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를 만난 한국인 - 21세기 진한국인을 찾아
문미선 지음 / 북산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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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초 유럽에서 '꼬레아'라는 이름을 가진 한 동양인의 이야기를 소설로 읽은 적이 있는데 17세기만 하더라도 한국인이 다른 나라에 간다는 것은 거의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특히 유럽과 같은 곳은 교통상으로도 너무나 먼 거리였다. 하지만 요즘은 전세계 곳곳 어디를 가나 한국인을 만날 수 있고 한국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파랑새를 만난 한국인>을 읽다보니 새삼 '한국인'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면서 가끔은 화나는 일도 있지만 뿌듯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도 있다. <파랑새를 만난 한국인>의 내용은 흥미로웠다. 한국인에 대한 자부심이나 긍지를 가지지만 그 에너지를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어떻게 발전되어야 할지 그 뿌리를 찾고 있었다. 대한민국은 한반도로 중국이라는 큰 대륙과 일본이라는 섬 사이에 있다. 이 두 나라는 오랜 역사를 함께 하면 전쟁하고 발전하며 적군이자 동시에 아군이기도 하다. 그런 한반도가 어떻게 발전하고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을까?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만 볼 것이 아니라 이제는 전세계를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미래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교육일 것이다. 우리나라 부모는 아이의 교육에 대해 엄청난 관심과 열의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헬리콥터형과 방목형, 알파형 부모 등등의 신조어들 생겨났다. 아이에게 너무 관심을 가지는 부모는 아이에게 부담감과 함께 지나치게 아이들을 슬픔과 패배, 고통에서 보호하려고만 한다. 아이들의 교육이나 학습은 기본적으로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 알아가는 이해가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다. <파랑새를 만난 한국인>에서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데 깊이 있고 진지하기보다 정보 중심의 이야기들이 많다. 문화와 기술, 학교와 교육, 자연과 삶, 소통과 대화, 진한국인 등에 대해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통해 진짜 한국인의 저력이 어디서 오는지 그 뿌리에 대해 알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했는데 뿌리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내용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한국인들이 어떻게 세상과 연대하고,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 알 수 있게 한다. 평소에 자주 접한 주제가 아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이 이 책을 끝까지 읽게 한 힘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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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하는 딸에게 - 요즘 것들을 위한 직장생활 안내서 셀프헬프 시리즈 10
허두영 지음 / 사이다(씽크스마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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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이란 접두어가 붙어 만들어진 단어는 설렘과 떨림이 있는 단어들이 많다. 이 책 <첫 출근하는 딸에게>의 제목을 보니 오래전 '첫 출근'의 날들이 기억나면서 당시 친구들과 '밥벌이하기' 참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첫 사회생활이 다들 힘들었을 때 누군가 도움이 되는 조언이라고 해 주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어차피 직장 생활도 학교 생활처럼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견디고 이겨내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가족이, 자신의 딸이라면 무작정 견디어 이겨내라고 할 수 있을까? <첫 출근하는 딸에게>는 자신에게 소중한 누군가에게 조언해 줄 수 있는 사회 생활을 첫걸음을 알려준다.

신입사원들은 항상 긴장하기 마련이다. 업무에 익숙하지도 않고 회사 생활에도 익숙하지 않다. 심지어 사회 생활에서 만들게 되는 인간 관계도 너무나 서툴다. 하지만 신입 사원을 아끼고 조언해 줄 수 있는 선배가 있다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무조건적으로 신입 사원을 도와주고 조언해 주는 선배는 없다. 신입 사원도 노력하고 선배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첫 출근하는 딸에게>에서는 '있어빌리티'를 높이는 무기 '발표력'을 키우라고 조언한다. 회사에서는 조리 있게 발표 잘 하는 사원이 필요하다. 많은 자료를 잘 정리해 설득력 있게 보이지만 프리젠테이션에서 너무 긴장해 자료의 반도 설명하지 못한다면 조금 부족한 문서작성 능력이라도 설득력 있고 호소력 있는 쪽이 선배들의 칭찬을 받을 수 있다. 

