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쓰는 독립의 역사, 영웅
서경덕 지음, 김주용 감수 / 허들링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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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AI가 발달하면서 부정적인 면도 많지만 너무나 감동적인 순간도 있다. 2024년 광복절 캠페인에서 독립운동가의 수의 사진을 AI로 컬러 복원하거나 한복으로 변환해 전시 영상을 선보인 적이 있었다. 한 번도 상상해 보지 않았던 장면이기도 하다. 우리는 나라를 구한 이 영웅들을 기억해야 한다. <손으로 쓰는 독립의 역사, 영웅>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필사할 수 있는 필사북이다. <손으로 쓰는 독립의 역사, 영웅>의 저자 서경덕은 지난 20여 년간 독립운동가를 예우하고, 그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역사책과 영상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업적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그분들이 활약했던 역사적 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 필사책도 독립운동가 예우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있는 일이다. 필사할 수 있는 글을 쓴 독립가들은 아는 이름도 많다. 신돌석, 민영환, 최익현, 이준, 박은식, 유관순, 한용운, 심훈, 박열, 이육사, 윤동주 등의 인물들과 대한독립선언서, 기미독립선언서, 6.10 만세운동, 조선어학회, 대동단결선언 등의 글도 필사할 수 있다.

그런데 이 필사책 <손으로 쓰는 독립의 역사, 영웅>을 단순한 필사책으로만 보면 안 되는 것이 주제가 독립운동가 영웅들의 글을 필사하는 것이라 '역사'도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편의 글을 필사하기 전에 그 글의 주인인 영웅에 대해 알려준다. 글 또한 해설이 있어 읽고 글을 필사한다면 더욱 그 글이 가슴에 와닿을 것이다. 독립운동가들의 어록, 편지, 시, 선언문 등을 필사하면서 독립정신을 되새길 수 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인물들이 신념과 가치관을 필사를 통해 알고, 자유, 희생, 책임, 애국심의 의미를 생각해 보며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다. 독립운동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의병 운동, 3.1운동, 무장 독립투쟁 등 독립운동의 전개 과정을 정리했다. 필사책 <손으로 쓰는 독립의 역사, 영웅>으로 독립운동가들의 문장을 필사하면서 역사적 사실뿐 아니라 영웅들의 정신과 가치까지 체험할 수 있는 필사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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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감정들의 사전
이아코포 멜리오 지음, 최보민 옮김 / 서교책방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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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언어에서 배우는 마음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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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감정들의 사전
이아코포 멜리오 지음, 최보민 옮김 / 서교책방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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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름 없는 감정들의 사전>은 다양한 언어로 나타내는 마음의 단어들을 소개한다. 마음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지만 생각, 감정, 의지 등을 포함한 내면의 세계라고 할 수 있다. 심리학적으로는 인간의 정신 활동을 가리키고, 철학적으론 뇌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탐구하기도 하는 등 마음이란 보는 관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전 세계엔 수천 개의 언어가 있다고 보고되어 있고 방언이나 독립된 언어로 볼 수 있는 기준이 다를 수 있어 실제는 그 수보다 많을 수 있다. 수많은 언어 중에 마음을 표현할 형태를 찾아내는 건 쉽지 않기에 시도조차 하기 어렵다. 딱 떨어지는 이름을 붙이기엔 윤곽이 미묘한, 일종의 뉘앙스처럼 들린다. 하지만 이 세상 어딘가에는 우리가 느끼는 그런 모든 감정을 말로 표현할 완벽한 단어가 존재할지도 모른다. <이름 없는 감정들의 사전>을 통해 여러 감정과 경험이 담긴, 낯설고도 친숙한 말들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말이란 단순히 글자를 이어 붙인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과 타인의 마음을 연결하는 다리이자 우리가 안전함을 느낄 수 있는 피난처, 세상을 여는 열쇠이기도 하다. 