춤의 아름답고 멋스러움에 대한 것보다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있다. 편견은 결과적으로 오늘날 전통을 박제화하고 고립시킨다. 예를 들면 민속예술은 무채색 옷을 중심으로 소박한 분위기가 큰 몫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알록달록한 색동을 비롯해 결혼 복싱 등 행사 의복은 화려하다. 실제는 다양한 면이 존재하는데도 편견은 단견으로 많은 걸 가려 버린다. 우리춤에 대한 설명이라고 할 것까진 없지만 우리 안에서 발생한 모든 것이 우리춤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춤을 보면 살아 움직이는 태극이 보이기도 한다. 태극을 보기에는 승무가 적절한 예라고 할 수 있는데 승무는 장삼이라는 긴소매의 겉옷을 입고 춘다. 춤을 출 때 소매 끝이 원을 그리는데 원은 시작과 끝이 따로 없다. 연속되는 움직임 가운데 태극 모양새가 드러나게 된다. 소매 끝에만 태극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옷자락과 자락, 발부리와 머리끝, 양손의 끝단, 그 사이사이에서 다양하게 찾을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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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리치 마인드 - 소득 불평등의 시대에서 살아남는 돈의 교육
미안 사미 지음, 부윤아 옮김 / 해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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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이들도 경제교육, 돈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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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리치 마인드 - 소득 불평등의 시대에서 살아남는 돈의 교육
미안 사미 지음, 부윤아 옮김 / 해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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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경제교육은 꼭 필요한데 요즘은 아이들이 단순하게 용돈을 관리하는 법만을 경제교육이라고 하지 않는다. 물론 어린이용 주식이지만 초등학생도 주식을 하고 재태크를 직접 해보며 배운다고 한다. 어쩌면 실생활에서 사용되고 쓰이고 있는 것들을 몸소 체험하는 것이 더욱 좋은 배움이고 도움이 되는 배움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돈 없이 살 수 없으며 자신 스스로가 돈 관리를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이유로 아이들이 직접 돈에 대해 배우며 물가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으면 한다. 


<내 아이의 리치 마인드>에서는 돈을 얻어도 전혀 자유롭지 않고 평생토록 생활비를 버는 데 좇기며 사는 사람을 '푸어 마인드'라 하고, 자산을 늘려 안심과 자유를 얻어 살아가는 사람을 '리치 마인드'라고 부른다. 리치 마인드는 균형 잡힌 생활을 하는 반면, 푸어 마인드는 균형 잡지 못하는 생활을 하며 불안한 생활을 이어간다.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장을 구해 안정된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돈의 교육을 하면 세상의 다양한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하는데 돈은 가치를 담는 그릇이고 누군가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가에 대해 지불하는 대가이고 보수라고 할 수 있다. 진정한 돈의 교육은 단순히 돈을 늘리는 투자 방법을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 안에서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가, 경제의 구조와 돈을 만들어내는 일의 방식, 일의 선택 방법이라는 커리어 교육까지도 포함된다. 어떻게 하면 가지고 있는 돈을 사용해 돈을 더 늘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초등학교부터 주식을 비롯한 투자에 대해 가르친다. 어렸을 때부터 돈의 지식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여 많은 가정에서 자녀에게 투자를 가르치고 실제로 주식 투자를 하는 자녀도 있다.     

 



