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 : 기업편 - 절세를 알아야 부자가 될 수 있다!, 2023년판 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 - 2023년
신방수 지음 / 아라크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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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어느 분야든지 익숙하지 않은 전문분야는 어려운 법이다. 그 중에서도 세금은 범위도 다양하고 자주 변경되기 때문에 더 어려운 것 같다. 일반인은 탈세와 절세의 차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세무사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그러나 세금과 재무에 관해서는 고객도 최소한의 지식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신방수 세무사의 스테디셀러 110가지 시리즈 중 기업 절세편이다. 개인편과 부동산편에 이어 기업편까지 세금을 잘 모르는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다른 세금책들보다는 좀더 쉽게 읽히는 편이다.



기업을 하는 대표님들은 사업에 신경쓰느라 세금을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기업마다 전담 기장 세무사들을 고용한다. 세금 문제에 관해서는 모든 권한을 위임하는 편이다. 그러나 세금이 회사의 존폐를 결정할 수도 있는만큼 대표들이 이 책에 나오는 기본적인 지식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합법적으로 세금 안내는 110가지 방법 - 기업편>은 주인공 이대박이 창업을 하고 생기는 다양한 세무문제를 다룬다. 창업 초기에 알아야할 사업자등록과 각종 세금 문제, 그리고 절세구조를 설명한다.



기업 세금에서는 세금의 종류도 잘 알아야하고, 그에 못지 않게 경비 처리, 영수증 문제, 인건비 신고, 부가가치세 신고 등의 절차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해당 부분들을 실제 현장에서 발생한 것처럼 스토리 형식으로 풀어놓아 이해하기 쉽다.



기업 활동을 열심히 해서 수익을 내면 개인사업자는 종합소득세, 법인은 법인세를 내게 된다. 특히 사업이 너무 잘되는 개인사업자들은 종합소득세의 높은 소득세율 때문에 법인 전환을 고민하게 되는데, 법인 전환에 대한 정보도 같이 알려준다.



사업이 성장하여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되면 다양한 세무리스크가 발생한다. 각각의 상황에 맞는 대처방안과 처방을 내리고, 리스크를 미리 대비할 수 있는 팁을 알려준다. 그리고 세무회계상 오류와 잘못된 관행을 계속 누적하다보면 생기는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결책도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책 제목처럼 합법적으로 세금을 안 내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된다. 특히 세금을 팍팍 줄여주는 비용 처리법은 가장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만 하다. 인건비, 4대 보험료, 복리후생비, 접대비, 감각상각, 보험료 지출, 핸드폰 요금 등 사업 관련해서 합법적으로 비용 처리할 수 있는 항목과 유의할 점을 꼼꼼하게 짚어준다.



사업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것이 또 있다. 고용과 관련한 세금 처리이다. 특히 원천징수와 종업원 퇴직금, 그리고 CEO의 퇴직금에 대한 세금 처리문제다. 세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안에서 어떻게 하면 최대한의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세무사의 묘책을 들어보자.



주위에 기업을 사는 사장님들은 항상 비용과 세금 때문에 고민을 한다. 기장 세무사는 너무 많은 기업들을 동시에 관리하기 때문에 사장님들의 고민을 적기에 풀어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제는 사장님 스스로 기본적인 내용은 공부해서 알고 있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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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카네기 성공의 법칙
데일 카네기 지음, 안진환 편역 / 헤르몬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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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의 저서는 거의 100년이 흘렀어도 여전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이다. 성공대화론, 인간관계론, 자기관리론이 그의 대표적인 저서이다. 이 책은 데일 카네기가 정리한 성공의 법칙을 소개한다. 인간관계, 자기관리, 대화, 리더십 등 성공 노하우를 한군데에 모았다.



총 45강의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고, 짧은 강의를 들은 것 같은 느낌이다. 정해진 순서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어서 가까운 곳에 두고 시간 되는 대로 한 가지씩 읽으면 딱 좋을 분량이다. 카네기가 펴낸 10여 권의 자기계발서에서 다룬 성공의 법칙들을 다 모아놓은 느낌이다.



