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건물주로 은퇴하라
영끌남 지음 / 코주부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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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건물주가 되는 것은 내 인생의 목표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건물, 토지 등 부동산 투자는 거액의 투자금이 필요하다. 그래서 지금은 경매를 포함한 부동산 투자를 위한 지식을 쌓고만 있는 중이다. 아직은 내게 건물을 투자할만한 억 단위의 자금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연히 만난 <월급쟁이 건물주로 은퇴하라>를 접하고부터 나의 고정관념은 산산조각이 났다.


내 자금이 전혀 없어도, 즉 투자금 0원으로도 건물주가 될 수 있다는 필자의 주장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어떻게 내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투자를 할 수 있을까?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당장이라도 투자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모든 일에는 공짜가 없는 법이다. 신중하게 공부하고 분석하고 접근해야 한다.


필자는 시화공단에서 월 150만원을 받던 근로자였다. 10년 동안 건물주들의 투자 방법을 연구하고 본인이 직접 시행착오를 통해 경험하면서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건물주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그는 건물들을 사들였고, 지금은 20대에 100억 건물주가 되었다. 10년 만에 어떻게 100억 건물주가 되었을까?


건물은 기본적으로 투자 단위가 수십 억원을 넘어간다. 그래서 투자 자금이 없다면 감히 투자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거기에 금액이 큰 건물을 투자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 것도 만만치 않다. 필자는 이 두가지 고정관념을 보기 좋게 깨뜨리고 0원에 50억원 상당의 건물을 매입해서 약 70억원에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어떻게 이런 플랜이 가능했을까? 기존 건물주의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급매로 구입해서 건물을 탈바꿈 시켰다. 매수한 건물의 지역적인 요소를 파악해서 1,500군데의 부동산에 입점 제안서를 보냈다. 그렇게 수익률 1%대의 건물은 6.16%의 수익을 내는 우량 건물로 탈바꿈한다. 월 1,380만원의 이자를 내지만 1,968만원의 월세로 충분히 커버가 된다. 건물주는 돈이 아니라 용기로 되는 것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보통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투자를 위해서 최소한 1억원의 종잣돈을 마련하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투자를 계속 뒤로 미루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은 필자가 나에게 주는 마인드 재고 조언이다.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서 시간을 죽이고만 있지말고 바로 실행하라는 조언이다.


보통 건물은 10%~30%의 금액만 있어도 매수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금액조차 은행에서 모두 빌릴 수도 있다. 이게 가능하다면 내 자금 하나도 들이지 않고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필자가 50억원의 건물을 매수하기 위해 사용했던 방법이다. 현실에서 가능한 투자방법이다.


필자는 근로소득, 사업소득, 투자소득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 투자방법을 선호한다. 예를 들어 펜션을 투자한다면 근로소득은 청소 직원에게 월 200만원을 주고 고용한 후 나는 매입한 펜션의 가치를 높여 비싸게 매각할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다.


사업소득은 펜션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직원들을 고용해서 나의 개입 없이도 시스템적으로 잘 굴러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핵심은 직접적인 개입이 없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투자소득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의 종착점으로 경제적 자유를 위해 추구해야 하는 소득의 최종 지향점이다.


건물 투자에 대한 많은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현실적으로 레버리지 등을 통해 건물주가 될 수 있는 방법들이 신박하다. 다만 용기 있는 사람이 건물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이 선다. 때로는 위험할 수도 있고, 때로는 망설여지기도 하는 시점에 용기 있는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0원으로 건물을 투자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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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식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
선진호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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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주식투자는 많은 변수의 영향을 받는다. 경제적, 정치적인 이슈처럼 외부적인 변수뿐 아니라 회사 자체의 문제로 인해 주가가 출렁거리는 일이 많다. 외부적 변수야 예측하기 힘들지만 주식과 관련된 내부적 변수는 공시 등을 통해 충분히 예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공시되는 내용들을 제대로 해석할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필자는 대한민국 주식투자자들의 근심과 고통을 같이 고민하는 사람이다. 마치 주식투자 관련 학습만화를 보는 것처럼 큰 글씨와 귀여운 삽화를 통해 <내 주식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을 풀어낸다. 주식회사의 개념 및 특징, 재무제표, 배당, 주식관련지표 해석하는 방법, 물적분할과 인적분할, 감자와 증자 등 주식시장에서 자주 들어볼 수 있는 개념들을 풀어준다.


가장 기초적이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개념들이 대부분이다. 나는 이 중에서 자주 헷갈리는 감자와 증자가 궁금했다. 기준 주가를 변동시키는 행위 중에 무상감자, 무상증자, 액면분할이 있다.


회사가 이익을 내지 못하고 적자가 계속되어 이월결손금이 계속 커지면 자본금보다 자본총계가 적어지는 자본잠식 상태가 온다. 회사는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당기순이익을 많이 내야 한다. 하지만 쉽지 않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유상증자나 무상감자의 방법을 택한다.


