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 - 하루를 완전하게 사용하는 이윤규 변호사의 3단계 타임 매니지먼트
이윤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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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계기로 김윤규 변호사의 공부법을 접한 적이 있다. 대학교에서 제적을 당하고, 재입학 9개월 만에 사법고시를 패스한 엄청난 사람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다. 그의 공부법을 보면서 최고의 효율을 내는 공부법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나는 자칭 완벽주의자다. 실제로는 완벽하게 해내는 일이 많지 않다. 대부분의 완벽주의자는 완벽을 추구하지만 절대로 완벽하지 않다. 김윤규 변호사는 완벽함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는 대신 목표를 정하고 목표에 맞는 방법으로 목표 달성을 해낸다.



이번에 나온 책도 그런 느낌이 강하다. 성공한 사람들은 누구보다 시간관리에 철저하다. 저자도 3단계 시간관리법을 통해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한다. 같은 업무를 해도 몇 시간이 걸리는 사람이 있고, 1~2시간 만에 끝내는 사람도 있다. 문제는 시간관리다.



시간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그래서 누구나 시간관리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한다. 저자는 시간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결과를 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시간을 관리하는 목적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효율적인 아웃풋을 가져오는 시간관리를 위해서 저자는 계획, 실행, 점검의 단계를 확실하게 나누라고 한다. 완벽한 계획 속에서만 완전한 자유가 나온다. 계획을 잘 세우면 시간관리의 9할은 끝난 것이다. 사실 나는 계획을 잘 세우는 편이다. 그러나 실천이 많이 되지는 않는다.



계획 단계에서는 일을 분류하고 우선순위를 매기는 작업이 핵심이다. 반드시 해야할 일과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분류한다. 그리고 반드시 해야 하는 일들의 배치와 위임 등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 단계에서는 무엇보다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나는 계획을 잘 세우는 편이다. 그러나 실천이 늘 힘들었다. 저자는 계획이 시간관리의 9할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나는 그것이 와닿지 않았다. 그러나 계획 단계에서 하는 일의 차이를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었다. 나는 그냥 해야할 일들을 나열해서 순서대로 진행했기 때문에 실행이 힘들었던 것이다. 처음부터 일을 분류하지 않았다.



다음 단계는 실행이다. 실행 단계의 핵심은 실행에 필요한 환경 조성과 집중력이 중요하다. 실행에 방해되는 것들을 미리 제거하거나 통제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계획과 실행의 단계가 섞이지 않고 명확하게 구분되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마지막은 계획에 따른 실행 결과를 점검하는 단계다.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 내가 스스로 평가자가 되어 나의 계획과 실행을 점검하는 것이다. 정확한 점검을 위해서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에 대한 기록이 필요하다. 그래야 시간관리 상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수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저자만의 공부법을 수립했듯 저자만의 시간관리법을 체계화했다. 많은 시간관리법 서적을 통해 공부하고 저자가 직접 실천해서 효과를 본 방법들을 소개한다. 계획, 실행, 점검을 각각의 파트로 나누고 자세하게 다룬다.



계획 단계에서는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을 정리한 후 우선 순위를 정하는 법을 다룬다. 아이젠하워 원칙 등을 통해 우선순위의 기준을 제시한다. 이렇게 분류된 일들을 일의 연속성과 마감일을 고려하여 일정 속에 효율적을 배치한다.



실행단계에서는 실행 전에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내가 해야 하는 일 이외의 변수가 실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미리 통제하는 것이다. 계획을 실행하는 단계에서는 효율을 높이는 방법, 업무 위임을 하는 방법,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등 실전에서 꽤 써먹을만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 점검 단계에서는 계획과 실행의 단계를 기록한 내용을 토대로 점검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저자가 말하는 시간관리에 비하면 내가 하는 계획과 시간관리는 주먹구구식이었다. 내가 바꿔야 하는 부분은 계획 단계에서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과 실행 단계에서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미리 통제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저자처럼 마지막에 피드백의 시간을 전혀 가지지 않았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 후 실행하고, 계획과 실행의 과정 및 결과를 점검하면 보다 나은 시간 관리를 할 수 있을 듯 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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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그리는 미래, 뇌와 AI의 결합 IoB - 테슬라, 스페이스X를 넘어 미래를 바꾸기 위한 일론 머스크의 멈추지 않는 도전
하마다 가즈유키 지음, 송태욱 옮김 / 동아엠앤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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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를 표현하는 말은 정말 많다. 나는 그의 업적과 행적에 대해 단 한마디로 표현한다.



