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 같은 귀막힘병 스스로 치료한다 - 이명 난청 이관개방증 치유 비법
하기노 히토시 지음, 이주관 외 옮김 / 청홍(지상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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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귀'가 큰 비중을 차지 하지 않는 것 같아도 귀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다. 사람들이 귀의 건강에 대해서는 다른 기관들보다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귀는 우리가 균형을 잡고 서 있을 수 있게 한다. 가끔 뱅글뱅글 돌아가는 놀이기구를 타고 어지럼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귀의 달팽이관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수께끼 같은 귀막힘병 스스로 치료한다>에서는 귀와 관련된 병의 증상을 알아보고 치료방법 또한 알아볼 수 있다.



귀와 관련된 병으로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이관개방증'이다. 이관개방증은 이름이 생소한데 병에 걸린 환자 역시도 이 병의 증상을 잘 감지하지 못하기도 하고 전문가인 의사 역시 병을 잘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관개방증은 귀가 먹먹한 느낌을 받거나 자신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서 들리는 자가강청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사실 생활에서도 가끔 느끼는 증상이라 '이관개방증'을 의심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이관개방증'을 찾아내기가 힘든 것이다. 그러면 이관개방증을 스스로 케어할 수 있는 방법과 유의사항으로 7가지를 알려준다. 생리식염수로 코세척을 하고 손톱을 자극해 자율신경을 조정해 준다.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수면 시간을 늘리고 되도록이면 코를 훌쩍거리지 않는다. 또 이관개방증에 걸린 사람들에게 좋은 운동으로 유산소 운동이나 요가를 추천한다. 스테로이드계 약이나 정제 복용 약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복용해야 한다.  


우리는 병에 걸리면 치료를 하기 위한 기본적인 체력이 있어야 치료를 제대로 몸이 받아들이고 반응을 해 호전될 수 있다. 병에 걸려 체력이 바닥일 때 한의학에서는 기를 보충해 줄 수 있는 한약이 있다. '가미귀비탕'이라고 이관개방증에 효과적인 한약으로 알려져 있는데 혈류 장애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이게 된다.​ 보중익기탕이라고 건강한 사람이 피곤해할 때 먹는 약으로 가미귀비탕과 함께 건강해지도록 하는 약이다. 재료로는 인삼이나 황기, 계피, 목단피, 작약, 복령 등 익숙한 한약재들을 사용한다. 가끔 귀막힘병의 증상을 호소하며 의사를 찾아가기도 하지만 증상이 낫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런 진단을 받더라고 귀막힘병을 이겨낸 사람들이 있다. 어지럼증이 크게 개선되고 소리도 잘 들리게 되었는데 이는 한약을 복용하고 셀프케어를 통해 노력한 결과이다. 환자들은 처음에 낫지 않을 수 있다는 말에 당황하고 자포자기하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증상을 잘 판단하고 좋은 약과 함께 생활방식을 개선하면 귀막힘병도 호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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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개지만 그렇다고 아무나는 아니다 - 차별해서도 차별받아서도 안 되는 철학적 이유 10
김한승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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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과학의 만남인 <나는 아무개지만 그렇다고 아무나는 아니다>를 읽으며 조금은 어려운 분야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과학자들이 보는 인류와 인간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기도 했는데 아직은 이해를 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과학과 철학은 그것을 생각하는 구조부터 다르다고 생각한다. 철학의 물음에는 정답이 없지만 과학에서는 그 원인과 결과가 있어야 한다. 철학자들은 지각적으로 구별이 불가능한 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을 즐긴다.


근대철학을 보면 인간을 '투명인간'으로 살아가길 권한다. 투명인간이란 타인의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의 투명한 인간의 모습을 말한다. 우리도 가끔 투명인간처럼 행동하거나 투명인간이길 바라거나, 타인을 투명인간 취급할 때도 있다. 근대철학은 왜 인간을 투명인간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일까? 현대에서는 이 투명인간을 '익명'이라고 한다. 누군가의 눈에 띄이고 싶어하는 인간도 있지만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익명으로 살기를 바라고 대중속에 숨어서 살고 싶어 한다. 그렇지만 인간은 투명인간처럼 살 수는 없다.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투명인간은 반지 하나로 사라질 수도 있고 다시 인간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런 존재와 비존재의 사이에 있는 것이 투명인간이다.


