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멘탈 관리 - 아마존, MS, BMW 세계 리더들의 지도자 킴벌리의 멘탈 코칭
킴벌리 페이스 지음, 정태희 옮김 / 포르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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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는 화엄경에 나오는 말로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는 뜻이다. 결국 나를 포함한 내 주위에 일어나는 일은 내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음가짐인 것 같다.



현대 스트레스의 주범은 '남의 시선'인 것 같다.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스스로 완벽하도록 채근하는데서 나오는 스트레스가 정말 심하다. 스스로의 만족과 행복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남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위해 살아온 나에게 이 책은 어떤 깨달음을 줄까?



타인에게는 관대하면서 나에게는 엄격해지는 습관으로 스스로를 낮추고 자신감을 상실해 가는 생활을 했다. 이런 나의 습관은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해서 예의를 지키도록 훈육했고, 결과는 아이들의 자존감에도 영향을 미치는 듯 하다.



결국 나의 최대 적은 나, 바로 에고이다. 밖에서 문제의 본질을 찾지 말고, 나의 내면에 숨어있는 가장 강력한 적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책은 이런 여정으로 안내할 것이다. 우리 내면에서 보물을 보지 못하도록 우리의 눈을 가리고 있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멋진 삶을 헤쳐 나갈 용기를 가지도록 안내할 것이다.



핵심은 나와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관점이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뀔 것이다. 하지만 내면의 무의식이 기존의 관점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새로운 인식을 통해 의식과 무의식을 일치시켜 생각의 괴리감을 없애는 훈련이 필요하다.





일단 과거의 생각, 행동의 산물로 이루어진 현재의 멘탈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멘탈관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면 현재 나의 멘탈 상태는 최악의 상태이거나 최악으로 치닫고 있을 것이다. 특히 고정관념의 우리가 살아가는 가족, 사회 등 장소에 상관없이 무의식적으로 학습된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



나에게 가장 문제는 완벽하지도 않으면서 끊임없이 완벽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지는 것이다. 완벽주의는 사실 일의 진행속도를 느리게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일단 시작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완벽해지는 과정을 즐기라고 한다. 스스로도 완벽주의가 강박이라는 것을 안다. 저자는 경우에 따라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모든 것을 내려 놓으라는 것이 아니다. 완벽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완벽은 환상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부분을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하다.



완벽에 대한 강박으로 인해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해야 한다. 스스로의 결정을 믿는 연습이 필요하다. 타인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 편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내 결정을 믿어보자. 스스로에 대한 믿음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 도전할 필요가 있다. 안전지대에 있다고 언제까지나 안전할 수는 없다. 어느 순간 안전지대는 가장 위험한 곳이 될 것이다. 스스로 안전지대를 깨고 나와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할 필요가 있다.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기 위한 진정한 힘은 밖에 있지 않다. 바로 나의 내면에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스스로가 고정된 마인드셋을 인식하고 극복해야 한다. 그것이 내면의 힘을 활용하여 내가 바라는 변화를 이끌어 내는 핵심이다.



자유롭고 편안한 환경에서 내면의 힘을 강화하고 나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것이 먼저다. 타인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힘을 자신 있게 보여 주는 것은 그 다음이다.



최강의 멘탈관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발생하더라도 마음의 중심을 잡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만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의 내면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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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캐나다 : 밴쿠버.토론토.몬트리올.퀘벡.로키 - 최고의 캐나다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여행 가이드북, 2022~2023년 최신판 프렌즈 Friends 35
이주은.한세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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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때 캐나다를 잠깐 다녀온 적이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깨끗한 물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딱 한 번의 정신없는 여행이었지만 정말 아름다운 나라라는 생각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다. 꼭 다시 들러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다.



저자는 빽빽한 침엽수림으로 울창한 숲, 맑고 투명한 호수, 청정한 공기, 수많은 산과 호수를 이용한 다양한 액티비티, 다양한 문화가 혼재되어 있지만 안전한 여행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점 등을 들어 여행지로 캐나다를 추천한다.





