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주의 마법 공원 비룡소의 그림동화 187
클로드 퐁티 글 그림, 윤정임 옮김 / 비룡소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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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자기 책을 쓰느라 정신이 없었지요. 그 작가는 비밀이 아주 많은 젊은 여자였어요.
그 여자는 다른 사람들이 암탉이나 토끼를 키우는 것처럼 자기는 책을 키우는 것뿐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책들이 제대로 먹고 자라 수 있도록 좋은 장소를 잘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지요.
(책들이 새 모양을 하고 모이를 주워먹는 그림이 있다 ㅋㅋ)
-15쪽

새벽 1시 0분 . 눈물 비가 내려요.

'옴짝달싹 꾀죄죄'씨 -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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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각시 풀각시 국시꼬랭이 동네 15
이춘희 지음, 소윤경 그림,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6년 7월
구판절판


인형은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언제나 아이들과 함께 있었어요.
하지만 오랜 세월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동안, 변하지 않는 한 가지가 있었어요.

"그건 바로 인형은 아이들의 분신이며 아이들과 마음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라는 것이지요."

아이들은 인형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성장했고, 내일의 희망을 속삭였답니다.-작가의말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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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스티브 벡 Steve Beck
주연
줄리아나 마굴리스....모린 엡스
Julianna Margulies....Maureen Epps
에밀리 브라우닝....케이티 하그로브
Emily Browning....Katie Hargrove
가브리엘 번....숀 머피
Gabriel Byrne....Sean Murphy
론 엘다드....도지
Ron Eldard....Dodge
데스몬드 헤링턴....잭 페리먼
Desmond Harrington....Jack Ferriman
이사야 워싱턴....그리어
Isaiah Washington....Greer
알렉스 디미트리어디스....산토스
Alex Dimitriades....Santos
칼 어번....먼더
Karl Urban....Munder
프란체스카 레톤디니....프란체스카
Francesca Rettondini....Francesca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케이티와 엡스
저는 유령선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승무원들을 모두 잃고서도 마치 자체의 생명이라도 지닌 것처럼 대양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인간의 구조물이라는 개념은 꼭 초자연현상을 도입하지 않아도 으스스하고 아름답습니다. 어떻게 보면 유령이 필요없는 귀신들린 집이라고 할 수도 있을 거예요. 물론 메리 셀레스트처럼 약간의 미해결 미스터리가 더해진다면 더욱 그럴싸하겠지요. 진짜 유령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면? 역시 나쁠 건 없죠.
그러나 정말로 괜찮은 유령선 이야기는 많지 않습니다. 아마 제작비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귀신들린 집 이야기야 적당히 으스스한 집을 찾아 야외 촬영분을 찍고 나머지는 그냥 스튜디오 작업을 하면 되지만 유령선은 스케일이 훨씬 더 크잖아요? 대부분 공포 영화들은 저예산이니 시작부터 막히는 셈이지요. 귀신들린 집 장르와 대부분의 장르 규칙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신선한 무언가를 끄집어내기 힘들다는 것도 문제겠고요.
스티븐 벡의 [고스트 쉽]도 뭔가 새롭고 그럴싸한 결과를 낸 영화는 아닙니다. 하긴 리메이크 버전 [13 고스트]를 감독한 전직 특수 효과 전문가의 신작이니 여러분도 큰 기대는 안했겠지만 말입니다.
[고스트 쉽]은 1962년 안토니아 그라자라는 이탈리아 호화 여객선에서 일어난 무참한 승객 학살에서 시작됩니다. 무도회장의 대학살이 끝나면 영화는 훌쩍 현대로 건너 뛰어 안틱 워리어라는 인양선의 승무원들로 옮겨갑니다. 마침 한탕하고 기분이 좋아져 있던 이들에게 캐나다 공군의 사진 촬영가라는 한 남자가 다가와 베링 해에서 찍은 안토니아 그라자의 항공 사진을 보여주는 거죠. 안토니아 그라자를 인양하기 위해 배에 도착한 승무원들은 엄청난 양의 금괴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시체들을 발견합니다. 그 뒤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며 사람들이 하나씩 죽어나가는 건 당연한 순서겠죠?
[고스트 쉽]은 비교적 괜찮게 시작합니다. 무도회의 사람들이 날아가는 케이블 한 방에 모두 두 조각나는 잔인한 도입부는 요새 영화에서 지나치게 자주 반복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벡도 자신의 전작인 [13 고스트]에서 한 번 써먹은 적 있죠) 효과적입니다. 안틱 워리어의 승무원들이 로맨틱한 폐허와도 같은 안토니아 그라자에 접근하는 도입부도 간결하고 인상적이고요. 전 메리 셀레스트식 미스터리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식도 좋았고, 예쁜 드레스를 입은 꼬마 유령 케이티도 좋았습니다.
일단 영화가 본 궤도에 오르면 이야기는 조금 따분해지기 시작합니다. 특별히 새로 할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지요. 사람들은 하나씩 죽어가고 몇 명은 미칩니다. 영화 속의 초자연현상은 리메이크 버전 [더 헌팅]처럼 특수 효과를 남발하는 바람에 그렇게 무섭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봐줄만 했습니다. 그렇게 공포영화답지는 않아도 몇몇 특수효과는 구경거리로 좋았거든요. 대표적인 예가 폐허가 된 무도회장이 서서히 원래의 화려한 모습으로 복구되는 장면이죠. 엡스와 유령 케이티의 리플리/뉴트식 관계도 괜찮았습니다.
결정적으로 영화를 망쳐놓는 건 중반 이후부터였습니다. 미스터리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영화는 일종의 영혼 수집가라고 할 수 있는 초자연적인 악당을 등장시킵니다. 영원히 바다를 떠돌며 배 안의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존재의 개념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존재를 설명하는 방식은 형편없군요. 이런 사무적 설명은 공포 영화보다는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나 [천국의 사도 조던]과 같은 코미디에 더 잘 어울립니다. 게다가 막판의 액션 장면은 장르의 혼선 때문에 당위성이 아주 떨어져 버렸어요.
그래도 [고스트 쉽]은 기대보다는 나은 영화였습니다. 적어도 리메이크 버전 [13 고스트]보다는 나았어요. 제가 만족할만한 괜찮은 유령선 영화를 보려면 앞으로도 한참 기다려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02/11/27)