유상증자는 쉽지도 않지만 경영권 방어의 이슈가 있어서 잘 선택하지 않는다. 그나마 현실적으로 많이 활용하는 것이 무상감자이다. 주로 주식수를 일정 비율로 줄이는 방법을 택한다. 주주에게 어떤 보상도 주지 않고 주식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반드시 주주총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 방법은 자본 총계에는 변화가 없지만 자본금이 줄어서 부분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회사의 자금 사정에는 실제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 자본잠식 상태만 탈출하기 위한 목적만 달성하게 되어 주주들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무상증자는 주주에게 좋은 신호이다. 주주에게 회사의 이익을 공짜 주식의 형태로 나누어 주는 것이다. 외부에서 자본금이 새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 자본잉여금이 자본금으로 자리를 바꾼 것으로 자본총계는 변하지 않는다. 결국 기업 가치 자체에는 변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상증자를 하는 이유는 회사의 재무구조가 튼튼함을 보여주고,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하여 보상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회사가 우량하고 재무구조가 탄탄함을 보여주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선호되는 회사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려운 주식관련 용어들이 쉽고 큰 글씨로 설명되어 있고, 개념들이 재미있는 삽화로 표현되어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다. 주식 초보자들은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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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지도 - 가장 빠르게 목표로 가는 최적의 시간 관리 도구
모치즈키 도시타카 지음, 김슬기 옮김 / 유노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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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보물지도>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모치즈키 도시타카의 신작 <시간지도>가 출간되었다. <보물지도>를 통해 비전보드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실제로 비전보드판을 만들어서 집에 걸어놓았던 적도 있었다. 그 중 일부는 현실이 되었고 나머지는 아직 진행중이다. 막연하게 생각만하고 있던 비전을 끄집어 내어 생생하고 각인시키는 기술이 <보물지도>에 담겨 있다.


필자는 <시간지도>에 필자가 자기계발에 15억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하여 배운 내용들을 총 망라해서 담은 자기계발의 완전판이라 말한다. 가장 방대한 논문과 문헌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가장 빠르게 목표를 달성하여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최적의 시간관리 도구를 만나보자.


이 책의 보통의 책처럼 하루 정해진 24시간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다루지 않는다. 목표도 없이 바쁘고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필요한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면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기존의 시간관리 개념에서 벗어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서 습관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필자는 자신이 직접 배우고 겪은 내용들을 토대로 모든 사람에게 적용가능하도록 근거들을 함께 제시한다. 필자가 겪은 인생의 전환점에서의 사건들, 그리고 그는 어떤 선택을 했는지 들여다보자. 그의 선택이 필자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우리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 다양한 논문과 문헌을 토대로 증거를 보여준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꾸준히'하는 것이다. 한 달에 하루 시간을 내서 10시간을 집중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보다 매일 10분이라도 지속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마찬가지로 성공을 위해서는 1회성의 실천으로 끝나면 안된다. 성공 습관이 만들어져야 한다. 시간관리가 체계적으로 습관으로 정착될 때만 성공할 수 있다.




나는 욕심이 많은 편이다. 욕심이 많으면 이룰 수 있는 일도 줄어드는 것 같다. 계획을 세울 때도 줄이지 못하고 하고 싶은 목록이 한없이 늘어난다. 원래 글쓰기를 할 때도 분량을 늘리는 것보다 줄이는 것이 더 힘들다. 마찬가지로 매일 해야하는 업무를 줄이는 것이 늘리는 것보다 힘들다. 하지만 줄일 수 있으면 최대한 줄여야 한다.


매일 해야 하는 일 중에서 정말 중요한 몇가지 일을 추려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 일을 해야 하는 이유와 의미를 스스로 되뇌이는 과정을 거치라는 것이다. 제가 하려는 이 일이 정말로 중요한지, 이 일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 하려는 일이 내 목표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반복적으로 질문을 던져야 한다.


매일 이 3가지 지침에 따라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면 하지 말아야할 일들로 인해 중요한 것들을 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을 것이다.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고 성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에 참고할만한 시간관리 도구로서의 <시간지도>는 간결하고 명확하면서도 확실한 지침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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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생각은 철학에서 시작된다 -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들뢰즈까지, 철학자들이 들려주는 20가지 생각 도구
오가와 히토시 지음, 이정미 옮김 / 오아시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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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인터넷이 세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인터넷을 통해서 성공한 개인과 기업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이전에는 없었던 거대 기업들이 탄생하기 시작했고, 그 규모는 갈수록 커져 갔다. 그렇게 2010년대에는 모바일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그 결과는 지금 우리는 누리고 있는 모든 모바일 환경을 보면 알 수 있다.


2020년 이후로는 또 다른 기술 혁명이 세계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있다. 바로 인공지능인 AI의 시대가 온 것이다. 아직 인간의 뇌를 따라할 정도는 아니지만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개발되었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이 AI로 대체되고 있다. 하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다고 여긴다.


이처럼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기존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들이 현실화되면서 가속화되고 있다. 인터넷, 모바일, AI 모두 인간이 만들어낸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산물들이다. 이런 새로운 창조를 위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Google, Amazon, Facebook(Meta), Apple, Microsoft를 통틀어 GAFAM이라 부른다. 이들 기업들이 전세계 모바일 시장과 AI 시대를 석권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들을 어떻게 생각해내고, 현실화 시킬 수 있었을까? 필자는 이런 아이디어들은 철학으로부터 기인하며, 철학적 사고의 과정을 거쳤다고 말한다. 그들이 거치는 철학적 사고의 3단계를 알려준다.


