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후쿠오카 : 유후인.벳부.키타큐슈 - 최고의 후쿠오카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2023~2024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정꽃나래.정꽃보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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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일상화되면서 여행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동남아시아에서 일본으로 관심을 많이 돌리고 있다고 한다. 또한 코로나 이후 한국을 가장 많이 찾는 외국인이 일본인이라고 한다. 한국과 일본은 코로나 이후 서로 가장 많이 찾아가는 여행지가 되어가고 있다.



일본은 화산지형과 우리나라와 관련된 역사적, 문화적인 배경으로 인해 여행을 즐기는 맛이 배가되는 것이 사실이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경제, 문화, 역사를 비교하는 체험은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나도 일본을 본격적으로 여행을 해본 적이 없다. 주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다녔었다.



2023년에는 우리랑 가장 가까운 선진국인 일본을 좀더 탐구해볼 예정이다. 가장 가까운 곳이지만 여러가지 복잡한 사연으로 우리에게는 애증과도 같은 나라지만 또한 자연적인 매력이 가득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대학교 때도 일본어를 잠깐 배웠을 정도로 일본에 대한 관심은 늘 있었다.



이번에는 일본 중에 유후인, 벳부, 키타큐슈를 중심으로 하는 후쿠오카에 대한 가이드북이다. 중앙북스에서 나온 고급스러운 여행가이드북으로 생애 첫 여행친구라는 컨셉에 맞게 아무리 초보자라도 전문가 못지 않게 다닐 수 있는 완벽한 친구다.



책의 저자는 일본 대학에서 각각 언론학과 마케팅을 공부한 쌍둥이 자매 여행작가이다. 일본의 매력에 푹 빠진 자매는 일본의 문화에 푹빠져 살다가 여행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고 한다.



후쿠오카에 대한 대략적인 개관부터 여행 전 설계할 때 챙겨할 부분, 항만, 공원, 도시 근교, 외곽지역, 숙박 등 여행자가 별도의 검색 없이도 책 한 권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2023년 이후 첨단기술이 부가된 정보를 충실하게 담았고, 후쿠오카의 신명소로 떠오른 건담 파크, 라라포트, 텐진이나치카는 반드시 다녀와야 할 곳으로 보인다.





일본은 20년 전쯤 대학교 때 중간 기착지로 잠깐 들렀던 적이 있다. 그때 기억을 떠올리면 이동할 때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것이 생각난다. 일본은 한국만큼이나 지하철이 잘되어 있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 후쿠오카도 대중교통은 버스, 지하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데 지하철이 좀더 편리해 보인다.





예전부터 유후인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텔레비전에서 접하고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버스와 열차를 타고 후쿠오카 또는 벳부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있다. 특히 유후인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유후인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은 마을이지만 도보로 걷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를 수 있다.



그래서 저자가 추천하는 방법은 말이 끄는 관광츠지마차나 사람이 끄는 인력거를 타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일제시대를 다루는 영화나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마차와 인력거는 색다른 체험이 될 것 같다.



또한 어딜 가든 길거리 음식은 그 나라의 별미이다. 유휴인의 유노츠보 거리를 가면 크로켓, 닭튀김, 간장 푸딩 등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식사 후에는 맑은 물과 온천수로 뿜어져 나오는 킨린코에서 반짝이는 호수를 바라보면 힐링이 절로 될 것 같다.



일본여행을 갈 때 1순위는 후쿠오카로 정했다. 후쿠오카의 유후인, 벳부, 키타큐슈를 들러보는 여행을 2023년에는 반드시 다녀오겠다는 계획을 세워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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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멘탈 -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어내게 하는 ‘힘’
박광철 지음 / 성안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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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에 슈퍼맨을 상징하는 표식이 있다.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으나 저자의 이력을 보니 그 표식이 이해가 되었다. 저자는 현재 서울 경찰특공대 전술팀장을 맡고 있다. 스스로 대한민국 최고의 약골이라 칭하고 특수부대 최고요원이 되는 과정에서 경험하고 깨달은 내용을 토대로 책을 썼다.



이 책은 약골로 태어난 저자의 특수부대 합격 수기나 자서전 같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이 꿈을 이루는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자기계발서에 가깝다. 남들이 흔히 말하는 뻔한 요소가 아니라 어느 분야에서도 통하는 성공의 키워드를 제시한다.



저자는 성공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돈도 며예도 아닌 '한계를 대하는 마음자세'라고 단언한다. 그리고 특수부대를 통해 깨닫게 된 한계를 대하는 마음자세의 핵심은 '살아야 한다'는 생존본능에 기인한다고 말한다. 즉 누구나 말하는 것처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될 때까지 할 수밖에 없어서 실패하지 않는 것이다.