DJUNA

http://djuna.cine21.com/movies/ghost_ship.htm

고스트 쉽 - Ghost Ship (2002년)

감 독 : 스티브 벡
주 연 : 줄리아나 마굴리스 / 가브리엘 번 / 에밀리 브라우닝


과장이 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오버하는 홍보 문구를 접하게 되면 영화에 대한 기대감 보다는 의심이 먼저 들 때가 있다. 더구나 먼저 본 관객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악평들을 듣노라면 그런 찬사 일색의 홍보성 문구들이 굉장히 코믹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일이 때때로 재미있게 생각이 될 때도 있는데, 그것은 어떻게든 영화는 흥행에 성공을 시켜야 하는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떠올라서다.

[고스트 쉽]은 발칙하게도 호러 역사상 최고의 오프닝을 지녔다는 식의 홍보 문구를 자랑했다. 일이 이러니 어느 정도의 임팩트를 가졌기에 자신만만한가 하는 호기심이 쬐금 일어났다. 영화에 대한 일반적인 평들은 그리 좋지를 않은 편이지만, 글쓴이가 선호하는 소재중 하나가 바다 위를 떠도는 유령선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에 영 꽝이라는 평가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적당히 분위기만 내준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겠다고 일치감치 위안을 삼고 감상을 시작했으니 말이다.

홍보 문구대로 오프닝은 꽤 놀랍다. 그 많은 사람들의 사지가 절단이 되어서 깨끗하게 분리가 되는 장면을 극장의 스크린으로 보는 기분은 묘하다. 확실히 표현의 변화가 일어나긴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수위가 높아져 있는 상황인데 전혀 손질을 가하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띄고 있어 흥미롭다. 허리가 동강이 나고 머리가 달아나고 팔, 다리가 깨끗하게 절단이 되어 피바다의 현장을 이루는 고어 효과는 아름다우며, 이러한 연출은 도입부로서 매우 성공적으로 보인다.

적어도 여기까지만 하면 훌륭하다. 중요한 것은 영화가 자신의 본분을 잃어서는 안 되는 점이다. [고스트 쉽]은 고어의 미학을 늘어놓기 보다는 유령선을 소재로 어느 정도의 공간적 상황을 잘 활용을 하는지가 더욱 중요하다. 이 점에 있어 특수 효과의 도입은 적절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그 반대의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 영화의 경우 어느 순간에 절제를 해야만 하는지를 망각하는 듯한 장면들이 적은 편이 아니다. 그로 인해 ‘유령선’에는 걸맞지 않는 효과의 남발로 분위기를 깨트리곤 한다.