돈 교육에 있어 직접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선 자산을 만들기 위해 지출 중에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수입에서 투자를 위한 자금을 미리 떼어놓는다. 개인형 연금 펀드 상품을 활용하고 개인 투자자를 위한 세금 우대 제도를 활용한다. 이제 아이들에겐 돈에 대해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한다. 자신의 무의식중에 우선순위가 낮은 투자에 돈과 시간을 사용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돈이 없다, 시간이 없다와 같은 표현이 가정에서 만들어내는 무기력한 분위기이다. 돈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장소는 일상생활에 속에 수없이 많고, 늘 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자. 아이가 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때 아이에게 돈을 접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주어야만 커서도 돈을 잘 다룰 수 있게 된다. 유아기 때부터 돈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학원비 지출을 줄이면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기게 된다. 사교육에 들어가던 돈의 일부를 투자로 돌린다. 지출을 줄이면서 쉽게 자산을 늘릴 수 있고 아이와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나눌 계기도 만들 수 있는 실전형 돈의 교육을 할 수 있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은 실제로 스스로 돈을 사용할 기회도 늘어나는 시기이다. 용돈을 주는 것에 그치지 말고 생활의 다양한 상황에서 돈에 관심을 기울려 생각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제적인 돈의 규칙을 배우는 것도 국제 사회에서 살아갈 아이들에게 무척 중요한 일이다. 국제적인 규칙에 더해 리치 마인드인 사람들이 사용하는 돈의 언어가 있다. 그 언어는 돈에 대해 배운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투자의 개념에 대해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 주식을 산다는 것은 원하는 회사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가 실제로 투자를 시작하지 않더라도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회사의 주식을 구입하는 발상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만으로도 큰 배움이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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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로 돈 버는 시대 - 당신은 부캐를 가지고 있나요?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피플앤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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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부캐'라는 개념이 너무 일반적이 되어 연예인들도 부캐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정도로 붐처럼 일어나고 있다. 부캐는 원래 게임이라는 가상 공간에서 만든 부차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부캐라는 개념이 이제는 가상 공간을 넘어 본업 외에 부업 활동을 의미하게 되었다. 부업이나 사이드프로젝트 등으로 부를 수 있는데 현대 직장인 4명 중 1명이 본업 외에 부업 활동을 한다고 한다. 부캐로 활동하는 것이다. 연예인들만 부캐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취미로 혹은 다른 직업을 병행하게 되는 부캐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나만의 부캐 만들기를 할 수 있는데 캐릭터를 설정 후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재능마켓 플랫폼에 가입을 하고 프로필 등록을 할 수 있다. 재능 플랫폼에 이미 올라온 다른 서비스들과 비교해서 적정한 가격을 정한다. 한 명의 고객이라도 문의를 하면 어떤 식으로 응대 할 지 대략적으로 정한다. 그리고 고객이 의뢰를 하면 대략 어느 정도의 작업 기간이 소요될지 안내를 한다. 프로필 등록 후 포트폴리오 만들기를 한다. 한두 명씩 상담을 하고 작업을 시작하면 레퍼런스가 쌓인다. 바로바로 프로필 경력에 업데이트를 해놓는 것이 좋다. 고객의 후기나 피드백도 모아두는 것이 좋다. 수요가 많아지면 모든 의뢰를 받기 어려운 시점이 있을 수 있는데 이때부터 가격을 조금씩 올려가며 의뢰 수를 조정해야 한다. 




주 52시간 근무제의 영향으로 퇴근 후 여유시간이 많아지면서 취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원데이 클래스도 인기가 많고 서너 시간을 투자해 손쉽게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도 등장했다. SNS 계정에 사진을 올리거나 짧은 글쓰기를 통해 새로운 취미를 가지거나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기도 한다. 글쓰기 플랫폼이나 독립출판 등이 활성화되면서 작가라는 정체성도 확장되고 있다. 글쓰기는 가성비 높은 자기계발이고 부캐로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글을 쓸 때 그냥 쓰기도 한다. 그냥 쓰다 보면 실수가 잦는데 실수할까봐 어떤 일도 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낫다. 실력은 실수로부터 향상되기 때문이다. 수많은 실수가 있기에 실력이 쌓이는 것이다. 글쓰기와 책 쓰기는 이제 문학을 전공한 작가만의 영역이 아니다. 부캐라고 해서 언제나 부캐로만 남는 것은 아니다. 때론 부캐가 본캐가 되기도 한다. 한 가지 영역만이 자신의 소명이라 여기며 살아왔지만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영역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부캐 활동을 통해 인생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부캐를 만들어 경제적으로 자유롭게 사는 삶을 원한다면 이런 삶이 가능하기 위해 하루를 글쓰기에 투자해도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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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모범생 특서 청소년문학 23
손현주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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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하는 말 중에 아이에게 가장 큰 악영향을 주는 말이 '공부만 잘하면~'이지 않을까 싶다. 공부만 잘하면 뭘 하든 다 용서가 된다는 식의 말이 아이들을 병들게 한다. 그래서 이런 '가짜' 모범생이 생겨나지 않나 싶다. 자신보다 어른들의 생각으로 가짜 모범생이 되어야 했던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이 <가짜 모범생>이다. 