투명인간이 아닌 나의 존재는 이 우주속 어디에 있을까? '나'는 어디에 있다고 대답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길을 잃었다고 대답할 수도 있다. 길을 잃는다는 것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자신의 위치를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길을 찾고 싶어한다. 나는 왜 나인가라는 질문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고 싶어하고 그 과정에서 나로 만드는 특정성이 구체적인 나의 위치를 알려준다는 것이다. 인류 원리에서 특정성이 '아무나'가 아닌 '아무개'로 보일 수 있게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가늠하게 해준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과학이 아주 명료하고 이해하기 쉬운 원리로 말할 것 같았지만 지금까지 <나는 아무개지만 그렇다고 아무나는 아니다>를 읽다보니 근대철학보다 어렵고 '나의 존재'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의 답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인류를 과학적인 시각에서 풀어보려는 시도가 무지한 독자에게 적은 지식이지만 빛을 주는 것 같았다. 한 인간의 존재를 투명인간이 아닌 편향성을 가지고 존재를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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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168시간 - 덜 일하고 더 성공하는 골든타임 플랜 다시 배우는 시간관리 법칙
젠 예거 지음, 김고명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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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든 빈자든 누구나에게 하루 24시간이 주어진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그 24시간을 쓰는 양은 같지 않다. 어떤 사람은 하루의 시간이 잘 가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하루의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지나간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이 하루의 24시간을 사용하는 방식은 각기 다른데 바쁘게 사는 사람일수록 시간을 시단위로 쪼개어 사용하기도 하고 세계적인 부자들은 분단위, 초단위까지 나누어 사용한다고 한다. <7일, 168시간>은 시간 관리에 관한 노하우를 알려주면서 실생활에서 연습하고 실천할 수 있게 한다. 시간 관리 능력은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 하는데 결국엔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결과를 내게 하는 것이다.




 


 

​<7일, 168시간>은 실제로 자신의 장기 목표나 플랜을 직접 기록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그만큼 실질적으로 실천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목표도 구체적으로 적어야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7일, 1주일 동안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정해준다. 1일에는 목표를 설정하고 시작하기, 2일에는 시간 관리의 걸림돌을 파악하고 처리하기, 3일 현장에서 살아남는 독보적 업무 기술, 4일 정리의 힘, 5일 업무 수단을 능률적으로 활용하기, 6일 지중하는 시간의 기적, 7일 일과 삶의 균형을 찾기이다.

누구나 시간 관리에 도전해 보고 싶어할 것이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시간 관리를 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들이 있을 것이다. '미루기'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반대로 '완벽주의'자도 이미 도달하지 못할 것은 예상하고 실망할 것을 예상해 노력을 안할 수 있다. 그외 부실한 계획이나 완급 조절 실패, 마음의 고통 등이 시간 관리를 못하게 하는 그 요인들이다. 시간 관리의 최대 적을 알고 싶다면 우선 자신의 성격이나 업무 스타일을 잘 알아야 한다. 시간 관리 역시 외부적인 요인이나 장애물보다는 자기자신의 문제가 더 많은 법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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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돈운이 좋아지는 4주의 기적 - 부르지 않아도 돈이 찾아오는 운의 비밀
Baro 황수현 지음 / 라온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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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유교사상으로 '돈'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인 임금에 대해 고용주와 이야기하는 것도 자유롭지 못하다. 자칫하면 돈을 밝히는 '탐욕적인' 사람이라고 부정적으로 여겨지게 된다. 하지만 자본주의에서 왜 돈에 대한 자유로운 대화를 하지 못하는지 생각해 보아야하지 않을까. 그래서 <평생 돈운이 좋아지는 4주의 기적>에서는 제일 먼저 돈에 관한 부정을 긍정으로 만들라고 한다. 긍정적인 소리를 반복적으로 말하면서 서서히 돈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가지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에너지를 바꿈으로 충분하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만들 수 있다. 마인드가 쉽게 바뀌지 않는다면 눈에 보이게 돈에 대한 생각을 연필로 쓰기를 추천한다. 눈으로 볼 수 있게 구체화하고 인식하는 데 큰 힘을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돈에 대한 긍정적인 말들을 눈으로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처럼 말로 내뱉는 것이다. 긍정적 생각을 말로 하는 것은 뇌가 인식하는데 도움을 많이 준다.