앞서 소개한 3가지는 워낙 유명해서 다양한 출판사에서 여러 버전으로 수년 동안 출간된 적이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성공의 법칙'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된 책은 이 책이 유일하다. 나름 읽는 재미도 있지만 소장의 가치도 있어 보인다.



톱밥은 톱질하지 마라!



비유가 특이하다. 나무를 톱질할 수는 있어도 톱밥은 톱질할 수 없다. 아니 톱질할 필요가 없다. 이미 톱질이 된 것이니까. 즉 이미 지나간 일, 이미 벌어진 일을 후회하거나 걱정하는 것은 톱밥을 톱질하려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



나는 바꿀 수 있는 것만 고민하고 걱정하려고 노력한다. 현재의 내 가족과 과거에 벌어진 일처럼 지금의 내가 바꿀 수 없는 일은 가급적 후회하거나 곱씹으려고 하지 않는다. 어떤 수를 쓰더라도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니까. 카네기는 바로 이런 교훈을 주는 것이리라.



카네기는 말한다.


기억하라.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픈 유혹을 경계하라!



나를 뜨끔하게 하는 문구다. 나는 완벽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결코 완벽하게 마무리된 일이 하나도 없건만 과정 중에 완벽함을 추구한다. 이는 꼼꼼하거나 철저함이라기보다는 병적인 집착에 가깝다. 그래서 무언가 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하기도 한다.



카네기는 일침을 놓는다. 매번 일을 새로 시작하기엔 인생이 그리 길지 않다고. 뛰다가 넘어지면 그 자리에서 다시 뛰는 것이 유리할지, 아니면 출발점을 되돌아가서 다시 뛰는 것이 유리할지 생각해보면 답은 자명하다.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지금까지 달성한 업적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보다는 훨씬 유리할 것이다. 완벽하지도 않으면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성격을 바꾸는 노력을 해야 하는 시점이다. 카네기의 말처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은 너무 어리석은 일이다.



카네기의 저서는 100년 동안 스테디셀러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지만 앞으로도 100년이 지나 몇 천 년이 흘러도 계속 사랑받을 명저라고 생각한다. 그의 저서가 다양한 사례가 들어가 있어 이해하기 쉽지만 여러 번 읽으면서 그 의미를 곱씹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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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 - 융 심리학으로 다시 쓴 어린 왕자
로베르토 리마 네토 지음, 차마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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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어린왕자>를 다시 읽고 싶어졌다. 제대로 읽은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그 이후 여러 곳에서 인용되듯이 접한 것이 여러 번이다. 전체 풀 스토리를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다.



<어린왕자>는 몸은 어른이지만 어린이로 남고 싶은 많은 어른들을 대변한다. 40대를 넘어가면서 책임져야할 것들은 늘어나고 아무리 노력해도 상황이 쉽게 나아지지 않는 이 시대의 중년들을 위한 책이다. 가족과 친구들이 옆에 있어도 때때로 고독함과 공허함이 밀려는 것은 어찌할 수 없다.



저자는 브라질 경제학자로 명성이 자자한 실력자로 국가 관료로서 외면적인 성공을 이루어냈다. 하지만 성공할수록 공허해지는 내면을 내우고자 융의 심리학을 파고 들게 된다. <어린왕자>를 융의 심리학으로 바라본 이야기가 바로 이 책이다.



어느 날 사막에 불시착한 앙투안은 어린왕자와 현명한 노인을 만나 자신을 찾는 여정을 시작한다. 여기서 현명한 노인은 융을 대변한다. 이야기는 자아를 발견하고 유일무이한 개인으로 성장하는 '개성화'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현명한 노인의 조언은 상상 속에서 내면의 이미지들과 대화를 펼치는 융 심리학의 '적극적 명상'이라는 기법으로 이루어진다. 현명한 노인은 다양한 인물과 사건들을 통해 진정한 어른으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이 책에는 의식의 중심에 있는 '자아'와 무의식에 존재하는 '진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진아'라는 개념은 정말 생소한 개념이다. 저자는 모든 인간이 정신 속에 가지고 있는 신과 같은 이미지라고 말한다. 우리 자아의 가장 바람직한 이상향의 모습이 아닐까?





