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백과]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 2007. 1. 15., 피터 박스올)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877037&cid=60621&categoryId=60621


어제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에 관해 페이퍼를 작성하다가 스웨덴의 작가가 쓴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1983)란 소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1996년에 영화화. https://www.imdb.com/title/tt0116725/?ref_=fn_tt_tt_1 소설을 쓴 괴란 툰스퇴룀 Göran Tunström (1937– 2000)을 위키피디어로 찾아보니 부인 Lena Cronqvist는 화가이자 조각가. https://en.wikipedia.org/wiki/Lena_Cronqvist 1938년에 태어난 생존 인물이

By Bene Riobó - Own work, CC BY-SA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86151763 레나 크론크비스트의 조각으로서, 그녀의 작품은 여기서 더 볼 수 있다. https://www.artnet.com/artists/lena-cronqvist/


https://varmlandsmuseum.se/trolovningen 1974-75년에 그린 레나의 이 작품은 15세기 명화 '아르놀피니 부부' 초상화를 오마주 또는 패러디하여 화가 자신과 남편인 작가 툰스트룀(Tunström) 부부를 보여준다. * 얀 반 에이크-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화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44XX48000007  런던 내셔널 갤러리 소장. 


레나 크론크비스트와 얀 반 에이크의 부부 초상화를 보고 떠오른, 호크니가 1970년대 초에 그린 친구 부부. 호크니가 결혼식 신랑 들러리였다고 한다.

Mr and Mrs Clark and Percy - Fair use, https://en.wikipedia.org/w/index.php?curid=11565402 런던 테이트 갤러리 소장. https://www.tate.org.uk/art/artworks/hockney-mr-and-mrs-clark-and-percy-t01269

2013. 12. 25. Johann Sebastian Bach: Christmas Oratorio BWV 248 Part 1 Norwegian Chamber Orchestra / Norwegian Solists' Choir / Peter Dijkstra, conductor


네덜란드 출신 Peter Dijkstra가 지휘한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음반과 연주 실황도 모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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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Christmas Oratorio]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1001, 2009. 6. 1., 매튜 라이, 스티븐 이설리스, 이경아, 이문희)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895573&cid=60512&categoryId=60512


'바흐: 천상의 음악'(존 엘리엇 가디너 / 노승림)이 아래 글의 출처이다. 피아노와 재즈 편곡도 들어본다.


J.S. Bach: Christmas Oratorio, BWV 248 / Part One - For The First Day Of Christmas - No. 9 Choral: "Ach mein herzliebes Jesulein" · Dresdner Kammerchor · Gewandhausorchester · Riccardo Chailly · Johann Sebastian Bach


Christmas Oratorio, BWV 248: Part II: Sinfonia (arr. C. Lucas) · Angelika Nebel


Şefika Kutluer plays with Peter Breiner Jazz Trio the Jazz arrangement of J.S.Bach's Aria from Christmas Oratorio, BWV 248.


Lang Lang - J.S. Bach: Christmas Oratorio, BWV 248 - X. Sinfonia (Arr. Saradjian)


[네이버 지식백과] 코랄 [Chorale]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55497&cid=40942&categoryId=33004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작품 전체에서 우리는 바흐가 자신의 코랄을 다루는 새로운 방식을 마주하게 된다. 과거 초기 코랄의 화성은 뚜렷한 윤곽의 선율, 일관된 보폭, 목적이 분명한 화음 진행으로 이루어졌고, 나중에는 보다 풍성한 화성적 진행과 시선을 사로잡는 일시적인 불협화음에 의해 부각되었다.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에서 이 화성들은 서로 교차하는 성악들에 의해 —즉, 성악의 주도 아래— 한결 자연스럽게 등장하며, 비율과 균형 감각이 한층 강화되어 있다. 여기서도 더욱 푸근한 온기가 감동이 느껴지기는 마찬가지다.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는 1730년대와 1740년대 한창 진화 중이던 바흐의 양식과 접근법에 대한 요약판이다.

