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우리의 질문 - AI와 우리를 위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질문 13
미리엄 메켈.레아 슈타이나커 지음, 강민경 옮김 / 한빛비즈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알게 모르게 우리는 AI 세상에 살고 있다. AI를 제대로 사용하면 우리는 새로운 표준을 설정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생성형 AI는 감정적인 차원과 객관적인 차원에서 공개 토론을 할 수 있게 되고 인간의 사회상을 어느 부분이든 정확하게 파악하는 수준에 이를 수 있다. <AI 시대, 우리의 질문>은 두 저자가 몇 년 전부터 AI 분야에서 다양한 것들을 연구하고 가르치고 실험한 것들을 책으로 만들었다. 우리의 미래 모습은 어떨까?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지 <AI 시대, 우리의 질문>을 통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노동자들은 흔히 주5일 노동을 한다고 하지만 주4일 노동을 시도하는 기업도 있다. 앞으로 인간은 주15시간 노동이 가능해질까? 대부분의 노동 환경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하고 있고 과거에 많은 사람들이 지주나 산업 재벌에 의존했지만 지금은 다른 영향력 있는 요인에 의존한다. 노동시장의 발전에 관해 이야기하려면 인간과 기계가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협업할 수 있는지, 어느 부분에서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나는지 살펴야 한다.

딥페이크가 아주 혁식적인 기술이긴 하지만 이미 범죄화되어 사회 문제이고, 이 딥페이크 문제는 비단 한 나라의 일만이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이다. 1990년 포토샵이라는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이미지 조작이 쉬워졌다. 이제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기술적으로 봤을 때 완벽에 가깝게 이미지를 조작할 수 있다. 요즘에는 생성형 AI를 통해 원하는 내용을 무엇이든 실제처럼 보이는 이미지도 만들 수 있다. AI는 사람의 목소리도 융내 낸다. 유명인들이 나오는 가짜 뉴스에 관해 대화하는 음성은 실제와 비슷하다. 가짜 정보의 유형을 구분하는 것은 특히 언론 분야에서 중요하다. 실제로 일어난 일을 취재하고 사실 그대로 보도하는 것이 언론이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비용 절감이라는 유혹 때문에 실수가 발생한다. 무료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와 웹으로 사진, 음성, 동영상을 조작해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내는 일은 꽤 오래 전부터 가능했다. 생성형 AI 개발에 부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리 없는 쿠데타 - 글로벌 기업 제국은 어떻게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가
클레어 프로보스트 외 지음, 윤종은 옮김 / 소소의책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아주 큰 하나의 조직으로 볼 수 있다. 글로벌한 시점에 많은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영향을 미친다. 오늘날 실제로 권력을 쥐고 의사 결정을 좌우하는 세력이 누군인지 <소리 없는 쿠데타>를 통해 알 수 있다. 그 세력은 게임의 구칙을 만들며 언제 예외를 적용하고 누가 책임을 질지 결정할 힘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를 움직이는 기업 사법, 기업 복지, 기업 영토, 기업 군대에 관한 이야기로 여기서 다루는 문제는 어디에 사는 누구든지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남미의 엘사바도르라는 나라에서 엘도라 광산을 둘러싼 소송이 있었다. 엘사바도르 정부는 변호 비용으로 많은 돈을 내야 했고 소송에는 지역 공동체를 지원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쓰일 수 있었던 막대한 시간과 에너지가 들어갔다. 그렇기는 해도 채굴을 전면 금지한다는 명령도 받았다. 이런 사례를 통해 기업이 각국 정부의 조치에 맞서기 위해 활용해온 투자자와 국가 분쟁해결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대한민국도 한때 선진국의 원조를 받던 나라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나라에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되었다. 개발과 인도적 자원은 중요한 사업으로 평화 유지, 기근 구호, 재난 구호, 긴급 원조 등 유엔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업 기회는 무궁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 원조는 가난한 나라를 돕기 위해 돈을 내는 일을 말하며 원조를 지지하든 비판하든 상관없이 사람들은 대개 원조를 부유한 나라가 가난한 나라에서 직접 현금을 주는 일로 여긴다. 대부분은 국제기구, NGO,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계약 업체와 하청 업체를 거쳐 빈곤국에 전달된다. 이들은 원조 자금을 주로 빈곤국이 아니라 선진국의 기업에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쓴다. 날이 갈수록 원조 자금 사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작은 기업은 계약에 입찰하는 것조차 어려워졌다. 기업들은 이제 일상적인 지원 업무외에도 특정 프로젝트에 기술을 제공하거나 몇 년에 걸쳐 대규모 사업을 설계하고 결과물을 내는 등 다양한 일을 처리해야 한다. <소리없는 쿠데타>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고 알고 있는 일보다는 권력에 의해 숨겨진 이야기들을 비판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 상식과 통념을 부수는 60개의 역설들
