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헤이의 말씨 공부
루이스 L. 헤이 지음, 엄남미 옮김 / 케이미라클모닝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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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헤이는 심리적, 영적 문제를 다루는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심리치료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치유>라는 책으로 유명해지면서 국내에 팬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책을 기획한 엄남미 작가도 루이스 헤이의 대표적인 신봉자다.



이 책은 루이스 헤이의 25가지 핵심 철학이 담긴 긍정 말투 확언들만 모았다. 루이스 헤이가 책, 강연 등에서 밝힌 긍정 말투에 관한 확언들을 모아서 연습하고 직접 필사할 수 있도록 편집한 필사책이다.



루이스 헤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 확언을 읽고 소리내어 거울 속의 자신의 눈을 보면서 정성 들여 말한다. 그리고 하루 중 어느 때라도 반드시 긍정 확언을 종이에 썼다. 결국 이런 행동이 잠재의식에 완전히 프로그램화 되길 바람이다. 저자도 루이스 헤이의 가르침대로 15년간 실천하여 삶이 바뀐 경험을 전달하고자 한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 부분은 루이스 헤이의 말씨 공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뒷 부분은 상처 치유부터 변화 수용, 용서, 감사와 기쁨을 포함하여 루이스 헤이의 핵심 철학 25가지를 담은 긍정말투 확언을 소개한다.





아무리 좋은 내용도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저자의 의도를 파악해야 제대로 배울 수 있고 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 저자는 루이스 헤이의 긍정 말투 확인에 대해서 소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미라클모닝과 긍정확언에 대한 붐이 일어나면서 나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막상 긍정확언을 하려고 하니 어떤 문장들을 골라서 해야할지 막막했다. 저자는 삶의 각 상황에서 사용하면 좋은 긍정확언들을 모아서 소개한다. 잘 읽다보면 내 마음에 와 닿는 구절들이 있을 것이다. 나에게 맞는 문장들만 모아서 나만의 긍정확언을 만들어보면 좋을 듯 하다.





긍정 확언을 매일 사용하고, 필사하고,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그리고 저녁에 자기 전에 15번씩 읊조리면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내 마음 속에 부정적인 생각과 에너지가 가득차는 것을 방조하지 말라. 반대의 생각이 동시에 존재할 수는 없다. 이왕이면 내 마음 속에 긍정적인 확언과 에너지를 가득 채워 보자.



긍정확언의 핵심은 부정적인 생각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것이다. 생각하는 대로 산다는 말이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면 삶도 긍정적으로 바뀐다. 나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나아가 내 주변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기적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이 책을 들어보자.





25가지 핵심 철학에 담긴 긍정 확언 말들을 왼쪽 페이지에 소개하고 오른쪽은 독자의 필사를 위한 노트의 공간으로 제공한다. 왼쪽 페이지에 소개되는 여러 긍정확언들 중 나의 상황에 맞거나 내가 소망하는 방향에 맞는 글들을 뽑아 필사하고 매일 15번씩 되뇌이는 연습을 해보자.



성공한 부자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인드다. 내가 부자가 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부는 나에게 올 수 없다. 100리터의 물을 담고 싶어하는 사람이 10리터의 그릇을 준비한다면 온전히 다 담을 수 없을뿐더러 오히려 재앙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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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PD가 간다 - 살면서 꼭 한번 가봐야 하는 국내 여행지 238
이PD.원은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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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맛집이 나오는 방송을 좋아한다. 특히 아이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보았던 생생정보는 우리가족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생생정보에 나온 정보를 보고 아내 생일 때 충청북도까지 찾아가서 먹고 온 기억이 있다.



생생정보를 제작하는 간판PD와 작가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면서 방송에 실었던 국내 여행지 중 최고의 여행지만 실은 책이 출간되었다. 평소에 내가 좋아하던 프로그램에 나오는 여행지 중 베스트만 실었다 하니 관심을 더 가지게 되었다.



책에는 이PD가 소개하는 국내 여행 코스가 수도권,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지역별로 62곳이 소개되어 있다. 추가로 소개된 여행지 주변으로 같이 가보면 좋을 곳이 1~2군데 더 소개되어 있다. 62곳 모두가 내가 거의 가보지 못한 곳이라 새로운 버킷리스트가 되었다.



