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hild's Book of Stories Snow-drop and the Seven Little Dwarves 1911 By Jessie Willcox Smith -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1823년, 에드거 테일러가 그림 형제의 동화 『백설 공주』를 영어로 처음 번역할 때 제목을 ‘스노 화이트Snow White’에서 ‘스노드롭Snow-Drop’으로 바꾸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렛잇고 2024-02-09 12: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백설공주가 아주 아기같네요.^^

서곡 2024-02-09 13:10   좋아요 0 | URL
까만머리와 붉은볼이 딱 백설공주 ㅎㅎㅎ 렛잇고님 연휴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https://www.melon.com/song/detail.htm?songId=5395347&ref=W10600 종이피아노 Paper Piano · 더 클래식 The Classic


어쩌다가 2014년의 플레이리스트를 열어보았다. 그 중 듀오 더 클래식(김광진과 박용준)의 노래 '종이피아노'가 있었다. 이 노래의 작사자 조동희가 새로 부른 버젼도 그 후에 나왔다. 작사가 조동희가 쓴 책도 발견. 장필순의 노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가사가 조동희 작.





https://www.melon.com/song/detail.htm?songId=33051150&ref=W10600 Paper piano (종이피아노) · 조동희


https://www.melon.com/song/detail.htm?songId=74563&ref=W10600 장필순 -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가란 무엇인가 3'(파리 리뷰)의 앨리스 먼로 인터뷰에 단편 '작업실' 이야기가 나온다. '작업실'은 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 첫 수록작.


Pixabay로부터 입수된 Rani Suarni님의 이미지







그건 실제 경험 때문에 쓰게 됐어요. 작업실을 하나 얻었는데 그곳에서는 전혀 글을 쓸 수가 없었어요. 주인이 늘 저를 괴롭혔는데 그가 괴롭히는 걸 그만둔 뒤에도 일을 할 수가 없었어요. 글을 쓰려고 계획할 때마다, 작업실을 얻을 때마다 그런 일이 일어났어요. 오스트레일리아의 퀸즐랜드 대학에서 상주 작가로 있을 때 그곳 영문과에 작업실을 하나 갖게 됐는데 정말 화려하고 멋진 사무실이었어요. 누구도 제 소리를 듣지 못했고, 저를 보러 오는 사람도 없었어요. 어쨌든 그곳에서는 작가가 되려고 애쓰는 사람이 없었어요. 플로리다 같았죠. 사람들이 늘 비키니차림으로 돌아다니더라고요. 시간도 넉넉했고 그 작업실에 들어가서는 가만히 앉아서 생각에 잠기곤 했어요. 하지만 어떤 것도 이루지 못했어요. 무기력할 뿐이었죠. - 앨리스 먼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촉절 https://projectbritain.com/year/candlemas.html


'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캐시어 바디 지음, 이선주 옮김)로부터


By Redsimon - Own work, CC BY 3.0, 위키미디어커먼즈


스노우드롭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77XXXX100059





2월의 어여쁜 아가씨, 흰 숙녀, 정화하는 꽃, 마리아의 초 등 스노드롭의 영어 이름은 분명히 여성적이다. 성모마리아와의 관계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스노드롭은 성촉절의 꽃이다. 2월 2일 성촉절聖燭節은 성모마리아가 유대 율법에 따라 아기 예수를 예루살렘 성전에 바치면서 정화 의식을 한 날을 기념하는 절기다.

성촉절 날씨가 건조하고 맑다면
겨울의 반이 아직 남은 것이다.
성촉절 날씨가 사납고 비가 온다면
겨울의 반이 크리스마스 때 지나갔다고 본다.

2월 중순에는 스노드롭이 영국 전역의 교회 뜰에 잔뜩 피어 있어야 했다. 요즘도 전에 수도원이나 수녀원이었던 곳에서는 한꺼번에 스노드롭이 피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마도 수도사들이 이탈리아에서 갖고 와서 심었던 것 같다.

성촉절에는 그리스도와 가족들이 축복을 받고자 교회에 가져온 촛불을 기념한다. 그래서 성촉절에 사용한 초는 한 해 동안 개인적으로 기도할 때 사용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아프면 침대 옆에 그 초를 켜놓고 하나님이 돌보아주시기를 기도했다. 마리아의 초라는 이름이 생기면서 스노드롭은 상징의 상징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990년대 타임루프 영화 '사랑의 블랙홀(원제 groundhog day) '은 성촉절(2월 2일)에 일어나는 이야기. '비디오 키드의 생애- 테이프는 사라져도 좋아하는 마음은 어디 갈 줄을 모르고'(정율리)로부터 이 영화에 관한 내용을 옮긴다. 



영화 '사랑의 블랙홀' https://youtu.be/_ADlbEQG_VA


[네이버 지식백과] 사랑의 블랙홀 [GROUNDHOG DAY]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2005. 9. 15., 스티븐 제이 슈나이더)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72704&cid=42619&categoryId=42619


그라운드호그 - 사진: Unsplash의 Ralph Katieb


그라운드호그 데이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54XX58000141

〈사랑의 블랙홀〉은 너무나 유명한 영화라 줄거리를 언급하는 것조차 식상할 정도다. 쳇바퀴 돌아가는 일상, 인생이 지루하고 직업마저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기상 캐스터 필 코너스(빌 머레이)는 항상 투덜거리기 일쑤다.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없고 부적절한 농담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망치는 것이 특기다. 그런 그가 ‘그라운드호그 데이(Groundhog Day)’를 취재하기 위해 지방의 한 도시에 내려갔다가 갇히고 만다. 공간이 아니라 시간 안에 말이다! 매일 눈을 뜨면 새벽 6시. 허름한 여관이며 어제 겪은 일이며 사람이며 모든 것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반복된다. 사고라도 치면 뭐가 좀 달라질까 싶어서 자살 시도도 하고 현금 수송 차량을 탈취하기도 하지만 다음 날이면 모든 것이 다시 반복된다.

결국 필 코너스는 조금 더 가치 있는 오늘을 만들기 위해 하루하루를 성실히 보내기로 한다. 덕분에 그의 가치관이 조금씩 변하고, 변한 가치관으로 그는 더 나은 태도를 만든다. 평소 티격태격하던 방송국 PD 리타(앤디 맥도웰)와의 사랑도 이룬다. 지금이야 타임 루프를 주제로 한 영화가 다양하지만, 당시에는 시간이 매일 반복된다는 설정이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 사랑의 순간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