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도 권리가 있어요 - 처음 시작하는 생명 존중 교육
동물권행동 카라 구성, 권유경 글, 김소희 그림 / 풀빛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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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심각하게 이슈가 된 사진이 있었는데 바다에 살고 있는 동물의 배에서 수십 킬로의 쓰레기가 나왔다는 것이다. 어떻게 바다동물들이 육지의 쓰레기를 먹을 수 있었을까?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흘러 갔고 바다거북이나 고래가 그 쓰레기를 먹고 결국엔 목숨을 잃는 것이다. 이런 환경 오염은 점차 심해지고 있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동물들이 쓰레기 때문에 죽음을 맞이하게 될지 모른다. <동물도 권리가 있어요>를 통해 더 많은 동물이 위험해 처해있는 상황을 알게 된다. 환경적인 위험만 동물들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야생의 동물을 포획해 동물원에서 기르는 동물로 만들거나 동물의 뿔이나 가죽 등을 얻기 위해 사냥을 하고 밀렵을 하기도 한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고 배우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인간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동물을 무참하게 죽이고 있다. 물론 이런 문제점들을 알고 있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세상의 모든 동물원을 없앨 수도 없고 동물들을 모두 야생으로 보낼 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동물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동물원에 살고 있는 동물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동물도 권리가 있어요>에서는 동물원에서 지켜야 할 원칙을 알려준다. 동물원에서는 동물들에게 풍부한 물과 음식을 주어 관람객이 동물들에게 함부로 음식을 줄 수 없게 관리하고, 각각의 동물이 가진 특성을 반영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꼼꼼한 건강 관리는 필수이며, 정상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관람객들의 비정상적인 행동의 공포와 고통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동물들도 인간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마음의 병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런 동물들과 접하지 않는 환경이라고 하더라도 동물의 털이나 가죽로 만든 옷이나 신발, 가방 등을 쇼핑할 수 있다. 동물들을 위한 윤리적인 소비가 필요하며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비누나 화장품, 세제 등은 동물 실험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 이런 것들은 소비하지 말아야 한다. 도시에서도 쉽게 동물을 볼 수 있다. 길고양이나 유기견 등은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또 가정에서는 반려동물들을 건강하고 행복한 동물로 함께 생활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들 중에는 인간의 욕심으로 멸종된 종들이 있다. 이런 불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다함께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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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 - 드디어 만난, 보이지 않는 손 사회 쫌 아는 십대 2
석혜원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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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면 어느 정도의 경제 개념은 가지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 이때쯤 되면 대부분 용돈을 받기 시작하는데 그 용돈을 잘 사용하는 아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도 있어 경제 교육은 중요하다고 본다. 어렸을 때부터 경제 관념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커서도 그 소비의 습관이 고쳐지기 어렵기 때문인데 시장의 형성과 제품의 가격을 통해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떻게 돈을 사용해야 하는지 그 씀씀이 등을 배워볼 수 있었으면 한다.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는 '사회 쫌 아는 10대'시리즈로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식들로 채워져 있다. 사회 시간에 배운 경제보다 더 자세하고 많은 내용이 있는데 시장과 가격에서부터 경제의 수요와 공급의 법칙까지 읽을 수 있다. 



시장과 가격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더라도 이런 경우는 주위에서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식당에서 점심특선으로 가격이 저렴하거나 영화관의 조조할인은 다른 시간대보다 싸고, 여름에 에어컨을 사용으로 전기세 폭탄을 맞았다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것들은 어떻게 생길 수 있는 것일까? 식당에서 점심이 저렴할 수 있는 것은 가격차별성이고 이런 가격 차별성으로 손님을 더 많이 찾아올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폭염에 전기세가 무서워 에어컨을 못 켜는 집들이 많은데 전기세는 정부가 가격을 통제하기 때문에 그 양이 누진되면 가격이 비싸지게 되어 있다. 이런 것들이 알고보면 시장과 가격을 알 수 있게 하는 실용적인 예시이다.