"충격적이다!!!"



그는 정말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서 모든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긴다. 전기자동차, 우주사업, 거기에 IoB까지. 사실 IoT(사물 인터넷)라는 용어는 너무나 많이 들어서 이제는 익숙한 용어다. IoT는 우리 주위의 모든 사물들을 인터넷을 통해 연결시켜서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기술이다.



그럼 IoB는 무엇인가? IoB는 Internet of Bodies의 약자로 말 그대로 사람의 육체 그 자체를 인터넷을 통해 인공지능(AI)에 연결하는 기술이다. 나는 IoB라는 용어를 처음 들었다. 마치 20년 전 영화들에서 인간의 뇌에 칩을 심어서 기억을 들여다보고, 인간을 조정하는 기술을 떠올리게 한다. 이제는 더 이상 영화나 가상이 아니라 우리 눈 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Neuralink Corporation)'라는 회사는 원숭이의 뇌에 컴퓨터와 인터넷에 접속하는 장치를 삽입하여 손을 사용하지 않고 뇌파만으로 게임을 하는 원숭이를 보여준 적이 있다. 짧은 기간에 일론 머스크가 해낸 IoB의 기술은 관련 전문가들에게도 충격을 안겨 주었다.



이 책은 일론 머스크의 천재적인 사고들과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그리고 머스크가 그리는 미래의 단면을 보여준다. 과연 한 사람의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아이디어가 이렇게까지 방대할 수 있는지, 그리고 아이디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로 어떻게 구현이 되어가고 있는지를 보면 무서움이 느껴진다.



과거 영화에서처럼 동물이나 사람의 뇌에 디바이스를 심어서 뇌파를 읽어내는 수준까지 가능하다. 그의 천재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선하게 사용될 수도, 나쁘게 사용될 수도 있는만큼 많은 국가들과 전문가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는 군사적으로 악용될 수도 있는 가능성에 조심스런 의견을 내는 이들도 있을 정도니.



현재의 머스크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은 일본 문화다.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머스크는 자신을 지키고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맞서려고 일본의 격투기를 배웠다. 그 중에서도 가라테와 유도 도장에 다녔다. 그래서 '도장'을 뜻하는 '도조'는 머스크에게 깊이 각인되어 새로운 비즈니스의 길을 걸을 때마다 언급하는 단어가 되었다.





또 하나는 일본 사무라이의 할복을 뜻하는 '셋푸쿠'라는 단어다. 새로운 일에 전심전력으로 임하는 자세를 그는 '셋푸쿠를 각오하고 일한다'라고 말할 정도다. 즉 일본어인 도조와 셋푸쿠는 머스크의 삶을 이끌어가는 키워드가 되었다.



머스크에 영향을 미친 다른 일본 문화는 애니메이션이다. 원령공주, 신세기 에반게리온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은 머스크의 우주 사업, 사이보그 사업 등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IoB도 그런 애니메이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본다.



머스크의 유년 시절은 그다지 유쾌하지 못했다. 아마 좋은 기억보다 좋지 않은 기억들이 많은 상황에서 접한 일본 문화가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의 천재적인 능력과 결부하여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다만 이런 성과들이 인류를 더 풍요롭고 이롭게 하는 데 사용될지 아니면 더 많은 부작용을 가져올지는 미지수다.



이제는 우리를 둘러싼 기계를 통제하는 것을 넘어, 동물과 인간의 뇌파를 읽고 통제할 수 있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첨단기술과 인공지능이 만나서 세상은 풍요로워 지겠지만 부작용에 대한 부분도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타이밍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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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팔리는 것들의 비밀 - 죽은 브랜드도 살리는 R.E.D. 마케팅
그레그 크리드.켄 멘치 지음, 이경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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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 그레그 크리드는 KFC, 피자헛, 타코벨을 소유한 세계 최대 외식 기업인 얌!의 CEO다. 성공한 사업가로 얌!을 총괄 지휘한 그는 그의 성공스토리를 책으로 써보라는 제안을 받지만 거절한다. 시중에 그런 책은 이미 많이 있고, 개인사를 글로 쓰기 싫다는 이유에서다.



