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 디자인
석지현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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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넛지'란 사람의 선택을 강제로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행동을 유도하는 방법을 말한다. 영어로 '넛지(Nudge)'란 팔꿈치로 살짝 툭 친다는 의미다. 사람들은 항상 완벽하게 합리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선택의 자유는 유지하면서 더 좋은 선택을 하게 돕는 것이다. 그래서 넛지는 강제성은 적으면서 비용 대비 효과가 크고 공공정책에 활용 가능성이 있다. 디자인에도 넛지 개념이 사용되고, 넛지 디자인은 단순히 예쁜 디자인이 아니라 사람들이 어떻게 선택하는지, 어디서 실수하는지, 무엇에 끌리는지를 고려해 행동 자체를 디자인하는 개념이다. 쉽게 말해 강제로 시키느 것이 아니라 하기 쉽게 만들고, 눈에 잘 띄게 하고, 자연스럽게 그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말보다 구조가 사람을 움직인다는 것, 그 원리를 화면에 옮기는 것이 넛지 디자인이다. 많은 사람들이 본 영상이라도 행동 설계가 없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강요가 아니라 다음 행동을 자연스럽게 안내하는 구조 하나가 결과를 바꾼다.

넛지는 구매를 강요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자격을 조건으로 건다. 사람은 배제될 수 있다는 신호를 받는 순간 의지가 있는데라는 반응이 생긴다. 저항하려면 마음이 오히려 참여하고 싶다는 쪽으로 뒤집힌다. 넛지는 이렇게 밀어붙이지도, 당기지도 않는다. 선택의 환경을 바꿔서 사람이 스스로 움직이게 만든다. 형식은 달라도 구조는 같다. 릴스든, 피드든, 상세페이지든, 제안서든, 관심을 잡고, 공감을 만들고, 기대를 심고, 행동을 유도한다. 인간의 뇌는 이야기를 처리할 때 단순한 정보를 처리할 때보다 훨씬 많은 부위가 활성화된다. 명령 없이, 논리 없이, 듣는 사람이 스스로 결론에 도달하게 만드는 구조가 넛지다. 이야기는 그 자체로 넛지로 이야기를 듣고 나서 독자가 스스로 여백을 써봐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만들고, 강요 없이 행동을 만드는 것이 내러티브 넛지다. 콘텐츠에 이야기를 넣는 게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이 공식 하나만 기억하면 된다. 자신이 틀렸던 순간을 깨닫고 바뀐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작은 반전 하나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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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쥬메, 셰프의 자격
심성철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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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만든다는 것도 힘들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도 험난하고 힘들다. 그렇지만 그런 길을 꼭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먼 훗날을 위해, 그 길을 걸을 사람들을 위해 그 힘든 시간도 길을 갈고 닦는다. <레쥬메, 셰프의 자격>은 K-컬쳐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주목받고 있는 K-푸드를 요리하는 뉴욕의 셰프 이야기다. K-푸드는 오래전부터 북미나 유럽에 퍼져 있었지만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된 K-푸드였다. 하지만 이젠 한국에서 먹는 그대로의 K-푸드가 인기가 많다. 매운 라면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오히려 현지화된 K-푸드가 아닌 한국식으로 만들어 먹는 유튜브 영상들도 많다. 특히 <레쥬메, 셰프의 자격>의 한식처럼 미국에서 한식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 문화가 큰 인기를 얻고 있고 K-팝이 유행해서만은 아닐 것이다. 음악, 드라마, 패션, 디지털 문화, 음식이 서로 연결되면서 하나의 K-문화 현상이 된 것이다. 김치나 떡볶이, 한국 키친 등이 미국에서 대중화되면서 소비로 연결되고 있고 실제로 한국 음식점의 증가와 한국 식품 판매도 성장하고 있다. <레쥬메, 셰프의 자격>의 셰프는 한국에서 설거지로 요리를 시작한 사람이 뉴욕 한복판에 식당을 열고 미쉐린 스타를 받았다. 전 세계의 식당을 이야기할 때 꼭 등장하는 이 미쉐린 스타는 이젠 고급 식당이거나 맛집이라는 등급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래전부터 요리나 셰프에 대한 인기가 높다. 국내 출신 셰프들도 많지만 외국의 유명한 요리학교 출신인 셰프들도 많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학교는 프랑스, 미국, 스위스 쪽이 강세이고 각 학교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정통 요리나 실무 중심, 호텔 경영 특화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런 요리학교 중 CIA는 미국 최고 수준의 조리학교로 뉴욕에 본교를 두고 있다. 