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링을 시작하는 아버지가 꼭 알아야 할 것들 - 성숙한 삶의 기술을 가진 자녀로 키워내는 홈스쿨의 핵심
마이클 패리스 지음, 임종원 옮김 / 카리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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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홈스쿨링'을 하는 가정이 있어 홈스쿨링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학교 교육을 벗어나 집에서 자신들만의 공부를 하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홈스쿨링의 장단점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는데 <홈스쿨링을 시작하는 아버지가 꼭 알아야 할 것들>은 아버지의 입장에서 홈스쿨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현재 미국에서 홈스쿨링으로 배우는 자녀들은 대략 30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홈스쿨링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실제로 홈스쿨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버지는 홈스쿨링은 중심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궁금할 것이다.  <홈스쿨링을 시작하는 아버지가 꼭 알아야 할 것들>의 저자는 홈스쿨링은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즐거운 믿음 여행이라고 했다. 홈스쿨링 가정에서 아버지는 영적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 홈스쿨링 가정은 부부가 가정일이나 모든 집안의 일을 나누어야 한다. 여러 요인 때문에 자녀 교육은 어머니가 전담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녀 양육의 책임도 부부가 나누어야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다.



홈스쿨링을 하면서 아버지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이들이 배워야 할 과목 중 한두 가지를 가르치기도 할 수 있다. 아이를 가르칠 수 없다면 자녀가 공부한 학습지 채점을 하거나 아내가 커리큘럼을 짤 때 부부가 서로 고민하고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결정을 돕는 것이다. 또는 홈스쿨링을 진행하면서 겪는 문제들을 아내가 냉철하게 분석하도록 도와주는 객관적인 관찰자 역할도 감당해야 한다. 그런데 무엇보다 먼저 홈스쿨링을 한다고 하면 주변의 시선이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고 사실이다. 그런 주변의 시선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할 필요도 있다. 집의 모든 아이가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면 가족내에서도 홈스쿨링에 대한 시선에 충돌이 있을 수 있다. 이럴 때는 가족 모두가 논의해야 한다. 더 나아가 친척들 역시 홈스쿨링에 동의하지 않고 부정적인 시선을 보낼 수 있다. 그래서 가족의 홈스쿨링 스케줄을 보호하고 방해하는 장애물들은 없도록 해야 한다.  <홈스쿨링을 시작하는 아버지가 꼭 알아야 할 것들>의 저자는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홈스쿨링을 해 왔기 때문에 지적인 욕구를 풍성하게 채울 수 있었다고 한다. 홈스쿨링의 장점을 제대로 이용한 경우인 것 같다. 아이들의 지적인 욕구는 학교 공부에서 채우기는 부족하다. 그리고 아이들의 지적인 욕구가 학교 공부와 일치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하거나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 있어하는 분야의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데 홈스쿨링이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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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책
니나 게오르게 지음, 김인순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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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면은 헨리의 사고로 시작한다. 헨리는 자신의 아들 샘을 만나러 가는 길에 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런데 사실 헨리는 아들 샘이 세상에 존재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자신에게 오래전 헤어진 연인과의 사이에 아들 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13년만에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하지만 사고가 나고 혼수상태인 '코마'에 빠지게 된다. 깊은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이 잠에 빠져 깨어나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헨리는 깊은 잠에 빠지고 그 잠 속에서도 모든 것을 느끼고 듣고 알게 된다. 




 




 


코마의 상태에서 헨리는 갑자기 18분 동안의 심정지가 왔다. 그 다급한 상황에 의료진의 처치나 샘의 모습도 헨리는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코마 상태로 돌아갔다. 이 모든 것을 보고 있었던 어린 샘에게 담당 의사인 닥터 사울은 샘에게 아빠 헨리의 상태를 설명해 준다.


"샘. 하지만 네 나빤느 살아 있어. 다만 다른 방식의 삶일 뿐이지. 경계 상황이란다.

위기, 그래, 그렇다고 너나 나나 탐린 부인이 살고 있는 삶보다 덜 중요한 삶은 아니야.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가 코마로 살고 있다고 말한단다. 코마로 누워 있다고 말하지 않아." (p.98)


코마 상태라고 하면 의식이 전혀 없는 식물인간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코마 상태를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헨리의 마음을 소설 속에서 상상하며 읽을 수 있다. 헨리는 코마 상태에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 등을 회상하며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보게 된다. 

