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행복 - 버지니아 울프와 함께 정원을 걷다 열다
버지니아 울프 지음, 모명숙 옮김 / 열림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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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영국 런던 사우스 켄싱턴의 중상류층 지식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킹스 칼리지 런던에서 역사학과 그리스어를 수학했다. 당시 여성들의 교육 기회가 부족했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던 시대에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의 교육 기회 부족에 대해 불만을 가지게 되고 훗날 페미니즘 사상에 영향을 미친다. 버지니아 울프는 20세기 대표적인 모더니즘 작가로 우울증과 정신병적 증세에 시달리다 생을 마감한다. 하지만 버지니아 울프가 남긴 책들과 이야기들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읽고 있다. 버지니아 울프의 삶이 우울했고 불행했던 것에 비해 <모두의 행복>에서는 버지니아 울프가 생각하고 느꼈던 자연과 정원, 풍경에 관한 섬세한 글을 읽을 수 있다. <모두의 행복>에서는 일상의 일이나 자연에서 느끼는 편안함이 느껴졌다. 런던에서 지낼 때 매일 두 번씩 켄싱터 가든스를 산책했다. 단조롭고 일상적인 일들로 오히려 비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버지니아 울프는 정원을 산택하는 시간을 기억하려고 하는 듯했다.



<모두가 행복>에서는 버지니아 울프의 일기도 읽을 수 있다. 매일 쓰여진 일기는 아니지만 특별한 날 뭔가 기록하고 싶을 때 쓴 짧은 글이다. 매우 아름답고 따뜻한 날 악단이 연주하는 음악 소리가 들렸고 산등성이를 올랐다. 버섯과 나비, 들상추, 백리향, 각종 풀 등을 보기도 했다. 이런 일기의 내용은 특별하진 않다. 하지만 버지니아 울프에겐 특별한 날이었고 오래 기억하고 싶었던 것이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도 있고 바람이 불고 구름이 꼈다. 이런 날의 일기도 전혀 우울하지 않다. 일기는 191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일상의 이야기들이 있고,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도 읽을 수 있다. <모두의 행복>의 소제목은 '버지니아 울프와 함께 정원을 걷다'다. 이 제목처럼 <모두의 행복>에서는 함께 정원을 걷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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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공이 약사의 알찬 약국
동공이 약사 지음 / 미래의창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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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에 대한 정보가 많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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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공이 약사의 알찬 약국
동공이 약사 지음 / 미래의창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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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가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집에 구비된 상비약으로도 얼마든지 상태가 호전될 수 있는 증상들이 있어 약을 먹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쉽게 구매해서 먹는 약도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가끔 든다. <동공이 약사의 알찬 약국>에서는 우리가 궁금해하는 약에 관한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다. 피부 건강의 비밀, 호흡기와 소화기 건강, 건강한 혈당 관리와 적절한 통증 조절법, 시력 보호와 활력 증진, 정신과 신체의 균형, 영양소의 힘 등에 대해 알려준다. 청소년 시기가 되면 호르몬의 변화로 여드름이 생긴다. 여드름을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고 적절한 세안을 하며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인 고동도 외용제를 발라주면 효과가 있다. 먹는 피지 조절제도 구입할 수 있는데 이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한 후 복용해야 한다.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병 중에 하나가 안구건조증이다. 사무실에도 반 이상의 인원이 인공눈물을 가지고 사용할 정도다. 히터나 에어컨 바람을 맞는 자리에서 오래 일하다 보면 안구 표면이 바싹 말라서 따갑고 아프다. 그럴 때는 쿨 제품보다 보습력이 강한 제품이 좋다. 인공눈물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무기전해질이나 포도당 또는 멘톨이 들어있는 제품은 눈의 피로를 덜어주지만 오래가는 보습 효과는 덜하다. 루테인, 지아잔틴은 노인성황반변성을 예방하고 황반 퇴화로 인한 시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먹는 영양제다. 또 수면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다. 수면유도제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고 수면제는 오남용 위험이 있어 처방을 받아야 하고 양도 제한되어 있다. 약 없이 숙면하기 위한 건강한 수면법을 찾아야 한다. <동공이 약사의 알찬 약국>에서는 약에 대한 올바른 상식과 제대로 된 사용법을 알 수 있고 비슷한 약의 비교도 있어 선택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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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따라 공간 따라 역사 문화 산책 - 신병주 교수의
신병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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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공간을 따라가는 재밌는 역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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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따라 공간 따라 역사 문화 산책 - 신병주 교수의
신병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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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역사를 공부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고 <인물 따라 공간 따라 역사 문화 산책>은 인물을 따라 역사적인 장소를 가 보고 역사를 알아본다. 이미 다 알고 있는 역사지만 어떻게 공부하는지, 어떤 시각으로 보는지에 따라 조금 다른 해석을 할 수도 있다. 역사의 현장에서 만나는 인물과 사건, 공간을 키워드로 역사의 내용을 생동감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고 하고 현장을 찾는 안내까지 부기하여 책을 읽으면서도 답사를 하는 느낌을 받는다. <인물 따라 공간 따라 역사 문화 산책>에서 인물과 공간을 따라가는 역사 여행으로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제주도 등의 지역을 간다. 세종대왕이 집현전을 설치하고 연구 기관으로 만든 지 600년이 넘었다. 집현전은 단순 학문 연구 기관의 의미를 넘어 나이 젊은 사람을 택해 근무하게 함으로 경전과 역사의 강론을 일삼고 왕의 자문에 대비했고 젊은 인재들을 모았다. 현재 집현전 건물은 남아 있지 않다. 대신에 집현전이 있던 자리에 고종 시대에 설치된 수정전 건물이 남아 있다.



전라도는 예전 유배지가 있다. 정약용, 정약전 형제는 유배길에 올랐고 정약전은 흑산도로, 정약용은 강진으로 간다. 강진에 도착한 정약용은 노파의 도움으로 강진 한 주막집에 거처할 수 있었고 이곳을 '사의재'라는 당호를 걸었다. 강진은 정약용에게 인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었고 유배의 시간을 실학 완성의 기회로 만들었다. 정약용은 초당에 인공 폭포와 연못을 만들어 채소도 심으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갔다. 제주도는 당시 배를 타고 가야 하는 유배지로 제주도하면 세한도의 추사 김정희를 떠올릴 수 있다. 현재 김정희가 유배 생활을 했던 초가집은 복원되어 있고 8년이 넘는 긴 시간을 제주도와 인연을 맺었다. 유배 기간 김정희는 편지를 통해 외부와 소통했고 편지를 통해 안부와 소식을 묻고 학문과 예술을 완성해 나갔고 유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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