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이프 엄금 - 변사한 대학생의 핸드폰
치넨 미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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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치넨 미키토의 신작. 스마트폰으로 읽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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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이프 엄금 - 변사한 대학생의 핸드폰
치넨 미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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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작품 <스와이프 엄금>을 보고 처음엔 작가 '치넨 미키토'의 작품이 맞는지 의심했다. 주로 의학 미스터리를 썼던 작가 '치넨 미키토'의 신작인 <스와이프 엄금>의 소제목은 '변사한 대학생의 핸드폰'이다. 스마트폰을 소재로 한 이번 작품은 특이하기도 하다. 우선 책의 크기가 스마트포느이 크기와 거의 같다. 책소개에도 있지만 핸드폰 사이즈의 신개념 소설로 단편소설 분량으로 두께까지도 스마트폰 정도다. 그래서인지 '모큐멘터리 호러'라고 말하기도 한다. <스와이프 엄금>은 첫페이지부터 스마트폰을 여는 듯하다. 스마트폰의 바탕화면부터 시작해 메시지 장면까지 모두 스마트폰 형식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 새로운 형식으로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는 장치인 것 같다. 작가 '치넨 미키토'는 <유리탑의 살인>이라는 작품을 제외하면 한국판 작품들이 모두 의학 미스터리다. 이번 <스와이프 엄금>이 의학과 관련 없는 작품이라 기대되기도 한다.



꺼졌던 스마트폰을 열고 전원을 켜니 부팅이 된다. 스마트폰의 주인은 '잇시키 가즈마'라고 되어 있다. 스마트폰은 며칠 동안 꺼져 있었는지 전원을 켜니 대량의 메시지가 들어와 있다. 메시지를 확인하려고 하니 전화가 걸려온다. '야에가시'라는 이름이 뜬다. 야에가시 신야는 대학교 오컬트 연구회의 선배다. 지금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오컬트 전문 작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가끔 대학교 동아리에 나타나기도 한다. 선배긴 하지만 반가운 선배는 아니다. 전화는 받지 않았지만 야에가시 선배는 계속 메시지를 보냈다. 잇시키와 1주일이나 연락이 되지 않았고 스마트폰이 고장나 수리를 맡겼던 이야기를 한다. 그러자 야에가시는 잇시키의 여자친구인 루리카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야에가시에게 연락을 했다고 한다. 야에가시는 잠수이별이 아니라 깔끔하게 차버리라고 한다. 그러자 잇시키는 루리카와 헤어질 생각 없다며 폰이 고장이 났고, 마침 루리카가 본가인 삿포로로 가 연락이 잠시 되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야에가시가 전화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가끔 떠돌고 있는 괴담의 진위나 조사를 위해 잇시키에게 부탁하곤 했다. 이번엔 야에가시가 잇시키에게 조사해 달라고 한 것은 '도메키의 동네'라는 도시 전설이었다. 어느 유령 마을에 침입하면 괴물의 저주를 받아 죽게 된다는 괴담으로 야에가시는 예전부터 이 괴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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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선택 - 인구 절벽 시대, 국적은 어떻게 개인의 무기가 되는가
우원규 지음 / 미래의창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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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절벽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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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선택 - 인구 절벽 시대, 국적은 어떻게 개인의 무기가 되는가
우원규 지음 / 미래의창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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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제 한 나라의 국력은 '인구'에서 나오기도 한다. 인구의 힘이란 한 사회나 국가가 가진 사람의 수와 그 사람이 만들어 내는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역량이라는 의미다. 단순히 사람이 많은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일할 사람이 많고, 소비자가 많으면 시장 규모가 커진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노동력 또한 즐가해야 하지만 인구가 적다보니 노동력이 부족하게 된다. 부족한 노동력을 채우기 위해 우리나라는 외국인 근로자를 수용하고 있고, 이런 현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농업이나 어업의 경우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력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 앞으로 인구 경쟁은 노동자를 확보하는 경쟁이 아니라 국민을 확보하는 경쟁으로 성격이 바뀔 것이다. 국경을 넘어 이동한 사람 전체를 포괄해 이주민이라고 하지만 이들은 크게 단기 체류 이주노동자와 정착 이주민으로 나뉜다. 정착 이주민 중에는 시민권을 취득해 법적으로 완전한 국민이 되는 경우도 많다. 이주노동자와 국민의 차이를 가장 선명하게 가르는 기준은 재생산이다. 가구를 형성하고 아이를 키우며 학교와 지역사회에 묶이고, 세대교체가 이어지는 사회적 재생산을 포함한다.