바흐가 출판을 준비하면서 마디는 물론 심지어는 악장 전체를 추가하던 습관은 최근 학자들이 널리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를 연구하던 루스 태틀로는 아주 특이한 사실을 발견했다. 그녀에 따르면 바흐는 ‘이미 뛰어난 음악에 마디와 악장을 추가하며 귀에는 들리지 않는 비율적 유사성을 창조하는 문제’에 빠져들었는데, 그는 3645마디 안에서 거대한 스케일의 2:1 비율을 만들고자 시도했다. - 제10장 최초의 수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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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3-12-23 21: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곡이네요^^
서곡님!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래요^^

서곡 2023-12-23 22:02   좋아요 2 | URL
네 감사합니다 ㅎㅎ 내일 크리스마스 이브 잘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히 주무세요~~
 

'플랜더스의 개'(시공주니어)에 실린 위다의 동화 '뉘른베르크의 난로'로부터 발췌한다. '뉘른베르크의 난로'도 '플랜더스의 개'처럼 크리스마스 이야기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버지가 생활고 때문에 가보인 뉘른베르크의 난로를 팔아버리자, 주인공 아우구스트는 난로 히르슈포겔(제작자의 이름을 따서 부른다)을 되찾으러 모험을 시작한다.


아래 난로 사진들로부터 이 동화 속 도자기 난로의 아름다움을 상상해 본다.


Exhibit in the Germanisches Nationalmuseum - Nuremberg, Germany. By Daderot - Own work,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티롤의 겨울 By Nationaal Archief -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53555485


[네이버 지식백과] 할인티롤 [Hall in Tirol] (유럽지명사전 : 오스트리아)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934970&cid=66751&categoryId=66759 '할'은 소금을 뜻한다고. 


아래는 2024 새해 달력이다.


<뉘른베르크 난로(The Nürnberg Stove)>는 <플랜더스의 개>와 더불어 위다의 동화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작품으로, 풍토색 짙은 배경, 예술을 향한 열정, 불의에 대한 항의 등 위다 작품의 대표적인 특징이 잘 드러나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아우구스트가 사는 오스트리아 티롤 주의 ‘할’은 눈 덮인 알프스 산맥 아래 자리한 작은 도시이다. 할 근처에는 소금 광산이 있어서 예부터 할 주민들은 소금 제조를 주업으로 삼았다. 작품 속에서 아우구스트의 아버지도 제염소 일꾼으로 나온다.

아우구스트네 집은 ‘아무것도 없는’ 가난한 집이지만, 그런 집에 어울리지 않는 귀한 물건이 하나 있다. 아우구스트의 할아버지가 땅에서 우연히 파낸 도자기 난로이다. 이 난로는 원래 왕실의 물건으로 추정되는 아주 호화로운 난로라서 키가 2미터도 넘고 장식도 대단히 아름다우며 금박까지 입혀져 있다. 그리고 유명한 도예가인 아우구스틴 히르슈포겔의 서명이 쓰여 있다.

아우구스틴 히르슈포겔은 16세기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태어난 예술가로, 유리 채색가인 아버지 파이트 히르슈포겔 밑에서 유리 채색을 배웠으며 나중에는 판화, 지도 제작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이야기 속에서는 히르슈포겔이 손수 도자기 난로를 만들었다고 나오는데, 히르슈포겔이 한때 도예가들과 함께 공방을 꾸린 것은 맞지만 도자기 제작에 직접 참여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19세기에 출판된 도예 관련 서적들에는 이따금 히르슈포겔이 도예가로 설명되곤 한다. 아마 위다도 당시에는 사실로 여겨지던 이야기들을 가져와 썼겠지만, 정확한 사료로 뒷받침되는 정보가 아니므로 작품 속의 히르슈포겔은 실제와 허구가 섞인 인물로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 옮긴이의 말