나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타인에게는 관대하라는 말이 있다. 나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대로 한다. 타인에게는 엄격하지만 나에게는 정말 관대하다. 그래서 어려운 상황에 부딪치면 스스로 타협하는 길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돌이켜보니 나도 정말 스스로 타협하는 일이 많아졌다.



내 가족, 내 팀, 내 생존과 직결된 문제와 싸우고 있다면 과연 스스로 쉽게 타협할 수 있을까? 저자는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하며, 그것이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깨운다고 말한다.






저자는 극한의 상황에서 더 이상 움직일 힘조차 없는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은 '멘탈이 이끄는 힘' 때문이라고 말한다. 보도 섀퍼도 멘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는 첩보영화를 좋아한다. 특수요원들이 적에게 사로잡히는 장면에서 그들의 멘탈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저자는 멘탈은 곧 의지라고 말한다.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하고, 어차피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로 해내야 한다.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기초기본에 있다. 우리는 멘탈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실천하지 않을 뿐이다. 특수요원들의 성과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이 멘탈이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꿈은 항상 크게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20센티미터 높이의 계단을 오를 수 있는 보폭을 가진 사람에게 2미터 높이의 계단을 오르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우리의 목표가 20미터 높이에 있다면 처음부터 2미터 높이를 오를 수는 없다. 20센티미터 높이의 계단을 100개를 올라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원대한 목표를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다. 목표와 꿈은 크게 가지되 우리가 달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쪼개야 한다. 최대한 작은 단위로 쪼개서 하나씩 성취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20센티미터 높이의 계단을 하나씩 오르다보면 어느새 20미터의 높이에 와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저자의 화려한 경력을 만들어 준 가장 기본적인 진리가 들어 있다. 우리는 특공대의 이력만으로 그들만의 숨겨진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만 결국은 기본을 지키는 것이 해답이다.



보통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은 당연히 기본으로 설명이 된다. 그러나 특수부대의 상상도 할 수 없는 성취감도 기본에서 온다는 말은 결국 성공의 원칙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실천하지 못할 뿐이다.



저자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기본적인 성공의 원칙들을 확인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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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디예요? - 나만 알고 싶은 산, 바다, 공원, 카페, 문화재 여행지
이예찬(차니포토) 지음 / 영진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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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이 예뻐서 책을 선택했다. 사진을 잘 찍는 차니포토의 작품이라 그런지 사진은 멋있다. 사실 사진보다는 내가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정보가 더 필요했는데 여행지와 사진이 곁들어져 있는 포토에세이 느낌이다. 포토에세이로는 멋진 책이다. 다만 여행지에 대한 여행가이드로서는 정보는 조금 부족해 보인다.



포토 에세이로 즐겨보기로 했다. 우리나라에 있는 유명한 산, 바다, 공원, 카페, 문화재 등을 찾아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은 수준급이다. 그 동안 내가 알지 못했던 곳에 대한 정보도 있어서 여행지 정보를 새롭게 아는 측면에서 도움이 많이 된다.



작가가 나름대로 계절따라 돌아다니면서 가장 아름다웠던 곳을 매월 5곳씩 선정해서 계절의 모습을 담았다. 봄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꽃이 가득한 풍경을, 여름에는 살아있는 푸른 여름과 바다를,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자연의 풍경과 다양한 꽃들을, 겨울에는 눈과 얼음을 잘 보여주는 곳들을 찍었다.





경주 오릉이다. 한 번도 가보지도 않았고 처음 듣는 곳이다. 경주시 탑동에 있는 신라시대 초기 왕릉으로 입장료가 있다. 박혁거세와 알영부인, 2대 남해왕, 3대 유리왕, 5대 파사왕의 분묘가 아직도 잘 보존된 곳이다. 고분은 보통 고인돌과 조선시대 왕릉을 많이 떠올리는 데 신라시대 왕릉은 다소 생소하지만 궁금하다.



