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네코무라씨 열 - 앨리 코믹스
호시 요리코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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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오늘의 네코무라씨>의 실사판 드라마를 본 적이 있다. 만화책을 영화로 만들었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는 드라마였고, 만화를 드라마로 만들었기 때문에 유치하면서 만화적인 스토리의 전개도 재밌었다. 네코무라 씨는 네코 즉 고양이다. 지금은 이누가미 집안의 가정부로 일하고 있다. 드라마에서 네코무라 씨는 중년의 남자가 연기했고 만화의 네모무라 씨처럼 고양이였다. 고양이 가정부지만 무슨 일이든 척척 잘하는 가정부였다. 네코무라 씨가 가정부로 일하게 된 계기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미를 잃은 새끼 고양이인 네코무라 씨를 보살펴 준 것은 도련님이었다. 하지만 도련님의 부모님이 이혼하는 바람에 도련님은 어머니와 함께 외국으로 떠났고 떠나면서 네코무라에게 분홍색 앞치마를 주고 간다. 네코무라에게 분홍색 앞치마는 매우 소중한 물건이며 도련님을 생각나게 한다.




네코무라 씨가 일하고 있는 집은 이누가미 집안으로 이누가미 어르신은 대학 교수다. 한번은 학생과 불륜 관계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정리했고 사모님인 사에코가 히스테리하고 정서 불안증을 겪었다. 남편의 외도로 외로움을 많이 타는데 이번엔 잡지사 편집자인 오모테가 이누가미 교수와 인터뷰를 하고 어르신에게 집착하게 된다. 이누가미 교수에게 다가가기 위해 계획을 짜고 네코무라 씨를 납치하기도 했다. 이런 오모테 씨에게 이누가미 교수의 제자인 키시 카오루가 찾아가 스승에게 집착하지 마라고 경고한다. 키시는 이누가미 집안에서도 다들 좋아하는 청년이었다. <오늘의 네코무라 씨 열>은 고양이 가정부 네코무라 씨가 보는 평범한 인간의 가정과 일상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번 <오늘의 네코무라 씨 열>은 7년 만에 발매된 작품으로 고양이의 시선으로 보는 인간의 가정사 만화지만 재밌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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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되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조동임 외 지음 / 프로방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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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유행어 중에 '인생 2회 차'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 모두 인생은 1회 차다. 그렇다보니 우리 인생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사실은 다 처음이다. 부모의 자식으로, 엄마로, 아빠로, 친구로, 형제자매 등의 인생에 벌어지는 일들이 모두 처음이라 다들 실수하며 인생을 살아간다. 그렇지만 인생 1회 차를 2회 차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누군가가 자신에게 해 주는 인생 선배의 조언을 잘 따르거나 주의하며 살아간다. <마흔되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에서는 우리 인생 중반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조언을 준다. 인생 중반엔 가정 문제, 자녀 문제, 직장 문제, 미래 문제 등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 나이를 먹는 만큼 짊어지고 가야 할 책임의 무게가 무거워지는 것이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지만 자신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답을 찾아야 한다.


처음 가는 길에서 헤매고 있을 때 그 길을 가 본 사람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다. 덜 헤매며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인생 중반이 되면 사회생활에 대한 문제와 미래에 대한 문제로 고민을 많이 할 것이다. 인생 중반에 회사-가정이라는 단순한 관계를 넘어 소속된 단체가 생기고 활동 영역도 넓어진다. 물론 그 영역에서 갈등도 생긴다. 사회생활을 하며 벌어질 수 있는 문제와 그 대처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나의 인생에 필요한 사람인 조력자와 비판가를 동시에 곁에 두어야 한다. 조력자의 역할은 자신의 일에 발 벗고 나서야만 조력자가 되는 게 아니다. 나를 존중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자신의 삶도 가치 있는 삶처럼 느껴진다. 실수 자체만을 보고 나쁘게 말하는 비난보다는 옳고 그름을 따져 잘못됨을 지적하는 비판은 상대방을 성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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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히는 친절한 반도체 투자
팀 포카칩(For K-chips) 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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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도 자랑할 수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반도체 회사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기업들도 많다. 이 회사들이 만든다는 반도체는 종류도 각양각색이고 이 회사들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과 추진하고 있는 사업도 이해하기 쉽지 않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반도체 산업구조와 기술을 이해하기엔 장벽이 높다. 사실 반도체 산업은 더이상 고성장 산업이라고 보기엔 어렵다. 하지만 최근 생성형 AI열풍 국면에서 목격했듯이 세계의 돈은 다시 반도체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는 거의 모든 가전이나 정보기술 기기에 들어간다. 메모리반도체의 반복적인 슈퍼사이클은 반도체 기업들에게 큰 부담이 되었다. 이에 기업들은 수주형 사업인 파운드리에 집중하게 되었고 메모리반도체처럼 가격이 널뛰지 않는다.



반도체는 나라 곳간을 채울 중요한 먹거리이자 미래 자원이다. 향후 중국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체를 장악하고 방산, 첨단 무기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반도체를 두고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이른바 신냉전 정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은 해외 기업의 중국 내 최첨단 반도체 기술 투자도 규제하고 있고 더 이상 기술 발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미구그이 강한 의지가 보인다. 미국의 강력한 제재에도 중국은 쉽게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소비국인 만큼 자체 기술개발에 나서며 반도체 굴기를 이어가고 있다. 당분간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은 멈추지 않고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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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 2022년 뉴베리상 100주년 대상 수상작 오늘의 클래식
도나 바르바 이게라 지음, 김선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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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고 1년 전에 출간된 책들 중에 미국 아동문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작품을 골라 상을 주는데 이것이 바로 '뉴베리상'이다. 매년 뉴베리상을 수상한 작품들을 눈여겨 보며 읽기도 한다. 아이들 동화라고는 하지만 아이들만 읽기엔 너무 아까운 작품들이 많아 챙겨보게 된다. 이번 2022년 뉴베리상 100주년 기념 대상 수상작으로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가 뽑혔다.