물건이든 서비스든 가격이 저렴하면 많이 살 것 같지만 오히려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가격이 하락하면 수요량이 줄어들고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늘어나는 경우인데 이런 현상을 '베블런 효과'라고 한다. 특히 유명 상표의 물건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인데 가격이 비싸도 남들이 알아주는 브랜드를 사 자랑하고 싶은 심리가 소비를 촉진시킨다는 것이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가격이 수요량과 공급량이 일치하는 지점의 가격보다 높거나 낮으면 시장에서는 수요량과 공급량이 일치하는 지점의 가격이 될 때까지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게 되어 결국 시장가격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 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경제의 기본적인 법칙으로 완전시정경제에서만 적용되기도 한다.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는 이외에도 재밌고 흥미로운 경제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실제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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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를 비교합니다 - 하나를 보다 잘 알기 위한 비교 OKer 시리즈
케빈 강.윤훈관 지음 / 사람in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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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영어를 배울 때 미국 영어, 영국 영어를 따로 보고 배우진 않았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나라에서 영어는 그냥 '영어'일뿐이다. 그런데 배우고 보니 참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영국인, 미국인, 호주인, 유럽인 등을 만나면서 '다르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를 비교합니다>에서는 미국과 영국 영어만을 비교하는데 우선 두 나라의 영어는 확실하게 차이가 나고 영국인들이 가지는 영어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대화를 나누는 중간에라도 미국식 영어가 나온다면 영국식 영어로 대답을 하거나 단어를 바꾸어 말을 한다. 그리고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의 가장 큰 다름점은 아마 '발음'에 있을 것이다. 영어에도 방언이라는 사투리가 존재하고 특히 영국의 경우 발음이 투박하고 끊어지는 느낌의 영어라면 미국은 반대로 연음이 많아 발음이 부드러우면서 곡선의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어쩔 땐 하나의 영어를 쓰지만 두 개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처음 영국인에게서 '아플'이라는 단어를 듣고 무슨 말일까 잠시 생각한 적이 있는데 '아플'이라는 단어는 '애플(apple)'을 뜻했다. 그런 영국 발음이 신기하면서 어렵기도 했는데 익숙해지고 나니 재밌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 영국에서는 모음(a,e,i,o,u)을 음가의 그대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지만 미국은 앞뒤에 오는 자음에 따라 모음의 음가가 '아'가 되기도 하고 '애'가 되기도 한다.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를 비교합니다> 이 책은 아주 재밌는 책이다. 정말 제목 그대로 영국 영어와 미국 영어를 하나에서 열까지 비교할 수 있는 것은 다 비교하고 있다. 두 언어를 비교함에 있어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발음에 대해서는 영국 성우와 미국 성우의 발음을 mp3 파일로 들을 수 있어 더욱 비교하기 쉽다. 그리고 연습문제 형식의 페이지도 있어 mp3 파일을 듣고 받아쓰기 하듯 빈칸에 영어단어를 써 넣는 공간도 있다. 뿐만 아니라 언어를 배울 때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 문화에 대한 것도 중간중간 읽을 수 있어 좋은 공부가 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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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해정해
김영로 지음 / 파랑새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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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해정해>는 순서대로 번역한다는 뜻인 '순해'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영어독해에 있어 순서대로 번역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냐 싶겠지만 번역하는 순서가 달라지면 문장의 뜻도 달라진다. 그런 것을 콕집어 알려주는 것이 <순해정해>인데 순서대로 번역하는 순해번역에 대해 알아보자. 순해 번역을 하는 이유는 문장의 뜻을 제대로 알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영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영어 문장을 순서대로 번역하지 않는 역순번역은 오역을 발생하게 한다. 오역이 문장의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잘못된 문장인데 이런 오역을 없애기 위한 순해번역은 꼭 필요하다. 역순번역이 영어의 본래 어순을 무시하는 것이라 영어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라고 <순해정해>의 저자도 강조한다.


 





 



그런데 순해번역을 잘못한 역순번역은 주위에서도 가끔 볼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 번역 책 등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데 번역본들 중에는 역자의 창작이나 번역처럼 보이는 번역들이 있다고 한다. 그런 오역 때문에 내용이 완전 달라지게 된다. 그래서 오역을 피하기 위해 순해번역이 필요한 것이다.