"할머니의 커다란 케이크!" 어린 크리스토프가 히히 웃으며 말했다. 다섯 살 난 크리스토프에게 크리스마스란 그저 커다란 케이크를 먹는 날일뿐이었다.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때면 늘 히르슈포겔에게 소나무 가지와 아이비(담쟁이덩굴과 비슷한 덩굴 식물로 겨울에도 푸르다:옮긴이)와 나무 열매로 만든 왕관을 씌워 주었다. 난로의 열기 때문에 금방 시들기는 했지만, 히르슈포겔에게 왕관을 씌워 주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마치 성당에서 성호를 그으며 소리 높여 성가 <구원을 위한 희생>을 부르는 것만큼 중요한 크리스마스 의식이었다.

그렇게 아이들은 모두 크리스마스 저녁에 무엇을 할 것인지를 두고 너도나도 목소리를 높이며 재잘거렸다. 아이들은 마치 선물 양말이 황금 지갑과 보석 박힌 장난감으로 가득 찰 것처럼 행복해했고, 아이들 눈에는 커다란 거위 고기가 들어간 수프가 임금님도 부러워할 음식으로 보였다.

어둠 속에 갇혀 있으니 크리스마스 때 암파스 마을의 자상한 외할아버지 집에서 불가에 둘러앉아 들었던 온갖 이야기들이 떠올랐다. 흙의 정령, 요정, 땅속의 괴물들, 검은 밤의 말을 타고 달리는 요정의 왕…… 그리고…… 그리고……. 아우구스트는 다시 훌쩍훌쩍 흐느끼며 몸을 덜덜 떨었다. 이번에는 소리를 죽이지도 않고 목 놓아 울었다. 하지만 기차가 증기를 내뿜는 소리가 워낙 커서 누가 옆에 있었더라도 울음소리를 듣지 못했을 것이다.

"자, 여보게들, 힘들겠지만 이제 3킬로미터도 안 남았어! 이번 일만 잘하면 크리스마스 때 술을 사 주겠네." 아무리 건장하고 힘센 짐꾼들이라지만 무거운 짐을 짊어질 생각에 푸념이 새어 나오자, 상인 한 명이 그렇게 말했다. 그러자 상인의 거창한 다짐에 힘을 얻은 짐꾼들은 느릿느릿 뉘른베르크 난로를 어깨에 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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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3-12-23 20: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곡님도 크리스마스 연휴 잘 보내세요!! 저 사진들이 난로라고요? 너무 아름답네요!

서곡 2023-12-23 20:18   좋아요 1 | URL
네 그쵸? ㅎㅎ 장인이 손수 만든 명품 난로 ㅋㅋ 크리스마스 연휴의 토요일 밤 편안히 잘 보내시길요!!
 

성탄맞이 독서로 '플랜더스의 개(부제: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읽는다.


Madonna and Child with the Donors Alexandre Goubeau and his wife Anne Antoni, c.1604 - Peter Paul Rubens - WikiArt.org



"보여? 저 사람, 정말 대단한 인물이야. 세상이 알아주는 위대한 화가거든. 우리 마을에 살던 불쌍한 어린 넬로가 저렇게 되다니. 옛날에는 거지나 다름없어서 기르던 개 덕분에 겨우 먹고살았는데 말이야."

넬로는 할아버지에게 모피와 보랏빛 천으로 옷을 지어 주고, 신트야코프 성당에 걸린 성가족(성모 마리아, 요셉, 예수로 구성되는 가족:옮긴이) 그림 속의 요셉 같은 모습으로 초상화를 그려 주겠다고도 생각했다. 그리고 파트라슈에게는 황금 목걸이를 걸어 주고 자기 오른편에 서게 해서 사람들에게 이렇게 소개할 것이다.

