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도쿠 600
싸이프레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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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스도쿠를 알게 된 게 얼마되지 않았다. 스도쿠의 기초 정도는 넘어섰고 중급 정도에서 실력이 잘 늘지 않아서 전략을 고민하게 된다. 이 책에 있는 600개의 예시를 통해 초급, 중급을 넘어 상급, 고급까지 정복할 수 있는 실력을 기르고 싶다. 이 책은 Level 1부터 Level 4까지 각각 150문제를 엄선해서 실었다. 그리고 각 페이지에는 2문제, 그리고 뒷면에는 답을 실었다.


150문제씩 4가지 수준으로 만들어 총 600문제를 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600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 두께가 상당하다. 하지만 각 페이지를 뜯어서 분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매일 1장씩 뜯어서 풀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각 레벨별로 문제를 풀어가면서 실력도 쌓아가는 재미가 있다.




초급 150문제는 쉽게 풀리는 편이고, 중급부터는 다른 샘플보다 어려운 느낌이다. 상급과 고급은 아직 수준이 되지 못해 풀어보지는 못했지만 중급을 마스터한 다음 잘 풀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하루에 1페이지, 즉 2문제를 풀어내고 확인하는 재미가 있다. 스도쿠 책 중에서 이 책이 가장 편리하고 유용한 점은 바로 학습지처럼 매일 1장씩 분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도쿠 단일 책으로는 가장 많은 600문제를 담고 있으면서 분책도 가능하고, 난이도별로 150문제를 수록하고 있어 단계별 수준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문제를 풀고 정답을 확인하기 위해 책 전체를 펼쳐볼 필요 없이 바로 뒷면을 확인하면 된다. 부제처럼 그저 뜯고 풀고 몰입하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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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심전력 - 빽 없이 버티고 뚝심으로 일군, 영업맨 강 상무의 30년 분투기
강경민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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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영업은 인생에서 반드시 필요한 영역이다. 누구나 좋든 싫든 영업을 하면서 살아간다. 영업은 쉽게 말해서 물건을 파는 행위이며, 더 나아가 나를 파는 행위이다. 물건을 팔지 못하면 기업이 성공할 수 없고, 나를 팔지 못하면 내가 성공할 수 없다. 영업은 그만큼 인생에서 중요한 영역임에도 그 가치만큼 대접을 받지 못한다.


영업은 가장 중요한 영역이지만 사람들이 가장 기피하는 영역이기도 하다. 나는 대학교 다닐 때까지 영업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다. 심지어 처음 보는 사람과는 눈도 마주치지 못할만큼 숙맥이었다. 사람과 눈을 마주치는 일이 힘들었고, 물론 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는 발표나 강의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처음 만난 사람을 설득하고, 여러 사람 앞에서 매일 강의하는 것이 일상이다.


필자는 '기술은 처음에 배우기 어려워도 익숙해지면 쉬워지지만, 영업은 처음은 쉽지만 가면 갈수록 어려운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 말에 적극 공감한다. 영업은 진입 장벽이 낮아서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살아남는 사람 또한 가장 적은 분야이다. 영업을 잘할 수 있으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필자는 영업을 선택해서 30년 동안 많은 오답노트를 썼다. 스스로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사람을 알아가고 인생의 지혜를 켜켜히 쌓아갔다. 사내 게시판에 약 10년 동안 매주 2편씩 다양한 경험을 올렸다. 그렇게 1,000개 정도의 글이 모였고, 이 책은 그 글 중에서 엄선한 91편을 다듬어서 사자성어로 올렸다. 특히 주제를 사계절에 따라 추상, 동구, 춘풍, 하로와 각각의 덕목을 연결한 부분이 책을 선택한 계기가 되었다.


책은 크게 나누면 인간관계와 격을 논한다. 나를 대할 때는 가을 서릿발처럼-추상,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춘풍, 겨울 가죽옷처럼 격에 맞는 것은 갖춰야 한다-동구, 여름 난로처럼 격에 맞지 않는 것은 없애야 한다-하로의 형식으로 이어진다. 글을 풀어가는 방식도 새롭고, 인생의 지혜를 담은 사자성어들이 울림을 준다.




