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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식 호흡의 기술 - 스트레스를 가볍게 뛰어넘는 최고의 호흡법
네고로 히데유키 지음, 문혜원 옮김 / 비타북스 / 2023년 2월
평점 :

운동을 안하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있다. 나는 매일 '숨쉬기' 운동을 한다는 말이다. 예전에는 우리 주위에 흔하고 있던 물을 사먹는 시대가 되었다. 마찬가지로 농담처럼 말하는 숨쉬기 운동도 제대로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하버드식 호흡의 기술은 인간이면 누구나 하는 호흡에도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명상, 수면, 호르몬, 마음의 건강을 다스리는 기초가 제대로 호흡하는 방법에 있다는 것이다. 삶의 질을 높이는 호흡의 기술 100가지를 살펴보자.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는 시대에 가장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호흡의 기술을 알려준다. 운동을 하는 것처럼 커다란 각오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들이다.
저자가 알려주는 행동을 실천에 옮기면 조금씩 변화가 일어난다고 한다. 행동이 바뀌면 몸이 달라지고, 몸이 달라지면 우리의 마음 상태에도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 좋은 방향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만 알더라도 건강을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무의식 중에 호흡을 한다. 저자는 무의식 중에 하는 호흡 외에도 매일 60~90분에 한 번씩 의식적으로 호흡을 하는 시간을 두라고 말한다. 낮 시간 동안 60~90분에 한 번씩 4/4/8 호흡법을 시도해서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한다.
448 호흡법은 불안과 공포,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에서 효과적인 호흡법이다. 의자에 등을 쭉 펴고 기대어 앉아서 4초 동안 코로 숨을 마신다. 그리고 4초 동안 멈춘 다음, 배를 안으로 당기면서 8초 동안 코로 숨을 모두 내쉬는 것이다. 이렇게 2번 정도 반복한다.
책에는 호흡하는 법 외에도 건강에 좋은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생리학적으로 우리 인체를 분석해보면 우리 몸에 지방을 쌓아두는 비말원 유전자는 21시 이후에 높은 수치를 유지한다고 한다. 따라서 21시 이후에 하는 식사는 에너지로 전환되지 않고 지방으로 되기 쉽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21시 이후의 금식은 필수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장에는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존재한다. 특히 우리 장에는 3가지 종류의 장내 세균이 존재한다. 유익균 15%, 유해균 15%, 기회균 70%의 비율로 존재하고, 기회균은 우세한 균으로 붙는다. 가장 이상적인 장내 세균의 비율은 유익균 20%, 유해균 10%, 기회균 70%이지만 40대 이후부터 유해균이 급격히 증가한다고 한다. 따라서 40대 이후에는 발효 식품인 청국장, 김치를 자주 섭취해야 한다.
책의 전반부에는 호흡과 관련된 여러가지 분석을 토대로 제대로 호흡하는 기술을 알려주고, 후반부에는 호흡 외에도 우리 건강에 필요한 여러가지 건강상식을 알려준다. 최근에 장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공부를 했었는데 여기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나와서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다.
누구나 매일 숨을 쉬는 숨쉬기도 신경을 써서 우리 몸에 도움이 되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내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숨쉬기 운동을 실천해볼 차례다. 무의식적으로 숨쉬는 것보다 의식적으로 챙기는 습관을 들여야 하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