조지 G. 슈피로 지음, 이혜경 옮김 / 현암사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의 역설에 관해 알려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 상식과 통념을 부수는 60개의 역설들
조지 G. 슈피로 지음, 이혜경 옮김 / 현암사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역설이라는 것은 부조리하게 들리지만, 그렇게 주장할 만한 어떤 논거를 가진 모든 이론이라고 정의한다. 역설적 진술 중에는 처음에는 완전히 무해한 듯 보이지만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면 부조리가 보이지만 생각해볼수록 완전히 무해한 것으로 드러난다. 역설은 재밌는 수수께끼나 지적 유희 그 이상으로 수천 년동안 역설은 통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던 상식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중 부정은 긍정이라는 말이 있다. 이중 부정도 항상 긍저으이 의미를 함축하는 것은 아니다. 부정의 의미는 종종 부정의 의미를 두배로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이중 부정이 긍정의 의미를 함축한다는 것이 모든 언어에 다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어는 이중 부정을 문법 규칙으로 명시하고 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정확하게 답을 낼 수 있는 학문이다. 특히 숫자를 사용하는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확실한 답이란 없다. 결정 여부는 연구 질문, 표본 크기, 교란 변수의 유무, 분석 목표에 달려 있다. 빅 데이터 초창기 시절, 이러한 종류의 작업에는 데이터를 채굴한다는 뜻에서 데이터마이닝이라는 오명이 붙기도 했다. 거짓 없는 과학이 되기 위해서는 실험이 시작되기 전에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설을 검증하기 전에 인과관계가 먼저 설정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어떤 진술이 외견상 타당한 추론에 기초하고 명백히 타당한 전제에 기반하는 것처럼 보임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일 수 없을 때 우리는 역설에 직면한다. 전제 중 적어도 하나에 결함이 있거나 추론이 부정확해도 실제로 결론은 옳은 경우가 있다. <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에서는 상식과 통념을 부수는 60개의 역설과 그 역설에 대한 설명이 있다. 60개의 역설에 대한 설명은 그림으로도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소게임
박소해 외 지음 / 북오션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부부도 부부마다 각자의 고민이나 문제가 다르고 부부의 일은 부부만이 안다고 한다. <시소 게임>은 그런 부부의 이야기를 한 권의 소설로 만들었다. 총 4쌍의 부부가 등장하고 4편의 단편소설을 한 권으로 묶은 <시소 게임>은 한 가지 주제로 만든 미스터리 앤솔로지 소설집이다. 4명의 여성 작가가 생각하는 부부 생활과 부부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단편 '시소 게임'은 시소를 타는 것처럼 아내와 남편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 올라갔다 내려갔다는 반복하는 이야기다. 30대인 재수는 23살 때부터 외국 여자와 결혼할 계획을 세웠다. 그래서 이번에 베트남에 와 중매결혼을 진행한다. 총 5번의 맞선 기회가 있었고 마음에 드는 안이라는 여자를 만난다. 재수는 한국말도 잘하는 안이 마음에 들었고 결혼식을 올린다. 안은 한국남자와 결혼해 한국으로 가야 하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위해서 안은 어떤 일이든 참고 남편 재수의 비위를 맞춰줄 것이다. 재수 역시 단순 외국 여자와 결혼할 생각으로 결혼을 한 것은 아니었다. 안에게 숨긴 것이 있었다.



단편 '부부, 그 아름다운 세계'에서는 쇼윈도 부부의 실제 속마음을 엿볼 수 있다. 현경은 의사 남편과 결혼해 딩크로 살고 있다. 남편은 성형외과 의사지만 강남으로 병원을 무리하게 확장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렵다. 병원의 직원도 줄이고 아내인 현경이 코디네이터 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최근엔 아버지마저 돌아가시면서 현경은 더욱 힘들다. 그럼에도 남편과는 사이가 좋은 편으로 보였다. 하지만 환자인 정연이 나타나면서 모든 것이 달라지게 된다. 남편 수중은 아내를 죽이고 싶도록 미웠다. 겉으론 서로 챙겨주는 부부처럼 보이지만 병원 업무를 봐주는 비즈니스 관계일 정도로 부부 사이는 건조하다. 병원 사정이 점점 어려워지고 힘드는데도 아내는 장인에게 상속받은 유산이 없다며 거짓말을 한다. 수중은 흥신소 소장을 만나 아내를 조사해 달라고 의뢰한다. <시소 게임>은 단편 4편을 담은 앤솔로지이기도 하지만 미스터리가 붙는다. 4편의 단편 모두 미스터리가 가미된 부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부부의 세계라는 주제를 가지지 않더라도 흥미롭고 재밌는 미스터리 단편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