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 한 자루로 시작하는 별나라의 어반 스케치 - 드로잉부터 수채화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기초 입문
고은정(별나라) 지음 / 제이펍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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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펜 한 자루로 스케치를 하거나 그림을 그림는 것은 대단한 능력으로 보인다. SNS에서도 지하철이나 거리에서 주변 사람들을 그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빠른 시간에 그림을 쓱쓱 그리는 것이 무척 신기하기도 하고, 그 그림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 손재주가 없기에 펜 하나로 그림을 그리는 연습을 해 보고 싶기도 했다. <펜 한 자루로 시작하는 별나라의 어반 스케치>는 스케치의 기본에 대한 지식과 함께 실기 기술도 익힐 수 있다. 어반 스케치라는 것은 말 그대로 도시의 풍경을 현장에서 직접 관찰하며 그리는 스케치다.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거리나 카페, 건물, 사람들 같은 실제 일상의 장면을 눈으로 보면서 즉석에서 그리는 그림이다. 실제 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보니 현장성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도심의 풍경 중 자신이 그리고 싶은 사물을 골라야 해서 관찰을 많이 하게 된다. 어반 스케치가 상상보다는 눈에 보이는 그대로 표현하는 예술이고, 빠르게 그리기 때문에 자유롭고 즉흥적으로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다. 펜 하나로 스케치를 하지만 그림의 완성은 채색까지일 수 있다. 펜과 연필, 수채화 등 어떤 도구든 사용이 가능하다. <펜 한 자루로 시작하는 별나라의 어반 스케치>에서도 스케치부터 채색까지 한 권으로 완성할 수 있다. 여행 기록처럼 장면을 기억하기 위해서 스케치를 하기도 하고, 사진보다 더 개인의 느낌과 해석을 담기 위해, 관찰력과 표현력을 키우기 위해 스케치를 한다.

<펜 한 자루로 시작하는 별나라의 어반 스케치>는 드로잉 기초 클래스를 통해 스케치 방법에 대해 알 수 있다. 자연물, 사물, 거리 요소, 이동 수단, 인물 등의 클래스를 통해 드로잉 스케치 방법을 배운다. 알아 두면 유용한 꿀팁도 있고 수채화를 그리는 방법, 실전 클래스도 있다. 부록으로 실전 클래스 스케치 도안도 있어 도움이 된다. 드로잉은 연습을 많이 해야 하고 연습은 누군가의 그림이나 도안을 따라 그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앞에서 배운 스케치 과정을 그대로 따라 그리며 감각을 익힐 수 있는 페이지를 곳곳에 마련해 두었기에 적극 활용한다면 실력이 빨리 늘 것 같다. 순서대로 선을 긋고 명암을 넣다 보면 무엇을 먼저 그려야 하는지, 어디까지 단순화해야 하는지가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것이다.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한 팁으로 따라 그리기부터 시작한다. 어반 스케치를 시작하기에 앞서 사물을 직접 보고 그리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다른 사람이 그린 그림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그대로 따라 그리며 연습한다. 유튜브 영상을 활용할 수도 있다.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실제 그림을 그릴 때 뇌의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낙서는 그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의 준비 운동과 같다. 두꺼운 스케치북은 시작하기도 전에 부담을 주기에 얇은 노트를 사용해 작은 목표를 정한다. 그리다 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끝까지 완성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펜 한 자루로 시작하는 별나라의 어반 스케치>에는 다양한 사물과 인물 등을 스케치 연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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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사진 - 사진의 오래된 미래
김경훈 지음 / 북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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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고 동영상까지 찍는다. 물론 편집 앱까지 있다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내맘대로 편집까지 가능하다. 그래서 카메라의 수요가 줄어들었지만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라고 하듯 다시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발달해서 더 이상 카메라가 필요 없어질 것 같았지만 디지털 카메라뿐만 아니라 필름 카메라까지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사진은 '빛을 기록하는 예술'이라고 한다. 사진은 아주 오래전부터 작은 구멍을 통해 들어온 빛이 반대편 벽에 상을 맺는 현상을 발견하면서, 카메라의 기초가 되어 19세기엔 사진 기술이 등장하고 사진 촬영에 성공한다. 노출 시간이 매우 길었지만 빛을 영구적으로 기록했다는 점에서 사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에 들어 흑백사진에서 컬러사진으로 발전했고, 사진은 예술과 언론, 광고, 전쟁 기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디지털 카메라가 시작되면서 필름 카메라 사용이 줄어들고, 스마트폰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사진 문화는 다시 한 번 크게 바뀌었다. 이젠 AI의 시대로 사진은 또 다른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다. <AI 시대의 사진>은 AI 시대 사진 작가의 사진 이야기다. 당장 눈에 띄는 아름답고 화려한 사진을 찍는 방법과는 거리가 멀다. 대신 사진으로 자신과 주변을 기록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남기고,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진지하게 전할 수 있는 법을 이야기한다. 사진에는 실재하는 대상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다. 빛이라는 자연의 물리적 현상을 이용해 현실의 한순간을 시각적으로 고정한다는 것이다.