그러면서 이카로스 신화의 예를 들어 '진아'에 너무 다가서는 것도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자아와 진아가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중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마치 인간관계는 불과 같이 하라는 말처럼 말이다. 자아와 진아는 너무 가까워서도 너무 멀리 떨어져서도 안되는 관계인 듯 하다.



나도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50을 향해 가고 있다. 몸은 40대를 넘어섰지만 정신은 아직도 어린 '어른 아닌 어른'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텅 빈 마음으로 삶의 공허함을 느끼는 중년이 많아 보인다. 나를 포함해서 말이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어린왕자' 이야기를 융으로 대표되는 현명한 노인의 안내에 따라 참다운 어른의 길을 안내한다. 책 제목처럼 내 마음도 모른 채 몸만 어른이 되어버렸다. 아직 마음은 상처받기 쉬운 어린 아이나 다름 없는데...



어른 아닌 어른. 이 시대의 중년들이 겪고 있는 마음의 갈등과 공허함을 대변하는 말이지 않을까? 그만큼 고민하는 중년들이 많다는 말일 것이다. 나를 포함한 이 시대의 중년들이 삶의 무게 앞에서 마음을 좀 더 가볍게 가질 수 있다면 좋을 듯 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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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인생을 바꾼다 - 1일 1페이지 나의 잠재력을 100% 끌어올리는 방법
페니 맬러리 지음, 박혜원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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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포드는 "할 수 있다고 믿든, 할 수 없다고 믿든 당신이 옳다!"라고 했다. 우리 자신의 한계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다. 내가 할 수 있다고 도전하면 해낼 것이고, 할 수 없다고 포기하면 해낼 수 없을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진리다.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실력을 쌓아가고, 성공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수많은 난관을 만난다. 마치 유리처럼 우리의 멘탈이 탈탈 털리는 경험을 여러번 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런 경험은 누구나 한다. 다만 유리 멘탈을 얼마나 빨리 털고 일어나느냐에 따라 성공의 여부가 갈린다.



책의 저자 페니 맬러리는 비교적 특권층이라 할 수 있는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부모의 정상적인 양육을 받지 못해 성장기 내내 혼란스럽고 우울한 시절을 보낸다. 누구보다도 평범하다 못해 뛰어난 분야가 거의 없어 '노력상'이라는 상을 위한 상을 받게 된다.



10대 때는 비행을 저지르며 관심을 받으려 하지만 집에서조차 적응을 하지 못하고 집을 나가서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 노숙자 생활을 하면서 우연히 랠리 카 운전학교에서 보낸 하루가 그녀의 인생을 바꾼다. 이후 랠리 카 운전으로 명성을 떨치게 되고, 멘탈에 관한 훈련을 받아 세계적인 권위자가 된다.



그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멘탈력 권위자이면서 기조연설자이다. 이 책에는 그가 자주 사용하는 멘탈력을 강화할 수 있는 365가지 방법을 모아 놓았다. 매일 1페이지씩 스스로의 의지력과 멘탈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핵심 비법들이다.



저자가 서문에 적은 몇 가지 문구가 나의 심금을 울린다.



'누구도 나에게 새로운 인생을 선물할 수 없다. 세상을 살며 만나는 사람들 가운데 나를 절대 떠나지 않을 유일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나만이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해답을 갖고 있다. 내가 그 해답이다.'



'동시에 나는 내 인생의 가장 큰 장애물이다. 나는 스스로 문제이자, 답이자, 해결책이다. 내가 겪는 모든 일에서.'



내 인생은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내 문제도 내가 스스로 풀어야만 한다. 내가 일어나는 문제를 만드는 사람도 나이고, 그것에 대한 답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도 바로 나 자신이다. 이 당연한 진리를 왜 몰랐을까?



내 인생을 어렵게 만드는 것도 바로 내 생각에서 비롯된다. 내 인생을 쉽게 풀어가려면 생각을 단순하고 가볍게 해야 한다. 저자의 촌철살인같은 1일 1메시지를 읽다보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미래를 바꾸는 시간이 될 것이다.