황선휘에게는 3분 먼저 태어난 쌍둥이 형이 있었다. 이름은 황건휘였다. 이제는 형을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게 되었다. 건휘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자살을 했다. 물론 건휘가 자살을 하기 전에 어떤 증상도 보이지 않았지만 가족들이 없는 틈을 타 형은 자신의 방에서 자살한다. 죽은 형을 제일 먼저 발견한 것이 동생 선휘였다. 그런 선휘에게 엄마는 '왜 건휘가 죽었는지, 왜 선휘가 살아남았는지' 묻는다. 그렇게 엄마는 언제나 형이 먼저였다. 형은 엄마가 원하는 모범생이었기 때문이다. 쌍둥이이긴 하지만 형은 언제나 1등이었다. 그런 형이 죽었을 때 엄마는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겨우 학교에만 사망 사실을 알렸다. 학교에 가니 애들은 '그때 그 일' 때문에 형이 죽은 것이 아니냐며 말한다. 그때 그 일이란 건휘가 농구를 하다 그만 싸움이 났고 한 학생의 목을 조른 사건이었다. 주위엔 같이 농구를 하던 아이들이 많았지만 아무도 건휘를 말리지 않았고 정신을 잃은 피해자 학생은 병원에 실려가야 했다. 그 일로 엄마는 선휘에게 선휘가 한 일이라면 경찰에게 말하라고 한다. 하지만 깨어난 피해자 학생이 선휘가 아니라 형인 건휘가 자신의 목을 졸랐다고 말한다. 형을 위한 일이라고 엄마는 말했지만 엄마를 위한 일 같았다. 그리고 형은 자살한다. 형이 없는 집은 더욱 삭막하고 아버지는 말이 없어졌다. 선휘와 건휘는 부모님이 결혼한 지 16년만에 생긴 아이들이었다. 부모님 다 부유하게 자란 고위층으로 아버지는 사업을 했고 엄머니는 피아노 학원 원장이었지만 임신으로 전업주부가 된다. 힘들게 가진 쌍둥이였지만 엄마는 육아에 대해 잘 몰랐고 힘들어했다. 쌍둥이를 돌봐주던 대종 이모는 대모이기도 했지만 어느 날 사라진다. 선휘에게 형의 죽음도, 대종 이모의 연락두절도 큰 충격이었지만 이 충격에 더한 충격이 가해진다. 중학교 동창이었던 지우가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는 것이다. 사고라고는 하지만 지우가 차에 뛰어들어 사망한 것이란다. 형과 지우의 죽음으로 선휘는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가짜 모범생>은 선휘가 주인공이지만 선휘의 주변에 관한 이야기가 더 많다. 선휘가 주인공인 삶을 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분 차이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지만 모범생인 형과는 달리 조금 다른 선휘는 부모의 관심은 덜 받아도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형은 완벽해보이지만 형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형은 왜 자살을 선택해야 했는지 모르지만 어쩌면 건휘를 가장 잘 이해하는 것은 선휘였는지도 모른다. 선휘가 또래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것들을 하며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그리고 선휘가 과일가게 아저씨의 강아지들을 풀어주는 장면에서 선휘는 강아지들이 자유롭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한다. 어쩌면 선휘는 강아지들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연상했는지도 모른다. 과일가게 아저씨는 강아지들이 행복하다고 하지만 선휘가 볼 때 강아지들이 먹이보다 자유를 더 고파한다고 생각한다. 선휘 자신이 자유롭고 싶은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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