벨라루스어인 '탈라카'는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도움을 베푼다는 뜻으로 공동체 구성원끼리 아무런 대가를 기대하지 않고 함께 뭉쳐 서로 돕는 형태다. 이 단어는 벨라루스 사람들의 연대와 협력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낸 단어다. 일본어 '사토루'는 모든 것이 이해되는 심오한 깨달음의 시간으로 선불교의 용어다. 깊은 명료함에 도달하는 깨달음이나 갑작스럽게 모든 것이 이해되는 순간을 가리킨다. 캐추아는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지 토착민인 케추아족의 언어로 아픔을 달래주는 부드러운 어루만짐이란 의미다. 잉카 제국의 언어였고, 잉카 이전 시대에도 해당 지역에 퍼져 있었다. 타밀어는 남인도와 스리랑카 등에 거주하는 타밀족이 사용하는 언어로 세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살아남은 고전언어라고도 한다. '만 바사나이'라는 단어는 마른 땅에 비가 내리며 나는 냄새라는 의미로 흙냄새나 흙내음으로 번역할 수 있다. 묘한 그림움이나 자연과의 연결감과 같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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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서점을 만들기 위해 2000일 동안 내가 한 일 - 117년 노포 서점의 유튜브 & 브랜딩 생존기
하야시 유타카 지음, 유서윤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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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년 노포 서점이 21세기에 생존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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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서점을 만들기 위해 2000일 동안 내가 한 일 - 117년 노포 서점의 유튜브 & 브랜딩 생존기
하야시 유타카 지음, 유서윤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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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나라에 서점이라고 하면 대형서점을 떠올리거나 인터넷 서점 정도일 것이다. 동네 서점이 많이 사라지고 있어 서점을 이용하기 어려운 곳도 있다. 그렇다보니 동네 서점은 점점 사라지고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게 된다. 일본에서는 아직도 동네 서점이 많은 듯하면서 <사랑받는 서점을 만들기 위해 2000일 동안 내가 한 일>에서는 117년 된 노포 서점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일본의 117년 노포 서점인 '유린도'는 2019년 엄청난 결정을 한다. 노포로, 서점으로 위기에 빠진 노포 서점은 살아남기 위해 유린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게 된다. 유린도는 창립자가 오랜 시간 직접 경영에 몸담아 온 기업이다. 1909년 설립한 뒤 줄곧 창립자 일가가 경영을 이끌어왔고, 7개 사장이 취임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책에서 멀어지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읽을 수 있는 전자책이 등장하면서 종이책을 하더라도 아마존에 주문하면 다음 날 자책으로 배송해 준다. 그야말로 사양 산업 중의 사양 산업이 되면서 차원이 다른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위해 유튜브를 하기로 한다.

기존의 홍보 및 마케팅 전략은 아무래도 부담이 따르는 방법이기 때문에 기업 유튜브를 선택한다. 유린도의 유튜브 사업은 말 한마디에서 시작해 6개월 뒤에 첫 영상이 업로드된다. 채널 이름은 지금과는 달랐지만 영상에 등장하는 캐릭터도 만들기로 한다. 유튜브의 영상은 추천 도서 소개로 전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고 일러스트도 있다. 내레이션은 유린도 직원 두 명이 맡았다. 하지만 이미 개인 유튜브가 애니로 책 소개를 하는 채널이 있었고, 영상은 너무 재미 없었다. 다시 새롭게 채널을 만들고 캐릭터 붓코로까지 탄생하게 된다. 채널명까지 바꾸면서 변화를 시도한 것은 이러한 취지를 가지고 있다고 회사 내외에 명확하게 드러내고 싶었다. 구독자 수를 늘리면서 업로드의 빈도보다는 퀼리티를 우선으로 생각해 일주일에 한 번 업로드했다. <사랑받는 서점을 만들기 위해 2000일 동안 내가 한 일>에서 117년 역사의 일본 서점 유린도가 전통을 지키면서 유튜브와 브랜딩을 통해 변화해가는 과정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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