이 책이 다른 책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점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통계적으로 검증된 맛집을 소개한다는 것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그 먹거리를 가장 맛있게 해주는 집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그리고 장소별로 드라이브하기 좋은 여행지, 산책하기 좋은 여행지,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여행지 등을 테마별로 분류해 놓아 주제를 잡고 여행하기에 좋다. 혹시 이 많은 장소를 가기에 시간이 부족하거나 책을 다 읽을 자신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소개하는 제작진이 뽑은 '계절별 여행지'와 '테마별 여행지'는 꼭 가봐야 하는 장소로 추천한다.



제작진이 뽑은 계절별 여행지 중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과 전남 나주 한수제 벚꽃길은 봄에 꼭 방문해볼 예정이다. 그리고 올 가을에는 구불구불 고갯길이 단풍과 한껏 어우러져 있는 충북 단양 보발재를 방문하고 싶다. 구불구불한 길을 서행으로 주행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만끽하는 기쁨에 절로 웃음이 지어진다.





여행도 좋고 맛있는 음식도 좋지만 요즘 관심이 가는 것은 액티비티다. 특히 관광산업이 발달하면서 전국 각지에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아졌다. 특히 아들 둘이 커가면서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을 곳을 찾고 있었다. 모노레일,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를 즐길 수 있는 충북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아들들과 가볼만한 최적의 장소로 보인다.





책을 펴자마자 내 시선을 끈 것은 대이작도다. 방송에서 얼핏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볼거리가 정말 많다. 내가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인천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대이작도는 낚시와 등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다. 특히 수심이 깊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만나는 모래사막은 신기한 느낌을 자아낸다. 아이들이랑 가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대이작도와 함께 인천의 명소 선재도도 꼭 들어봐야 할 곳이다. 대부도와 영흥도를 잇는 징검다리 섬인 선재도에는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하루 두 번 간조 때 자연이 만들어내는 신비한 바닷길이 열린다고 한다. 섬의 규모가 크지 않아 산책삼아 섬을 돌아볼 수 있어 이PD가 적극 추천하는 곳이다.



선재도에 가면 반드시 먹어야하는 음식이 있다. 바로 황금알 닭알탕이다. 산란하지 못하는 늙은 암탉에서 나오는 젤리처럼 쫀득쫀득하고 탱탱한 알탕은 비주얼만 봐도 먹고 싶을 지경이다. 특히 평택에 노계를 이용한 폐계닭과 쌍벽을 이루는 맛이 아닐까 싶다. 꼭 먹고 말거야~~



이제 이 책 한 권이면 전국의 검증된 여행지와 더불어 맛있고 특별한 맛집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가보지 못한 신기한 곳들도 많아서 벌써부터 설렌다. 즐거운 여행과 맛있는 여행을 소망하면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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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에 반하다 - 내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장연정 지음 / 리스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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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음식을 찾거나 다이어트를 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찾는 음식이 샐러드인 것 같다.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도 샐러드는 큰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가벼운 한 끼가 된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아침을 거르기보다는 영양을 맞춘 샐러드로 먹는 것은 건강을 위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책에는 한 끼로 적당한 한 끼 샐러드, 도시락으로 영양을 챙길 수 있는 도시락 샐러드, 다이어트에 최적인 다이어트 샐러드, 그리고 사이드 메뉴나 반찬으로 적당한 곁들이 샐러드를 소개한다. 이 중에서 내가 관심이 있는 것은 영양을 골고루 챙긴 한 끼 대용 샐러드다.





샐러드에는 정말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간다. 양상추, 로메인 레터스, 청경채 등 신선한 채소류가 37가지, 베이컨, 차돌박이 등 고기 및 달갈류가 8가지, 오징어, 새우 등 해산물이 7가지, 수박, 아보카도 등 과일류가 12가지, 체더치즈, 호두 등 치즈&견과&콩류가 12가지 소개되어 있다.



흔히 집에서는 주로 채소류와 견과류만 넣어서 먹어 봤었는데 레시피 자체가 다양하지 않아서 금방 질리곤 했었다. 샐러드에 넣을 수 있는 재료가 70여 가지가 넘는다는 것을 알고는 정말 쇼킹했다. 내가 생각하는 샐러드의 고정관념의 틀을 완전히 깨주는 샐러드 레시피 북이다.