2061년 7월 과학자 페냐 박사 부부는 딸 페트라와 아들 하비에르와 함께 세이건 행성으로 가는 우주선에 탑승한다. 헬리 혜성이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어 곧 지구는 사라지게 된다. 곧 사라질 지구에 남는 사람도 있지만 세이건 행성으로 떠나는 소수의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선택된 사람들로 페트라의 부모는 우주선에서의 생활과 우주비행에 기대를 가지고 있다. 아직 어린 하비에르는 가족과 함께 있지만 다른 공간에서 생활해야 하는 낯선 환경이 무섭기도 하다. 페트라의 리타 할머니는 이야기 전달자로 세이건 행성으로 떠나는 페트라에게 태양 모양의 흑요석 펜던트를 준다. 우주선의 모니터 요원의 안내를 받으며 페트라 가족은 우주선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세이건 행성으로 떠나던 우주선 중 하나가 정상적으로 궤도로 들어서지 못하게 되자 모니터 요원들은 정치인이나 대통령 없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진다.                         

 

모니터 요원들이 말하는 새 역사는 모든 것을 삭제하고 새로 만드는 것이다. 세이건 행성으로 가는 이주 계획을 세운 콜렉티브는 지구에서 가지고 온 모든 것들을 삭제하려 한다. 페트라는 동생에게 읽어 줄 책이나 음악, 신화학 등에 관한 자료를 가지고 왔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지워야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2442년 지구에서 출발한 우주선이 세이건 행성에 도착한다. 새 역사 프로그래밍을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페트라의 능력을 이용하기로 한다. 페트라의 뇌를 스캔하고 기억을 지우게 되지만 페트라는 기억을 잃지 않는다. 기억을 잃지 않았다는 것은 가족을 찾기 전까지 모니터 요원들에게 들키면 안 되었다. 사령관은 아이들의 기억을 모두 삭제하고 이름 대신 '제타'에 숫자를 붙여 불렀고, 콜렉티브를 위해 봉사하라고 한다. 기억을 잃은 아이들은 로보트처럼 모두가 같은 행동을 강요받는다. 기억마저도 콜렉티브가 관리를 했지만 유일하게 기억이 지워지지 않은 페트라는 할머니, 아빠, 엄마, 동생과 함께 생활했던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가족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우리에게 기억이란 무엇일까? 기억은 단순하게 과거의 일이 아닌 가족과 친구와 행복했던 때뿐만 아니라 기분 나쁜 기억이라도 추억의 일부가 될 수 있다. 그런 것들을 모두 잊어버린다면 우린 사랑하던 가족과 친구도 기억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페트라는 제타1이라고 불리지만 끝까지 자신의 이름 '페트라 페냐'를 잊지 않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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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회사에서 인정받는 말하기 수업 - 성공을 부르는 7가지 스피치 코칭
임유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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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를 배우는 사람들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다. 평범한 직장인이나 취업준비생, 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배울 수 있는 것이 스피치이다. 유투버나 라이브커머스를 준비하는 사람들, 입찰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사람들, 발표 불안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가지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배울 수 있다. 스피치는 리듬이라고 한다. 말할 때 청자가 어떤 지식과 생각, 감정을 가졌는지 그 리듬을 잘 파악하는 사람은 비즈니스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피치를 구성하는 3대 요소는 논리적으로 말하기, 전달력 있는 목소리 트레이닝, 설득력 있는 보디랭귀지로 <회사에서 인정받는 말하기 수업>에서 배울 수 있다.

상대방에게 스피치를 잘한다는 느낌을 주는 첫 번째 요인은 보디랭귀지다. 보디랭귀지는 신체의 언어나 침묵의 언어라고 할 수 있는데 보통 말을 하는 사람의 눈빛과 미소, 자세, 제스처만 봐도 스피치에 자신감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 스피치 경험이 없을수록 보디랭귀지에 인색하다고 한다. 경직된 자세로 팔과 발의 움직임이 없는 것이다. 스피치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은 청중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보디랭귀지를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퍼블릭 스피치를 하기에 좋은 목소리는 공명인 울림이 들어가 있는 목소리라고 한다. 사람들은 공명하는 목소리를 좋아하고 공명 목소리는 일단 편하게 들린다. 또 하모닉스가 넓은 목소리도 좋다. 하모닉스는 저음, 중음, 고음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음폭이 넓으면 넓을수록 훨씬 더 많은 울림이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들린다. 목소리에는 형태가 있고 제스처가 있다. 목소리는 무형의 신호가 아닌 염연히 형태가 있는 유형의 신호이다. 또 목소리는 사람의 내면을 알 수 있는 하나의 신호이다. 스피치에 탄탄한 논리까지 갖춘다면 더욱 좋은 스티피가 될 것이다. 스피치에서 메시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신저는 더 중요하다. 스피치를 할 떄 쉽게 말해야 한다. 논리적으로 말한다는 것은 첫 번째 쉽게 말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넣어 말한다는 것이다. 말을 추상적으로만 하면 그 말이 무슨 내용인지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스피치에도 탄탄한 논리가 있어야 자신 있는 보디랭귀지와 상대방을 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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