더불어 왕릉에 화사하게 피어있는 이팝나무가 풍성하다. 꽃송이가 흰 쌀밥 같다해서 이팝나무로 불리는 데, 중학교 때 본 이후로 처음보는 나무다. 사람 키보다 10배는 큰 오래된 이팝나무들이 압도하는 하얀색으로 세상을 수놓는 느낌이다. 이 곳은 봄에는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다음은 충남 논산에 있는 온빛 자연휴양림이다. 무료로 개방된 자연휴양림으로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가을에 가면 쭉쭉 뻗은 휴양림이 스트레스에 지친 심신을 풀어준다. 짙은 초록색이 인상 깊은 이 곳은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촬용지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작가는 봄에는 가벼운 초록색이 가득한 숲으로, 여름에는 짙은 녹음이 가득한 숲으로, 가을에는 주황빛의 화려한 숲으로, 겨울에는 언 호수 위로 눈이 쌓인 하얀 숲으로 변하는 모습을 모두 체험해 볼 것을 추천한다. 다른 어떤 곳보다도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모두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 보인다.



책에는 무려 60곳의 아름답고 기막힌 장소들이 소개되어 있다. 처음에 내 욕심으로 여행지만 바랐던 것과는 다르게 마음의 평화를 느끼고, 스트레스를 풀기에 딱 알맞은 곳들로 가득하다. 다른 곳은 몰라도 60곳은 2023년에 꼭 들러볼 계획을 짜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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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무래도 카레
사카타 아키코 지음, 이진숙 옮김 / 참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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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를 정말 좋아하는데 아직까지 외국 카레를 먹어본 적이 별로 없다. 한국식 노란카레를 즐겨먹고, 급할 때는 인스턴트 카레도 즐겨 먹는다. 한 동안은 아내와 장모님이 만들어준 채소들을 듬뿍 넣은 카레를 자주 먹었다. 최근에는 좀 뜸하다.^^



카레를 만들면 양을 많이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지겨워한다. 나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그래서 아내는 언젠가부터 카레에 우동면과 삶은 계란을 넣어서 조리한다. 그러면 아이들이 별미라고 좋아한다. 카레는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음식이다.



카레를 너무 쉽게 봤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한국식 카레만 생각하다 레시피를 보고 깜짝 놀랐다. 다양한 국적의 다양한 카레와 더불어 들어가는 재료들도 다양하고, 레시피도 조금씩 달라 보였다.





인도 카레를 비롯하여 태국식 카레, 유럽식 카레, 일본 가정식 카레 등 4가지 종류에 대한 레시피가 소개된다. 그 전에 카레 만들기에 가장 중요한 향신료를 소개한다. 총 16가지의 식욕을 자극하는 향과 매운 향이 있다. 내가 아는 재료는 강황, 붉은 고추, 월계수잎이 전부다.



인도 카레 13가지, 태국식 카레 2가지, 유럽식 카레 5가지, 일본 가정식 카레 5가지의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다. 그 외에도 카레와 곁들여서 먹으면 좋은 사브지, 밥/빵/면, 난, 차파티, 스낵, 샐러드 등에 대한 레시피도 같이 있다.





카레는 인도 카레가 유명하다. 한 번도 인도 카레를 먹어본 적은 없지만 매운 치킨 카레가 먹어보고 싶다. 닭고기에 양파, 마늘, 생각, 토마토를 넣는 것은 우리와 비슷하다. 쿠민씨, 카다멈씨, 월계수잎을 빻어서 볶는다. 파프리카 가루, 터머릭 가루, 레드칠리 파우더, 가람 마살라 등을 넣고 같이 볶는다.



위에서 준비한 모든 재료를 넣고 보글보글 끓이면 완성이다. 닭고기는 뼈째 잘라서 사용해야 감칠맛이 제대로 우러나온 카레가 된다. 요린이가 따라하기에는 약간 난이도가 있다. 기존에 요리를 많이 해본 분들은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을 듯 하다.





약간 특이한 느낌의 카레를 소개한다. 태국 여행을 갔을 때 딱 한 번 먹어봤던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의 샛노란 카레와 달리 약간 녹색을 띠는 그린 카레다. 그린 카레 페이스트를 만들기 위해 15가지의 재료를 절구에 넣여 빻는다. 그리고 향이 배어 나올 때까지 볶는다.



여기에 코코넛 밀크를 넣고 보글보글 끓으면 닭고기를 넣고 10분을 더 끓인다. 다른 아채들을 넣고 조금 더 끓인 후 그릇에 담아낸다. 여기에 코수를 올리거나 말린 코코넛을 뿌려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한다. 비주얼부터 맛까지 내가 생각하는 카레와 많이 다르다.





저자가 극찬하는 새우 카페 레시피를 소개한다. 유럽식 카페의 일종으로 보리새우를 사용하여 감칠맛과 깊은 맛이 나는 카레라고 한다. 확실히 인도 카레보다는 레시피가 간단하다. 인도 카레는 난이도가 있어서 차츰 시도하기로 하고 유럽식 카레부터 시도해 보아야겠다.