스스로 움직이는 배는 그 분위기 연출에 있어서 좋은 환경을 제공을 해주지만, 그것을 제대로 표현을 하는 것은 매우 힘이 든 모양이다. [고스트 쉽]은 그것을 증명한다. 그 어느 때보다 유리한 조건을 - 특수효과와 자본 - 지녔지만 그것을 조화롭게 활용을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무엇보다 가장 큰 결점은 공포를 맛보기에는 지나치게 감상적으로 마무리를 하려는 시도가 눈에 띈다는 점이다. 이러한 감상적 흐름은 극의 분위기를 깨트리는데 큰 역할을 하곤 하는데, 이 경우가 좋은 예가 된다. 연출력만 좋다면야 얼마든지 좋은 상황이 생기겠지만, [스티브 벡]감독에게는 아직은 그런 기대는 말아야겠다.

[고스트 쉽]은 특수효과로 만들어진 볼만한 시각적 효과와 때때로 분위기 있는 장면들이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는 만들어준다. 그래서 잠이 안 오는 늦은 밤 혼자서 감상을 하기에 적당한 킬링 타임용 영화다. 물론 감상자가 유령선에 대해서 매력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면 좀 더 나은 결과가 있겠지만, 그로 인한 아쉬움은 배가 될 것이다.

1. 영화 포스터는 과거 호러 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데드 쉽]과 흡사하다. 그의 리메이크란 생각이 들 정도로 닮은꼴이다.

평점 : 별 두개 반
http://bbs.extmovie.com/zbxe/?mid=hreview&page=2&document_srl=77152&sort_index=regdate&order_type=asc

 

http://www.jeanamp.com/movie/ghost_ship.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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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달콤한 □□
이민혜 지음, 오정택 그림 / 문학동네 / 2008년 1월
12,500원 → 11,250원(10%할인) / 마일리지 62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08년 08월 30일에 저장

2008.8.30~9.3
지혜 편이 훨씬 재밌다.
그 녀석이 수상하다
권요원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08년 3월
7,800원 → 7,020원(10%할인) / 마일리지 390원(5% 적립)
2008년 08월 30일에 저장
구판절판
2008.8.29
죽은 나무가 다시 살아났어요- 아이과학 1단계, 생물영역
김동광 지음, 정순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9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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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08.8.27
쉬운 과학 생물책
부엌 할머니
이규희 지음, 윤정주 그림 / 보림 / 2008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6월 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8년 08월 27일에 저장

2008.8.27 한국문화예술 위원회 선정 2008우수문학도서

조왕신 (부엌신, 부엌할머니?) 은 처음 들어보긴했지만,
어렸을적 추억이 새록새록..그리고 그리워졌다.
아궁이, 부엌, 찬장, 솔잎나무, 불붙이기,
그리고 없어져가는 아궁이 부엌, 허물어져가는 시골집..등등..
부엌에서 고무통에 뜨거운물 부어 할머니가 목욕시켜주던 기억.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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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ian 2008-08-14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8.8.14
<상상아이 시리즈 중> '케이크를 먹기엔 너무 어려!','누가 내 죽을 먹었지?'
'펭귄 펭구'

<두산동아 우리 옛이야기 중> 수박에서 당나귀가 태어났어요
의좋은 형제, 김서방네와 이서방네

favian 2008-08-16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8.8.16 <프뢰벨뉴컨셉동화>中 <귀찮은 아이 / 오은영 글 / 김천정 그림>

5살?여섯살?민아에게 오빠도, 엄마도, 아빠도, 시장아주머니도 귀찮대요

favian 2008-08-19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8.8.19
<세계명작 클래식> 그림형제가 들려주는 이야기 -구둣방 할아버지와 요정
글-정수은 / 그림 올가 요나이티스 / (주)한국몬테소리

아주 오랫만에 읽어보는 세계명작 동화. 훗, 따뜻하네

favian 2008-08-21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8.8.21
마술피리 그림책 v.47 < 커다랗고 커다란 이야기 >./ 정해왕 글 / 이가경 그림/ 웅진씽크빅

-아주 커다란 배
-아주 커다란 물고기
-아주 커다란 새
-거인할아버지

favian 2008-08-21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8.8.21
두산동아 <우리 옛 이야기> 중 - 개와 고양이 / 엄혜숙 엮음 / 김세진 그림
 
짧은 귀 토끼 모두가 친구 1
다원시 지음, 심윤섭 옮김, 탕탕 그림 / 고래이야기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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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대한 불만은 외모 그 자체에서 생기는게 아니라 외모를 바라보는 그 사람의 마음에서 생기는 거잖아요. 부모님이 아이가 불만을 느끼는 그 외모를 사랑해주면, 아이의 불만도 점차 누그러질 것입니다.-끝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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