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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원서 깊이 읽기 - 원서에서 보석을 캐는 최적의 독법
함종선 지음 / 북하우스 / 2022년 5월
평점 :
영어원서를 읽을 수 있을만큼의 영어 실력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너무 재밌는 번역서를 읽고 나면 원서의 느낌은 어떨지 너무 궁금해 시도를 해 보기도 한다. 요즘은 학생들도 공부로 영어원서를 읽기도 하는데 <영어원서 깊이 읽기>를 통해 영어원서는 어떻게 읽는 것이 효과적인지 알아본다. <영어원서 깊이 읽기>에는 구덩이, 원더, 샬롯의 거미줄, 안녕 우주, 별을 헤아리며,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개를 훔치는 오나벽한 방법, 사금파리 한 조각, 웨일 라이더, 달빛 마신 소녀, 앵무새 죽이기,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 연설문 등을 읽기한다. 이 원서들은 한국어판으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책들이라 한국어판과 영어판을 함께 구해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영어원서를 고를 때 당시 큰 인기를 끄는 작품도 좋지만 그런 작품들은 자신의 실력에 비해 어렵기도 해 금방 영어원서 읽기를 포기하기도 한다. 그래서 영어원서를 읽고 싶다면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을 추천한다. 뉴베리 아너상은 미국 아동문학상의 대표적인 상으로 한국어판으로 번역이 많이 되어 있다. 그 중 영화로도 유명한 '샬롯의 거미줄'이다. 샬롯은 아는 것이 많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거미이다. 샬롯은 시골 농장에 사는데 아기 돼지 윌버라는 친구가 생기고 윌버를 돕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기도 한다. 샬롯과 윌버의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또 하나의 작품은 '구덩이'로 텍사스 사막 한가운데 있는 소년원 그린 레이크 캠프에서 시작한다. 불운의 저주를 받은 집안에서 태어난 소년 스탠리가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영어원서 읽는데 자신감이 붙고 실력까지 성장한 것이 느껴진다면 '앵무새 죽이기'를 추천한다. 한국어판으로도 읽는 것도 좋고, 한국어판으로 읽고 영어원서를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앵무새 죽이기'는 하퍼 리의 장편소설로 1960년대 미국에서 출간된 소설이고 이후에 영화로도 만들어진 작품이다. 1930년대의 미국 경제 대공황과 인종 차별의 갈등이 극심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사람들이 갑자기 집과 직장을 잃고 무료급식소에 줄을 선다. 특히 경제위기는 편견에 시달리는 흑인 같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더욱 가혹하게 작용한다. 1031년에 일어난 스코츠버러 사건은 인종 차별 문제로 미국 사회를 뒤흔든 사건인데 아홉 명의 흑인 소년들이 백인 여성을 강간했다는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미국 사법 제도가 얼마나 인종 차별적인지 드러나고 소년들의 무고함을 알면서도 유죄를 선고했던 백인들의 편견과 증오심이 노골적으로 표출된 사건이다. '앵무새 죽이기'는 변호사의 여섯 살 소녀 스카웃의 눈을 통해 당시 사건을 보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