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의 교양 : 야망은 큰데 왜 맨손인가 세계척학전집 5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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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싸움의 교양>은 세계척학전집의 다섯 번째 시리즈로 척학이란 진심만으로 이길 수 없는 불리한 판에서, 치밀한 설계와 연줄로 판을 장악하는 전략이다. 속이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가장 강한 형태로 배치하는 것이다. <싸움의 교양>은 모든 관계, 모든 조직, 모든 사회에서 작동하는 갈등과 전략을 살펴볼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전술에 관한 책이나 병법서는 무엇이 있을까? 아마도 손자의 '손자병법'이 제일 먼저 떠오를 것이다. 손자는 전쟁이 국가의 중대사라고 했다. 손자가 살았던 시대에는 한 번의 오판이 국가의 멸망으로 이어진다. 손자는 철저한 현실주의자로 전쟁을 미화하거나 영웅을 찬양하지 않는다. 손자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했다. 너무 유명한 말로 모든 전투에서 이기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치명적 실패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독일 통일을 이끈 정치가이자 외교관인 비스마르크는 현실정치를 했다. 수많은 독일 국가들을 하나의 독일 제국으로 통합하여 유럽 역사의 흐름을 바꾼 인물이기도 하다. 비스마르크의 현실정치는 이상이나 이념보다 국가의 이익과 현실적인 힘의 관계를 우선하는 정치 방식을 말한다. 현실정치는 국익이 우선이다. 이념이나 감정보다 국가의 생존과 번영을 최우선으로 하고 힘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외교와 군사력 모두 활용해 협상만으로 안 되면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보수주의자였지만 필요할 때는 개혁도 주친하는 유연성도 있었다. 비스마르크는 독일이 더 강해지면 주변국이 두려워하고, 두려워하면 동맹을 만들고, 동맹이 독일을 포위한다는 것을 알았다. 비스마르크의 시스템은 비스마르크 없이는 작동하지 않았다. 복잡한 외교 네트워크를 비스마르크의 머릿속에서만 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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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
아르만드 푸치 지음, 송병선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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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서거 100주년으로 읽는 그의 삶과 작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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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
아르만드 푸치 지음, 송병선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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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페인의 건축가이자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토니 가우디'는 1926년에 사망했다. 2026년은 안토니 가우디 서거 100주년이 되는 시점으로, 가우디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1882년에 착공된 가톨릭 성당으로 완공되지 않은 채 200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가우디는 독창적인 건축 양식과 종교적 상징성을 집약한 건축물을 남겼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가우디 사후에도 건축이 계속되었고 현대 기술이 투입되어 2026년 완공되었다. 가우디 서거 100주년과 일치하는데 공사가 시작된 지 144년이 되었다. 가우디가 남긴 작품으로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과 구엘 공원, 카사 바트요, 카라 밀라 등이 있다. 이곳들은 이제 전 세계인들의 여행지가 되었다. <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은 가우디의 수많은 작품보다는 인간 안토니 가우디의 생을 읽을 수 있다.

안토니 가우디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출신으로 자연과 신앙을 건축 속에 녹여낸 독창적인 작품들을 남겼다. 1852년 레우스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 류머티즘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또래들과 뛰어노는 대신 자연을 관찰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젊은 시절 바르셀로나로 이주해 건축을 공부하고, 소규모 설계 작업을 하다 사업가이자 후원자인 에우세비 구엘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건축 세계를 펼친다. 1926년 바르셀로나 거리에서 전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지만 당시 노숙자로 오해받아 즉각적인 치료를 받지 못했다. 며칠 뒤에 가우디는 73세로 세상을 떠났다. <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은 안토니 가우스에 대해 상세하게 적고 있다.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 학생 시절, 건축가로의 활동 등으로 나누어 시기별로 가우디에 대해 알 수 있다. 그리고 가우디의 작품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창작에 대해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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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도감
박우진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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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실격도감>은 만화와 에세이가 합쳐진 한 권의 책으로 짧은 그림에세이로 재미와 함께 때론 감동도 있다. 사실 <인간실격도감>의 그림체는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내용은 마음을 울리기도 하고 감동을 주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감정이 들게 한다. 한 아들의 일상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로 주로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 연애 이야기, 일상 생활 이야기들이다. 초반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부모님의 이야기다. 부모님 역시 멀이 있거나 돌아가시고 난 뒤에 뒤늦은 후회를 한다. 왜 살아계셨을 때는 살갑게 대하지 못 했을까하는 후회는 부모를 잃은 사람들이 하는 보통의 후회다. 가족을 향해 모진 말로 상처를 주거나 날 선 말을 내뱉기도 하면서 부모님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사랑이 없다면 받아들여질 수 없는 언행일 수도 있다. 당시엔 알지 못했지만 점점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다. 부모님의 사랑에도 때가 있다. 영원할 것 같지만 언젠가는 빈자리가 된다. 그 빈자리를 알게 될 때는 후회하게 된다.