AI 생성 이미지는 실화를 바탕으로 누군가 인공지능을 이용해 창작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실제 인물과는 전혀 닮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AI가 생성한 이미지는 인종적으로 완전히 다른 타인을 모델로 생성된 이미지를 만들기도 해 가짜 사진이라 불린다.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지면 분명 큰 비판 여론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이미지가 AI를 이용해 제작되었다는 설명이 없다는 것이다. 누군가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훔쳐 AI 이미지로 만들고 사진인 척 속임수를 부렸다는 점에서 윤리적으로 문제가 많다. 누가 만들었는지조차 알기 어렵고, 목적 또한 불분명하다. SNS에서 더 많은 좋아요를 받기 위해 제작했을 수도 있고 혹은 모금을 빙자한 경제적 이익을 노렸을 가능성도 있다. 가짜 사진뿐 아니라 인공지능으로 생성되는 이미지들은 사진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 부재한다. 인공지능이 만들어 낸 결과물은 사진처럼 보일 수 있으나 그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실재하는 시간과 감정이 없다. 우리는 그 사진이 허구임을 알게 된다면 허탈감과 배신감을 느낄 것이다. 사진의 특징 중 하나가 진정성이다. 진정성 있는 사진은 프레임 안만이 아니라 프레임 바깥에도 존재한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셔터를 누르는 찰나의 순간을 기록하는 행위에 그치지 않는다. 프레임 밖에는 기록을 만들었던 당시의 경험과 감정이 더 크게 남는다. 사진은 인간의 감정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이기도 해 AI 시대에도 사진의 의미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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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일 밤 낯선 손님을 태우고 달립니다
로드모드(신이현)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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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누구나 실패를 하면 좌절도 하고 절망도 하지만 그러면서도 또 다시 일어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를 반복하며 살아간다. 창업에 실패하는 것도 인생에 일어나는 실패 중에 하나다. 하던 일이 잘못되는 것은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자존감이나 인간관계, 미래에 대한 자신감까지 모두 흔들리기도 한다. 한국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을 결과로만 판단하기도 해 사업의 성공과 인간의 가치가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저는 매일 밤 낯선 손님을 태우고 달립니다>에서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도전한 택시 운전기사의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은 인생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살아가고, 세상이 자신만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선택과 책임을 결국 자신이 져야 한다는 의미다. 누군가 대신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작은 선택 하나,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는지 그런 것들이 모두 인생 이야기다.

하던 사업이 실패하고 고관절 수술까지 해 더욱 마음은 무거웠다.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야할지 고민하던 중 택시운전을 하기로 한다. 겨우 목발 없이 걸을 수 있게 되었을 때부터 택시 회사에 면접을 보러 다녔지만 잘 되지 않았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회사에 합격을 하고 택시 운전을 시작한다. 택시 운전이라는 게 좁은 공간에 갇혀 혼자만 외롭게 달리는 개인전 같지만, 실상은 각자의 핸들을 꽉 쥔 채 거대한 도시의 시스템이라는 같은 구조를 버텨내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일이다. 매일 열심히 일하며 사납금을 채우기 위해 계산도 열심히 하고, 혼자만의 고독한 싸움을 하기도 한다. 택시 기사는 단순히 엑셀을 밟고 도로를 달리는 능동적인 직업이 아니다. 좁은 차 안에서 누군가 선택해주기를 문을 열어주기를 기다리는 지독하게 수동적인 직업이라는 사실을 다시 배우게 된다. 기약 없는 기다림과 거절은 사람의 속을 상상 이상으로 날카롭게 파고들어 자존감을 깎아먹는 잔인한 시간이기도 했다. 어느 일이든 장단점이 있는 것일다. 사람들과 만나면서 새롭게 깨닫게 되는 것도 있지만, 신경 쓰이고 힘들게 하는 일들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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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 인생공부 시리즈
김태현 지음, 사마천 원작 / PASCAL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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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한지는 중국 지나라 멸망 이후 항우와 유방이 천하를 두고 다투는 이야기를 다룬 중국 역사소설이다. 중국 역사 소설이라고 하면 '삼국지'를 많이 떠올리지만 삼국지는 한나라 붕괴와 분열, 초한지는 한나라 건국 신화를 읽을 수 있다. 시대순으로 보면 초한지가 먼저이고 후에 삼국지의 영웅들이 등장한다. 초한지는 강한 자가 반드시 살아남지 않고, 사람을 품는 자가 승리한다고 한다. 영웅성만으로는 천하를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초한지'에는 오랜 세월 축적된 역사와 설화가 융합되어 만들어진 집체적 역사서이다. 그래서 현대의 우리가 배울 것들이 많다는 것이다. <초한지 인생 공부>는 사마천이 쓴 '사기'라는 책에 '초한지'의 원형이 있다. 사마천이 집필한 역사에 인물의 감정과 인간의 면모를 덧입혔다. 대서사시는 항우와 유방의 대결은 물론, 우희의 사랑, 한신의 비극 등 인간적 갈등과 심리 묘사가 강화되면서 대중적인 문학으로 자리 잡는다. 유방은 직접 뛰어나지 않아도 인재를 잘 쓰고, 항우는 본인은 뛰어나지만 사람을 오래 쓰지 못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한신이다. 한신은 원래 미천했지만 유방 진영에서 핵심 전술가이자 장군이었다. 전쟁을 실제로 이기게 만든 핵심 엔진이었다. 한신은 전투가 끝난 후에도 결코 흥분하거나 자만하지 않았다.