캐나다는 러시아 다음으로 넓은 영토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처럼 4계절을 가지고 있지만 지역별로 다양한 기후가 나타난다. 한국보다 기온은 낮은 편이며, 겨울에는 4시면 어두워진다.



캐나다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라 저자의 추천 코스를 둘러 보았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일정은 6박 8일의 캐나다 서부 일정이라고 한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빅토리아, 스퀴미시를 들르는 여정이다.





저자가 추천하는 캐나다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캐나다 로키 일주 일정이다. 캘거리를 시작으로 밴프에서 레이크 루이즈를 둘러보고,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 재스퍼로 이동하는 여정이다. 영토가 넓다보니 여정은 단순해도 이동거리가 길다보니 기간이 오래 걸린다.



캐나다 서부의 평화로운 도시와 로키산맥의 대자연을 즐길 수 있는 캐나다 서부+로키 일주 코스, 발전된 도시와 아름다운 자연이 어울어져 있는 온타리오주와 퀘백주를 둘러보는 캐나다 동부 일주 코스, 캐나다 동부의 메이플 로드에서 즐기는 가을 단풍여행 일주 코스, 스키의 천국인 캐나다의 휘슬러-블랙콤에서 즐기는 스키여행 코스 등 즐길거리, 볼 거리가 다양하다.



이 책을 들고 캐나다로 떠나고 싶다. 저자가 추천하는 코스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가고 싶은 곳은 나이아가라 폴스와 드라마 '도깨비'에 나온 퀘백이다. 북미 최고의 폭포로 꼽히는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과의 국경을 경계로 웅장함을 과시한다. 특히 캐나다쪽의 폭포가 규모도 크고 힘도 넘친다고 하니 꼭 방문해보고 싶다.





퀘백은 아내가 꼭 가보고 싶어하는 여행지다.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드러난 아름다운 영상미에 이끌려 최애 여행지가 된 모양이다. 드라마의 배경이 된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 호텔, 라 부티끄 드 노엘, 프티 샹플랭 거리, 생 드니 테라스, 주 의사당 분수는 꼭 방문해야 할 곳이다. 그 외에도 프랑스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을 다녀보고 싶다.



캐나다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사용한다. 특히 프랑스어는 퀘백주를 중심으로 사용되는데 문화 또한 프랑스의 문화가 짙게 묻어 있다. 나이아가라 폴스와 퀘백시티를 따라가는 도깨비 투어가 기대된다. 아내와 아들 둘을 데리고 캐나다 갈 날만 기다린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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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태국 남부 - 2022~2023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김경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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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오래전부터 한국인들 신혼여행지 1순위였다. 지금은 동남아시아에서 베트남이 태국보다 더 많이 방문하는 곳이 되었지만 태국은 베트남과는 다른 독특함과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태국의 남부에는 푸켓, 빠통, 끄라비 등 아름다운 도시들이 많다. 한국인들에게는 푸켓이 유명하고, 최근에는 끄라비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푸켓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태국의 도시들 중에서도 보존이 잘 되어 있는 곳 중의 하나로 다양한 열대우림부터 에메랄드빛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사방이 바다와 접해 있어서 다양하고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태국에 정착해서 레스토랑을 오픈한 경우가 많아서 음식 맛이 상상 이상으로 좋다.



동남아시아 여행은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지만 푸켓만큼은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태국에는 오래전부터 관광산업이 발달해 있어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와 해양 스포츠가 잘 발달되어 있다. 가장 편한 것은 어디에 가도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푸켓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5가지 포인트를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푸켓은 소도시라 패키지 여행의 일부 일정으로 들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시간이 없다면 5가지만 챙겨도 좋을 듯 하다.



푸켓 시내관광은 크게 빠통, 까론, 까따, 푸켓 타운으로 이루어진다. 그중에서 빠통은 아름다운 해변과 쇼핑센터, 숙소가 다양하게 몰려있어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다. 빠통의 방라로드를 중심으로 시내관광과 쇼핑을 즐기기에 좋다.



