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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딩의 정석
김동근 지음 / 미문사 / 201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직딩'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지만 '직장인'들을 위한 직장생활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든 것이 <직딩의 정석>이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직장에서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기는 경우들이 있는데 <직딩의 정석>을 읽으며 어떤 직장 생활을 해야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일 것 같다. 직장 생활은 학교 생활과 또다른 곳이다. 학교 생활만 하다 첫 직장을 다니다보면 많은 것들이 새롭고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판단이 서지 않을 수도 있다.

<직딩의 정석>에는 직장 생활의 마음가짐과 직장 예절, 일을 대하는 자세, 기본기 다지기, 커뮤니케이션 등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본격적으로 직장 예절에 대해 알아보자. 출장이나 휴가를 간다고 출장 신청서나 휴가 신청서를 서면으로 결재 받았어도 다른 동료들에게 날짜를 각인시키기 위한 인사를 해야 한다. 평상시 열려 있는 문인지 아닌지 잘 구분하고 사무실 출입문을 잘 닫고, 공손한 인사와 적절한 인사말을 하고, 직장 동료들과의 호칭도 제대로 하고, 존댓말과 대면 예절을 제대로 지켜야 한다. 사무실에서 슬리퍼를 신은 채 돌아다니지 않고전화 받는 예절도 익히고, 옷차림까지도 신경 써야 한다. 이런 것들을 의외로 잘 모르고, 잘 지키지 않는 경우들이 많다.
그런데 <직딩이 정석>은 직장 생활의 너무 작은 부분까지도 설명해 주는 것 같다. 예를 들면 복사를 할 때 서류를 묶은 스테이플러 침이 있기도 한데 그럴 땐 조심스레 스테이플러 침을 제거하고 복사를 해야 한다고까지 한다. 이런 세세한 것까지도 설명해 주는 건 오버다 싶지만 전에 이런 일을 해본 경험이 없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들이다. 직장 생활에서 크고 중요한 일들은 쉽게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작은 일들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