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닝 - 인생이라는 무자비한 레이스에서 가차 없이 승리하는 법
팀 그로버.샤리 웽크 지음, 이수경 옮김 / 갤리온 / 2022년 8월
평점 :

"난 나를 트레이닝해 달라고 팀 그로버한테 돈을 주는 게 아니야.
다른 녀석들을 트레이닝하지 말라고 주는 거지." - 마이클 조던
마이클 조던은 물론 코비 브라이언트 등을 포함한 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 스타와 비즈니스 리더들의 승리를 코칭해준 사람이 있다. 바로 미국 최고의 멘탈 트레이너 팀 그로버다. 그는 조던의 NBA 6번 우승과 은퇴를 모두 지켜보면서 코칭을 해 왔다.
우리는 매일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 개인마다 승리의 대상이 다르겠지만 원하는 차를 사는 것, 원하는 배우자와 결혼하는 것, 금연, 주차 전쟁에서 차를 주차하는 것 등 승리는 우리 삶 곳곳에 있다. 승리는 결과라기보다는 과정이다.
저자는 최고들에게 끈질지게 버텨서 해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미 자신들이 해낼 수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승리로 가는 계단은 정해진 것이 없다. 계단이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다가도 생긴다. 단단한 계단이 순식간에 늪으로 변해 허우적대게 한다. 다 올랐다고 생각했는데 또 계단이 앞에 버티고 있는 것도 다반사다.
어떤 상황에서도 최고들은 굴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그들의 눈에는 최종 결과물인 승리만 보인다. 어느 순간이 되면 모든 계단을 올라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승리로 이어지는 길 위를 떠나지 않고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승리로 가는 길은 순탄하지 않다. 최고들은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좌절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승리로 가는 길에 겪어야 하는 고통과 스트레스, 희생과 비판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어려움과 장애물 대신 최종 결과물에 집중할 수 있다면 누구든지 승리를 맛볼 수 있다.
저자는 최고의 승자들이 패배하는 것도 보았다. 물론 패자들이 승리하는 것도 보았다. 승리를 가로막고 포기하게 하는 장애물과 난관들 앞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결코 직접 설명하지 않는다. 최고들에게 했듯이 스스로 뭘 해야 할지 자연스럽게 알게 하는 것이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동기부여를 중요한 요인으로 강조한다. 저자는 동기부여는 초보자용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승리로 이끌려는 사람들은 이미 동기부여의 단계를 넘어선 사람들이다. 이미 승리한 사람들을 최고의 성과를 내는 최고의 승리로 이끄는 일을 한다.
<위닝>은 동기부여나 마인드셋을 위한 책이 아니다. 최고들이 무자비한 인생의 레이스에서 최고의 승리를 거머쥐는 스토리다. 견디기 힘든 지독한 외로움, 모든 에너지가 바닥날 때까지 싸워야 하는 막막함, 앞날에 대한 강렬한 두려움에 맞서 싸우는 최고들의 이야기다.
승리는 결과로만 보여지는 눈부신 영광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승리를 위해 뛰지만 승리를 붙잡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마이클 조던은 승리는 눈부신 영광이고 행복감과 짜릿함을 주는 무엇이지만, 그게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이겨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스포츠와 비즈니스 세계의 최고들은 '야만적이다, 혹독하다, 지독하다, 더럽다, 거칠다, 살벌하다, 무자비하다, 거침없다, 모든 것이다'라고 승리를 정의한다. 이 단어들이 불편한 사람들은 저자의 의견에 공감할 수 없을 것이다.
저자는 <위닝>이 화려한 영예가 아니라 강인한 마음의 근력에 관해 말하는 책이라고 말한다. 승리의 결과물로서 얻는 실제 결과물보다 남들에게 비치는 이미지가 더 중요한 사람은 원하는 승리를 얻을 수 없다. 부드럽고 예의바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마라.
대신 철저히 스스로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자신과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도록 자기 내면의 목소리와 직감을 신뢰하라고 말한다. 인생의 무자비한 레이스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눈에만 보이는 가장 중요한 근육인 '신경 끄기 근육'을 쓰라고 한다. 이 책은 이 근육에 집중한다.
동기부여나 마인드셋을 넘어 최고의 승리를 얻기 위한 저자만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마이클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을 코칭했던 세계 최고의 트레이너에게 한 수 배워보는 영광을 누려보면 어떨까?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