대부분의 숙소가 해변 가까이에 있어 해변을 즐기기 가장 좋은 곳이 푸켓이다. 빠통 비치, 까론&까따 비치는 수심이 얕고 수온이 적당해서 물놀이 하기에 최적이다.



또한 푸켓에는 태국에서 가장 큰 불상인 빅 붓다가 있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해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근처에는 태국 불교의 유명 사찰인 왓 찰롱이 있다. 가는 길에서 아이들이 코끼리 트래킹도 즐길 수 있어 가족여행에 제격이다.



푸켓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절경의 섬들이 많다. 다양한 섬투어 상품을 경험할 수 있고, 특히 제임스 본드 섬 투어는 꼭 다녀오길 추천한다. 더불어 가족과 함께 여행중이라면 푸켓 판타씨 테마파크는 꼭 들러야 하는 여행지다. 태국의 다양한 문화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종합 테마파크다.



여행서를 보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상상을 하면서 여행계획을 짜보는 재미가 너무 좋다. 여러 번 갈 수 있으면 모르지만 평생 1~2번 가볼 곳이라면 꼭 가봐야 하는 곳들 위주로 여행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해시태그 시리즈는 그런 면에서 좋은 여행 안내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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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일품요리 - 요린이도 쉽게 따라하는
김미란 지음 / 마들렌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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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잘 못하지만 요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의 소망은 가장 쉽게 접하는 요리를 멋지게 해내는 것이다. 나도 그렇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자주 해먹는 요리를 잘 해내는 것이 가장 실력있는 일이 아닐까 한다. 평화로운 오전에 가족들과 늘 먹던 음식을 맛있게 요리하는 꿈을 꿔본다.



이 책은 모든 요린이가 가장 먼저 봐야할 책인 것 같다. 본격적인 요리를 하기 전에 밥숟가락으로 계량하는 방법, 전자레인지 사용방법, 전자레인지 출력별 가열 시간표, 재료별 조리 시간표, 계절별 식재료 등에 대한 정보가 자세히 실려 있다. 각종 식재료를 전자레인지를 활용해서 더 맛있게 만드는 법은 처음보는 꿀 팁이다.



가정식 한 끼 밥상 5가지, 제철 한 끼 밥상 5가지, 혼술 안주 6가지, 간편 일품요리 11가지, 간식 거리 5가지 등이 실려 있다. 그 중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요리는 가정식 밥상이다. 아내와 아이들과 식사 때에 맞춰 둘러 앉아 나누어 먹을 생각에 절로 웃음이 지어진다.



베이컨 김치찌개, 두부조림 등을 기본으로 한 매콤 짭조름한 밥상, 소고기야채비빔밥과 소고기뭇국을 기본으로 한 담백한 밥상, 강황밥과 꽃게탕, 닭가슴살조림을 기본으로 한 풍미 가득한 밥상, 콩나물냉국과 돼지목살묵은지찜을 기본으로 한 깊고 개운한 밥상, 아욱된장국과 꽈리고추갈치조림을 기본으로 한 감칠맛 푸짐한 밥상이 맛있고 멋있다.





든든한 가정식 한 끼 밥상 중 풍기 가득한 밥상을 차려 보고 있다. 강황밥, 꽃게탕, 닭가슴살조림, 신열무김치볶음, 감자볶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밥은 밥솥이나 냄비로만 가능한 줄 알았다. 그러나 저자는 전자레인지로 밥을 만들어 보인다. 흰밥, 보리밥, 강황밥 등 전자레인지로 몇 분 가열해야 하는지, 몇 분 뜸을 들여야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전자레인지로 이렇게 맛있는 밥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꽃게탕도 닭가슴살조림도 전자레인지로 멋지게 요리한다.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만드는 일품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꽃게를 4등분해서 나박썰기한 무를 넣는다. 고춧가루, 마늘, 청주와 멸치육수를 붓고 된장을 잘 풀어낸다. 전용 그릇에 모든 재료를 넣고 뚜껑을 연 채로 13분 정도 가열해 꺼낸다. 대파, 청양고추를 넣은 후 쑥갓을 올려 뚜껑을 닫고 5분 더 가열해 준다.