매일 샐러드를 먹으면 상관없겠지만 항상 고민거리가 있었다. 몇 가지 재료를 넣어서 샐러드를 만들다보면 각 재료별로 남는 것이 생기는 법이다. 남는 것들을 보관하다 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남은 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요령은 도움이 될만하다. 잎채소, 뿌리채소, 고기, 해산물, 과일, 견과류, 가공식품, 치즈 등 식재료별로 저장하는 방법이 잘 나와있다.





그 동안 간편한 샐러드를 즐겼다면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은 샐러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고기, 육류 등은 요리를 해야 한다. 샐러드에 많이 사용하는 닭가슴살, 달걀, 감자, 단호박 등을 샐러드와 궁합이 잘 맞도록 반조리해서 보관하는 법은 샐러드 요리의 신의 한 수다. 좀더 빠르고 건강한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영양도 중요하고 건강도 중요하지만 샐러드의 핵심은 샐러드 드레싱이다. 아무리 건강에 좋아도 맛이 없으면 오래 먹기 힘들기 때문이다. 기본 드레싱부터 상큼한 드레싱, 크리미한 드레싱, 매콤한 드레싱, 고소한 드레싱, 새콤하고 감칠맛 나는 드레싱 등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45가지의 드레싱이 소개되어 있다.



샐러드 초보는 5가지 정도만 빼고 다 처음 들어보는 것들이라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나는 기본 드레싱인 오리엔탈 드레싱과 요루르트 드레싱, 발사믹 글레이즈를 즐겼었다. 상큼한 드레싱과 매콤한 드레싱을 시도해볼 예정이다.





한 끼 대용으로 먹을만한 샐러드 중에 내가 픽한 샐러드는 등심 샐러드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보았지만 실제로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이 참에 시도해 보고 싶다. 특히 아내가 빈혈이 심한데 기운이 없을 때나 빈혈로 어질어질할 때 좋은 샐러드라고 한다. 만드는 방법도 비교적 쉬워서 금방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샐러드 초보를 요리사급 샐러드 고수로 만들어 주는 고마운 레시피 북이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고급 샐러드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시피가 가득해서 너무 행복하다. 영양도 챙기고 건강도 챙기는 맛있는 샐러드를 만들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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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 전세계가 주목한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
칼 필레머 지음, 박여진 옮김 / 토네이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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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일들을 겪는다.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다. 대부분은 인생에서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럴 때는 인생의 선배가 옆에서 조언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인생 선배같은 그런 책이다.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은 2011년에 출간되어 20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미국에서 2011년 최고의 책으로 뽑혔고,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는 2012년에 읽은 가장 감동적인 책으로 극찬했다.



원제는 '인생의 30가지 교훈(30 Lessons For Living)'이다. 인간은 8만년의 삶을 살면서 5만년의 직장생활을 하고, 3만년의 결혼생활을 해왔다. 긴 인생을 살아온 인간의 지혜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시작된 코넬대학교 인류 유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5년에 걸쳐 1,000명이 넘는 70세 이상의 각계 각층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통찰력 있는 질문과 인터뷰 등을 모아 훌륭한 삶에 대한 30가지의 지혜를 그 결과로 담았다. 나이에 상관없이 100세 시대에 살아갈 날이 많이 남아 있음에 이 책의 소중함은 더욱 빛이 난다.



결혼, 직업, 양육, 두려움 없이 나이들기, 후회없는 삶 살아가기, 현자처럼 살기 위한 조언이 각 분야별로 5가지씩 들어있다. 책을 읽고 정리되어 있는 내용 중에 실천할 수 있는 것을 골라 매일 실천한다면 인류가 보편적으로 인정한 지혜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결혼에 대한 5가지의 소중한 지혜를 소개한다. 결혼한 사람으로서 5가지에 너무 공감이 간다. 결혼하기 전이라면 반드시 5가지의 지혜를 참고삼아 배우자를 선택하고, 결혼에 임해야 할 것이다.