<꿈의 책>은 남자 헨리가 코마에 빠지면서 비로소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사랑하는 사람들과 새롭게 관계를 형성하게 된 아들 샘과의 이야기가 용서와 화해, 사랑과 치유로 전개되고 있다. 헨리는 전엔 깨닫지 못했던 자신의 삶과 사랑에 대해 잠에 빠진 이후 비로소 알게 되는데 스토리 전개가 진부하게 흘러가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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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 이회영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부자 이야기 3
유이지안 글, 유희석 그림, 손영운 기획 / BH(balance harmony)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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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조선을 침략하던 때 우리 조상들은 나라를 뺏기지 않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독립운동을 했다. 그 중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자유를 가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나라의 독립을 위해 노력한 독립운동가들 중에 안 알려진 독립운동가들도 많았다. 알려져 있든 알려지지 않았든 상관없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독립운동가 조상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 책 <우당 이회영>도 많이 알려져 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이회영 일가'에 대해 알았으면 한다.


 

'우당 이회영'의 이름은 독립운동가 김구, 안중근, 김원봉, 안창호, 윤봉길, 유관순 등의 독립운동가들보다는 덜 알려져 있겠지만 '서전서숙' '신민회' '헤이그 특사' '신흥무관학교' '고종의 국외망명' '의열단' 등 국외 항일운동은 잘 알려져 있다. 이회영은 이 모든 항일운동에 참여했다. 이회영은 1867년 이조판서(오늘날의 행정자치부 장관) 이유승의 여섯아들 중 넷째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서예, 시문, 음악, 그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공부했다. 그리고 서양문물에도 관심이 많았고 자유와 평등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사회의 신분 제도가 옳지 않음을 알고 하인들에게도 신분제도가 없어지는 날이 올거라고 했다. 가족들이 모두 관직에 있어 이회영 역시 관직에 나가길 바랐지만 회영은 신학문을 더 공부하고 새롭게 변하는 세상을 준비할 공부를 할 것이라고 한다. 그런 회영의 뜻에 아버지는 더 이상 권하지 않고 배운 것을 백성들을 위해 써야 한다고 한다.   



 




 

우당 이회영은 형제가 많았고 모두 우애가 남달랐다고 한다. 회영만 관직에 나가지 않았지만 회영의 형제들은 모두 관직에 나가 있었고 예배당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을 때 회영의 아버지는 외세에서 나라를 구할 방법이 있다면 회영을 따르라며 회영의 형제들에게 말한다. 이런 아버지의 성품만 보아도 회영의 형제들이 정말 훌륭하고 존경받아야 할 독립운동가들이었다. 이회영 형제들은 나라 독립을 위해 조선 땅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일제의 눈을 피해 급하게 처리한 재산은 오늘날의 가치로 600억이라고 한다. 이 엄청난 재산은 모두 나라를 독립시키는데 사용한다. 그렇게 수십 년동안 독립 운동을 하지만 여섯 형제 중 다섯은 나라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다섯째인 이시영만이 광복 후 살아 돌아와 대한민국의 첫 번째 부통령이 되었다. 이회영 형제들이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지금의 대한민국의 독립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자신이나 가족만을 생각하며 살 수 있었지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나라의 독립에 바친 대단한 형제들이고 '아름다운 부자'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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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게 힙합 풀빛 지식 아이
에릭 모스 지음, 애니 이 그림, 강일권 옮김 / 풀빛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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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게 힙합>를 한 권을 읽으면 힙합에 대해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힙합'은 이제 세계적인 트렌드가 된 음악의 주류로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힙합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1980년대 미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힙합은 음악과 댄스의 총칭이라고 봐도 된다. 이렇게 춤을 추는 댄서를 남자인 비보이와 여자인 비걸로 부른다고 한다. 이때부터 전 세계는 힙합에 빠지기 시작하는데 <힙하게 힙합>에서는 힙합의 역사를 읽을 수 있다.