연애는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진다는 말이 진리라고 할 수 있다. 장거리 연애를 해 본 사람이라면 거리가 얼마나 부담스러운지 알 것이다. 엄청난 믿음과 노력을 쏟아야 유지되는 관계라는 것이다. 주도권이라는 줄다리기를 하는 관계이기도 하다. 일종의 갑과 을의 관계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기울어짐 없는 시소가 움직이지 않듯 위태로운 기울기를 견디며 비소로 사랑을 배운다. 우리가 만나는 인간관계는 참 다양하다. 가정에선 가족과 학교에서는 친구나 후배, 선배, 군대에서도 선임과 후임, 직장에서도 선배와 후배, 연인과의 관계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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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쓰는 독립의 역사, 영웅
서경덕 지음, 김주용 감수 / 허들링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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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AI가 발달하면서 부정적인 면도 많지만 너무나 감동적인 순간도 있다. 2024년 광복절 캠페인에서 독립운동가의 수의 사진을 AI로 컬러 복원하거나 한복으로 변환해 전시 영상을 선보인 적이 있었다. 한 번도 상상해 보지 않았던 장면이기도 하다. 우리는 나라를 구한 이 영웅들을 기억해야 한다. <손으로 쓰는 독립의 역사, 영웅>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필사할 수 있는 필사북이다. <손으로 쓰는 독립의 역사, 영웅>의 저자 서경덕은 지난 20여 년간 독립운동가를 예우하고, 그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역사책과 영상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업적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그분들이 활약했던 역사적 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 필사책도 독립운동가 예우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있는 일이다. 필사할 수 있는 글을 쓴 독립가들은 아는 이름도 많다. 신돌석, 민영환, 최익현, 이준, 박은식, 유관순, 한용운, 심훈, 박열, 이육사, 윤동주 등의 인물들과 대한독립선언서, 기미독립선언서, 6.10 만세운동, 조선어학회, 대동단결선언 등의 글도 필사할 수 있다.

그런데 이 필사책 <손으로 쓰는 독립의 역사, 영웅>을 단순한 필사책으로만 보면 안 되는 것이 주제가 독립운동가 영웅들의 글을 필사하는 것이라 '역사'도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편의 글을 필사하기 전에 그 글의 주인인 영웅에 대해 알려준다. 글 또한 해설이 있어 읽고 글을 필사한다면 더욱 그 글이 가슴에 와닿을 것이다. 독립운동가들의 어록, 편지, 시, 선언문 등을 필사하면서 독립정신을 되새길 수 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인물들이 신념과 가치관을 필사를 통해 알고, 자유, 희생, 책임, 애국심의 의미를 생각해 보며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다. 독립운동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의병 운동, 3.1운동, 무장 독립투쟁 등 독립운동의 전개 과정을 정리했다. 필사책 <손으로 쓰는 독립의 역사, 영웅>으로 독립운동가들의 문장을 필사하면서 역사적 사실뿐 아니라 영웅들의 정신과 가치까지 체험할 수 있는 필사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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