내 부모도, 내 친구도, 내 아내도, 내 자녀들도 결국은 나를 떠날 것이다. 결국은 나에게는 나만 남는다. 나는 나를 절대 떠나지 않는다. 아니 떠나지 말아야 한다. 내가 나를 떠나는 순간 세상은 무너진다.



결국 나는 해낼 수 있다고 믿고 행동하는 것만이 나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다.





마음 챙김 훈련 파트를 보다 적어본다. 나는 스스로 잘못한 부분에 대해 꽤 오랫동안 생각하는 습관이 있다. 자기비판을 하게 되고, 그 때 다르게 대처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저자는 과거를 곱씹지 말고 지금 현재의 순간을 그대로 자각하는 마음 챙김을 훈련해 보라고 한다.



고통스러운 과거를 떠올리고 스스로를 비판하는 것은 나 자신을 힘들게 할 뿐이다.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모르지만, 바꿀 수 없는 지나간 과거는 그냥 놓아두는 편이 좋을 듯 하다. 대신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연습을 해볼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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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전망하는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
경제만랩 리서치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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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검색의 차원에서 부동산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대다. 4차 산업혁명의 발전으로 빅데이터로 많은 것들을 밝혀내고 있다. 빅데이터는 부동산 시장의 광범위한 데이터를 통해 과학적인 분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바로 빅데이터의 기술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미래를 파악하도록 도와준다.



우리나라는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정부의 정책효과가 큰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빅데이터를 통해 미리 정책의 방향도 파악해볼 수 있다. 저자는 경기도 동두천시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1년 조정대상지역 조건에 해당하는 시그널을 파악하는 법을 보여준다.



어떤 자산시장에서든 개인의 감정이 개입된 심리적인 요소도 작용을 하지만, 그 전에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근본적인 가치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빅데이터는 부동산의 정확한 가치 판단을 도와줄 것이다. 단기적인 부동산 가격의 변동은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저자는 빅데이터를 통한 중장기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초점을 맞춘다.





저금리 시대에 기록적인 폭등을 기록한 부동산 시장은 지금 고금리 시대로 접어들면서 50%이상 하락하면서 조정기를 겪고 있다. 게다가 건축 원자재의 가격난으로 건물 신축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세계의 물가가 폭등하면서 건축자재의 물가도 따라 올랐다. 아파트 원가 자체가 올라서 시행사 및 시공사는 사업 진행을 주저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파트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주택을 짓는 사람들도 건축 자재의 가격 인상으로 건축비가 1.5배에서 2배 이상 올랐다고 한다. 그래서 오히려 지은지 1년도 안된 신축같은 구축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누리기도 한다.





빅데이터를 통해 부동산 시장을 들여다보면 거품과 호황도 판단할 수 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 미분양 물량이 쌓이게 된다. 건설사들은 미분양을 털기 위해 '회사보유분 마케팅'을 한다. 예전에는 일부 로열층을 임직원용으로 보유하거나 시공사가 공사대금 대신 현물로 받는 것이 회사보유분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회사보유분으로 홍보하는 물량의 대부분이 미분양 물량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마케팅 측면에서 보면 미분양이 많은 아파트는 매력도가 떨어진다. 그래서 미분양이나 계약해지분을 '회사보유분', '특별분양', '선착순 분양' 등으로 우회적인 단어를 사용하여 마케팅하는 것이다.



이런 마케팅은 마치 홈쇼핑에서 '마감 임박'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조급해할 필요가 없다. 건설사들은 다양한 마케팅 수단을 동원해서 미분양 물건을 팔려고 하는 것이고, 긍정적인 어휘를 사용하여 마케팅한다. 소비자들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정보를 기준으로 스마트하게 판단해야 할 때다.



후반부에는 서울 부동산 시장의 대해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흐름, 5대 광역시 부동산시장의 전망, 그리고 정부 정책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통해 향후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읽어낸다. 저자의 개인적인 기준이 아니라 시장에 반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것이다.



다른 부동산책과 달리 개인의 투자 경험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시장의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시장의 전망과 투자 전략을 설명한 책이다. 기존의 책들과 정보의 제공 방법 자체가 색다르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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