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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해독 - 인간관계, 연봉, 번아웃, 불편한 진실이 가져다줄 긍정적 마인드셋
테사 화이트 지음, 한다해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4월
평점 :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인간관계가 아닐까? 동물들 사이를 뜻하는 동물관계, 식물들 사이를 뜻하는 식물관계는 없지 않는가?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표시하고 갈등을 일으키면서 사회를 배워간다. 힘의 논리로 관계가 규정되는 동물과 달리 인간 사회는 좀더 복잡하다. 인간관계 중에서 가장 힘든 것이 바로 직장생활이다.
상하의 관계가 존재해서 상사로부터의 업무의 지시가 있고, 하급자에게는 또 다른 지시를 내려야 한다. 회사의 목표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달려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갈등 상황 또한 복잡하다. 따라서 직장생활의 실체를 배우고 대응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필자는 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12가지의 진실과 거짓을 쉬운 언어로 알려준다. 시작은 딸이 틱톡에 올린 동영상 몇개였다. 팔로우가 100만 명이 넘어가고 밀레니얼 세대에게 공감을 얻으면서 책을 쓰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다른 서적과 다르게 일반적인 조언이 아니라 12가지 상황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쪽집게 조언을 알려준다.
직장생활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에서의 현명한 지혜를 전달한다. 상황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을지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즉각적이면서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조언들이 가득하다. 회사의 DNA를 이해하고,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것만으로 충분하다.
사람과의 관계, 대화방식, 업무 평가, 다양한 계층과의 갈등, 연봉, 레버리지, 충성도, 번아웃, 사내정치, 영향력, 승진, 신입사원, 중간관리자, 고위경영진, 퇴사 등 회사 생활을 힘들게 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핀셋같은 조언들이 기다리고 있다. 한 번에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는 없다. 하나하나 조금씩 퍼즐을 맞추어 가다보면 1만 피스의 퍼즐도 끝이 날 것이다.

나는 20년도 안된 회사생활에서 2개의 회사를 퇴사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퇴사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떠나고 싶은 것은 회사가 아니라 고달픈 세상살이 때문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람들은 특별한 이유없이 화가 나 있고, 이는 인생 번아웃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인생 번아웃이 결국은 직장 번아웃을 유도해 퇴사로 내몬다.
나는 2개의 회사를 그만둘 때 그만둘 것인가? 남을 것인가?의 선택지만 고민했던 것 같다. 필자는 2가지의 선택지 외에 3가지가 더 있다고 말한다. 회사에 남아 커리어를 재창조하거나 동일 업계 다른 회사로 이직한다. 아니면 커리어를 완전히 새롭게 전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직전 회사를 그만둔지 2년이 다되어 가지만 이전 회사보다 더 나아진 것은 별로 없다. 비슷한 일을 하고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지만 나는 아무 대책도 생각나지 않는다. 필자의 조언대로 지금 여기에서 또 다른 커리어를 만들어야 한다. 병행할 수 있는 커리어가 무엇이 있을까? 이번 회사에서 내가 고민해야 하는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