결혼은 비슷한 사람과 해야 싸우는 일이 줄어든다. 가치관이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면 배우자를 바꾸려 하지 말고 내가 바뀌어야 한다. 그래야 결혼생활이 평화롭다. 설렘보다 우정을 믿어라. 연애할 때는 잘 생기고 예쁘면 다 좋다.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다. 설레는 것은 잠깐이다. 설레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이기 때문이다.



결혼은 반반씩 내놓는 것이 아니라는 말에 적극 공감한다. 내가 더 주려고 노력해야 순탄해진다. 내가 준 걸 생각하면서 서운해하면 불화가 끊이지 않는다. 결혼한지 10년이 지난 나도 적극 공감하는 바이다. 이런 지혜를 미리 알 수 있다면 얼마나 고마울 것인가.



직업에 대한 조언도 꿀팁이다. 내적인 보상을 주는 직업을 추구하라. 급여가 좋은 직업은 결국 더 많은 급여를 요구하고 불만만 커지기 마련이다. 스스로 성취감을 얻고 내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일이라면 급여가 조금 적더라도 즐거운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한 인간관계가 전부다. 직장생활도 마찬가지다. 즐거운 직장생활과 즐거운 인생을 위해서는 인간관계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 필요하다. 직장을 그만 두는 이유의 많은 부분이 인간 관계에 기인한다. 무조건 참는 것이 능사는 아니지만 인간 관계 기술을 잘 이용한다면 재미있는 직장생활도 가능하지 않을까?



인간의 누적된 지혜를 후세에 전달하고자 하는 코넬대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미리 알고 있다면 실수를 줄일 수 있고,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책 한 권으로 인류의 가장 지혜로운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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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수업 - 타인의 잣대에서 벗어나 내 안의 진짜 나를 만나는 법
장더펀 지음, 양성희 옮김 / 라이온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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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있을까? 많지는 않겠지만 분명 있을 것이다. 이런 삶을 사는 사람은 하루하루가 행복의 연속이지 않을까? 그러나 실제로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나처럼.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저자는 나를 찾아가는 과정과 내 안에 있는 잠재의식과 대화하는 방법, 나의 감정과 생각을 다루는 방법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준다. 나이가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나를 찾는 과정은 계속되어야 한다.



저자는 어두운 밤에 열쇠를 찾는 한 여자의 이야기로 서두를 연다. 여자는 어두운 곳에서 열쇠를 잃어버리고 밝은 다른 곳에서 열쇠를 찾으면서 초조하고 당황해했다. 얼핏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저자는 우리의 인생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누구나 바라는 인생과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하지만 처음부터 방향을 잘못 잡은 사람이 많다. 지금 가는 방향과 전혀 다른 반대 방향이 맞을 수도 있다. 내 안에서 방향을 찾아야 하는데도 다른 사람이나 외부에서 인생의 답과 행복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도 많다.



처음부터 방향부터가 잘못 되었다면 열심히 사는 것은 오히려 삶에 독이 된다. 부산으로 가야하는데 목포행 KTX를 탔다면 어떨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산행으로 믿고 끝까지 간다. 외부 세계로 열려 있는 시선을 내부 세계로 돌려 고민을 거듭해야 한다. 이런 고민 끝에 목포행을 타고 있다는 것을 알아 차렸다면 더 늦기 전에 부산행으로 갈아타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주인공 뤄링이 가정과 직장에서 겪는 여러 가지 충격과 사건들을 통해 모든 사람들의 고민과 문제를 투영한다.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내면 세계를 정리함으로써 인생의 과제를 해결하고 지혜를 경험한다. 주인공이 자신을 찾아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대리 만족을 통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특히 내가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분야인 잠재의식을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나도 모르게 잘못 길들여놓은 잠재의식을 어떻게 만나고 나의 편으로 만드는지 쉽게 다가온다.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강조하는 잠재의식의 힘을 저자의 필력으로 느껴보길 바란다.



저자는 소설로 풀어서 썼지만 소설책 읽듯이 읽지 말라고 말한다. 각 장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곱씹으면서 여러 번 반복해서 읽기를 권한다. 이야기와 나의 현실을 대입해서 음미하다보면 주인공처럼 내가 원하는 삶에 좀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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