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유세계문학전집 '오만과 편견'이 아래 옮긴 글의 출처이다. 다아시의 이모 캐서린 여사가 엘리자베스의 집을 방문한다.
캐서린 여사 Lady Catherine de Bourg By C. E. Brock - pemberley.com,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커먼즈
엘리자베스의 부모 베넷 부부 By Hugh Thomson (1860-1920) - Lilly Library, Indiana University,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그림책 또는 일러스트판 '오만과 편견'이 꽤 많다. 디즈니 버전도 발견.
여사는 평소보다 더 무례한 태도로 들어오더니 엘리자베스의 인사에 고개만 까딱하고서는 한마디도 안 하고 앉았다. 여사가 들어올 때 소개를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엘리자베스는 어머니에게 여사가 누구인지 말했다.
깜짝 놀란 베넷 부인은 그렇게 지체 높은 손님이 찾아온 데 대해 우쭐해하면서 극도로 정중하게 그녀를 맞이했다.
"베넷 양, 잔디밭 한쪽에 예쁘장한 숲 같은 게 있더군. 같이 가 준다면 한 바퀴 돌아보고 싶은데."
"가렴." 어머니가 소리쳤다. "여사님께 다른 길도 보여 드리고. 정자를 좋아하실 거다."
엘리자베스가 양산을 가지러 방으로 달려갔다 와서 아래층의 귀족 손님을 밖으로 안내했다. 현관을 지나며 캐서린 여사는 만찬실과 응접실 문을 열고 둘러본 다음 괜찮은 방이라고 말했다. - 제3권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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