"이 개는 한때 저의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넬로는 자신을 위해서는 성모 대성당의 뾰족탑이 보이는 언덕에 하얀 대리석으로 커다란 저택을 짓고 화려한 정원도 만들 생각이었다. 하지만 자신은 그곳에 살지 않고, 젊 고 가난하고 친구도 없지만 큰 꿈을 품은 청년들을 모두 불러 모아 살게 하리라 마음먹었다. 그리고 그 청년들이 자신에게 감사 인사를 하려고 하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아닙니다. 저에게 감사하지 말고 루벤스 님께 감사하세요. 그분이 없었다면 저도 어떻게 됐을지 모릅니다."

넬로는 그 아름답고, 불가능하고, 순수하고, 이기심이라고는 한 점도 없이 오직 자신의 영웅을 향한 존경심만으로 가득한 꿈에 파묻혀 행복하게 걸어갔다.

<플랜더스의 개>는 북해에 인접한 플랜더스 지방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이다. 플랜더스는 유럽의 여러 지역을 이어 주는 중간 지점에 자리한 덕분에 늘 주변 강대국들의 침략에 시달렸다. 특히 작품의 시간적 배경과 가까운 19세기 초에는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는데, 작품 속에서도 마을의 풍차가 50년 전 ‘나폴레옹의 병사들이 먹을 밀가루’를 빻았다는 묘사가 나온다. 넬로의 할아버지도 젊은 시절 나폴레옹 군대에 징집되었다가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몸과 마음에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할아버지는 ‘황소가 밭도랑을 밟아 뭉개듯 이 땅을 짓밟은 전쟁’을 기억하며 살아왔다.

그런 슬픈 역사를 지닌 땅이지만, 동시에 플랜더스는 얀 반에이크와 루벤스처럼 서양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화가들을 낳은 예술의 땅이기도 하다. 사실 루벤스는 아버지가 종교 박해를 피해 독일로 피신해 있을 때 태어났기 때문에 정확히 따지면 위다의 말처럼 안트베르펜에서 ‘세상의 빛을 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죽고 열 살 때 안트베르펜으로 돌아왔으며, 개신교도였던 아버지와 달리 가톨릭교도로 자라 수많은 종교화를 그렸다. 작품에서도 넬로가 루벤스의 그림을 보려고 자주 안트베르펜 성모 대성당을 찾는다. -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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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유럽022 독일 드레스덴 1박2일 서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조명화)의 ‘12. 프라우엔 교회(Stiftung Frauenkirche Dresden)’ 편을 읽고 옮긴다. [네이버 지식백과] 드레스덴 프라우엔 교회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300093&cid=40942&categoryId=33081


아래 발췌글의 오르간 제작자 질버만에 관한 사항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트프리트 질버만 (세계악기사전, 2000. 8. 20., 이강석)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03764&cid=60475&categoryId=60475 질버만은 드레스덴에서 죽었다고 한다. https://www.britannica.com/biography/Gottfried-Silbermann 참고. 



 


드레스덴 성모 교회 2016 - Pixabay로부터 입수된 Franz P. Sauerteig님의 이미지 * 마르틴 루터 상이 있다.


Goldberg-Variationen. Aria mit verschiedenen Veränderungen, BWV 988: 21. Variatio 20. a 2 Clav. · Martin Schmeding 오르간 버전 * 이 연주에 사용된 오르간은 질버만이 제작한 드레스덴 성당(성모교회와 다른 곳이다) 오르간이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87XX39500760 참고.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드레스덴 주재 러시아 대사를 위해 작곡되었다. * [네이버 지식백과]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J. S. Bach, Goldberg Variations, BWV 988]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62892&cid=40942&categoryId=33011


오르간 연주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을 찾아둔다.


공습 당시 전투기 조종사로 참가한 영국 조종사의 아들이 십자가를 기부하고, 십자가에 박혀 있던 못은 세계 각국의 교회에 나누어 주는 등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르간 제조자 Gottfried Silbermann가 만든 오르간은 무려 1736년에 설치된 것으로 그해 12월 1일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가 방문해 연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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