상옥추제(上屋抽梯). 사람을 지붕 위로 유인한 뒤에 사다리를 치우는 것을 말한다. 삼국지에서 유표의 맏아들 유기와 제갈공명에 관한 이야기에서 유래한 사자성어이다. 중국의 병법서인 36계의 28계에서도 언급되는 것으로 필자는 상처는 아물지만 흉터는 남는다고 해석한다.


영업을 포함해서 사람은 옳지 않지만 쉽게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유혹을 받을 기회가 많다. 정도가 아닌 줄은 알지만 그 길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아마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면 반드시 재난이 따르기 마련이다. 오늘날 고위 공직자들이 진짜 큰 자리를 얻으려고 할 때 과거의 잘못된 행적으로 인해 낙마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이 교훈을 미리 알고 실천했다면 어땠을까?


필자는 영업은 사람을 배우는 것이라 말한다. 사람을 배우면서 사람답게 사는 것을 깨닫고 제대로된 인생을 업그레이드해 가는 과정이다. 거짓말을 하거나 과장을 하면 언젠가는 들통나게 된다. 이를 통해 정직해야 함을 배운다. 나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에 고객을 배려하지 않으면 고객은 이내 불편함을 느끼고 떠나게 된다. 영업이 배려의 중요함을 가르쳐준다.


처음 직업을 택할 때는 영업을 하지 않고 사무직에 지원했다. 죽어도 영업을 할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울며 겨자먹기로 정말 억지로 시작한 영업에서 나름 매력을 찾게 되었다. 그렇게 영업에서 20년, 그 중에서 관리자로 15년을 살다보니 사람이 가장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직을 관리하면서 상옥추제의 가르침을 마음 속에 잘 새겨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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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구나 - 조선 선비들이 남긴 사랑과 상실의 애도문 44편 AcornLoft
신정일 지음 / 에이콘온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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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시대가 바뀌어도 인간이 가지는 고유한 감정까지 바뀌지는 않는다. 인간은 태어나서 누구나 희로애락을 겪으며 특히 애(哀)의 감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감출 수 없는 법이다. 조선시대처럼 감정의 표현을 극도로 자제한 시대적 상황에서도 글로써 무너지는 슬픔을 표현한 이들이 글을 남겼다. 말로는 다 못할 절절한 심정을 표현한 글을 통해 그들의 깊은 슬픔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유교사상에 젖은 우리나라는 남자는 함부로 울면 안되고 슬픔을 마음놓고 표현할 수도 없었다. 남자는 함부로 슬픔을 표현할 수 없었던 조선시대의 성비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슬픔을 표현할 길이 없었던 그들의 눈물과 울음, 그리고 깊은 그리움은 그들의 기록에 배여 지금까지 절절하게 다가온다.


절제와 체면을 중시하는 유교문화를 지키오던 선비들조차 배우자와 자녀의 죽음 앞에서, 형제와 벗을 잃은 슬픔에서 세상이 무너지는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정약용은 막내 아들을 잃은 슬픔을, 김정희는 아내의 죽음에 대한 애도를, 혜경궁 홍씨는 남편 사도세자를 향한 참담한 슬픔을 글로 적었다. 말로는 다하지 못할 애절한 고통과 그리움을 담아낸 슬픔의 서사이다.


44개의 다양한 형태의 애도글을 통해 그들의 상실의 슬픔과 그리움이 얼마나 절절한지 시대를 넘어 울림과 여운을 남긴다. 너무나 유명한 역사적 인물들의 한자로된 원문과 더불어 필자의 번역이 곁들어져 해석하는데 무리가 없다. 현대적인 시각에서 잘 풀어쓴 필자의 깔끔한 해석이 감정을 더 잘 이해하게 해준다.