요리, 제과, 외식경영, 식품과학까지 폭넓게 공부할 수 있는 곳이다. <레쥬메, 셰프의 자격>의 저자 역시 미국 CIA 출신으로, 많은 셰프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요리학교 중에서도 최고라 할 수 있다. 요리를 시작하고 뉴욕 요리학교에 도전하고 인생의 목표가 달라진다. 목표는 어떻게 살고 싶으냐에 따라 바뀐다. 삶에서 단 한 번이라도 자기 인생의 항로를 바꿔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포기라는 말을 쉽게 하지 않는다. 불가능이란 벽은 깨뜨리기 전까지 영원히 거기에 있을 뿐이라는 것을,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 사람은 도전을 선택한다. 그래서 아무런 연고도 없는 뉴욕을 선택하고 요리에 대한 열정과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얼음 같은 시선으로 경력을 쌓아나가며 버티게 된다. 레스토랑의 주방 안에도 계급이 있을 정도로 셰프들 사이엔 서열이 있다. 주방 안에서 언어가 완벽하게 통하지 않았지만 움직임을 먼저 익혀 감각으로 일을 배우게 된다. 이런 노력으로 오너 셰프가 되어 뉴욕에서 한식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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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애주가를 위한 와인&위스키바 100 - WHISKY & WINE BAR GUIDEBOOK
김송은.권윤호.김소연 지음 / 비파이브크루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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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하이볼이라는 술이 인기가 많았다. 가장 대중적인 트렌드로 여겨지는 하이볼은 위스키에 탄산수를 조합하는 것이다. 예전보다 도수가 낮아지고 가볍게 마시기 좋아 젊은층에 인기가 많았다. 이 하이볼의 인기로 위스키의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하니 요즘 트렌드이긴 한 것 같다. 게다가 편의점에서도 캔 하이볼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다양해졌다. 또 젊은층에 인기를 얻는 술이 전통주다. 막걸리와 약주가 젊은 감성으로 리브랜딩 되어 인기를 얻는다. 예쁜 디자인에 과일 향, 탄산감과 낮은 도수로 전통주 바도 늘어났다. 소주로 대표되던 한국의 술이 이젠 트렌드에 따라 다양하게 변신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독하게 취하는 술이 아닌 맛과 분위기, 가벼움으로 혼술도 할 수 있게 바뀌고 있다. <도심 속 애주가를 위한 와인위스키바 100>은 서울과 경기도 일대의 개성만점의 바를 소개한다. 흔히 바라고 하면 어두운 조명에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곳으로 바마다 다르긴 하지만 바텐더가 있기도 하다.

요즘 바는 예전의 클래식 재즈 바, 칵테일 바, 위스키 바, 이자카야 등과 같은 바와는 많이 달라졌다. 경험이나 취향, 분위기를 소비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서울 기준으로 감성 인테리어, 음악 큐레이션, 시그니처 칵테일, 사진 잘 나오는 연출 등 술보다는 분위기를 소비하는 바가 더 많다, 멋진 뷰를 자랑하는 고급 바도 있지만 조용한 산 아래 전통주를 팔거나 서양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바도 있다. 도시 한복판에 수도원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바도 있다. 고풍스러운 건물은 오랜 시간과 기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위스키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건강한 칵테일을 만드는 바도 있다. 전통시장에 위치한 이곳은 실제로 건강원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던 전통 한약방 매장을 그대로 사용하는 곳이다. 스페인의 햄과 위스키를 마실 수도 있지만 한식과 다양한 전통주를 즐길 수도 있다. 문어와 꽃도리탕이 180여 가지 전통주를 만날 수 있다. <도심 속 애주가를 위한 와인위스키바 100>은 서울과 경기 지역으로 여행을 간다면 한번쯤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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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감정의 비밀
판도라 킴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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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과학계에서는 감정은 인간만의 전유물이라고 보지 않지만 인간처럼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포유류나 조류를 중심으로 두려움이나 애착, 스트레스, 기쁨, 슬픔과 유사한 상태의 감정을 보인다고 한다. 다만 동물이 인간과 똑같은 방식으로 감정을 느끼는 것에는 증명할 수 없다. 감정은 원래 주관적이고 인간처럼 자기 인식적 감정을 가지지는 않는다. 감정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지식이며 매일 체험하는 일상이고, 인생을 살아가는 목적이자, 사람의 생과 사를 결정할 만큼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현대인들은 어떻게 감정 해소를 할까?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어렵고 거부감이 들지만 가상의 등장인물을 통해서 감정을 배출하는 것은 편안하게 받아들인다. 남의 이야기에 몰입해서 감정을 비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자신이 살면서 체험한 일과 느껴왔던 감정은 어느 누구와도 같지 않다. 간접적인 방법 말고 직접적인 방법으로 감정을 배출하는 경우도 있다. <운명을 바꾸는 감정의 비밀>에서 감정에 대해 알고 감정을 비워내는 방법을 알아본다

