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핑계만 댈 건가요?
지유진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핑계를 자주 대는 사람은 게으르다기보다 책임을 회피하거나 불편한 감정을 피하려는 채턴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또 핑계를 대는 사람들은 자신을 흙수저라고 표현하며 노력하기보다 포기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수저탄생설 또한 핑계의 하나이고 노력하지 않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물론 부모님께 용돈을 받으며 책을 읽고, 천천히 성장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과는 출발선이 다르다. 누가 자신을 구해지길 기다리기보다 자신의 손으로 판을 바꾸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돌아보면 인생의 많은 선택은 바로 마음에서 나온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책임지기 위해, 함부로 다루는 구조 바깥으로 나가기 위해서다. <언제까지 핑계만 댈 건가요?>는 한 사람의 성공담이기보다 여러 번 도전하고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는 성장기에 가깝다. 성공의 반짝이는 표면이 아니라 무너지는 순간에 무슨 생각을 했는지, 부당함 앞에서 어떻게 버텼는지, 기회가 왔을 때 그걸 붙잡을 수 있었는지 등을 알려준다.

학교를 다니며 창업을 한다는 것은 학교에도, 창업에도 시간을 오롯이 투자할 수 없다. 차라리 학교를 그만두고 사업에 올인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자퇴를 고민하기도 했다. 학교를 그만두면 그동안 받았던 장학금을 모두 반환해야 해서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학교를 계속 다닐 수밖에 없었다. 오히려 힘들었던 것은 돈이 아니라 이렇게까지 버리는데도 현실이 너무 냉정하다는 것이었다. 현실은 열심히만으로 안되는 판이었다. 노력의 양이 아니라 방향과 증거와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으로 배운다. 학교 밖으로 나오고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된다. 어떤 공간에서 반복적으로 상처받고 있다면 한 번은 냉정하게 물어봐야 한다. 자신이 부족한 것인가, 아니면 이 판이 나를 담아낼 수 없는 것인가. 자신의 가능성은 한 공간의 평가로 다 설명되지 않는다. 판 밖으로 나오고 나서야 제대로 알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싸움의 교양 : 야망은 큰데 왜 맨손인가 세계척학전집 5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싸움의 교양>은 세계척학전집의 다섯 번째 시리즈로 척학이란 진심만으로 이길 수 없는 불리한 판에서, 치밀한 설계와 연줄로 판을 장악하는 전략이다. 속이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가장 강한 형태로 배치하는 것이다. <싸움의 교양>은 모든 관계, 모든 조직, 모든 사회에서 작동하는 갈등과 전략을 살펴볼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전술에 관한 책이나 병법서는 무엇이 있을까? 아마도 손자의 '손자병법'이 제일 먼저 떠오를 것이다. 손자는 전쟁이 국가의 중대사라고 했다. 손자가 살았던 시대에는 한 번의 오판이 국가의 멸망으로 이어진다. 손자는 철저한 현실주의자로 전쟁을 미화하거나 영웅을 찬양하지 않는다. 손자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했다. 너무 유명한 말로 모든 전투에서 이기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치명적 실패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독일 통일을 이끈 정치가이자 외교관인 비스마르크는 현실정치를 했다. 수많은 독일 국가들을 하나의 독일 제국으로 통합하여 유럽 역사의 흐름을 바꾼 인물이기도 하다. 비스마르크의 현실정치는 이상이나 이념보다 국가의 이익과 현실적인 힘의 관계를 우선하는 정치 방식을 말한다. 현실정치는 국익이 우선이다. 이념이나 감정보다 국가의 생존과 번영을 최우선으로 하고 힘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외교와 군사력 모두 활용해 협상만으로 안 되면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보수주의자였지만 필요할 때는 개혁도 주친하는 유연성도 있었다. 비스마르크는 독일이 더 강해지면 주변국이 두려워하고, 두려워하면 동맹을 만들고, 동맹이 독일을 포위한다는 것을 알았다. 비스마르크의 시스템은 비스마르크 없이는 작동하지 않았다. 복잡한 외교 네트워크를 비스마르크의 머릿속에서만 관리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
아르만드 푸치 지음, 송병선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우디 서거 100주년으로 읽는 그의 삶과 작품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
아르만드 푸치 지음, 송병선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페인의 건축가이자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토니 가우디'는 1926년에 사망했다. 2026년은 안토니 가우디 서거 100주년이 되는 시점으로, 가우디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1882년에 착공된 가톨릭 성당으로 완공되지 않은 채 200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가우디는 독창적인 건축 양식과 종교적 상징성을 집약한 건축물을 남겼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가우디 사후에도 건축이 계속되었고 현대 기술이 투입되어 2026년 완공되었다. 가우디 서거 100주년과 일치하는데 공사가 시작된 지 144년이 되었다. 가우디가 남긴 작품으로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과 구엘 공원, 카사 바트요, 카라 밀라 등이 있다. 이곳들은 이제 전 세계인들의 여행지가 되었다. <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은 가우디의 수많은 작품보다는 인간 안토니 가우디의 생을 읽을 수 있다.

