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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그릇을 키우는 6가지 방법 - 주 100시간 노동하는 부자가 아니라 주 10시간만 일해도 부자가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김승현 지음 / 앤페이지 / 2024년 2월
평점 :

"월 매출 3억원, 슈퍼카를 타는 29살의 청년 사업가"
멋진 타이틀이다. 세상에는 고수들이 너무 많다. 사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 김승현 대표의 존재를 잘 몰랐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장사가 가장 잘되는 가게 중 하나인 조조칼국수를 포함하여 25곳의 매장을 운영하는 20대의 열혈 청년 사업가다.
20대에 엄청난 사업적 성과를 이룬 미친 성장의 비밀을 6가지 측면에서 풀어 놓는다. 그는 일찍부터 가게를 시작해서 지금도 장사를 하고 있지만 스스로 시한부라 생각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
그가 말하는 비밀은 부자가 되는 비밀이 아니라 부자가 되기 위한 돈그릇을 만드는 걸 말한다. 즉 큰 성공을 담아낼 그릇, 부자의 그릇을 준비하는 방법 말이다. 김대표는 '잘된 후'를 보지 말고 '잘 되기 위한 과정'을 보라고 한다. 진짜 중요한 것은 그런 과정에 다 녹아있기 때문이다.
김대표는 23살에 매장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돈보다는 사람을 얻으려고 했다. 일찍부터 장사에 사람이 중요함을 간파한 것이다. 장사는 할게 없어서 마지막에 선택하는 옵션이 아니다. 가게를 내는 것은 마치 작은 회사를 차리는 것과 같다. 회사에 필요한 기획, 영업, 마케팅, 인사, 재무, 노무 등 모든 부분이 종합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는 경제적 자유를 갈구하는 사람들에게 급여 생활자가 아니라 사업 소득자가 되라고 말한다. 회사를 그만두고 또는 정년 퇴직을 하고 할게 없어서 선택해서는 안된다. 주 100시간을 노동하는 부자가 아니라 주 10시간만 일해도 부자가 되는 시스템을 만드는 고민을 해야 한다. 시스템을 갖춘 사업가가 되라고 조언한다.
나의 돈 그릇을 키우는 방법으로 6가지를 제시한다. 사장이 된다는 것은 언제나 외롭고 괴롭다. 혼자만의 싸움이 길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김대표가 사업으로 겪은 여정을 적어 나가면서 홀로서기의 과정을 보여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모든 가게의 시작은 단 한 명의 고객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고객을 창출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고객에게 최고의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생각보다 원가절감을 먼저 생각해서는 안 된다. 얻는 게 있으면 포기해야 하는 것도 있다.
장사는 고객의 호감을 사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으로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해야 한다. 상대의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해서 하는 행동은 고객이 금방 알아차린다. 고객이 지갑이 아니라 마음을 열도록 고민해야 한다.
김대표의 말 중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 있다.
'작은 그릇은 빨리 채워진다. 큰 그릇을 채우려면 그만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빨리 채워진 다른 사람의 작은 그릇을 보며 조급해하지 마라!'
너무나 멋진 말이다. 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바라지만 자고 일어나서 뚝딱 이루어지는 경우는 없다. 매일 조금씩 지식, 노하우, 투자금 등이 쌓여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이 성공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초조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김대표는 조급해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다른 사람의 작은 그릇을 부러워하지 말고 내가 가진 큰 그릇을 채우는 데 시간이 걸릴뿐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나는 내가 가진 큰 그릇을 채우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 다른 사람의 그릇이 차는 것을 부러워하지 말고, 내가 가진 큰 그릇을 채우기 위해 오늘 하루도 똑똑하게 살아간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