'초한지'의 결말이 되는 결정적 전투는 해하전투다. 항우의 몰락과 유방의 승리를 확정지은 사건으로 항우가 마지막으로 포위당해 무너진 결전이다. 초한전쟁 말기에 항우 세력은 점점 약해지고 유방 측이 완전히 우세했다. 해하전투에서 항우는 10만 정예 기병을 이끌었고, 유방은 제후 연합군은 한신을 총사령관으로 하여 60만이 넘는 대군을 갖추고 있었다. 유방은 정면 전투보다는 보급을 차단하고, 포위망을 구축, 심리적으로 항우를 점점 압박했다. 결국 항우는 사면초가 상황에서 사방에서 초나라의 노래가 들리자 병사들의 사기가 붕괴되고 병사들이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런 심리전을 바탕으로 항우는 패배하고 도주 중 최후를 맞는다. 이렇게 해하 전투를 통해 힘보다 구조가 중요하고, 심리전이 물리전보다 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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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서 아침을 - Breakfast On The Moon 스토리잉크
이수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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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도 직장 내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있고, 이를 직장 내 따돌림, 괴롭힘이라고 해서 문제가 된다. 하루의 3분의 1을 직장에서 보내야 하지만 직장을 나오면 직장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이 있고, 그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하루의 3분의 1정도를 보내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할 수도 있고,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다. 아이들은 자신의 학교와 친구들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시기라 학교와 친구들에게서 받는 괴롭힘과 따돌림은 크기는 엄청난 스트레스다. 게다가 아직 자아에 대한 확신이 없어 쉽게 누군가에게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고 따돌림을 당한다고 말하지 못한다. 자신이 당하는 피해자도 될 수 있지만 누군가 괴롭힘을 당하고 따돌림을 당하는 것을 보기만 하는 방관자가 되기도 한다. <달에서 아침을>이라는 청소년 그림책은 청소년들의 성장과 위로를 주제로 하고 있다. 토끼는 매일 귀에 이어폰을 꽂고 뭔가를 듣고 있다. 여름 방학 때 곰의 옆집으로 이사온 토끼를 보고 곰은 음악을 듣고 있어 토끼가 자신의 말을 못 들었다고 생각한다. 학교에 가니 토끼는 곰과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되고, 같은 반이 된다.

토끼와 곰은 아침 등교를 할 때 함께 다니지만 학교에 도착하면 전혀 모르는 사람이 된다. 토끼는 전학 온 외톨이고, 곰은 비둘기며 앵무새, 개, 캥거루 등 다른 학생들과 친구가 되지만 토끼와는 모른척한다. 왜냐하면 비둘기 무리들이 토끼를 따돌리기 때문이다. 비둘기들은 토끼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싫어하는 이유가 셀 수 없이 많다고 한다. 아마 곰이 학교에서 토끼를 아는 척하며 이야기를 나누면 곰도 바로 따돌림을 받을 것이다. 그래서 토끼는 늘 혼자다. 혼자 음악을 듣고, 혼자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혼자 운동장 구석에 있다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집 근처 마을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면 곰과 토끼는 같이 내리고 같이 집으로 오는 길을 함께 한다. 토끼와 곰은 음악과 영화,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곰은 토끼가 혼자인 것이 점점 신경이 쓰이고, 친구를 친구로 말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점점 커진다. 곰은 죄책감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내기로 한다. 친구가 따돌림을 당하는 것을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어쩌면 친구를 도와주면 자신이 따돌림을 당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그런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도 성장의 한 부분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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