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회사 3부작
임성순 지음 / 은행나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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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주 끔찍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사람을 납치해 장기를 파는 범죄조직에 관한 이야기는 영화나 소설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실제로 이런 사건은 종종 일어나고 있고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기도 한다. 인간의 장기 매매는 범죄가 아닌 도네이션으로 이루어진다. 이렇게 도네이션으로 이루어지는 장기 기증에는 내부 장기들과 외부 조직인 피부도 포함된다. <구원>은 누군가 불법으로 장기 이식을 한 흔적을 발견한 컨설턴트와 신부, 의사의 이야기다. 박 신부는 사제로의 고민과 고뇌를 가지고 사제직을 떠나기로 한다. 그 때 한 컨설팅 회사의 실장이라는 사람이 박 신부를 찾아온다. 불법으로 척출된 피부 조각을 보여주며 자살자들의 가슴에서 떼어낸 피부라고 한다. 그리고 실장은 박 신부에게 이렇게 자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 장기 이식을 하는 사람들의 정체를 알아보자고 한다. 얼마전 한 교인이 자살을 시도해 병원에 간 적이 있어 박 신부는 자살자들에 대해 관심이 갔다.

범준은 의사지만 회사에 속한 의사다. 회사는 자살 미수자들을 납치해 병원으로 데리고 와 이식수술을 비밀리에 진행되게 하는 회사다. 장기 이식을 불법으로 주선하는 회사로 범준은 이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 뇌사에 빠진 환자의 가족에겐 장기 기증도 제안하는 이성적인 의사다. 하지만 범준은 불법적인 장기매매에 가담하고 있다. 박 신부와 실장은 지방의 한 병원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몇 년 전에 불법 장기매매가 일어난 것을 알게 된다.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는 병원이지만 이곳에서 분명 불법은 있었다. 박 신부는 15년 전 아프리카에서 끔찍한 죽음들을 많이 보았지만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런 불법적인 범죄는 더욱 잔인했다. <구원>의 두 주인공 박 신부와 범준은 수많은 죽음을 경험하고 서로 반대의 고뇌에 빠진다. 박 신부는 자신은 누군가를 구원하지 못했다는 사제로의 고뇌와 범준은 불법이지만 죽으려고 하는 사람들의 장기로 사람들을 살린다는 잘못된 믿음을 갖는다. 두 사람의 고뇌를 읽을 수 있는 <구원>은 선과 악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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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필수 고전 인문학 수업 - 문해력, 어휘력, 논리력이 자라나는
임성훈 지음 / FIKA(피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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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문해력은 독서에서만 문제되는 것이 아니다. 문해력이 낮으면 대화에서 이해력도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문해력이라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그 문해력을 좋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독서를 권하는데 인문학이 문해력에 큰 도움을 준다. <초등 필수 고전 인문학 수업>에서는 초등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고전 인문학을 소개하고 어떻게 공부하면 문해력과 어휘력, 이해력까지 키울 수 있는지 알려준다. 멋진 건물을 세우기 위해서는 튼튼한 기초 작업이 필요하듯 문해력, 어휘력, 이해력을 탄탄하게 하면 어떤 공부를 하든 더 쉽게 할 수 있다. <초등 필수 고전 인문학 수업>의 구성과 특징을 잘 알고 있다면 책을 더욱 잘 이용할 수 있다. 고전 읽기가 무척 어렵다고 하지만 초등학생의 수준에 맞게 고전 읽기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문해력을 높여 주는 어휘도 소개하고 고전 문학의 흥미로운 탄생 비화나 배경지식 등도 알려준다. 고전 필사하기를 통해 좋은 글은 적어도 보고 생각을 키워 주는 글쓰기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써 본다.



고전 문학을 꼭 읽어야 하고 필요하다고 하지만 어떤 고전을 선택해야 할지 모를 때도 있다. <초등 필수 고전 인문학 수업>에는 동양 고전과 서양 고전으로 나누어 고전을 추천한다. 동양 고전에는 삼국유사, 홍길동전, 징비록, 박씨전, 격몽요결, 허생전, 운수 좋은 날, 메밀꽃 필 무렵, 맹자, 장자, 사기열전 등 동양의 고전을 소개한다. 제목만 들어도 한 번은 읽어야 하는 동양 고전이다. 서양고전으로는 오디세이아, 이솝 우화, 변신 이야기,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베니스의 상인, 걸리버 여행기, 노인과 바다, 파리 대왕, 갈매기의 꿈 등이다. 서양 고전의 경우 너무 어렵게 보이는 고전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이해하기 쉽게 고전 내용을 각색해서 초등학생이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긴 내용의 일부분이나 짧게 요약한 내용을 읽을 수 있고 글쓰기와 필사 등의 활동을 통해 좀 더 재밌게 인문 고전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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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로그인
우샤오러 지음, 강초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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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관심 가지고 있는 대만 미스터리 작가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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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로그인
우샤오러 지음, 강초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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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해 자주 읽는 편인데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미스터리 소설을 읽으면서 놀란 적이 있었다. 서양 미스터리라고 하면 유럽 미스터리, 동양 미스터리라고 하면 일본 미스터리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 미스터리는 비인기 장르 중에서도 비인기 장르다. 우연히 중화 미스터리를 읽게 되면서 중화 미스터리가 엄청 발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일본 미스터리의 아류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아류에서 중화 미스터리만의 색깔을 가지게 된 것이다. 작가 '레이미'나 '쿤룬' 같은 작가들은 인기도 많지만 작품도 중화 미스터리의 파워를 느낄 수 있다. <죽음의 로그인>의 작가 '우샤오러'도 최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작가다. 전작인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로 처음 접하게 된 작가로 <죽음의 로그인>이 작가의 두 번째로 읽은 작품이다. 이 작품 <죽음의 로그인>은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게임친구를 구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가는 스토리다.


이 작품 <죽음의 로그인>은 온라인 게임이라는 공간과 죽음의 시그널을 보는 초능력의 세계를 합친 작가 우샤오러만의 장르를 만든 것 같다. 스토리와 설정도 괜찮았지만 약간 아쉬운 것은 서론이 너무 길다는 것이다. 미스터리가 가장 흥미롭고 흡입력을 가지려고 하면 사건이 먼저 일어나야 한다. 사건이 일어남으로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지 궁금해하며 계속 읽게 되는데 주인공 천신한의 능력과 인물 소개를 길게 해 지루함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런 서술적인 미스터리가 작가 우샤오러만의 색깔인 것 같다. 전작인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도 그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 작품도 그렇다는 것이다.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수사를 하는 과정을 보고 싶었던 독자로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다음 작품도 기대되면서 또 한 명의 읽고 싶은 중화권 작가를 찾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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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사슬과 빛의 조각 레이디가가
아라키 아카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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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린 레이디가가 시리즈에 전작 세상 끝의 살인 너무 인상 깊어 이번 작품도 믿고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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