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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 바로 알면, 바로 낫습니다! - 지긋지긋한 역류성 식도염 극복을 위한 팩트체크와 확실한 해결책
박연진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4월
평점 :

몇 년 전에 엄청난 기침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 감기 증상과 비슷한데 낫지 않아서 인터넷을 찾아본 결과 역류성 식도염 증상과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의사에게 거꾸로 질문을 했던 기억이 있다. 다행히(?) 역류성 식도염이 맞아 약을 처방받고 먹자마자 기침이 가라 앉았었다.
나는 역류성 식도염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내 몸을 위한 책을 골라봤다. 나는 목에도 이물감이 있다. 이물감은 기관지가 안 좋아서 그런것이라 생각했는데 이것 또한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역류성 식도염은 식습관과 관련이 많아서 최근에는 20~30대의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약으로 조절이 가능한 증상이지만 근본적으로 식습관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개인별로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 피해야 하는 음식이 있기 때문에 잘 알고 먹어야 한다.
평소 속이 쓰리고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있는 걸 알면서도 잘 관리하지 못한 스스로가 부끄러웠다. 내 몸에 맞는 음식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역류성 식도염을 고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의사들은 역류성 식도염은 평생 같이 가지고 가야하는 질병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생활습관과 식습관만 바꿀 수 있다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다만 일시적인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는 거죠.
역류성 식도염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가슴 쓰림이나 목 이물감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증상을 일으키거나 이로 인하여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저자는 역류성 식도염에 대한 질병을 소개하고, 생기는 원인을 쉽게 알려준다. 그리고 역류성 식도염으로 보이는 다양한 증상들을 통해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역류성 식도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 쓰림과 산의 역류현상이다. 나는 이 둘 다 해당한다. 그리고 비전형적인 증상 6가지 중 목 이물감, 만성기침, 쉰 목소리, 치아 미란증 등 무려 4가지가 나타난다. 확실한 역류성 식도염이다.
가벼운 역류성 식도염 증상은 집에서 진단하고 식습관을 바꾸는 것으로 완화가 가능하다. 무엇을 먹을까와 어떻게 먹을까에 조심하면 된다.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안 좋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다.
커피와 카페인, 탄산음료, 초콜릿과 민트, 신 과일과 주스,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할 1순위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내가 반드시 피해야 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무엇을 먹을까만큼 중요한 것이 어떻게 먹을까다. 저녁 식사를 먹는 시간대가 중요하고 식사량과 속도, 식후에 하는 습관 등이 모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잘 때 취하는 취침자세 또한 주의깊에 볼 필요가 있다.
일상에서 생활습관과 식습관으로 고칠 수 있는 경우는 병원을 가지 않아도 좋다. 하지만 정도가 심한 경우는 병원을 찾아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부터 치료 받는 것을 추천한다.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치료와 식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다.
나는 아직 심한 정도는 아니어서 저자가 제시한 방법들을 찾아 시도해 보려 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