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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세상을 응원하는 한 마디
경운초등학교 어린이 27명 지음, 밑가지(동내화) 엮음 / 북극곰 / 2021년 12월
평점 :
성인이 된 후에 배운 것인데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라는 말은 제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에 하나가 '고맙습니다 해야지'라는 말이다. 무엇이든 작은 일에도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그 말을 잘 하지 않게 된다. 고마운 것을 알면서도 상대가 알겠지라는 마음으로 말을 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힘들 때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는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제때 해야 한다. 그 말을 할 타이밍을 놓치고 나면 후회만 남게 된다.
<고맙습니다>는 초등학교 아이들이 그리고 직접 쓴 고마움의 메시지이다. 초등학교 5학년 3반 학생 스물일곱 명은 동아리 시간을 활용해 일주일에 한 시간씩 그림을 그렸고 10주 만에 200여 장의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그리고 쓴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한 것이다. 아이들에게 이런 책 만드는 경험은 재밌고 신 나는 경험이었을 것이다. 아이들의 그림은 기발한 상상력과 표현력에 웃기도 하고 따뜻한 그림에 감동 받기도 한다.

아이들이 고마워하는 대상이나 일은 너무나 작은 일이었다. 세계 평화나 우주 평화를 위한 것이 아닌 우리 주변의 작은 일에 고마워했다. 달이 있어 고맙고 지구가 있어 고맙고 태양이 있어 고맙고 밤낮이 있어 고맙다. 그래야 우리가 숨을 쉬고 지구에서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아이들은 우주에게, 자연에게, 세상 사람들에게, 일상에게, 좋아하는 것들에게, 친구에게, 반려동물에게, 가족에게, 나에게라는 제목으로 고마운 존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농부 아저씨는 곡식을 키워주어서, 선생님에게는 공부를 할 수 있어서, 트럼펫을 가르쳐주시는 분에게, 버스 운전기사님 덕분에 이동할 수 있어서, 환경미화원은 더러운 길을 청소 해 주셔서, 택배 기사님은 택배를 안전하게 집까지 보내주셔서, 소방관님들은 불을 꺼 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한다. 우리 일상에서는 집에서 쉴 수 있어서, 청소기로 집안을 청소할 수 있어서, 입을 옷이 있어서, 학교가 있어서, 공부를 할 수 있어서, 노트북이 있어서, 스마트폰이 있어서, 대한민국에 살 수 있어서 고맙다고 생각한다. 이런 작은 일에서부터 고마움을 알고 자라는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그 고마움을 알게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