자녀를 먼저 보내는 부모의 심정은 오죽할까? 부모의 모든 것을 내주어도 아깝지 않을 사랑스러운 자녀가 부모보다 먼저 떠나는 일은 부모에게 가장 큰 슬픔을 안기는 일이다. 특히 막내라면 부모에게 얼마나 애틋한 존재일 것인가? 정약용은 형제가 사형에 처해지거나 유배지에서 생을 마감한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6명의 자녀를 질병으로 잃고, 그 슬픔과 참혹함을 견뎌야 했다.


가족을 떠나 유배지 강진에서 두 해를 보내고 있을 때, 막내아들 농아가 4살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은 피를 토하는 충격으로 다가왔음이 틀림없다. 농아를 위한 추도문은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었던 아버지의 미안한 마음이 나타난다. 사랑하는 이를 먼저 떠나보내는 슬픔을 통해 인간으로서의 한계와 부모로서의 무력함을 느꼈으리라.


유배지에서 홀로 지내는 고독과 상실의 안타까움, 가족에 대한 그리움에 더해 사랑하는 막내아들의 죽음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에 얼마나 괴로웠을까? 많은 책을 읽고 연구를 하며 개인적인 학문 성과를 이룩할 정도로 큰 어른이었던 다산은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운명의 장난에 얼마나 절망적이었을까? 9명의 자녀 중 6명을 잃은 아빠의 슬픔이 절절하게 다가온다.


부모가 되어보지 못한 사람은 부모의 사랑과 슬픔을 결코 느낄 수 없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보지 못한 사람은 상실과 그리움을 느낄 수 없다. 평소에는 표현하지 않지만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아버지의 사랑의 정도를 느낄 수 있는 글들이 많다. 아버지들은 감정이 없는 것이 아니라 표현하지 않을 뿐, 그들이 느끼는 감정은 어머니 못지 않음을 느낄 수 있는 글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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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감의 힘 - 촉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로라 후앙 지음, 김미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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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감의 힘>은 성공한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지만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분야를 다룬다. 직감은 얼핏 과학적인 것과는 사뭇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조직행동학 권위자인 필자는 사회과학적 접근 방식을 통해 직감에 대해 밝힌다. 직감은 Animal Spirits라 불리는 야성적 충동과 일면 비슷해 보인다. 어떤 구체적인 단서나 근거 없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초자연적인 힘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직감은 직관과 다르다. 사람들은 누구나 직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 직감의 힘을 깨닫고 잘 활용할 수 있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직감은 개인의 경험과 데이터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며, 따라서 사람마다 가질 수 있는 직감은 모두 다르다고 말한다. 직감은 절대 공유할 수 없으며 보통은 스스로도 설명하기 힘들다. 직감은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나 번뜩임이 아니라 직관의 최종 결과물이라 말한다.


즉 직감은 데이터와 경험이 서로 충돌하고 결합하면서 놀라운 반응을 일으키는 결과물이라 말할 수 있다. 필자는 성공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하면서 '직감'이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아도 그들이 먼저 '직감'을 언급할지 궁금했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직감을 언급하거나 비슷한 사례를 제시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직관과 직감이 어떻게 다른지, 직감이 어떻게 행동으로 이어지는지 밝힌다. 보통은 직감이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를 잘 포착하지 못한다. 왜 직감을 잘 알아차리기 힘든지, 각 문제 상황에서 어떻게 직감을 잘 찾아낼 수 있을지 알려준다. 직감은 스스로 만들어낸다는 개념보다는 기다린다는 느낌이 강하다. 즉 직감은 지극히 수동적인 감각으로 인식되어진다.