그런 그가 책을 쓰기로 한 이유는 개인 이야기가 아니라 '일' 자체에 관해 쓴다는 것이고, 다음은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켄 멘치가 함께 써준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또한 책으로 얻은 수익은 얌!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한 장학재단에 전액 기부다는 조건이다. 나는 저자가 매우 겸손하고 나눌 줄 알며, 괴짜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켄은 2011년 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이 '에너지원에서 경험으로' 변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소비자들은 에너지원으로서의 음식을 소비했다면, 이제는 에너지원을 넘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음식을 소비한다. 이런 변화를 반영한 마케팅이 바로 RED 시스템이다.



RED시스템은 Relevance(연관성), Ease(용이성), Distinctiveness(특이성)의 약자다. 얌!은 RED라는 프레임워크를 통해 기업 내의 협업을 촉진하고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충족할 수 있는 전략을 실천해 나갔다. 코로나19는 일종의 스트레스 테스트였고, RED의 탁월성이 입증되면서 놀라운 경영 실적을 거두게 된다.



잘된 광고의 핵심은 차별화되고 눈에 잘 띄어야 한다. 게다가 문화적으로 연관성이 높다면 금상첨화다. 이에 착안하여 개발된 RED 마케팅은 다양한 마케팅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RED 마케팅의 핵심은 연관성, 용이성, 특이성이다. 연관성은 어떤 제품이 고객의 요구와 니즈에 적합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관성은 문화적, 사회적, 기능적 연관성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소비자가 사려고 하는 제품이 소비자가 살고 싶어하는 세계를 반영하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국제적으로 팔리는 브랜드는 각 나라의 문화적 차이와 해당 문화와의 연관성을 파악해야 한다. 동일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지면서도 나라마다 별도의 마케팅 전략을 펼쳐야 하는 핵심 이유다.



용이성은 쉽게 접할 수 있고 눈에 잘 띄게 만드는 것이다. '태도가 행동을 바꾼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행동이 태도를 바꾼다'는 생각으로 어디를 가든 고객이 계속 볼 수 있도록 마케팅을 진행했다.



특이성은 말 그대로 특이하게 만드는 것이다. 특이성의 핵심은 다른 제품에 비해 고객들의 기억에 오래 남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객에게 오래 기억되려면 독특하고, 소유할 수 있어야 하고,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



책 전반에 걸쳐서 저자가 얌!을 통해 실행했던 사례와 다른 사례들이 풍부하게 실려있다. RED 시스템의 정확한 개념과 적용방법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성공한 기업 얌!을 더 성공하게 만든 시스템인만큼 우리 회사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해 보면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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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위암에서 구해내기 - 위암의 예방, 증상, 진단, 수술, 치료, 식단 관리와 레시피
이경실 지음 / 성안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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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을 할 때마다 듣는 말이 있다. 바로 만성 위염이라는 말이다. 위가 다른 사람보다는 민감한 편이고, 스트레스로 인해 과민해져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항상 위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다. 특히 맵고 짠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도 위암 발생이 가장 많은 국가다. 아마도 맵고 짠 식습관과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한다. 의료기술이 많이 좋아져서 조기에 발견만 한다면 위암으로 죽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1기 위암의 경우 완치율이 무려 97%에 달한다고 하니 위내시경을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암 유경험자가 30만을 넘어서고 있다. 저자는 현장에서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위암의 예방, 진단과 수술 및 치료부터, 위암 수술 후 식사관리, 수술 후 발생가능한 다양한 합병증에 대해 다룬다. 위암에 대한 전문지식만 다룬 책이나 식단 레시피만 다룬 책들은 많지만 위암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다룬책은 흔치 않다.