이 책 <평생 돈운이 좋아지는 4주의 기적>은 4주에 걸쳐 돈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조금 달리할 수 있는데 3주에서는 돈과 새로운 관계 맺기를 시도한다. 돈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야 한다. 그리고 돈을 통해서 이루려는 물질적 목표를 정해 계획을 세우고, 세부 계획을 세우고, 문제점을 찾고, 해결점을 찾아 자신과의 약속의 의미로 도장을 찍는 것이다. 그 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실로 옮긴다. <평생 돈운이 좋아지는 4주의 기적>은 우선 자신의 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긍정적 인식으로 바꿈으로 돈을 부를 수 있는 운을 만드는 것이다. 돈을 벌고 돈을 쓰는 것에 대해 긍정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돈운을 가질 수 있는데 긍정적인 에너지로 자신을 만들어야 한다. 4주안에 돈에 대해 긍정적으로 자신을 바꾼다면 부르지 않아도 돈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돈을 많이 가진 부자들을 보면 적은 돈이라도 하찮게 여기지 않고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오히려 구두쇠들이 많다고 하는데 돈은 좋은 씨앗으로 생각해 뿌려야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농부가 자신의 농작물을 정성과 사랑으로 보살피지 않으면 좋은 수확물을 얻을 수 없듯 돈도 풍요로운 수확을 얻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최상의 조건을 만들어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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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슬슬 숨, 소리 1
은모든 지음 / 숨쉬는책공장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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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슬슬>이라고 분명 제목이 나와 있지만 이 소설 <마냥, 슬슬>을 읽다보니 '슬슬'이 '술술'로 읽혔다. <마냥, 슬슬>에는 술과 관련된 에세이, 소설 등이 10개의 이야기가 한 권에 모여있다. 술에 대해 잘 모르지만 다양한 술 종류들이 나온다. 한국의 생막걸리나 곡주, 영국의 위스키, 아일랜드 기네스 등과 같이 잘 알려진 술이나 칠레, 멕시코, 캐나다, 베트남 등의 술도 있다. 이런 술들을 마셔본 경험이 별로 없어 <마냥, 슬슬>의 소설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어떻게 잘 어울리는지, 왜 이 술을 선택했는지 잘 모르겠다. 



 





첫번째 술 '호세쿠엘보 에스페샬'은 멕시코 출신의 술로 '데낄라'가 더 익숙한 이름이다. 40도의 도수를 가진 데낄라는 첫번째 소설 '단지, 복숭아만 조심한다면'의 주인공 '인주'가 소설의 마지막에 마시는 술이 바로 데낄라다. 이렇게 독한 술을 인주는 왜 마실까? 인주에겐 특이한 취미(?)가 있다. 자신을 알지 못하는 사람과 만날 때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 술을 사러 갈 때는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공시생이였고 강릉 여행에서는 육아에 지쳐 여행을 온 두 아이의 엄마였고, 부산 여행에서는 서른여덟의 나이에 동안의 여행객이였고, 제주도 여행에서는 한국에 5년 만에 온 유학생이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는 많은 민원에 시달리는 공무원으로 가족과의 교류를 하기 싫어한다. 평생 직업이라는 것을 가져보지 못한 아버지의 직장을 잘 다니라는 잔소리에 전화를 끊어버리기도 한다. 그렇지만 인주는 데낄라를 마시고 취기가 돌자 아버지에게 매일 술 마시지는 마라고 문자를 보낸다. 


그리고 요즘은 무알콜이나 알콜프리의 술들이 있다. 도수 0.5도의 마이셀 바이스는 독일 출신인데 알콜을 분해 효소가 없는 사람들이 마실 수 있다고 한다. 논알콜 음료들은 원래는 간질환 환자나 임신부를 고려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마냥, 슬슬>은 소설과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런 이야기들보다 술의 종류와 맛, 향기 등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을 더욱 집중하며 읽었던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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