필자는 직감을 수동적 직감과 능동적 직감으로 나누고 성공을 위해서는 능동적 직감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직관을 갈고 닦아 활용하고, 예리하게 만드는 의도적인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운동을 할 때 코어근육을 사용하는 법을 알고 운동하는 것과 모르고 운동하는 것의 차이처럼, 직관을 단련하는 법을 알면 초인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수동적 직감은 우리의 가치관이나 기대와 다를 수 있다는 해석에 기댄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다르면 직감에 의해 거절하거나 일부러 피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근육을 의식하고, 단련하고, 키우는 것처럼 직감을 의도적으로 숙달시키는 능동적 직감은 메시지를 의도적으로 자세히 조사하여 더 깊은 통찰로 이끈다. 이것이 바로 비과학적인 수동적 직감을 설명할 수 있는 과학적 영역으로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자신의 축적된 경험과 데이터에 의해 결단을 내릴 때 중요한 요소는 바로 '직감의 힘'이다. 언뜻보면 비과학적이며 증명할 수 없을 것 같은 주제라 많은 사회과학자들이 연구를 꺼렸지만 필자는 다양한 데이터와 인터뷰를 통해 꽤 과학적인 근거를 모아 증명한다. 특히 수동적 직감에 반대되는 능동적 직감이라는 개념을 통해 후천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촉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부제처럼 직감이 올바른 결정으로 이어지려면 직감을 제대로 성찰하고, 상호작용 연습을 통해, 지속적인 반복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인간에게 직감은 초능력의 영역으로도 볼 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이런 초능력도 후천적인 노력으로 가능하다는 의견은 우리에게 희망을 남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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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창·통 (50만 부 기념 골드 에디션) -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강력한 통찰
이지훈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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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와 함께 신드롬을 일으킨 <혼창통>이 50만부 판매를 기념해 '50만부 기념 골드에디션'을 펴냈다. 골드에디션은 시간이 흘러도 황금처럼 변하지 않는 가치를 가졌다는 의미를 담은 특별 출간본이다. 지난 15년간 한국 사회에 혼, 창, 통의 3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시대를 초월해서 그 가치는 지속적으로 변하지 않는 하나의 원칙이 되어가고 있다.


흔들리지 않는 목표와 철학을 의미하는 혼,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의미하는 창, 세상과의 진심어린 소통을 의미하는 통은 조직을 운영하는 기본 원리부터 삶을 지탱하는 철학으로서 충분한 가치를 가진다. 기술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서 인간이 따라가기 버거운 시대에 불확실성은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는 하나의 원칙이 필요하다. <혼창통 50만부 기념 골드에디션>은 15년 전에도, 그리고 향후 100년 후에도 훌륭한 가치의 기준이 되어줄 것이다. 혼창통은 각각의 가치가 별개로 작동하지 않으며 훌륭한 기업, 주목받는 개인을 만들기 위해 함께 작동해야 한다. 스티브 잡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나가모리 시게노부 일본전산 회장의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혼창통에는 순서가 있다. 3가지는 같이 움직여야 하지만 혼이 선행되어야 한다. 혼은 비전이고 가치이며 신념이다. 개인과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유되어야 하는 요소라 볼 수 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저자 빅터 프랭클은 최악의 상화에서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를 바로 이 '혼'에서 찾는다. 자신은 스스로 살아야 하는 이유를 되새기면서 매일 버텼다고 말한다.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견뎌낼 수 있다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처럼 '왜'를 아는 것이 바로 진정한 혼이다. 보상과 상관없이 미치도록 일하게 만드는 것,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차게 떨리는 것. 혼은 바로 이런 상태를 이끄는 것 같다. 즉 진정한 '혼'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강제로 이끌어가는 힘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생겨나는 힘이다.


필자는 50만부 골드에디션을 통해 다시금 질문을 던진다. 당신의 혼은 무엇을 위해 타오르고 있는가? 당신의 창은 어떤 가능성을 향해 열려 있는가? 그리고 당신의 통은 세상과 맞닿아 제대로 소통하고 있는가? 과거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미래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우리의 예상은 날마다 어긋나고 있으며, 결코 예측하거나 대비할 수 없다. 이런 시대에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고민할 여지가 없다.


바로 혼창통이다.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한 시대에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잘못된 방향을 통해 최대의 속도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혼이 제대로된 방향을 잡고, 창이 그 길을 열며, 통은 우리가 함께 그 길을 걸으면서 번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혼창통의 의미를 제대로 숙지하고 조직원들과 나누면 어떤 변화에도 잘 적응해서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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