이 책은 요리에 대한 신세계를 알려준다. 특히 오븐, 가스레인지 사용없이 전자레인지만으로 멋진 요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다. 다양한 조림, 요리, 탕 등을 전자레인지 하나만으로 해낼 수 있다. 거기에 정확한 시간과 과정들이 곁들여 있어 따라하기 정말 쉽다.



나같은 요린이가 부담없이 따라하기 좋은 일품요리책이다. 맛집으로 불리는 식당에서나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요리들을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만드는 경험을 해보면 좋을 듯 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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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된다는 것 - 데이터, 사이보그,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 의식을 탐험하다
아닐 세스 지음, 장혜인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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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최고의 책에 선정되며, 올해 읽어야할 단 하나의 과학책이라 극찬을 받는 책을 골랐다. '의식이란 무엇인가'라는 강의는 뇌과학 분야 TED 강연 조회수가 무려 1,300만 뷰를 넘는 핫한 주제다. 인간의 의식은 과학이 초고도로 발달한 오늘날에도 여전히 미스터리한 분야로 남아 있고, 과학을 넘어선 영역으로 받아 들여진다.



인간의 뇌의 구조는 신기하다. 많은 영화들에게 기억력을 지우고 조작하는 등의 시도를 할만큼 뇌의 구조는 아직 미지의 세계다. 신의 영역이라고까지 불리는 의식에 대해 과학의 힘을 빌려 생명의 메커니즘을 규명하려고 한다. 우리의 뇌와 신체 안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일들을 통해 의식을 파헤쳐가면 의식의 본질을 찾아낼 수 있다고 말한다.



의식을 과학적인 측면에서 규명하려고 하는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유물론, 유심론, 이원론, 범심론, 신비주의 등 의식과 물질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한 접근법은 다양하다. 저자는 이 중에서 유심론(물리주의) 관점을 채택하여 의식을 설명하고자 한다.



물리주의는 추상적인 의식의 과학을 실용적이고 생산적인 방법으로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솔직하고 명쾌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뇌와 몸에서 일어나는 물리적인 과정의 결과로 특정한 의식적 경험이 발생한다고 말한다.



이런 물리주의적 접근법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의식하며, 언제 의식하는지 다룬다. 의식의 내용을 구성하는 감각 신호를 뇌에 전달하고, 뇌는 신경 프로세스를 통해 고유한 지각을 형성한다. 이 지각은 어떤 행동을 할지 결정한다. 그러나 저자에 따르면 우리가 지각한 내용은 세상에 존재하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니라 개인의 경험에 따라 추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결국 의식이란 우리의 의식적 경험으로 인해 발생하는 뇌 기반의 예측이라고 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은 외부의 영향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서도 만들어지는 것이다.



보통 의식은 지능과 관련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저자는 의식은 지능과 무관하며, 살아있는 신체를 기반으로 물질적인 토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살아 있는 것은 모두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저자는 의식을 토대로 인간도 커다란 자연을 구성하는 일부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의 의식이 자연과 분리되어 인간만이 가지는 특성이 아니라 자연의 일부를 구성하는 것이라는 철학적 깨달음을 안겨 준다.



내가 읽어본 신경과학 책 중에서 가장 난해하다. 뉴런과 물질, 인간의 의식 등 정말 추상적인 분야를 다루는 신경과학 분야 전문서다. 신경과학 분야가 처음이라면 다른 서적을 읽고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미 3~4권 이상의 신경과학 서적을 탐독한 사람이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다른 책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시선을 느끼게 될 것이다. 공상과학 책을 한 권 읽은 기분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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