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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에 반하다 - 내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장연정 지음 / 리스컴 / 2021년 5월
평점 :

건강을 위한 음식을 찾거나 다이어트를 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찾는 음식이 샐러드인 것 같다.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도 샐러드는 큰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가벼운 한 끼가 된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아침을 거르기보다는 영양을 맞춘 샐러드로 먹는 것은 건강을 위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책에는 한 끼로 적당한 한 끼 샐러드, 도시락으로 영양을 챙길 수 있는 도시락 샐러드, 다이어트에 최적인 다이어트 샐러드, 그리고 사이드 메뉴나 반찬으로 적당한 곁들이 샐러드를 소개한다. 이 중에서 내가 관심이 있는 것은 영양을 골고루 챙긴 한 끼 대용 샐러드다.
샐러드에는 정말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간다. 양상추, 로메인 레터스, 청경채 등 신선한 채소류가 37가지, 베이컨, 차돌박이 등 고기 및 달갈류가 8가지, 오징어, 새우 등 해산물이 7가지, 수박, 아보카도 등 과일류가 12가지, 체더치즈, 호두 등 치즈&견과&콩류가 12가지 소개되어 있다.
흔히 집에서는 주로 채소류와 견과류만 넣어서 먹어 봤었는데 레시피 자체가 다양하지 않아서 금방 질리곤 했었다. 샐러드에 넣을 수 있는 재료가 70여 가지가 넘는다는 것을 알고는 정말 쇼킹했다. 내가 생각하는 샐러드의 고정관념의 틀을 완전히 깨주는 샐러드 레시피 북이다.
매일 샐러드를 먹으면 상관없겠지만 항상 고민거리가 있었다. 몇 가지 재료를 넣어서 샐러드를 만들다보면 각 재료별로 남는 것이 생기는 법이다. 남는 것들을 보관하다 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남은 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요령은 도움이 될만하다. 잎채소, 뿌리채소, 고기, 해산물, 과일, 견과류, 가공식품, 치즈 등 식재료별로 저장하는 방법이 잘 나와있다.
그 동안 간편한 샐러드를 즐겼다면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은 샐러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고기, 육류 등은 요리를 해야 한다. 샐러드에 많이 사용하는 닭가슴살, 달걀, 감자, 단호박 등을 샐러드와 궁합이 잘 맞도록 반조리해서 보관하는 법은 샐러드 요리의 신의 한 수다. 좀더 빠르고 건강한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영양도 중요하고 건강도 중요하지만 샐러드의 핵심은 샐러드 드레싱이다. 아무리 건강에 좋아도 맛이 없으면 오래 먹기 힘들기 때문이다. 기본 드레싱부터 상큼한 드레싱, 크리미한 드레싱, 매콤한 드레싱, 고소한 드레싱, 새콤하고 감칠맛 나는 드레싱 등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45가지의 드레싱이 소개되어 있다.
샐러드 초보는 5가지 정도만 빼고 다 처음 들어보는 것들이라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나는 기본 드레싱인 오리엔탈 드레싱과 요루르트 드레싱, 발사믹 글레이즈를 즐겼었다. 상큼한 드레싱과 매콤한 드레싱을 시도해볼 예정이다.
한 끼 대용으로 먹을만한 샐러드 중에 내가 픽한 샐러드는 등심 샐러드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보았지만 실제로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이 참에 시도해 보고 싶다. 특히 아내가 빈혈이 심한데 기운이 없을 때나 빈혈로 어질어질할 때 좋은 샐러드라고 한다. 만드는 방법도 비교적 쉬워서 금방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샐러드 초보를 요리사급 샐러드 고수로 만들어 주는 고마운 레시피 북이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고급 샐러드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시피가 가득해서 너무 행복하다. 영양도 챙기고 건강도 챙기는 맛있는 샐러드를 만들어 먹어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