혁신은 상식을 뛰어넘는 수준에서 진행된다. 상식을 뛰어넘는 사고의 과정을 거친 아이디어는 철학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으로 대표되는 부가(VUCA)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철학적 사고에 기반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이다.




철학적 사고는 상식을 뛰어넘는 사고 과정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식적인 사고로 현상과 사물을 바라보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절대 떠오르지 않는다.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던 의미를 의심하는 것이 첫단계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대상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우리의 생각을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의심을 통해 사고의 유연성을 만들어 놓고, 가능한 다양한 시점으로 대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심전심의 마음으로 하나의 관점이 아닌 상대방의 관점, 타인의 관점, 전지적 시점 등 다양하게 바라보는 노력을 통해 새로운 생각을 창출할 수 있다. 많은 철학자들이 거대 기업에서 활약하는 것은 바로 그들의 이런 철학적 사고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철학적 사고를 실천하는 것보다 일상에서 직접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집중한다. 따라서 철학자들의 10가지 착안점을 통해 누구나 쉽게 상식적인 관점을 벗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도록 안내한다.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을 벗어난 지극히 주관적인 측면에서의 사고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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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퀸 - 테일러 스위프트 평전
롭 셰필드 지음, 김문주 옮김 / 영림카디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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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가요계에 역사로 기록되는 '비틀즈'를 뛰어넘는 유일한 가수로 인정받고 있다. 아직 40대가 되지 않은 젊은 가수이기에 지금까지 걸어온 길도 화려하고 대단하지만 앞으로의 길이 더 기대되는 가수이다. 미국을 포함하여 전세계가 열광하는 이 시대 최고의 가수에 대한 완벽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왔다.


한국에서는 몇해 전, 트로트 열풍으로 한 명의 영웅이 탄생했다. 바로 오랜 무명 시절을 거친 '임영웅'이 그 주인공이다. 임영웅의 성공 이후 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 출간된 것도 여러 권이다. 한국에서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그야말로 임영웅 열풍이었다. 임영웅의 음악성, 인성 등 모든 것이 이슈가 되었다.


우리나라처럼 작은 나라에서도 이런 인기가 대단해 보이는데, 전세계에서 임영웅보다 더 큰 이슈를 몰고 다니는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테일러 스위프트 같은 존재는 처음이다. 인류 역사상 테일러 스위프트에 맞설 만한 자는 아무도 없다'라는 책의 시작에 압도 되었다.


공연 수익으로만 1조원을 넘긴 전세계 유일무이한 가수라는 신문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매출 1조원을 넘기는 기업도 대단하지만 1인의 예술가로서 1조의 매출을 올린다는 것은 더 대단한 일이다. 모든 공연이 지역에서 가장 거대한 공연장에서 이루어지면서도 매번 매진을 이룩하는 것도 대단하다. 거기에 많은 기부를 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우리는 언론을 통해서만 그녀를 알 수 있다. 포장되고 감추어진 모습에 더 열광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가장 신뢰한다고 말한 사람 중의 한 명인 '롤링 스톤'의 저널리스트가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쓴 가장 사적인 전기이다. 겉으로만 보여진 모습과 달리 개인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나는 가수의 신비한 모습에도 끌리지만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제대로 알게 되었을 때 더 끌리는 사람이다. 이 책에는 그녀의 소심함, 나약함, 약점, 욕구 등이 잘 표현되어 있다.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그녀의 소탈한 면모를 보게 될 것이다. 역사상 최고로 불리는 성공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알게 된다면 그녀에 대한 혹평을 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그녀의 반항심과 마니아적인 성향은 오늘의 그녀를 있게한 일등공신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경지에 이를 수 없다는 말이다. 그녀는 기타를 칠 때도 잘 칠 수 있을 때까지, 손가락에서 피가 날 때까지 매일 기타를 쳤다. 그녀의 음악성을 보면서 타고났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을 보면 그녀가 얼마나 광적으로 연습에 집중했는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게 될 것이다. 화려해 보이는 그녀를 만든 것은 그녀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쌓인 것이다. 특히 안 된다는 말을 보란듯이 꺾어보겠다는 일종의 반항심은 그녀를 더욱 단단하고 결단 있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하였다. 포기할 때까지 실패한 것이 아님을 보여준 것이다.


다른 타고난 천재들처럼 태어나면서부터 노래를 잘하고, 음악을 잘 다룰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12살 때부터 배우기 시작한 평범한 소녀였다. 또한 작곡하는 법까지 배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어린 나이에 계획을 하고 실행하는 면모를 갖춘 준비된 가수였던 것이다.


비틀즈보다 더 유명하고, 더 위대한 아티스트로 평가되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인간적인 면모를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유일한 책일 것이다. 그녀의 광팬이라면 이미 다 봤을 것이고, 나처럼 음악으로만 접하고 잘 알지 못하는 지식이 많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시대를 주름잡는 아티스트의 진면목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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