정책적으로 이주민을 받아들이는 것도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인재 유출을 막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우리나라의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거나 다른 상황으로 인재가 외국으로 많이 간다. 일시적인 유학이나 체류가 아니라 이민을 선택하는 것이다.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청년들이 한국을 떠나는 이유는 자신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성장 경로를 보여주고, 공정한 보상 구조를 갖추어야 한다. 인재 유출은 돈의 문제가 아니라 성장과 공정성, 관계, 의미가 부족할 때 발생하기도 한다. 또 출산율을 높이는 방법도 필요하다. 정부가 현실적으로 바라는 목표는 적어도 인구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준인 대체출산율 이상을 회복하는 데 있다.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은 주로 아동수당, 출산지원금, 보육 및 교육비 보조 등 현금성 지원에 치중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자녀 계획이 있는 가구가 출산 시기를 당기거나 계획을 완수하는 데 기여한다. 애초에 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던 가구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다. 외국의 성공 사례들을 보면 출산율을 올리는 정책은 아이를 낳아도 삶이 무너지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경력이 유지되고 육아 부담이 적고 주거 안정, 시간적 여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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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신살도감
애옹희(성민정)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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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역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사주신살도감>을 읽으면서 모르는 용어에 대한 개념부터 잡으려고 했다. 일주, 갑자, 신살 등 어려운 단어들이었다. 일주는 사주팔자 4개의 기둥 가운데 태어난 날에 해당하는 두 글자로 이루어져 있다. 위의 글자는 일간, 아래의 글자는 일지다. 일간은 나라는 존재의 중심 기운이고, 일지는 그 기운이 발 딛고 서 있는 자리이자 환경을 의미한다. 갑자란 60갑자 중 하나로, 갑자는 상징적으로 시작점이고 새로운 출발, 기초를 세우는 힘이다. 사주를 이야기할 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이미 정해져 있는 삶이라는 이미지다.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도 이미 끝을 알고 있는 사람처럼 살아가게 된다. 사주는 누군가의 삶을 대신 결정해 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떤 흐름 속에서 출발했는지를 설명하는 것이다. 삶은 한 문장으로 설명될 만큼 단순하지 않고 같은 사주라도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는 사람들의 삶이 정해져 있어서가 아니라 선택하는 순간들이 계속해서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주를 보면 누구의 명식에도 모든 것이 고르게 갖춰진 경우는 거의 없다. 사주에서는 완벽한 사람을 설명하기보다 각자가 지닌 균형과 불균형을 함께 읽는다. 무엇이 많고 부족한지를 보는 일은 잘잘못을 가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경험하게 될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다. 사주가 말하는 균형은 완벽하게 갖춰진 상태라기보다 끊임없이 흔들리며 맞춰지는 상태에 가깝다. 어떤 시기에는 한족이 더 강해지고 또 어떤 시기에는 이전과 전혀 다른 부분이 드러나기도 한다. 사주가 전해 주는 메시지는 완벽해지라는 요구가 아니라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이해에 더 가깝다. 모든 것이 갖춰져 있지 않아도 삶은 충분히 이어지고, 비어 있는 부분이 있어도 사람은 자신의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다. 좋은 삶이란 완벽하게 만족하는 상태가 아니라 자신을 덜 부정하게 되는 상태일지도 모른다.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괜찮다고 느껴지고, 지금의 모습으로 계속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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