위암은 우리의 식생활과 가장 밀접한 병이기 때문에 식생활 조절만 잘 한다면 사전에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위암 발생 국가 1위부터 3위는 우리나라, 몽골, 일본이다. 세 나라의 공통점은 짠 음식을 많이 먹는다는 것이다. 즉 국, 탕, 찌개의 국물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햄, 베이컨,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은 가공 과정에서 발암물질로 치환되는 아질산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훈연을 시킨 육류나 생선도 위암의 발생률을 높인다. 불에 태운 고기나 헬리코박터균 감염도 위암의 발생 원인이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신선 식품을 최소한만 조리해서 먹으면 좋다. 그리고 국, 탕, 찌개는 국물이라도 먹지 말아야 한다. 고기는 육고기와 생선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최소 2년에 한 번은 위내시경을 통해 미리 대비해야 한다.



위암 수술을 하면 보통 위 절제를 한다. 위는 간과 달리 절제 후 다시 자라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의 식단관리가 더 중요하다. 그나마 수술 후에 위의 남은 부위와 주변의 장기가 소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회복하기 때문에 다행이다.



수술 후에 달라지는 위의 기능들을 설명하고, 수술 후 1개월 이후부터 식단관리를 다룬다. 수술 후에 생길 수 있는 소화관련 합병증의 여러 증상과 대응방법을 상세하게 다룬다. 그리고 수술 후에 올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식사법도 알려준다. 그 외에도 수술 후에 경험하는 피로감, 근감소증 등 다양한 증상들을 다룬다.



수술 후에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단관리와 운동이 중요하다. 피로하고 피곤하고 근육이 계속 빠지는 근감소증을 조심해야 한다. 결국 위암 환자의 최대 과제는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다. 단백질 섭취를 통해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체력관리를 병행하고, 잘 자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당연히 주기적인 위장 및 전체 건강 체크는 기본이다.



이 책은 위암 환자, 환자의 가족, 의료진들도 읽으면 좋을 듯한 위암 안내서다. 일반인이 읽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도 있지만 다른 위암 관련 서적에 비하면 쉽게 읽히는 편이다. 위암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 수 있는 종합 지침서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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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패러독스 - 스타트업 C레벨의 치열한 생존 분투기
최정우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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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열악하다. 미국이나 유럽 등과 비교하면 인프라, 투자 기회 등에서 너무나 부족한 것들이 많다. 페이스북, 유튜브, 아마존 등의 거대 유니콘 기업들이 많은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손에 꼽을 정도다.



한때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옐로모바일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던 저자의 이야기는 이런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흡사 소설을 읽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스토리로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하게 한다.



저자는 말 그대로 옐로모바일을 통해 천당과 지옥을 경험했다. 성공과 추락을 동시에 경험 찐 스토리가 녹아 있다. 폴인을 통해 연재하던 인기 스토리를 엮어 드디어 책으로 출간한 치열한 스타트업 생존 분투기이자 인생 스토리다.



저자는 드라마나 성공 기업들의 스토리만 보고 스타트업에 대한 막연한 희망을 가진 사람들에게 냉혹한 현실을 보여준다. 뛰어난 창업가가 성공가도를 달리다가 하루 아침에 추악한 사기꾼이 되고,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배신을 당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책을 읽다보면 드라마나 영화에만 있을법한 일들이 많다.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사건들을 읽을 때면 부정하고 싶지만 저자는 그게 현실이라고 강하게 말한다. 지금은 성공한 많은 유니콘 기업들을 보면 이런 일들을 겪지 않은 탄탄대로를 달렸다고 생각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금융앱 '토스'도 처음에는 법 규정의 미비로 불법으로 시작되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선진 금융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금융 혁신을 위한 앱을 만들고 법 개정을 요구하면서 폐업의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다. 스타트업의 시작에는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스타트업을 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은 저자가 이야기하는 25편을 꼼꼼히 읽어볼 필요가 있다. 아마도 스타트업을 성공시키기 위한 여정에서 최소 50% 이상은 겪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나는 스타트업은 아니지만 작은 사업을 하고 있다. 저자만큼 큰 규모로 키우지 못했기에 저자와 같은 스펙타클한 경험을 한 것은 아니지만 사업은 대개 비슷하다. 매년 성공과 추락을 경험하고, 극복하고 다시 계속 이어진다. 또한 믿었던 사람에게 상처를 받기도 한다.



스타트업에 진심인 사람들에게 소설처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현재 어려운 단계에 계신 분들이라면 꼭 읽어볼만 하다. 또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준비하는 분도 읽어보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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