새우 카레는 화이트 와인을 사용한다. 새우 머리, 껍질, 꼬리 등을 나무 주걱으로 으깨가면서 화이트 와인을 넣어 강불에서 졸인다. 새우는 강불에서 빠르게 볶아내면서 브랜디를 넣어 향을 입힌다. 레시피 자체가 유럽의 고급스런 느낌이 난다.



카레의 독특한 향과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려면 인도 카레가 제격이다. 그런데 내가 익숙하고 거부감이 적게 드는 카레는 유럽식 카레와 일본식 카레다. 내가 적응하기 쉬운 것부터 시작해서 인도 카레까지 도전해 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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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무래도 덮밥
이마이 료 지음, 이진숙 옮김 / 참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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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에도 덮밥을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덮밥은 제육덮밥과 잡채덮밥이다. 한식당에 가서는 제육덮밥을 즐기고 중식당에서는 잡채덮밥을 즐긴다. 덮밥은 먹는 방법에 따라 맛이 특별나다. 밥과 전체를 다 비벼서 먹어도 좋지만 재료들을 올린 상태에서 섞지 않고 밥과 함께 즐겨도 좋다.



특히 여러 가지 반찬을 만들지 않고 한 그릇에 끼니를 해결하고 싶을 때 그만이다. 보통은 사먹었는데 덮밥 레시피를 보니 집에서 해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저자는 7가지 스타일의 덮밥 레시피를 선보인다.



달걀을 주로 사용하는 덮밥 12가지, 많은 양이 먹고 싶을 때 먹는 덮밥 22가지, 밤 늦게 먹어도 부담없는 야식 덮밥 12가지, 시간이 없을 때 빠르게 해먹을 수 있는 덮밥 10가지, 마트에서 사온 재료로 뚝딱 만드는 덮밥 12가지, 국밥처럼 만들어 먹는 퓨전 덮밥 10가지, 그리고 고급 요리 느낌으로 만드는 덮밥 10가지가 있다.



가장 흔하게 구할 수 있는 달걀 메인의 덮밥이 도전하기 제일 쉬워보인다. 일본식 중화풍 덮밥이 생소해 보이지만 맛있어 보인다. 대파만 썰어 넣어 오믈렛처럼 뒤집지 않고 섞어주기만 한다. 따뜻한 밥에 계란을 둥글게 올리고 녹말 소스 끓인 것을 위에 듬뿍 부어주면 끝이다. 순식간에 맛있고 간편한 덮밥 요리가 완성이다. 먹음직 스럽다.



퇴근하고 나면 늦은 저녁이 되는데, 자주 출출함을 느낀다. 그렇다고 밥을 먹거나 라면을 먹기는 부담스럽다. 속이 부담되지 않는 것을 찾다가 결국 라면을 먹게 되는데, 다음날 무조건 후회한다. 이 때는 소화에 부담되지 않는 야식 덮밥을 먹으면 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숙주와 닭고리를 볶은 덮밥이다.



프라이팬에 닭고기를 볶고, 노릇노릇 읽을 때 숙주를 넣고 같이 볶는다. 깻잎과 멘쯔유를 넣고 살짝 볶아서 밥 위에 얹으면 비주얼이 예쁘다. 거기에 소화도 잘되고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좋다. 더불어 맛도 좋다.



덮밥을 국밥처럼 먹을 수 있는 국밥 덮밥이다. 냉동한 해산물을 사서 그대로 중불로 로 가열한 뒤, 우유와 야채, 카레가루 등을 넣고 끓여서 밥 위에 붓는다. 만드는 방법도 너무 간단하고 맛도 있어 보인다. 특히 속을 자극하지 않고, 우유가 위를 보호하기 때문에 금상첨화다. 꼭 해먹고 싶은 리스트 1순위다.



마지막으로 일류 음식점에서나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비주얼과 퀄리티를 가진 비프스테이크 덮밥과 삼겹살조림 덮밥이다. 다른 요리들에 비해 호사스럽게 즐길 수 있는 고급 레시피다. 다른 덮밥보다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참고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다.



소고기는 냉장고에서 꺼내 실온에 30분 정도 두었다가 소금과 후추를 뿌려 올리브유로 굽는 것이 포인트다. 삼겹살은 모든 면이 노릇해지도록 구어야 한다. 두 가지 요리는 비슷한 듯 조금씩 달라서 번갈아가면 먹어보고 싶다.



혼자 있을 시간이 많아지면서 많은 음식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1인분 기준으로 조리할 수 있도록 레시피가 되어 있어 좋았다. 이제는 만들어 먹을 일만 남았다.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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