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알려주는 우리 몸의 위험 신호
모리 유마 지음, 이성희 옮김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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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큰 병은 큰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나타나기도 한다. 물론 전조증상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아 초기를 놓쳐 병을 더 키우기도 한다. 인간의 몸은 병에 걸리면 다양한 곳에 신호를 보낸다. 피부가 가려운 것은 피부 문제일 수도 있지만 사실 간 질환의 경우 피부가 가려울 수도 있다. 이렇게 가려움을 간 질환과 관련시킬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몸에 나타나는 작은 신호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입과 폐에 나타날 수 있는 신호로는 얼마 전까지 괜찮았던 동작이나 운동을 할 때 평소보다 숨이 더 자주 차기 시작하면 심장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수면 중에 숨이 차서 무의식적으로 침대에 안거나 벽에 기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병원에 가봐야 한다. 누워 있을 때 숨이 가빠지면 가좌호흡을 하게 되고 가좌호흡을 하게 되면 참지 말고 구급차를 부른다. 혈압은 노화가 되면서 생기게 되는 병이라고 생각한다. 신장이 나빠지면 혈압이 쉽게 상승할 수 있다. 혈압이 상승하고 혈관 벽에 상당한 부담이 가해지면 신장 혈관이 좁아지고 결국 신장 기능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매일 우리의 신장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소변이다. 소변에 나타나는 내장 질환의 신호로 야간 빈뇨를 들 수 있다. 심장이 좋지 않을 경우 밤에 나타나기 쉬운 증상 중 하나가 야간 빈뇨이고 남성의 경우 전립선 문제 등도 생각해볼 수 있다. 심장이 안 좋아진 원인으로 야간 빈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당뇨병의 초기 증상으로 빈뇨다. 갈증과 마찬가지로 빈뇨는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로 최근화장실 가는 횟수가 급격히 늘어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병은 눈이 쉽게 침침해지고 체중이 줄어든다. 목이 자주 마르고 무좀에 걸리기 쉽고 피부가 가렵기도 하다. 소변 횟수가 증가하고 면역 기능이 떨어지기 쉽다. 당뇨병은 자주 일어나 움직이면서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걷기, 조깅, 수영, 댄스 등 유산소 운동을 적극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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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숲
엘리너 캐턴 지음, 권진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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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어는 모순적인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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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숲
엘리너 캐턴 지음, 권진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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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버넘 숲>은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지만 작가의 화려한 수상경력을 보면 달리 보이기도 한다. 뉴질랜드 소설가인 '엘리너 캐턴'은 두 번째 작품에서 최연소 부커상을 수상했다. 당시 부커상의 후보로 유명한 작가들이 있었지만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을 해 화제가 되었다. 그렇다보니 다음 작품에 대한 부담이나 기대가 컸을 수도 있다. 10년 만에 나온 장편소설 <버넘 숲>은 뉴질랜드의 버려진 땅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오히려 자본과 계급, 기술과 환경이라는 이슈를 주제로 한다. 청정한 자연으로 유명한 뉴질랜드에서 펼쳐지는 현대 과학과 기술, 환경, 그리고 인간의 이기심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들게 한다. 특히 미라를 포함한 '버넘 숲'의 행동가들은 자연을 보호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오히려 인간의 과한 욕심을 채우기에 바빠 보인다. 황무지이긴 하지만 누군가의 소유인 땅에 몰래 식물을 키우고 판매도 하면서 절대로 정직한 행동은 아니다. 어찌보면 드론을 만드는 기술회사 오토노모의 사업가인 로버트 르모인이 사업으로 이익을 내는 것이 의무를 다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라의 버넘 숲엔 셸리도 함께 하고 있다. 셸리와 미라는 5년전부터 함께 하고 있다. 셸리가 미라를 만났을 땐 21살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지만 버넘 숲에 참여하게 된다. 셸리는 미라보다 3살 어렸지만 미라와 함께 버넘 숲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했고 둘은 의견이 잘 맞았다. 하지만 최근엔 달랐다. 셸리는 버넘 숲을 떠나고 싶었고 미라와 매번 의견이 맞지 않았다. 미라는 독단적인 면도 있었고 셸리는 버넘 숲 활동에 회의감이 들었다. 그러다 몇 년 전 멕시코로 떠났던 토니 갤로가 다시 돌아오면서 셸리는 미라보다 먼저 토니를 유혹하려고 했다. 토니는 미라에게 관심이 있었고 멕시코로 떠나기 전 둘은 하룻밤을 보내기도 했다. 셸리는 토니와 데이트하는 모습을 미라에게 보여주고 싶었지만 오히려 토니가 셸리에게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미라가 로버트 르모인에게서 큰 돈을 투자받았다는 제안을 듣는다. 셸리는 빨리 버넘 숲을 떠나고 싶어 로버트 르모인의 제안을 수락하자고 한다. 세상엔 공짜가 없다고 한다. 로버트 르모인이 버넘 숲에 투자를 한 것은 공짜가 아니었다. 버넘 숲의 사람들은 이 투자로 인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런 예상도 하지 못했다. 로버트 르모인은 엄청난 비밀을 숨기고 버넘 숲을 이용한다. <버넘 숲>은 모두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사람들도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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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AI 그리고 브랜드 - 절대 실패하면 안 되는 100년짜리 실험의 시작