안토니 가우디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출신으로 자연과 신앙을 건축 속에 녹여낸 독창적인 작품들을 남겼다. 1852년 레우스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 류머티즘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또래들과 뛰어노는 대신 자연을 관찰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젊은 시절 바르셀로나로 이주해 건축을 공부하고, 소규모 설계 작업을 하다 사업가이자 후원자인 에우세비 구엘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건축 세계를 펼친다. 1926년 바르셀로나 거리에서 전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지만 당시 노숙자로 오해받아 즉각적인 치료를 받지 못했다. 며칠 뒤에 가우디는 73세로 세상을 떠났다. <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은 안토니 가우스에 대해 상세하게 적고 있다.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 학생 시절, 건축가로의 활동 등으로 나누어 시기별로 가우디에 대해 알 수 있다. 그리고 가우디의 작품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창작에 대해 알려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간실격도감
박우진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실격도감>은 만화와 에세이가 합쳐진 한 권의 책으로 짧은 그림에세이로 재미와 함께 때론 감동도 있다. 사실 <인간실격도감>의 그림체는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내용은 마음을 울리기도 하고 감동을 주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감정이 들게 한다. 한 아들의 일상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로 주로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 연애 이야기, 일상 생활 이야기들이다. 초반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부모님의 이야기다. 부모님 역시 멀이 있거나 돌아가시고 난 뒤에 뒤늦은 후회를 한다. 왜 살아계셨을 때는 살갑게 대하지 못 했을까하는 후회는 부모를 잃은 사람들이 하는 보통의 후회다. 가족을 향해 모진 말로 상처를 주거나 날 선 말을 내뱉기도 하면서 부모님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사랑이 없다면 받아들여질 수 없는 언행일 수도 있다. 당시엔 알지 못했지만 점점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다. 부모님의 사랑에도 때가 있다. 영원할 것 같지만 언젠가는 빈자리가 된다. 그 빈자리를 알게 될 때는 후회하게 된다.

연애는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진다는 말이 진리라고 할 수 있다. 장거리 연애를 해 본 사람이라면 거리가 얼마나 부담스러운지 알 것이다. 엄청난 믿음과 노력을 쏟아야 유지되는 관계라는 것이다. 주도권이라는 줄다리기를 하는 관계이기도 하다. 일종의 갑과 을의 관계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기울어짐 없는 시소가 움직이지 않듯 위태로운 기울기를 견디며 비소로 사랑을 배운다. 우리가 만나는 인간관계는 참 다양하다. 가정에선 가족과 학교에서는 친구나 후배, 선배, 군대에서도 선임과 후임, 직장에서도 선배와 후배, 연인과의 관계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