힙합의 탄생은 1970년대 미국 뉴욕의 사우스 브롱크스로 가야 한다. 사우스 브롱크스는 아메리칸드림을 위해 몰려든 유색 인종들이 많았던 곳으로 당시 빈곤과 범죄의 전형인 지역이었다. 이곳의 한 아파트에서 힙합이 탄생하게 되는데 '디제이 쿨 허크'라는 디제이가 힙합을 탄생시켜 '힙합의 아버지'로 불린다. 힙합의 내용은 다양하기도 한데 이는 당시 힙합의 탄생의 배경이 된 뉴욕의 빈곤층과 유색인종 등의 현실적인 이야기에서 나오는 것들이었다. '부기 다운 프로덕션스'는 흑인 사회가 서로 화합하고 단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치적인 랩도 자주 하는데 정치, 사회적인 주제나 메시지를 담은 랩으로 흑인들의 인권, 빈민가의 현실, 인종 차별 등에 대한 주제를 담기도 했다. 이때 뉴욕 퀸즈 출신의 10대 소년 '엘엘 쿨 제이(LL Cool Jay)'가 나타난다. 엘엘 쿨 제이는 현재 영화배로도 활약하고 있고 미드에서 종종 볼 수 있다. '런 디엠씨(Run DMC)'는 아디다스의 운동복과 신발을 힙합 패션의 상징처럼 만들어 버린다. 그들은 미국 대중 음악사에 몇 개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앨범을 50만 장 이상 판매한 최초의 힙합 그룹, 그래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최초의 힙합 그룹, 앨범 100만 장 이상 판매한 최초의 힙합 그룹 등 힙합 역사에 런 디엠씨의 발자취는 아주 크다. 1980년대엔 비스티 보이즈가 나타난 힙합을 더욱 대중화시키고 전설같은 백인 래퍼 '에미넴'도 데뷔하게 된다. 그리고 1990년대 중반에서는 투팍, 닥터 드레, 스눕 독으로 대표되는 서부 힙합이 인기를 끌게 된다. 이렇게 힙합은 전성기를 맞는 듯하다. 서부 힙합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자 동부 래퍼들이 라이벌 의식을 느끼게 되는데 서부의 투팍과 동부의 노토리어스 비아쥐가 그 대표적인 라이벌이었다.   



'힙합'은 비보이와 비걸들이 춤을 선보이기도 하지만 그라피티와 브레이크댄싱도 힙합을 나타낸다. 브레이크 댄서들은 비트에 맞춰 파핑, 락킹, 윈드밀, 더 웜, 백스핀 등의 수많은 춤의 장르를 보여주기도 한다. <힙하게 힙합>에서는 힙합에 대한 설명도 쉽게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에 용어를 설명해 주는 가이드북이 있어 이해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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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드리운 그림자일지라도 - 행복해지고 싶은 당신에게 전하는 마음의 편지
이신화 지음 / 하늘아래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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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드리운 그림자일지라도>는 행복을 위한 6통의 편지 이야기다. 매일 행복해지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실제로 현실은 더 척박하고 희망보다는 절망만 보이는 듯하다. 그렇다보니 주위엔 행복한 사람들이 많은데 나에게만 행복이 오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나에게도 행복이 올까? 행복이라는 것은 누구나 원하지만 아무나 쉽게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행복을 가질 수 있는지 <삶에 드리운 그림자일지라도>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사람들이 매일 바쁘게 살아가지만 왜 바쁘게 살아가는 것일까? 아마 오늘 바쁘면 내일은 행복해질 수 있고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은 아닐까? 오늘의 많은 것을 포기하고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은 더 많은 돈을 벌어서 행복해지기 위해, 더 높은 지위에 오르기 위해, 더 고귀한 명예를 얻기 위한 모든 것들이 미래를 행복하게 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바쁘게 살아가는 동안 많은 것을 잃게 된다. 오늘 얻을 수 있는 행복이나 사람에 대한 사랑까지도 버리고 아직 오지 않는 미래의 것만 찾게 된다. 그리고 그 중 사람에 대한 무관심이 큰 죄가 된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관심, 주위 지인들에 대한 관심까지 모두 무관심으로 행하고 있다. <삶에 드리운 그림자일지라도>에서 그런 무관심에 대해 우선 자신의 내면에서 가장 고귀하고 빛나는 것을 찾으라고 한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자신 속에 숨어 있다는 것이다.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자신에게 숨겨진 보배들을 찾아 주위 사람들과 나누어야 한다. 이 보배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때 다른 사람의 내면에서도 사랑이 생길 수 있다.



또 <삶에 드리운 그림자일지라도>에서는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한 여러 가지 조언을 한다. 철이 든다고 해서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지는 마라고 한다. 철이 든다는 것은 자신이 가진 자유, 꿈, 희망, 열정 들을 잃어버리는 과정이라고 한다. 자유는 원하는 자만이 가질 수 있으며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개척할 때 행복해진다고 하니 모든 것이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타인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도 없으면서 많은 것을 소유한다고 행복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돈, 명예, 권력 등을 다 가졌다고 하더라도 행복을 보장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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