<첫 출근하는 딸에게>는 아빠가 딸에게 프로정신, 관계, 성과, 목표 인성 등에 대해 조언해주는 형식인데 정말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이에서 해 줄 수 있는 진정한 조언들이 많다. 게다가 아빠의 시대와 딸의 시대는 조금 다른데 딸이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맞게 일만 열심히 하라는 것이 아니라 삶에 여유를 가지고 즐기며 살아가라고 한다. 아빠시대엔 부지런한 개미가 칭찬 받았지만 현대엔 스마트한 베짱이가 더 칭찬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영리한 면모를 발휘해야 한다. 입사하면 첫인상에 많이 신경쓴다. 하지만 첫인상보만큼 처음 업무 90일에도 신경 써야 한다. 이렇게 실질적인 조언은 첫 출근에 많은 도움이 되는데 지금 당장엔 그 조언들이 다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점차 직장 생활에 적응하고 후배를 맞이하게 되는 선배가 되면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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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TEPS 실전 모의고사 실전 6회분 - MP3, 모바일 단어장, 보카 테스트, 자동 채점 제공
김무룡.TEPS콘텐츠개발팀 지음 / 넥서스ENGLISH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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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텝스(TEPS)'는 1999년부터 시행된 영어시험인데 한창 토익이나 토플 바람이 불던 때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에서 만든 한국 토종 영어시험인데 2018년 '뉴텝스'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게 된다. 아마 처음 시행된 때부터 여러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현대의 실정에 맞게 그 모습을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텝스 역시 4개의 영역으로 나뉘는데 청해, 어휘, 문법, 독해로 나뉘고 총 135문항에 600만점이다. 그런데 뉴텝스에서는 그 영역에서 전과는 조금의 차이가 있다. 청해 부분에 새로운 유형이 첨가되었고 어휘와 문법은 통합이 되면서 변경이 되었다. 마지막 독해는 신유형으로 10개의 문항이 생기게 되었다. 이런 변화를 빨리 감지하고 연습해서 시험에 도전해야 목표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어느 시험이든 시험 시간은 100분의 시간도 10분처럼 느껴지게 한다. 문제를 다 풀지도 않았는데 시간이 금방 흐르기도 하고 105분의 시험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다. 청해에 40분, 어휘와 문법 통합 25분, 독해가 40분으로 배정되어 있다. 이런 시험 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관리해야 영역별 높은 점수를 얻는다. 



 





 



청해 영역도 파트가 5개로 나뉘는데 신유형으로 파트4에 1지문 2문항의 형태로 총 2지문 4문항을 풀어야 한다. 청해 부분이라 담화와 질문을 두 번씩 들려준다고 하는데 질문을 먼저 다 읽지 못하고 숙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청해가 나온다면 두 번째에 집중해서 들을 기회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어와 문법은 전과 동일한 형태이고 단지 영역이 통합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독해 부분은 마지막 파트5에 1지문 2문항의 문제 형태가 첨가되었다. 청해문제의 마지막이다보니 그 난이도가 높은 편인데 긴 문장에서 2문제의 답을 얻는 것이다. 주제와 세부 내용, 추론까지 섞여 있는 문제의 유형이라고 한다. '텝스'는 편입이나 대학원 진학을 하고 싶은 학생 등이 많이 치르거나 대학 졸업인증으로 사용하는 대학도 있다. <뉴텝스 실전 모의고사 실전 6회분>은 텝스의 실전 모의고사를 연습할 수 있고 텝스가 어떤 시험인지, 접수 방법이나 등급표를 통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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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투자의 정석
황호봉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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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 시장에서 한국 주식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이 겨우 2%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세계 시장이 넓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한국 주식 시장이 2% 정도라면 작은 시장보다는 큰 시장에서 투자를 해 보는 것이 낫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외 투자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해외 투자에 망설이거나 중국 펀드로 원금을 잃은 이야기, 원유에 투자해 손실을 본 이야기들을 듣고 포기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경험담들도 있지만 꾸준히 수익을 내는 투자자도 있다는 것이다.   

 

 

​해외 투자를 시작하려면 제대로 이해하고 알아야 한다. 자산의 가치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투자하려고 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자금 유입이 많아질수록 가치가 상승한다. 하지만 해외 주식투자를 할 때 시장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주요 요소를 놓치면 투자가 아닌 투기가 될 수 있다. 해외 투자를 하고 싶다면 투기와 투자를 잘 구분해야 한다. 