정지원.염선형 지음 / 미래의창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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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꿀벌이 사라지면 많은 것이 사라진다는 말이 있다. 기후위기 시대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꿀벌은 사라져가고 있다. 미래를 움직일 권력이 되어버린 AI는 점점 더 우리의 일상을 채우고 있다. 미국의 아웃도어 용품 기업인 파타코니아는 기후문제를 해결하는 재단에 전재산을 기부하겠다고 했다. 자연을 이용하면서 동시에 보호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에 파타고니아의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한다. 기후위기가 뉴노멀이 된 시대를 살아가는 브랜드들이 겁먹지 말고 위축되지도 말고 스스로 이 세계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변화 자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기후위기의 대안으로 쓰레기를 줄이면서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고 한다. 여러 재질이 섞인 복합 플라스틱은 소재마다 각각 처리 방법이 달라 재활용이 어렵다. 정부나 시민단체는 플라스틱 사용을 다른 소재로 대체하거나 줄이는 것이 궁극적으로 플라스틱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한다.

아이들 장난감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레고는 마니아들의 장난감이다. 플라스틱 블록을 만드는 레고는 오랫동안 환경오염에 일조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2015년 레고는 지속가능한 소재로 블록을 만들고 가능하다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레고는 사탕수수 플라스틱을 소개하고 사탕수수 플라스틱은 일반 플라스틱보다 물렀지만 탄소저감의 효과가 있는 소재가. 또 재사용 플라스틱을 이용한 블록을 선보였다. 레고는 재료 공학자를 고용해 친환경 재료를 연구했다. 중요한 것은 브랜드 경험이다. 레고의 지속가능한 소재를 찾는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블록과의 호환성과 기존 블록만큼 단단한 내구성과 견고성이다. 사탕수수 플라스틱 블록은 내구성이 떨어졌지만 재생에너지를 알리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풍력 터빈을 조힙해 볼 수 있는 패키지를 출시했다. 장난감을 조립하면서 어린 소비자들이 환경과 자연에 더욱 관심을 가지도록 의도한 것이다. 브랜드 경험과 브랜드와 소비자 상호작용을 하며 느끼는 총체적인 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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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자리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이주현 옮김 / 1984Books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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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에 읽은 에세이와 이 에세이 <빈 자리>와 많은 차이가 있었다. 최근에 읽은 한국 에세이들은 자기 자신에 초점이 맞춰진 내용으로 신변잡기와 같이 독자의 공감을 얻기 어려운 내용들도 많았다. 뿐만 아니라 너무 깊이가 없는 글짓기 수준의 에세이들도 간혹 읽게 된다. 그에 비해 <빈 자리>는 약 130페이지의 비교적 얇은 책으로 외국에세이라 번역체를 얼마나 이해할까 했지만 생각보다는 좋았다. 11편의 에세이가 그리 길지도 않은 페이지지만 에세이의 내용은 깊이가 있었다. '푸른 눈의 고래'라는 에세이에서 책과 독서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당신은 한 권의 책을 품에 안고서 모험을 떠난다'라는 문장이 있다. 모든 종류의 책은 작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것과 같다. 내가 알지 못했던 세계에서 사랑을 하기도 하고, 꿈을 찾기도 하고, 우주를 여행하기도 하는 등 상상하던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

<빈 자리>의 작가 '크리스티앙 보뱅'의 글은 처음 읽어본다. 처음 읽게 된 보뱅의 에세이는 좀 특이한 부분도 보인다. 삶을 분석하거나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지닌 불확실성과 즉각성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인정하는 분위기다. 인위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서사보다는 단편적인 인상이나 정서적 울림을 중요시하는 감성적인 면이 돋보인다. 작가의 느낌을 그대로 글로 풀어 쓰면서도 미화하지 않고 사물이나 상황을 현실적으로 본다. <빈 자리>는 삶의 작은 순간을 바라보고 때때로 멈춰 서서 사유하는 과정이 보여진다. 모호한 경계를 따라 이야기는 흐르고 독자는 그 속에서 보뱅이 포착한 삶의 길을 따라 걷는다. 단순하고 짧은 문장이라도 쉽게 이해하기보다 사유하게 한다는 것이 <빈 자리>를 읽는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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