감정은 비워내는 연습은 필요하다. 감정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으니 안전하게 흘러보내고 정리하는 방식이 현실적으로 더 도움이 된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무조건적으로 부정적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 이 감정 느끼면 안 되는데라고 싸운다면 더 오래 간다. 감정은 정보에 가깝고 행동은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을 다루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제대로 목격할 수 없기 때문에 작은 변화에도 깜짝 놀라곤 한다. 감정은 느껴도 된다는 무언의 허락이 자신의 에너지를 더 빠르게 순환시켜줄 것이다. 세상에서 사장 따뜻하고 이해심 깊은 사람이 되어 자신의 감정에 공감해어야 한다. 감정을 비워내기 위해선 해결 가능한 것과 아닌 것을 나누어 본다. 바꿀 수 없는 걸 계속 통제하려 하면 감정 소모가 커지고, 반대로 아주 작은 행동 하나라도 정하면 무력감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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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를 알면 자녀 교육이 보인다
김정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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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보통 신체와 언어, 사회성, 정서 등이 발달하게 되고 발달이 함께 진행되기도 하지만 순차적으로 발달하기도 한다. 이는 개인차가 크지만 대체로 영아기,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시기엔 대부분의 아이들이 발달하는 시기는 다르지만 모습을 비슷하다. 발단 단계의 특징을 알고 있으면 그에 따른 아이의 발달과 증상에 대해 알고 교육과 연관지어 아이를 잘 성장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아이의 성격, 감정 반응, 발달 단계마다 달라지는 심리적 욕구를 이해한다면 우리는 혼란스러웠던 수많은 순간의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엄격함보다는 이해가, 지시보다는 공감이, 완벽한 대답보다 함께하려는 태도가 아이를 더욱 성장시킬 것이다. <심리를 알면 자녀 교육이 보인다>에서 아이들을 심리를 알게 됨으로 좀 더 부모의 길에 가까워질 수 있다. 애착이라는 것은 아이가 생존을 위해 양육자에게 정서적으로 연결되는 본능적인 행동이다. 부모는 아이가 처음으로 마주하는 사회적 환경이기에 이 애착을 바탕으로 인격이 만들어지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가질 수 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이러한 본능을 가지고 있으며, 단순한 생리적 욕구 충족만으로는 애착이 형성되지 않는다. 양육자가 아이에게 보내는 따뜻한 눈길, 부드러운 신체 접촉, 눈맞춤, 끊임없는 말 걸기와 같은 정서적 상호작용이 핵심이다.

요즘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 '학대'와 '훈육'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부모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의 하나가 자녀 훈육이라고 한다. 훈육은 자녀의 잘못된 행동을 단호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단호함이란 무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잘못된 행동이 고쳐질 때까지 간단명료한 말로 일관성 있게 지도하는 것이다. 부모가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채 화를 내면 이는 신체적, 정서적 학대로 이어질 수 있다. 훈육이 어려운 이유는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빠르게 바로잡고 싶어 하는 욕구 때문이다. 바람직한 훈육은 부모의 감정적 안정, 자녀 감정에 대한 수용, 일관성 있는 규범의 전달이다. 이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은 부모가 자신의 분노를 다스리는 일일 것이다. 아이가 세 살 무렵이 되면 스스로 장난감을 갖고 놀기 시작하면서 종종 원하는 것을 사달라고 떼를 쓰는 모습을 발견한다. 이런 행동은 부모의 반응 방식에 따라 더욱 강화될 수 있다. 일관성 없는 반응은 아이의 떼쓰기 행동을 오히려 지속시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부분 강화 효과라고 한다. 어떤 행동에 대해 매번 일관적으로 보상하지 않고 가끔 보상을 제공할 때 오히려 그 행동이 더 오래 지속되는 현상이다. 새로운 행동을 형성할 때는 매번 보상을 제공해 행동을 자리 잡게 한다.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 행동이 안정되면 점차 보상을 가끔 제공하여 행동을 오래 유지하게 한다. 이렇게 아이의 단계별 행동에 대해 심리학적인 면을 알아보고 부모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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