<순해정해>의 마지막 부분은 부록으로 제2의 동사구에 대해 알 수 있다. '구'는 두 개 이상의 단어가 모여 이루어졌는데 동사+전치사+명사의 형태로 된 경우가 많다. 'be동사 + in+명사'의 형태에서 'be+in'은 상태의 존재의 뜻을 나타낸다. 반대의 의미로 'be+out'인 존재하지 않다가 있다.  'hold~in+명사'의 형태에서는 'hold'가  '잡다, 쥐다, 유지하다, 붙잡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hold~in esteem'은 '~을 존중하다'는 뜻을 나타낸다. 'get + a(n)+ 명사'에서 'get'은 사동의 의미를 가진다. 'get an exchange'는 교환 받다, 'get a refund'는 환불 받다, 'get a raise'는 봉급을 인상 받다 등의 뜻으로 사동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구의 예시가 있다. 이런 예시들을 꼭 익혀서 알고 있어야 오역을 줄일 수 있다. 영어와 한국어는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번역을 할 때 그 어순이 달라 오역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그 오역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구'의 의미를 알고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구는 특성상 두 개 이상의 단어가 모여서 그 단어가 가진 의미를 그대로 가질 수도 있지만 전혀 다른 의미로 변화되기도 해 꼭 숙지가 필요하다. 그런 구의 특성을 모르고 번역을 하다 오역을 범할 수 있다. <순해정해>에서도 많은 구를 소개라고 있는데 대부분은 그 의미가 단어와 같아 큰 어려움없이 익힐 수 있는 구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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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아주는 건 그만하겠습니다 - 나를 막 대하는 인간들에게 우아하게 반격하는 법
로버트 I. 서튼 지음, 문직섭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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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화내야 할 때 화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 역시도 화를 잘 내는 편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화를 내는 대신 혼자서 화를 삭히거나 참는 편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화를 내는 것보다는 화를 참는 것이 더 평화롭고 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엔 평화로워 보이지만 화가 나는 나의 마음속은 과연 평화로울까? 전혀 평화롭지 않다. 참아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참아주는 건 그만하겠습니다>처럼 화가 난다면 참지 말고 화를 내어야 한다. <참아주는 건 그만하겠습니다>를 읽으려고 펼쳐보니 원제가 아주 흥미롭다. 'the Asshole survival guide'라고 한국어로 번역을 하면 '또라이들로부터 생존하는 방법'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상대방을 화나게 하는 또라이, 멍청이, 머저리, 바보 같은 사람들로부터 살아남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또라이들이 있는 공간에서 벗어나면 끔찍한 상황이나 순간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해 우선은 피하고 본다.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이렇게 그 자리를 떠나거나 외면하는 것이 일종의 현명한 대응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또라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그렇게 피하는 행동을 계속하다보면 습관화되고 착각에서 합리화를 시키기도 한다. 그래서 이런 또라이들을 만났을 때 할 수 있는 기술을 아려주는데 도망의 기술에서부터 회피의 기술, 버티기의 기술, 반격의 기술 등을 알려준다. 기술 중에 가장 흥미로운 기술이 반격의 기술이 아닐까 싶다. 우선 반격을 하려면 권력, 증거, 연대의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또라이들과 비교해 자신이 가진 권력이 커야 한다. 그래야 반격을 하더라도 잘 빠져나가지 못한다. 증거는 완벽할수록 피해자의 편에 설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의 연대가 있다면 싸워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또라이들에게 반격하고 싶다면 때를 기다리고 힘을 길러 반격할 순간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참아주는 건 그만하겠습니다>를 읽고나서 더욱 또라이들에겐 참아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아주는 건 그만하겠습니다>를 읽고나서 더욱 또라이들에겐 참아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라이들을 피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문제를 해결해야 다음에도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게 된다. 문제의 근본을 없애고 또라이 없는 인생을 만들기 위해 <참아주는 건 그만하겠습니다>를 활용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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