​글로벌 투자를 하고 싶다면 미국 시장을 먼저 주시해야 한다고 한다. 이유는 미국이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MSCI(미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사가 작성ㆍ발표하는 세계적인 주가지수) 세계지수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 넘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의 구매력에 투자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투자 행위이다. 미국의 구매력은 국외 문제로 전 세계 제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리고 해외 투자에서는 신흥국에도 투자를 많이 한다. 신흥국은 선진국과 달리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기대수익률에 대한 기대심리도 높다. 신흥국 선별을 하기 위해서 대 달러 환율과 정부 정책, 기업 실적, 벨류에이션 등을 확인하라고 한다. 투자를 하기 전에 꼭 파악해야 할 부분들이다. 그래서 비교적 외국 자본에 개방적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인도 등을 주목하라고 한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자신의 포토폴리오를 만든다. 장기 운용을 위한 핵심자산과 단기 수익을 위한 알파자산을 구분한다. 그리고 복수의 알파자산이 합리적인데 변동성은 높지만 핵심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이나 벨류에이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자산을 선택하라고 한다. 세번째 알파자산까지 준비할 수 있다면 신흥국으로 좋다고 한다. 그리고 6가지 스타일 전략을 알아두라고 한다. 가치주 전략, 성장주 전략, 퀄리티 전략, 모멘텀 전략, 로우볼 전략, 고배당 전략 등의 6가지 각각의 특성을 알고 투자를 해야 한다.   

​해외 주식 투자에 대해 확신이 없다면 펀드로 투자를 해도 된다. 펀드가 ETF와 달리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리스크를 환화할 수 있어 펀드가 인기가 높은 편이다. 그래서 <해외 주식 투자의 정석>에서는 펀드에 관해서도 기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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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다 - 세스 고딘의
세스 고딘 지음, 김태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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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Marketing)'은 시장(Market)이란 단어에서 생겨난 말로 생산자가 상품 또는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유통시키는 데 관련된 모든 체계적 경영활동을 의미한다. 즉, 마케팅이란 상품이나 서비스를 유통하고 파는 등의 모든 경제활동이 포함된다. 그런 마케팅은 원시적 '물물교환'의 형태에서 점점 발전해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형태로 변화되고, 온라인 마케팅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그러던 중에 만난 '세스 고딘'의 <마케팅이다>는 흥미로운 책이다. 제목에 충실하게 '이것이 마케팅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있다. <마케팅이다>는 마케팅에 관한 기본서, 교과서와도 같았다.




 


마케터는 소비자를 이용해 회사의 문제를 해결해서는 안되고 먼저 소비자의 문제에 공감하며 그들을 이해해야 한다고 한다. 마케팅에 있어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한 존재로, 이런 소비자를 이용해 회사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결국 실패한 마케팅이다. 무엇보다 마케팅은 제품을 설계하고 출시한 다음 뒤따르는 모든 것이 아니라 하려는 일의 방식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그래서 마케터들은 열의와 창의성을 갖추고 변화를 원한다면 의도를 담고, 사람에게 이야기 하듯 해야 하고, 자신이 하는 말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하는 말보다 훨씬 덜 중요하다고 할 수도 있다.   


 


마케팅 이야기를 하려면 '가격'이 빠질 수 없을 것이다. 가격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것 중의 하나이다. 상품의 질도 중요하지만 그 질을 비교 조건에서 제외한다면 가격을 가장 많이 신경 쓸 것이다. 가격 설정은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라 마케팅의 수단이다. 또한 가격은 소비자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하나의 신호에 가깝다. 가격은 프로젝트를 성장시키기도 하고 이윤을 창출하는 하나의 신호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보다 싼 가격에 더 흔들리기 쉽고 유혹적이라고 생각한다. 무료 서비스, 지속적인 할인 등은 실제로 가능하지 않고 그 이면엔 더 많은 것을 소비하게 되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소비를 하게 된다.




<마케팅이다>에서는 마케팅이 무엇인지 A부터 Z까지 설명해 주는 듯하다. 부록으로 마케팅할 때 읽어보면 좋을 권장도서까지 알려주고 있어 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정보를 줄 책인 것 같다. 마케팅에 대해 알고 있던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알게 되고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비전문가들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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