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내 눈 안의 너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바스티앙 비베스 글.그림, 그레고리 림펜스 옮김 / 미메시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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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혼자 종종 가던 시절이 생각난다. 자리 잡고 남은 시간 동안 살짝 들뜬 기분으로 내부가 어두워지길 기다리며. 색감이 따뜻하다. 날씨가 쌀쌀할 때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 [바스티앙 비베스의 그래픽노블은 오래오래 남는다] https://www.indiepost.co.kr/post/667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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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미스터 초밥왕 : 전국대회편 01 (특별체험판)
Daisuke Terasawa / 학산문화사(만화)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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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초밥왕 만화 오랜만에 본다. 체험판으로 조금이나마. 베이스로 깔린 일본 특유의 과장법은 기본 안주.  전국대회편 1권이다. 손질이 어려운 생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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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염소의 맛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바스티앙 비베스 지음, 그레고리 림펜스.이혜정 옮김 / 미메시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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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수영을 배우려고 시도한 적은 있다. 집 근처 수영장에 가서 할인까지 받아 삼개월 교습을 끊었지만 두 번 가고 환불받았다. 흠. 이 책을 보고 누군가는 수영을 잘 배우면 좋겠다. (나처럼) 포기하지 말고, 다시 수영복을 들고(새 수영복을 사거나) 수영장으로 향하는 용자가 되기를. 책 전체를 채우는 푸른 옥색과 미묘하게 출렁이는 완만한 선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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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오늘은 예쁜 걸 먹어야겠어요 - 박서련 일기
박서련 지음 / 작가정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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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에 끌려 디저트 산문집인가 하고 읽었다. 소설가의 솔직하고 자유로운 글쓰기를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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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왕진 가방 속의 페미니즘 - 동네 주치의의 명랑 뭉클 에세이
추혜인 지음 / 심플라이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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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내 병원 방문 경험(특히 개인 병원)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그간 여기 저기 아플 때마다 적잖이 쌓인 에피소드와 해프닝들. 마치 교무실에 불려간 학생처럼 혼 비슷하게 나거나 주눅이 들거나 무안을 당한 안 좋은 경우들도 가끔 있었다. 의사의 가이드와 다른 결정을 한 사안도 있었고. 


역지사지라고, 의사의 입장을 상상해본다. 내가 타인의 건강을 '책임'져야 한다면? 도망가고 싶어질 때가 생길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평범한 의사가 아니다. 페미니스트 여성으로서 뚜렷한 가치관이 있어서 남다른 방식으로 개업했다. 왕진까지 가능한 이런 가정의학과가 가까이 있으면 든든하겠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후 저자가 또 책을 써서 새로이 겪고 배운 바를 독자들에게 다시 나누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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