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ris Lessing on her writing career


도리스 레싱의 유작 '알프레드와 에밀리' 올해 번역출간 예정이라고 한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0105000752 기사 참조. '알프레드와 에밀리' 출간 당시 기사 https://v.daum.net/v/20080512181316883 (2008년) 

"좌절감 때문에 작가가 되었습니다. 많은 작가들이 그럴 거라 생각합니다." - 도리스 레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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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3-01-12 14: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도리스 레싱의 날들입니다~~~!

서곡 2023-01-12 14:39   좋아요 2 | URL
ㅋㅋㅋ 네 저는 지금 읽고 있는 건 아니지만/기사 보니 돌보시던 아픈 자식 먼저 세상 떠나보내고 얼마 후에 별세... RIP

미미 2023-01-12 16: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곡님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올해 출간예정이라니 기뻐요!
엄마랑 서로 싫어했다니...뒤이은 말도 슬프지만
어딘가 당돌하기도 해서 마음에 듭니다ㅋㅋㅋ

서곡 2023-01-12 16:43   좋아요 1 | URL
넵 문동에서 나오나봐요 기사에 있어요 표지는 바뀌겠죠? ㅋㅋㅋ / 엄마만 비극이고 자기는 아니라는 말 당돌하죠 ㅎ 엄마 입장에선 말 안 듣는 딸이었을테니
 

https://youtu.be/8-mM9-0fpCc [네이버 지식백과] 베토벤, 현악4중주 ‘대푸가’ [Beethoven, Grosse Fuge in B flat major Op.133] (클래식 명곡 명연주, 류태형)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3784&cid=59000&categoryId=59000


리처드 용재 오닐이 2016년 베토벤 현악사중주에 대한 책을 냈구나. 2020년 풍월당에서 나온 베토벤 현악사중주 책도 있다.



Beethoven: Grosse Fuge in B-Flat Major, Op. 133 - Orchestral Version 관현악 편곡으로 카라얀이 지휘하고 베를린 필이 연주한다. https://youtu.be/d0Zntl1WY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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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감독 아그네츠카 홀랜드가 연출한 '워싱턴 스퀘어(1997)'를 케이블텔레비젼 영화채널에서 예전에 우연히 보고 같은 원작에 기반한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옛날 영화 '상속녀(a.k.a.'사랑아 나는 통곡한다')'도 그 후에 찾아 보았다. 헨리 제임스 원작.  와일러 감독의 영화에 없고 홀란드 감독의 영화에 있는 어떤 인상적 디테일이 원작에 있는지 궁금하여 책을 찾아보니 없다. 홀란드 감독 영화만의 고유한 창작.


헨리 제임스 - 소설이냐, 영화냐 [북앤시네마] 소설 워싱턴 스퀘어와 영화 워싱턴 스퀘어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83668?no=83668

https://youtu.be/cGNSL14kuCA 모리스(몽고메리 클리프트)가 캐서린(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에게 피아노를 치고 노래 '사랑의 기쁨'을 부르며 구애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사랑아 나는 통곡한다 [THE HEIRESS]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2005. 9. 15., 스티븐 제이 슈나이더)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72063&cid=42619&categoryId=4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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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4-04-14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간 김사과의 헨리 제임스 추가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베토벤'의 '제6장 인류 찬가' 중 '결국 4중주로 돌아오다'가 아래 글의 출처이다. 

Portrait Of Ludwig Van Beethoven, 1905 - Franz Stuck - WikiArt.org


스트린드베리의 희곡 유령소나타 역자해설로부터, 극작가 스트린드베리의 경력에서 차지하는 실내극의 위상을 베토벤 말년의 현악사중주에 빗댄 대목을 읽고, 전에 본 이 영화 '카핑 베토벤'이 떠올랐다. 폴란드 출신 여성 감독 아그네츠카 홀랜드가 연출했다.


감독 인터뷰 http://m.cine21.com/news/view/?mag_id=48420 영화 백자평(황진미) http://m.cine21.com/news/view/?mag_id=48287

Beethoven: String Quartet No. 9 in C Major, Op. 59 No. 3 "Rasumovsky No. 3" - 2. Andante con moto quasi allegretto · Takács Quartet / Copying Beethoven - OST https://youtu.be/li6nUCwW2Ow



베토벤은 작품 곳곳에 시 플랫, 라, 도, 제자리 시(독일어로 B-A-C-H)로 구성된 주제음들과 그 변이음들을 교묘히 삽입한다. 그는 자신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영역, 그리고 바흐나 모차르트를 만난 적이 없는 그 영역에 이를 정도로 선율과 대위법을 밀고 나간다. 어떤 때는 엄격한 형식을 스스로 강요하는 한편, 또 어떤 때는 한없이 자유를 누린다. 마침내 그는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한다. 여기서는 그 어떤 것, 심지어 <교향곡 제9번>이나 <장엄미사곡>도 참조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 자신만의 힘으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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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 카네이션 편에 캐서린 맨스필드의 소설 '카네이션'이 나온다. 여기의 카네이션은 매우 진한 빨간색이다. 

By Aftabbanoori, CC BY-SA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25948504



캐서린 맨스필드의 소설 『카네이션Carnation』에서 이브는 친구 케이트의 목을 간지럽히려고 날마다 교실에 꽃을 가져온다. 어느 날 이브(이 소설에서도 유혹하는 역할이다)는 정말 진한 빨간색 카네이션을 가져오는데, ‘와인에 담가 마를 때까지 둔’ 꽃처럼 화사하지만 인위적으로 보였다. 술에 넣으면 정향clove 풍미를 내기 때문에 카네이션을 ‘와인에 적신 빵조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사실을 맨스필드는 알았을까? 어쨌든 선생님은 (적절하게도) 프랑스 시詩를 읽고, 카네이션 향기는 교실을 가로질러 케이트에게 향한다. 케이트는 웃옷을 벗은 채 물을 퍼 올리는 남자를 창 너머로 바라보고 있다. 향기와 소리, 시각의 황홀한 리듬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케이트는 "돌진하고, 치솟고, 의기양양한", 일종의 다중 감각 오르가슴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경험을 한다. 그 순간은 지나가지만, 이브는 알아차린다. 이브는 케이트의 블라우스 앞에 카네이션을 떨어뜨리면서 ‘기념품’이라고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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